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이야기

상주 - '성주봉'

by 행복천 2018. 12. 26.

▶ 다녀온 산 : 경북 상주 '성주봉'

▶ 다녀온 날짜 : 2018년 12월 25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산행코스 : 성주봉 자연휴양림 주차장 - 숲속의 집 산막 3동 - 대슬랩구간 - 정상능선(뒤로 Back)) - 바위속샘물(다시 Back) - 성주봉 정상 - 바위지대 - 능선 - 제1하산로 - 하산길 - 원점산행


- '성주봉'이란 이름의 봉우리가 우리나라에는 의외로 많이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경북 상주에 있는 '성주봉'을 찾아나선다. 왜냐고???? 성주봉에는 자연휴양림이 있고, 그 안에는 '한방 사우나'가 있다는....ㅋ.....

  산행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한방 사우나'에 눈이 멀어(?) 오늘은 핑계삼아서 '성주봉' 산행길에 오른다.

  '상주'의 '성주봉'은 산 능선에 많은 '노송'과 '암릉'~ 그리고 다양한 '기암'들이 멋진 경관을 뽐내고 있으며, 그리 높지는 않은 봉우리인반면에 조망이 괜찮은 봉우리이다.

  한참 전 부터 찾아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겨울철 '한방 사우나'가 그리워서 가족과 함께 '성주봉'을 찾는다.



▼ 성주봉 자연 휴양림으로 들어와서 먼저 주변 경관을 차로 이동하면서 둘러보기로 한다.




▼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한바퀴 뺑~ 둘러보고, 우리는 암벽이 이어진 대슬랩구간쪽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곳 암릉구간은 지금 정비공사중이라 출입금지 푯말이 붙어 있다. 그래도 우리는 슬쩍?..... 금줄을 넘어서 산길로 오른다.




▼ 암릉길 가는 구간~




▼ 왼쪽 골짜기에는 계곡물이 얼어서 빙벽을 만들어 놓았다.




▼ 군데 군데~ 바닥에는 등산로 정비를 하는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내년 봄쯤에는 멋지게 잘 갖춰져 있을런지?...




▼ 오름길따라 쭉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암릉으로 가는 들머리가 보인다. 정면에 커다란 암릉이 등장하는데~




▼ 이곳이 대슬랩 첫번째 구간~~ 예전에는 이곳까지 밧줄을 내려놓고 타고 올라갔던것 같은데, 지금은 밧줄이 없다. 그래서 오른쪽의 등로 따라서 이동하기로~




▼ 산악회 리본이 꽤나 붙어 있다.




▼ 왼쪽 대슬랩~ 첫번째 구간~




▼ 먼저 지나가고 있는 나현맘~




▼ 뒤 따르는 나현이~




▼ 나현이도 안전 지지대 아래쪽으로 대슬랩구간 구경하면서 이동중~




▼ 앞쪽으로 대슬랩~ 뒤로 사진 중앙에 '칠봉산(598m)'의 모습이 보인다. 그 뒤로 멀리 왼쪽의 '청화산(987m)'의 모습도 보이고~








▼ 오른쪽 위는 2번째 대슬랩구간~~ 이곳은 우리가 올라야 할 구간이다.




▼ 왼쪽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잠시 어즐~어즐~~




▼ 드디어 2번째 대슬랩구간을 오른다.




▼ 꽤나 긴 구간~~ 바닥은 그리 미끄럽지 않기에 조심하면 누구나 오를수 있는곳~




▼ 나현이도 자세를 낮추고 한발~ 한발~~ 거리가 길다보니 숨이 차다...




▼ 중간의 턱 부분이 조금은 난코스~~ 그러나 조심그럽게 올라가면 된다는....




▼ 먼저 올라가서 손 흔들고 있는 두 모녀~~... 에고 나는 아직도 한참 남았네~  이제 턱 구간을 올라섰다.








▼ 2번째 대슬랩구간의 마지막 길을 오른다.








▼ 2번째 대슬랩구간을 지나서 잠시 숨 고르고 다시 3번째 대슬랩구간을 오르면서~~ 힘들다고 주저앉아 쉬고 있는 나현이~~~ 밧줄만 꽉 잡고 있으라고....




