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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상원산, 옥갑산

by 행복천 2013. 6. 10.

 

 

 

▶ 산 이름 : 상원산(1,421m), 옥갑산(1,285m)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여량리

▶ 내역 : 강원도 정선군 북면과 북평면에 걸쳐 있는 해발 1,400m가 넘는 상원산과 옥갑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따라서 오지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다녀올 만한 코스이다. 정선아리랑을 낳게 한 아우라지, 상원산 산자락을 적시며 비경지대를 연출한다. 상원산에는 병도 안들고 늙지도 않는다는 중국의 무릉도원과 비슷한 이상향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그 내용을 보면, 옛날 옥갑장군이 이 산에서 무예를 닦고 그가 입었던 갑옷을 산속에 숨겨 두었다는 옥갑산봉(1,285m)도 상원산 남쪽 3km거리에 있다. 상원산은 강원도 정선국의 최북단인 북평면과 북면 사이에 솟아있다. 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매우 좋은것으로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우거진 숲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전망대를 제외하고는 산에서의 주변경치는 나무와 풀 밖에는 없다. 상옥갑사를 내려와서 경관을 보면 아래로 넓게 펼쳐진 도로와 하천길이 멋지게 펼쳐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다녀온 날짜 : 2013년 6월 9일

▶ 함께한 이 : 종주 산악회

▶ 산행코스 : 하자개쉼터민박 - 임도 - 1296봉 - 상원산(1,421m) - 1263봉 - 옥갑산(1,285m) - 이정표삼거리 - 상옥갑사 - 능선안부 - 하옥갑사 - 아우라지교

▶ 주요 봉우리 : 상원산정상, 옥갑산 정상, 전망대

▶ 산행시간 : 6시간 20분

 

 

 

 

 

▼ 하자개 쉼터 민박집이 있는 파란색 기와집에서 산행이 시작된다.(11시12분)

 

 

▼ 옛 산판길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가는 코스이다.

 

 

▼ 산행 초입길은 넓고 뚜렷하였으나, 점점 올라갈 수록 길은 오솔길로 작아지고, 우거진 수풀로 하늘을 볼 수 없을정도로 그늘진 코스이다.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부러진 나무가 길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알아서 넘어서 길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

 

 

▼ 1시간 가량 계속 올라가다보면 이렇게 임도 안부가 나타난다. 여기서 11시 방향으로 계속 고~이곳의 해발 고도는 약 700m정도 (11시52분)

 

 

▼ 산행 들머리가 해발 470m정도인데, 실제 상원산 정상은 1000m이상의 고지이기에 더운날씨에 이곳을 급히 오른다는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 산행길 중간중간에 이런 고개를 숙인 꽃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상태인듯~(꽃이름 : 검종덩굴)

 

 

▼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경관을 보면서 산행하면 좋은 코스인듯 하다.

 

 

▼ 짙게 우거지고 엄청 가파른 비탈길을 치고 올라가면 이런 평지가 나타나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 전까지는 바람도 거의 없는 구간으로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고 할 수 있다.

 

 

▼ 1,000m고지 이상 올라왔는데, 이렇게 예쁜 꽃들과 풀들이 자연상태 그래도 어우러져 있다.(꽃이름 : 큰 앵초~)

 

 

▼ 아까 아래서 보았던 그 몽우리가 핀 꽃인가???(꽃이름 : 병꽃)

 

 

 

▼ 드디어 상원산 정상에 도착한다.(1,421m)-힘들게 올라온것에 비하면 정상석이 좀 초라한듯~(13시42분)

 

 

▼ 예쁜 꽃들도 감상하고...(꽃이름 : 고광나무 아니고, '물참대')

 

 

▼ 상원산 정상을 지나서 계속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나무들을 많이 볼수 있다.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모습 그대로....

 

 

▼ 나무 가지도 이렇게 자유자재로 자신만의 기분에 맞게 자라있고...

 

 

▼ 간간이 능선에서 볼수 있는 바위들도 아무런 제재없이 생겨난 모습 그대로이다.

 

 

▼ 드디어 헬기장에 도착하다(15시)

 

 

▼ 옥갑산 까지 가는 코스는 이렇게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는 구간이므로 조금 지루한감이 없지않다. 하지만 울창한 숲을 지나면서 느끼는 풀내음을 음미하는재미도 솔솔한듯~

 

 

▼ 산행을 시작하고 처음 만나는 이정표이다. 이제 옥갑산 까지는 1km~

 

 

 

 

 

▼ 밟고 지나가는 길에 있는 바위또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다보니 이렇게 이끼가 많이 끼어있다.

