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이름 : 완도 오봉산(644m)
▶ 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 내역 : 높이는 644m로, 상황봉(像皇峰:644m)을 중심으로 숙승봉(534m), 업진봉, 백운봉(600m), 쉼봉(심봉:600m)등 봉우리 5개가 완도 한가운데 솟아 있어, '오봉산'이라면 '완도의 산 모두를 말하는 것'과 같다.
상황봉은 완도 중심부를 이루는 오봉산 최고봉으로 정상에 서면 다도해와 제주도가 보인다. 난대림 수종으로 숲이 울창한데, 신라 때 장보고의 죽음으로 851년 완도 사람들이 전라북도 김제로 강제 이주됐다가 1351년에야 다시 들어와서 살기 시작해 그때 숲이 울창해졌다고 한다. 우거진 수풀들 때문에 산 중턱에 사슴농장이 있다.
등산코스는 상황봉 기슭 화흥리와 장좌리 쪽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가 있다. 화흥리 화흥초등학교에서 오르는 길은 산 중턱까지 임도가 있어 장좌리 쪽 등산로가 편하다. 장좌리 청해초등학교 왼쪽 길로 오르면 법화사 위에 저수지가 나온다. 완만한 비탈길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조망바위가 나오는데 장군섬 청해진 유적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산죽밭을 지나면 갈림길이 또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관음사지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상황봉이 나온다.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능선을 따라 헬기장에서 좀 더 오르면 정상이다. 상황봉 정상에는 봉화대가 있고 동·서·남 면으로 다도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하산길은 헬기장 전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바위지대를 내려가 오봉산관광농원과 푸른농원 앞을 지나 화흥리로 내려가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이외에도 대구리마을 표지석에서 출발해 쉼봉(심봉)을 지나 상황봉 정상에 오른 뒤 관음사지 쪽으로 내려와 상여바위, 건드렁바위를 지나 대야저수지(에덴농원)로 하산하는 코스와 죽청리 LPG충전소에서 출발해 헬기장을 지나 삼밧재, 하느재를 넘어 상황봉 정상에 오른 뒤 백운봉, 송곳바위를 지나 대야 제2저수지로 내려오는 코스, 원불교수련장에서 출발해 숙승봉, 업진봉, 백운봉을 지나 상황봉 정상에 오른 뒤 쉼봉을 거쳐 화흥초등학교 앞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4년 2월 16일
▶ 함께한 이 : 메아리 산악회
▶ 산행코스 : 대구미버스정류소 - 오봉능선(심봉 ~ 상황봉 ~ 백운봉 ~ 업진봉 ~ 숙승봉) - 촬영세트장(해신) - 완도청소년수련원 - 주차장
▶ 주요 봉우리 : 심봉, 상황봉, 백운봉, 업진봉, 숙승봉
▼ 아침 5시50분에 안성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07시 31분경 버스가 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는다.
▼ 11시경 버스는 산행 시작지점인 완도의 대구리 버스정류장앞에 도착한다.(이사진은 인터넷 참조)
▼ 이곳을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은 시작된다.(11시05분)
▼ 오늘 우리가 가야할 코스를 훝어본다. 5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니, 결코 쉽지많은 않은길~~~
▼ 어쨌든 이른시간은 아니고~ 빨리 서둘지 않으면, 점심 먹을 시간도 없겠다. 일단 출발하기로 하고~~(11시06분)
▼ 민간인 축사를 지난다. 아마도 1시방향 앞으로 보이는 산들을 탈것같은 예감~~
▼ 여기서 상황봉까지는 3.2km~~ 오늘 오르는 봉우리중에서 가장 높은 644m를 기록하고 있으니,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11시09분)
▼ 이곳도 제법 인기가 많은듯~~ 많은 산악회의 리본이 보이고 있다.
▼ 초반부터 흙산을 오르고 있다. 요 몇일 동해쪽은 폭설로 눈이 엄청 많이 내렸다는데, 우리는 따뜻한 남쪽나라다보니, 눈은커녕, 주변의 새싹들이 돋고 있음이 보인다.
▼ '연리지'도 아닌것이 '연리지'흉내를 내고 있다니~~ '이놈~~~~'
▼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벌써부터 등뒤로는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한다.
산우님들의 옷차림도 어느새 봄의 등산복장으로 바뀌어 있으신듯~~
▼ '상황봉'까지는 2.9km구간~~(11시26분) 주변 녹색의 푸르름이 싱그럽기 그지없다.
▼ 와우~~ 굵은 가지들이 장난이 아닌데~~
비록 아래는 흉칙하게 옆으로 넓게 뻗어있지만, 위쪽으로는 가지런히 아주 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
▼ 한 30분가량을 오르니, 왼쪽으로 드디어 조망이 확 트인 전망대를 만난다.(11시29분)
▼ 앞에 보이는 간척지가 '화흥포 간척지'라고 한다. 그리고 그 옆으로가 '소안도'와 '노화도'~~
▼ 조금더 오르다보니, 앙상한 나무가지들로 뒤덮혀있는 수풀림을 지난다.