▼ 금새 일어나서 다시 또 정상으로 Go~~




▼ 비탈길이 그리 만만치만은 안다는......




▼ 워낙 대슬랩이 길다보니 빨리 오르기가 쉽지는 않다.




▼ 저 윗쪽도 난 코스가 있었네....
















▼ 다시 왼쪽의 '청화산' 방면을 바라다보고~




▼ 건너편 '남산' 줄기~




▼ 3번째 대슬랩구간의 난코스 에서 잠시 쉬면서~~~




▼ 3번째 대슬랩의 난코스 구간을 오른다.... 조심스럽게~




▼ 우릭다 올라온 대슬랩구간~~ 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어즐~ 어즐~~~




▼ 난 코스 구간을 엉금 엉금 기어서~~~무사히~~ 




▼ 드디어 대슬랩 3개의 구간을 모두 마치면서.... 에고 힘들다... 그렇지만 재미있었다는...ㅋ....




▼ 아래쪽 올라왔던 구간을 잠시 내려다 보고~~ 아래쪽 끝도 보이지 않는다. 물건이라도 놓치는 날에는....ㅜㅜ..... 상상 금지...




▼ 예전에 사용하던 밧줄들을 이렇게 다 잘라내고 지금은 정비하면서 모두 새로운 밧줄로 잘 바꿔 놓았다는....ㅋ....




▼ 이제 본격적인 '성주봉' 정상을 향해서~








▼ 위로 오를수록 볼록~ 볼록~~ 바위들이 많이 선을 뵈고 있다.
















▼ '성주봉' 정상 주 능선~~~ 이곳에서도 암릉길로 가지 못하게 출입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스릴을 즐기고 왔다는...ㅋ... 조심해야지...




▼ 주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성주봉' 정상인데, 우리는 '바위속 샘물'을 보기위해 정상 반대방향인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 휴양림쪽 조망~




▼ 건너편은 '남산'~~~ 원래 정 코스는 9시방향 뒤쪽의 남산을 거쳐서 3시방향쪽으로 하산하는것이 기본 산행길인데, 오늘 우리는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는날이기에, '성주봉'만 찍고 하산할 예정이다.




▼ 주변 바위들이 큼직큼직~ 위엄을 갖추고~




▼ 좁은 석문을 통과한다.




▼ 석문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커다란 입석~




▼ 그쪽 방향으로 올라 반대쪽의 조망을 즐긴다. '우기리/봉중리'방향~ 중앙 멀리 '문경시'이다.








▼ 좁은 석문을 빠져나오는 나현맘~




▼ 조금전 조망바위에서 한컷~




▼ 나현이도~




▼ 고릴라 바위~




▼ 고릴라바위를 배경으로~




▼ 조금 더 내려오니 '바위속 샘물'이 보인다.








▼ '바위속 샘물'의 사연도 읽어보고~

  '중국 삼국시대 조자룡장군이 이 물을 마시며 무술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있으며, 현재는 등산객의 음용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문 : '이곳 바위속 샘물은 성주봉 상봉에 있는 약수터로 방아간(절구통)과 같이 생진 구멍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데, 맑고 차서 산에 오른 등산객이 음수로 사용하고 있다. 이 샘물은 비상하여 아이를 못 낳는 부인들이 떡을해와서 정성껏 빌고 물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그러나 빌러올때 음식에 정성이 부족하거나, 올라오기전에 상가에 들르거나, 죽은 사람을 보거나 하면 샘물이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조자룡(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과 관련된 전설도 있다. 북쪽으로 마주보이는 칠봉산 중턱에 굴이 보이는데, 이 굴은 '조자룡 굴'이라하며, 조자룡이 여기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하루는 조자룡이 칠봉산에서 열심히 무예를 닦고 있던중에 칠봉산 남쪽에 있는 폭포(율수폭포)에서 요란한 말 울음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금빛찬란한 용마가 있었고, 조자룡은 이 용마가 하늘이 준 선물이라 여겨 말에 올라 채칙을 한번 가하니 폭포에서 1.5km가 넘는 성주봉 정상을 단숨에 뛰어 올랐다고 한다. 그때 말이 뛰어 내릴때 생겼다는 말발굽자국이 지름 2.5미터나 되는 반석위에 두 곳이나 지금도 선명히 남아 있으며, 조자룡이 이곳에서 무예를 닦을때 마셨다는 샘물이 바로 이곳 바위속 샘물이며 삼신당이라고도 한다.'~~~~ 고 적혀있다......




