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3일차 - 4.동파만신원
▶ 다녀온 날짜 : 2019년 5월 3일
▶ 내역 : 나시족(納西族)의 종교성지 동파만신원(東巴萬神園)
"동파" 라는 뜻은 나시족 언어에선 지혜롭다는 뜻이다. 나시족들은 자기의 문화를 동파문화라 부르고 있으며, 동파만신원(東巴萬神園)은 나시족의 문화를 대표하는 만신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나온 이름이다. 이곳은 이 지역 원주민인 나시족(納西族)의 종교적 성지이다. 나시족은 글자와 언어를 따로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써 훌륭한 상형문자가 전해져 오는 곳이다. 나시족의 전통종교인 동파교의 신과 제사장이 있는 곳이며, 정문 출입구부터 동파문자와 이들이 모시는 호랑이와 야크가 있다.
또한 만신원은 동파교가 믿는 온갖 신을 모신 곳이다. 동파교는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민족 조상신에 불교·도교를 가미했다.
만신원 한복판엔 대립과 혼돈에서 화해와 질서로 나아가는 인류의 모습이 계단을 따라 길게 그려져 있다.
맨 아래 칼·창을 든 괴물이 사라지고 코끼리와 부처님이 나타나면 그곳이 곧 극락이다.
좌우 너른 평원엔 비목(碑木)이 즐비하고, 만신원 뒤에는 옥룡설산(玉龍雪山)이 버티고 있다. 만년설이 덮인 옥룡설산은 나시족이 숭배하는 성스러운 산이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심술쟁이 마귀가 태양을 여러 개 만들어 온 산하를 불태웠다. 돌멩이에도 불이 붙을 지경이었다. 이때 잉구(英古)라는 용감한 처녀가 용왕과 왕자의 도움으로 마귀와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를 본 신선이 설룡(雪龍)을 만들어 가짜 해를 삼켜 없앴다. 설룡은 마귀를 깔고 앉았는데 이것이 바로 옥룡설산이다.
한편 왕자는 잉구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는 슬픈 나머지 잉구가 묻힌 곳을 몸으로 감싸 흐르니 그것이 곧 냇물이 됐다. 잉구가 마귀와 싸우다 쓰러진 곳을 사람들은 잉구툰이라 불렀는데 나시족 말로 이는 곧 아름다운 강, 리장(麗江)이다. 나시족은 잉구가 어깨에 걸쳤던 적삼에 7개의 별을 파넣었다. 지금도 나시족 여인들은 잉구의 영웅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별을 달아 어깨에 거는 '칠성피견(七星披肩)'을 입는다.
잉구로부터 이어진 나시족의 용맹은 마오쩌둥이 이끄는 홍군 장정(長征)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국민당 군에 쫓기던 홍군은 리장 스구전(石鼓鎭)에 도착했으나 양쯔강의 원류인 진사강(金沙江)의 거친 물살에 길이 막혀 발을 동동 굴렀다. 이때 나시족이 마오를 도와 인민해방군을 도강시키는 데 앞장섰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나시족이 희생당했다. 마오는 고마운 마음에 나시족의 전통 모자를 인민해방군의 모자로 삼았다. 통상 '인민모'라고 부르는 바로 그 모자다.[인터넷 참조]
윈난성은 중국의 56개 민족 중 한족을 제외한 55개 소수 민족 중 26개의 소수 민족이 살고있어 면적도 대단하지만, 하나의 나라로 보아도 부족함이 없는 지역이다.
▼ 동파만신원 입구~ 정문에는 이들이 숭배하는 호랑이와 야크 형상이 문 양쪽으로 서있다.
▼ 야크 동상~
▼ 야크동상 앞에서~
▼ 나시족의 독창성은 동파문(東巴文)이라는 상형문자에서 도드라진다. 7세기께 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파문은 주로 동파교 경전을 기록하는 데 쓰였으나 지금도 주위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리장 고성 내 점포 간판엔 한자·동파문이 나란히 적혀 있다. 돈을 받고 상형문자를 써주는 곳도 있다. 한자로 내밀면 이름도 써준다.[인터넷 참조]
동파만신원 입구로 들어서면 넓은 광장 왼쪽으로 상형문자와벽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 '신로도' 전경~ 뒤로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관광객이 들어오면 관리자들이 나와서 저렇게 춤을추면서 반갑게 맞아준다.
▼ 나시족(納西族)의 종교적 성지인 동파만신원(東巴萬神園)에는, 나시족이 모시는 좋은 신, 나쁜 귀신들이 있다. 신로도(神路圖)는 신들이 다니는 길로 기이한 형상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신로도 왼쪽은 나쁜 귀신, 오른쪽은 좋은 신이라고 한다.
▼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오른쪽길이 남자길~ 왼쪽길이 여자길이라고.....
▼ '신로도' 좌우 언덕에는 동파교의 많은 신상들이 세워져있다.
▼ 신로도를 따라서 위로 위로~~
▼ 에그머니나~ 민망스러워라~ 무슨 의미인지~
▼ 신로도 왼쪽길을 조금 벗어나면 보이는것들~ 역시나 많은 상형문자들~
▼ 작은 연못도 예쁘고~~
▼ 다시 신로도로 복귀~ 이렇게 계속해서 보주작업중이라고~
▼ 12간지로 점치는듯한 곳~
▼ 그곳에서 뒤 돌아다본 신로도~
▼ 12간지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잡고 돌려서 뭔가 점을 치게 되는듯~
▼ 신의 세계로~
▼ 좁은 통로를 통과하자~
▼ 일단은 올라가 보고~
▼ 신각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 뒤로 또 거대한 조각 신의 모습이 보인다.
▼ 소원탑 같은?...
▼ 이곳의 최고 신인듯~
▼ 내려올때는 반대쪽 길을 따라서 내려가 보기로~
▼ 곳곳에 동파문자들이~
▼ 어디를 가나 소원 리본 장식들이~
▼ 주변 구경 한바퀴~ 쭉~~ 둘러보고... 내려간다.
▼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관광객을 위해서 관계자와 주민들이 다시 춤을 추면서 관광객들을 함께 흡수하고 있다.
▼ 구경마치고 나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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