▶ 산 이름 : 일락산(521m)
▶ 위치 : 충남 서산시 운해면
▶ 내역 : 가야산(678m)을 중심으로 한 덕산도립공원에 속하며 석문봉(653m) 북쪽 옆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의 다른 산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산행도 석문봉을 오르는 중간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동쪽편으로 용현계곡이 있고 건너편은 옥양봉(621m)이다. 산행은 보통 가야산 일대와 석문봉을 함께 오르는데, 덕산온천에서 출발하여 해미읍성과 일락사·개심사를 거쳐 서산목장, 서산마애삼존불상(국보 84), 보원사를 둘러본 뒤 다시 덕산온천으로 돌아오는 코스에 포함된다. 산행 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린다. 산 북쪽에 648년(백제 의자왕 8년) 혜감대사가 창건한 고찰 개심사가 있고, 서쪽 계곡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는 일락사라는 비구니 사찰이 있다. 문화재로 개심사대웅전(보물 143)을 비롯하여 주변에 서산마애삼존불상, 보원사지, 보원사지 5층석탑, 용봉산마애석불 등의 문화재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 다녀온 날짜 : 2013년 7월 14일
▶ 함께한 이 : 하모니 산악회
▶ 산행코스 : 개심사 주차장 - 개심사 - 능선쉼터 - 전망대 - 일락산 - 사잇고개 - 용현계곡 - 용현자연휴양림 - 매표소 - 끝집 주차장
▶ 주요 봉우리 : 석문봉, 옥양봉
▼ 개심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이 시작된다.(9시 35분)
▼ 개심사 일주문을 지난다.
▼ 일주문부터는 이렇게 도로포장이 되어 있는 길을 한참 걷게된다.
▼ 개심사 입구 오르는 돌계단
▼ 포장은 잘 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다니기는 좋으나, 산행을 하는 우리로서는 돌보다는 흙을 밟아야~~~
▼ 앞에 보이는 것이 개심사이다. 이렇게 개심사까지는 차로도 들어올수 있다.
▼ 개심사 대웅전~ 그리 규모면에서 크지는 않은 절인것 같다.
▼ 개심사 절에서 바로 왼쪽편으로 일락산 등반하는 코스가 있다. 그쪽으로 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일락산 가는 코스는 '계곡'길과 '능선'길이 있다. 우리는 능선코스를 타기로 한다.
▼ 산을 오르고부터 조금씩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전망대쯤 다와갈무렵 이렇게 짙은 안개와 이슬비가 계속 등산복을 적시고 있다.
▼ 전망대까지 계속 오르막길을 약 20분가량 올라가다보면 능선 쉼터가 나온다.
▼ 앞에 보이는것이 능선 쉼터~
▼ 전망대까지는 이제 300m정도 남았단다.
▼ 이곳에서도 여러개의 등산로로 인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아무래도 아이에게는 우비를 입혀야 될것같아 배낭에서 꺼낸 우비를 입힌다.
▼ 사이즈가 꽤 크다보니 모자가 눈을 가리나 보다. 결국은 머리는 비를 맞는다.
▼ 쉼터에서 전망대쪽으로 조금 올라가니 바로 전망대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리는 전망대에서 잠시 여정을 풀기로 한다.
▼ 짙은 안개와 이슬비로 주변이 온통 뿌옇지만 사람들 모두 불평하는이 아무도 없다.
▼ 다시 일락산정상을 향해서 고~
▼ 산길이 비를 맞아 땅이 꽤 질지만 바위산은 아니라 크게 미끄러운구간이 많지않다 다행이다.
▼ 조망을 볼수 있는 구간이 꽤 여러곳 나타나지만, 지금은 주변이 온통 뿌옇기에 오늘의 조망구경은 꽝~~~
▼ 드디어 일락산 정상이다.(11시) 산행시작하고 1시간 30분가량 왔을까~ 그리 힘들지않고 왔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 정상석이 따로 없어 이렇게 이정표를 보고 정상 인증샷을 한다. 아이가 별로 인증샷을 하기 싫어하는 눈치~~~
▼ 나현이를 엄청 귀여워 하시는 할머니와 함께~~ 나현이도 엄청 따른다.
▼ 정상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한다. 정상에는 이렇게 정자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 다시또 하산길로 접어든다. 내려가면서 만나는 많은 전망터에서도 역시나 주변의 조망은 꽝이다.~~
▼ 정상에서 500m정도 내려가다보니깐 많은 솟대를 꽂아둔 쉼터가 나온다. 사진찍기에는 적소인듯~~
▼ 어느 산악회에서 '아라메길'에 대한 이렇게 멋진 찬사를 해 놓았다.
▼ 쉼터에서 인증샷을 마치고, 다시 하산~~~
▼ 앞의 쉼터에서 차단기쪽으로 내려가면 하산길,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석문봉'이다. 우리는 날씨가 좋지않아 하산을 택했다.