▼ 정말 바위 안에서 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다는....








▼ 뒤따라서 내려온 나현이~








▼ 바위속에서 물이 흘러나오자 사다리를 밟고서 올라서서 안쪽을 살펴본다.




▼ 그사이 나현맘은 인증샷~




▼ 바위 윗쪽으로 머리가 하나 들어갈 만한 구멍도 뚫어져 있고~








▼ 바위속에 핸드폰 후레쉬를 비쳐보면서 물이 흘러나온다고 아빠를 부르는 나현이~




▼ 바윗속을 사진기를 넣어서 찍어보았다... 정말 물이 고여있었네~




▼ 주변에 흘러내린 샘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고드름을 꺽어따고선 한입 깨물어서 먹어보는 나현이... 먹어도 된다고 써 있다면서 와작~ 와짝~~ 씹어먹고 있다.




▼ 한동안 쉬면서 구경 잘 했으니, 이젠 내려왔던길을 다시 올라서서 '성주봉' 정상방향으로 향한다.








▼ 다시 만나는 고릴라 바위~




▼ 고릴라바위 위쪽으로 올라서니 반대쪽 조망이 훤히 보인다. 멀리 '희양산'의 흰머리가 선명히 보인다.




▼ 줌으로 당겨본다.




▼ 좀더 이동하면서 이번에는 오른길 우측으로 뻥 뚫린 조망바위에서~~ 아래쪽이 휴양림~




▼ 우리가 암벽길로 올라왔던곳까지 다시 돌아왔다. 오른쪽이 암벽구간 하산길... 우리가 올라온곳~ 정상은 직진이다.




▼ 성주봉 정상을 향해서~




▼ 소나무가 정말 신기하게도 바위 위에서 멋드러지게 자라고 있다.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예쁜 소나무와 함께~








▼ '성주봉' 정상에 도착~~




▼ 정상 인증~~ 이쪽은 정상 뒷쪽의 모습이다. 건너편 '남산'을 배경으로~




▼ '성주봉' 정상 인증샷~












▼ 건너편 '남산'으로 이동하는 능선구간~~ 왼쪽으로 바위지대가 보인다. 우리가 이동해 가야 할 구간이다.








▼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인증~








▼ 우리가 가야할 능선길을 다시 한번 더 담아보고~~ 중앙 우측 뒤의 끝쪽치 '남산'~~ 오늘은 가지 않을예정이다.




▼ 아래쪽으로 우람한 코주부 바위도 담아보고~












▼ 나현이가 재단이 있다고 부르기에 반대쪽으로 이동해 봤다.




▼ 성주봉'~~ 돌에 새겨진 원문은 다음과 같다.

  '성주봉은 속리산 천황봉에서 남산 국사봉을 따라 뻗은 소백의 한 자락이다. 산의 높이는 606.6m로 주봉보다 낮으나 주변의 은자산, 칠봉산과 더불어명승을 이룬다. 설화에 의하면 중국의 전국시대에 용맹을 떨친 상산 조자룡이 맞은편 칠봉산굴에서 태어나 산아래 율수폭포에서 얻은 용마를 타고 성주봉을 단숨에 뛰어 올라 바위속 약수를 마시면서 무예를 닦을 때 반석 위에 2개의 말발굽과 투구자국이 생겨나고, 이 약수터에서 기도하고 물을 마시면 소원을 이룬다고 전해온다. 성주란 성군 [덕이 많고 어진 임금]을 뜻하니 성주봉 정기의 후한 덕이 온 누리에 영원하리라.......'




▼ 뒤쪽의 '은척면 마을'이다. 중앙 왼쪽 뒤가 '문경시청'~




▼ 천천히 주변풍광을 시계방향으로 담아본다.
















▼ 반대쪽으로 건너온 나현이도 '남산'방향으로 한컷~
































▼ 성주봉 아래의 멋진 조망바위에서~~~




























▼ 정상 인증놀이를 마치고 하산하면서 왼쪽의 조망바위에서~








▼ 정상을 내려서면서~




▼ 갈림길~~ 우리는 제1하산로방향으로 이동한다. 제1하산로는 이곳부터 700m를 더 가야 있다고 한다.