 

 

▼ 옥갑산 산행에서 유일하게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이다. 모처럼 주변이 환히 뚫려있어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는듯 하다.

 

 

▼ 아래 보이는 마을이 '아우라지'란다.

 

 

▼ 역기 강원도다보니 작은 마을 주변으로 온통 산밖에는 안 보인다.

 

 

▼ 다시 옥갑산으로 향한다.

 

 

▼ 산행길 내내 이렇게 숲이 우거져 있어 모자가 없어도 그늘아래서 시원스레 얘기하며 걷기에 너무 좋은것 같다.

 

 

▼ 드디어 옥갑산 정상이다.

 

 

▼ 정상에서 기념 인증샷하고~~(15시43분)

 

 

▼ 이제 하산길로 접어든다.

 

 

▼ 하산길은 처음부터 이렇게 무지 가파른 비탈길이다. 그래도 등산객을 위해 이런 밧줄까지 준비해 주다니 고마운 일이다.

 

 

▼ 등산길인지 그냥 숲길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정도로 길이 험하고 길 같지도 않다.

 

 

 

 

 

▼ 가파르게 내려가는 비탈길이라 엉덩방아찧기는 기본이다.

 

 

▼ 한참을 미끄러지면서 내려왔는데... 우리는 싸리골로 향한다.

 

 

▼ 또다시 이어지는 급경사길... 바위가 부서진 잘 돌들이 많아 안미끄러진다고 자부하던 신발들도 그대로 미끄러지고 만다.

 

 

▼ 이런 너덜길도 보이고....

 

 

▼ 계속 사리골로 향한다. 페이트칠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듯~

 

 

▼ 여긴 하늘이 조금 보인다.

 

 

▼ 엄청 우거진 숲길을 많이 내려오고서야 드디어 상옥갑사에 다다른다.

 

 

▼ 앞에 보이는 건물이 상옥갑사... 나무가 엄청 멋지다.

 

 

▼ 상옥갑사는 산 비탈면에 위치하고 있다.

 

 

▼ 옥갑산 정상에서 1.3km를 내려왔군~

 

 

▼ 상옥갑사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끝내준다. 아까 전망대에서 바라보았던 '아우라지'이다.

 

 

▼ 상옥갑사는 크지않은 작은 암자같다.

 

 

▼ 상옥갑사 약수터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먹고사는 돌거북

 

 

▼ 상옥갑사 약수물이다. 무지무지 차고 맛은 끝내준다. 깔끔하고 잡맛이 전혀 없다. 너무 맛있어 두바가지먹고, 또 물을 받아온다.

 

 

▼ 상옥갑사에서 바라다본 풍경

 

 

▼ 이렇게 아우라지 마을만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주변은 온통 산만 보인다.

 

 

▼ 짙은 녹음으로 계곡이 보일랑 말랑이다.

 

 

▼ 상옥갑사에서 하산한다.

 

▼ 내려가는길...

 

 

 

▼ 사자상이 두개 보이는데, 상옥갑사것인지, 아니면 ......

 

 

▼ 아카시아 향기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여기 있었군... 그런데, 가뭄이기는 한가보다 물이 하나도 없다. 그저 엄청 붉은~~~

 

 

▼ 그래도 이젠 길다운 길은 만나서 편하게 달리기도 하면서 하산한다.

 

 

▼ 예쁜 꽃을 발견하다... 꽃이름 : 함박꽃나무...

 

 

▼ 자연스럽게 자란 나무들이 참 멋지고 많다.

 

 

▼ 이곳에 옥갑산 등산로 지도가 있었네~

 

 

▼ 아직도 우리는 싸리골로 내려간다. 누가 이정표에 장난을~~ 나쁜 사람들~~ 산에서 넘어져라~~~

 

 

▼ 다시 좁은 길을 따라 하산을 계속한다. 한참을 올라 왔으니 한참을 내려갈밖에...

 

 

▼ 우리는 하옥갑사쪽으로 내려간다. 산악대장께서 방향지시표를 잘 해두셔서 그나마 길은 잃지않고 잘 가고 있다.

 

 

▼ 아직도 급경사는 계속된다.