▼ 사잇고개 지나 용현개곡쪽으로 이동
▼ 오른쪽으로는 용현계곡이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옆 계곡길을 따라 하산한다.
▼ 적은비가 촉촉히 내리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날씨인데, 주변에는 잠자리떼들이 신나게 날아다니고 있다.
▼ 우측으로 산행코스가 나오는데, 그쪽방향은 '백암사지'로 가는 길이란다.
▼ 수리바위와 수리바위 절터가 있던 곳이란다.
▼ 그 옆으로 2000년도에 만든 사방댐이 위치해 있다.
▼ 숲속의 집 갈림길
▼ 갑자기 굵어지는 빗방울로 인해 다시 우비를 꺼내내어 입힌다.
▼ 아래쪽으로 물관리하는 작은 저수용 댐들도 보이고, 굵은 빗줄기로 인해 주변 구경도 제대로 할 사이 없이 빨리 하산길을 재촉한다.
▼ 하산길을 거의 다 내려올 무렵 빗줄기가 가늘어져 주변이 환해진다.
▼ 차단기를 지나니 계곡 펜션이 나온다.
▼ 이곳부터 휴양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휴양림이다.
▼ 나무로 만든 다리가 나타나자 아이가 먼저 뛰어가 다리를 건너본다.
▼ 드디어 매표소에 다 다랐다.
▼ 매표소 안쪽에는 어제부터 와서 하루밤 묶은 휴양객들의 차가 주차되어 있다.
▼ 매표소에 설치된 푯말~
▼ 매표소 아래쪽으로는 아스팔트 도로가 이어진다.
▼ 도로 옆쪽으로 잔디와 넓적돌을 박아놓은 길을 조성해 놓았는데, 이 길이 '백제의 미소길'이란다.
▼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로 몇곳에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 엄청큰 장성이 백제의 미소길을 소개해 주고 있다.
▼ 백제의 미소길 종합 안내도~
▼ 조금더 내려가니 주차되어 있는 버스가 보인다.(12시 30분 하산)
▼ 주변길에 피어있는 멋진 꽃~
▼ 아래 계곡에는 휴식을 취하러온 몇몇의 방문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아이들도 금새 계곡으로 뛰어가고픈가 보다.
▼ 주변에 깊은곳도 꽤 있지만, 이곳은 휴양지 천막촌이다보니 물가의 깊이가 그리 깊지는 않다.
▼ 주변 상가에서 조성해 놓은듯한 분수가 보인다.
▼ 일행중 한명이 아이들과 같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이곳이 일락산 하산길에 위치한 '용현 자연 휴양림'이다.
- 장마철이다보니 산행 시작서부터 하늘이 잔뜩 찌뿌둥 하더니만, 산 중턱 오르기 전부터 안개와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과거에는 비오는데 무슨 산행이냐하고,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지금은 우중산행도 꽤 기대가 되던터라 우비를 입고 산행을 계속한다. 일락산 전망대오르기 까지는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그냥 등산복 차림으로 올랐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아이와 식구들 모두 벌써부터 옷은 축축함 그대로이다. 아이먼저 우비를 입혀주니 아이가 재미있는듯 옷을 펄럭이며 뛰어다닌다. 우비를 입었기에 좀 덮기도 했겠지만, 일락산으로 오르는 중에는 바람이 간간히 잘 불어주어 더운 땀을 식혀준다. 일락산 정상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하산길로 접어들즈음, 소나기를 만난다. 주변의 멋진 경관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걸음을 제축하면서 하산에만 열중한다. 용현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등 인적이 드문 산행길에 자연의 소리를 멀리하면서 하산지점에 도착할때쯤, '용현 자연휴양림'에서 조성해 놓은 여러 경치를 구경하게 된다. 빗줄기는 가늘어 졌지만, 여전히 날리는 가랑비는 등산복을 적시기엔 충분하다. 하산지점에 도달하여 준비된 백숙으로 시장기를 채우고 계곡에서 잠시 물놀이를 즐기다 집으로 돌아온다.
- 일락산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보니 사람들의 발길도 적을뿐더러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마치 마을 동산에 운동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게 한다. 정식으로 등반하자면 가야산 주변의 길까지 답습하여 등반이 이뤄져야 할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장마철에 이번 코스는 그리 어렵지않고 산책할수 있는, 또한 우중 등반의 좋은 경험을 갖게하는 기회가 된듯하여 기분이 좋다. 지난달 '두륜산'을 갔을때와 또 '천주산'에 갔을때는 산이 험해 비가 오면서부터 많은 부담을 안고 산행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산행의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된듯하다. 또한 '아라메길'이 조성되어 있어 작은 거리에 많은 체험을 할수도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 좋은 휴양림을 갖은 나즈막한 '일락산'~ 가족과 함께 하루정도 시간을 내어 산내음도 맡고 계곡을 즐기고자 한다면 서산의 일락산도 좋은 휴식처 명상지로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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