▼ 나타나는 바위지대~




▼ 우측으로 휴양림 방향의 들머리~




▼ 큼직한 바위를 벗삼아~




▼ 뒤 돌아다보니 '성주봉'의 모습이 보인다.




▼ 줌으로 당겨보고~




▼ 먼저 내려간 나현이~~~








▼ 조금전 올라섰던 조망바위~~ 마치 독수리 부리처럼 보인다.












▼ 바윗길을 지나니 이런 데크계단길도 보이고~




▼ 데크길 따라서~




▼ 아래쪽 휴양림방향으로~ 중앙으로 '황령저수지'의 모습도 보인다.




▼ 능선길 따라서~




▼ 바위지대이다보니 곳곳이 바위의 연속~




▼ 그렇다보니 조망처도 곳곳에 많이 보이고~




▼ '남산'방향~




▼ 잠시 조망바위에 걸터앉아서 휴식~




▼ 2시방향이 '칠봉산'~




▼ '칠봉산'과 주변 조망들~




▼ 우리가 넘어온 '성주봉'과 그 앞쪽의 조망바위~ 조망바위 앞쪽으로 데크계단이 보인다.












▼ '남산'방향~




▼ 왼쪽으로 시원한 조망바위에서~~ 중앙 뒤로 '문경시청'방향~








▼ 구름이 많은 사이사이로 파란 하늘도 내비춰주고~








▼ '남산' 왼쪽 줄기~




▼ 소나무 숲길~








▼ 남산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녹지않고 남아있는 눈이 보이고 있다.








▼ 뒤로 '성주봉'과 조망바위를 배경으로~












▼ 이촌리방향~




▼ 제1하산지점 갈림길에 도착~




▼ '남산'을 가려면 이곳부터 또 3km를 더 가야한다고 한다. 우리는 제1하산로로 하산할 예정이다. 다음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기에...ㅋ.








▼ 조금씩 가팔라지는 하산길~




▼ 하산길 우측 바위 능선으로 올라서니 건너편의 '성주봉'이 멋지게 조망된다.








▼ 바위구간을 타면서 하산하면서 담아본 모습~~ 바위 위쪽은 조금 위험하기에, 나현이가 내려간 정코스 하산길이 훨씬 덜 위험하다.




▼ 좀 위험해도 조망은 멋지군.... 중앙 왼쪽이 '칠봉산'~ 중앙 오른쪽이 문암리~




▼ '칠봉산'과 왼쪽으로 '황령지'~




▼ '남산'줄기~~ 저쪽방향이 남산에서 내려가는 방향~ 남산에서 제3하산길로 내려오면 '고인돌바위'~, '눈사람바위'~ 등등~ 재미난 바위들이 많다고 하는데, 다음기회로 미루기로하고~~~




▼ '남산'방향의 주능선길~




▼ 가파른 내리막을 하산한다.




▼ 건너편으로 우리가 올랐던 '대슬랩'구간이 보인다.




▼ 급비탈~




▼ 잠시 우리가 올랐던 대슬랩구간을 조망해보고~








▼ 마사토라 바닥이 많이 미끄럽다... 주의~












▼ 드디어 임도에 도착~~~ 임도길따라서 우리의 애마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산행을 접는다.






- 경북 상주에 자리잡고 있는 '성주봉'은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산행의 재미를 골고루 갖춘 아주 흥미 진진한 산이라 할 수 있다.

  오늘 목적은 어제 '악휘봉~마분봉'산행의 피로도 풀겸~ 오늘 산행후 '한방 사우나'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가기위함이라, '성주봉' 하나만 즐기고 내려왔는데도 거리상은 적지않은 거리인듯~~

  산악회에서 온다면 오늘 우리가 온 코스가 B코스로는 적당한듯~

  편안하고 재미나게 산행을 즐기고 '한방사우나'에서 시원하게 몸 풀고 집으로 돌아온다.(사우나 가격은 5천원, 찜질방은 합쳐서 6000원.. 시설도 괜찮은데 가격까지 아주 착한가격...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