 

 

 

 

 

▼ 드디어 하옥갑사 입구~

 

 

▼ 하옥갑사를 향한 마지막 비탈길~

 

 

▼ 하옥갑사가 눈에 보인다.

 

 

▼ 여기서부터 아래 하옥갑사입구까지는 또 700m란다.

 

 

▼ 어쨌든 여기서 쉬었다 가자~ 예쁜 꽃들도 감상하고~

 

 

▼ 여기가 하옥갑사 대웅전이다. 건물이 오래되었는지 지침목으로 건물을 받치고 있다.(17시04분)

 

 

▼ 하옥갑사 수돗가에서 시원하게 씻고 다시 일행을 찾아 길을 나선다.

 

 

▼ 여기가 우리가 넘어온 산 같은데~~~

 

 

▼ 우리는 여량주유소쪽으로 이동한다.

 

 

▼ 아래서 쳐다본 하옥갑사~

 

 

▼ 풀도 참 많고~ 길이 어디가 어딘지~ 사람들이 별로 다니길 않으니 길이 잘 나있지 않다.

 

 

▼ 외길따라 또 이동~

 

 

▼ 계곡같은 길에 이렇게 나무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고마우신 분들덕에 잘 건너다~

 

 

 

 

 

▼ 산비탈길을 우회해서 만들어진것 같은 오솔길...

 

 

▼ 이곳도 가파르기는 마찬가지이다.

 

 

▼ 이렇게 바위틈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는 꽃들...

 

 

▼ 이런 잔 자갈이 어디서 생겨났는지... 끝도없이 많다.

 

 

 

 

 

▼ 이런 너덜길을 걷는 재미도 솔솔~~~

 

 

▼ 아래 아우라지가 눈에 확 트이게 들어온다.

 

 

▼ 저 다리가 아우라지교~

 

 

▼ '벌깨덩굴'이란다.

 

 

▼ 이런 너덜길이 자꾸 자꾸 나타난다.

 

 

▼ 이 잔 바위들이 산 밑까지 있는것일까~

 

 

▼ 정말 끝도 없어 보인다.

 

 

▼ 위로 아래로~ 이것도 멋진 풍경이리라~

 

 

▼ 너덜길을 지나 다시 오솔길로 내려간다.

 

 

▼ 이제 200m만 가면 끝~

 

 

▼ 마지막 내리막 길이다.

 

 

▼ 하산 종점에 다다르니 산행인들을 몇 보게 된다.

 

 

▼ 드디어 하산 종점~~~

 

 

▼ 이렇게 오늘 상원산/옥갑산 산행을 종료한다.(17시32분)

 

 

▼ 앞에 보이는 이곳으로 우리가 내려왔다.

 

 

▼ 아침에 타고 왔던 산악회 버스..

 

- 상원산, 옥갑산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산으로 일반 산악인들이 그리 찾지는 않는 산이다. 주로 약초나 나물을 캐기 위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번 오지산행을 통하여 강원도 자연의 예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초반에 1시간 30분 가량 오르막길의 경사는 산행을 처음하는 사람들이란 결코 싶지 않은 구간으로 자신의 페이스에 따라 속도와 강약을 조절해야 하는 구간이다. 일단 상원산(1,421m)정상에 오르고 부터는 약 3시간가량의 거리를 능선을 타고 계속해서 오르내리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빽빽하게 우거진 숲으로 되어 있는 구간이다보니 거의 대부분이 그늘아래서 어렵지않게 산행을 즐길수 있다.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면, 너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과 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즉, 천천히 주변의 나무와 꽃들을 보면서 자신과의 대화, 또는 친구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좋을듯 하다. 마지막 옥갑산정상을 지나게되면 엄청 가파른 내리막을 만나게 되는데, 이구간은 힘들다기보다는 엄청 미끄러운 구간이기에 조심해서 하산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하산길에서 간간히 만나는 '너덜길' 또한 주의하지 않으면 발목을 다칠수도 있다.

- 하산길에서 만나는 '상옥갑사'에서는 약수물이 나오는데, 차갑기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따라서 물맛또한 시원하고 깜끔한것이 여러컵의 물을 들이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배탈이 나지않는 매우 깔끔한 약수물이다.

- 처음 하는 오지산행이라 일행에서 이탈되어 길을 잃을까 걱정또한 적지 않게 했으나 산악대장의 세심한 방향표시로 깔끔한 산행 마무리를 하게 했다. 가끔씩은 이런,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코스의 산행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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