▼ 이곳 '상황봉'가는길은 거의 대부분이 조릿대숲을 이루고 있는듯~~ 아무튼 현재까지는 조릿대밭이 무지 많이 보이고 있다.
▼ 오봉산은 흙산인데, 이렇게 가끔씩 커다란 바위가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다.
가끔씩 등장하는 바위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고있어 지루하지 않다.
▼ 왼쪽으로 나뭇가지 뒤로 숨어있는 공룡얼굴 모습을 한 바위~~ 숨었어도 딱 찾아 냈지롱~~~~ㅎㅎ~~~~
▼ 조금더 높이 올라오니 더큰 너럭바위가 보인다. 이곳이 전망대이겠지~~(11시32분)
아까 보았던 '화흥포 간척지'를 다시한번 담아본다.
▼ 이번엔 오른쪽 계곡쪽의 마을을 돌아본다. 저쪽이 '오봉산 관광 농원'이라는데~~~
▼ 뒤 이어서 산우님들이 올라오고 계신다. 역시나 완연한 봄날씨에 많이 더우신듯~~~
▼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가야한다. 아직 '심봉'도 못왔는데....
▼ 바위아래쪽을 뚫고 메두사의머리처럼 넓게 펼쳐진채 자라는 나뭇가지 옆을 지나간다.
▼ 먼저 오르신 산우님들이 커다란 전망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 우리도 전망바위에 도착~~ 다시또 '화흥포 간척지'를 향해서 인증샷~~ 앞에 보이는 도로가, 오전에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했던 '대구리'이다. 오른쪽 2시방향은 '대신리'~~
▼ 역시나 짙푸르게 얽키설키 낳있는 조릿대숲을 지닌다.
▼ 현위치가 '1봉'정상이라는데~~~ 이곳이 '심봉'은 아니다. 앞으로 '상황봉'까지는 2.3km~~(11시41분)
▼ 2봉이 400m가 떨어져 있다고 하네...
▼ 산전체가 거의 흙길이다보니깐, 차라리 등산하는 우리한테는 관절에 덜 부담이 갈듯~~
▼ 대부분의 나무들이 이렇게 자유롭게 옆으로들 마구 뻗혀있다.
▼ 와우~~ 드디어 시원한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10시방향의 봉우리가 '심봉'~ 그리고, 오른쪽 1시방향의 봉우리가 오늘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상황봉'~~(11시57분)
▼ 1시간 가량 열심히 왔으니깐, 조금 쉬었다 갈까~~
▼ '심봉'과 '상황봉'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한컷~~(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확대해서 볼수 있습니다.)
▼ 바위가 마치 퍼즐로 만들어진 '용 바위'모양을 하고 있다.
▼ 다시또 앙상한 가지로 무성한 숲을 지나고 있다.
아마도 봄/여름 가지에 잎이 달리게된다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정도의 짙은 숲을 형성하리라.
▼ 잠시 장비좀 정비하고~~ 또 출발~~
▼ 이 구간은 제법 많은 나뭇잎들이 얽퀴설퀴~~ 푸르름을 더하고~~
▼ 모처럼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의 모습이 보인다.
▼ 실물로 볼때에는 메뚜기가 앉아있는 형상이었는데, 사진으로보니깐 영~~~
▼ 1초 뱀~~~ 구부러진 뱀의 형상같아서~~~
▼ 이정표는 있는데, 거리는 사라졌군...
▼ '심봉'까지는 좀더 가야할듯~~
▼ 휘청~~ 나무가 집단으로 쓰러지려하고 있네.... 빨랑 피해라 나현아~~~ 자기가 받치겠다고 저러고 있으니... 원~~~
▼ 올라가는 곧곧에 꽃 몽우리진 동백나무는 많이 보인다.
▼ 와우~~ 엄청 커다란 바위 발견~~ 저 바위도 전망바위이겠지...
▼ 전망바위를 올라가기전 인증샷을 남기고~~
▼ 모처럼의 바위산을 오른다.
▼ 오르는 도중 오른쪽 전망도 구경하고.... 오~ 저기 다리가 '신지대교'이군~~ 그러면 12시방향의 섬이 '신지도'이고...
▼ '신지대교'/'신지도'쪽을 더 확대해서 바라본다.
▼ 오늘 함께 산행을 하고 계시는 고문님과, '달리마'님~~~
'달리마'님과는 꽤 오랜만에 뵈었다. 역시나 매주 산을 타고 계시는듯~~
▼ 바위만 보면 이젠 혼자 오르겠다고 달겨드는 나현이~~ 도와줄까 말까~~~ 그냥 내비둔다.
▼ 놔두니깐 알아서 잘 가고 있군~~~
▼ 와~ 저기가 '심봉'이었군... 벌써 사람들이 '심봉'에 올라서서 손짓을 하고 계신다.
▼ '심봉'을 오르는길은 위회길도 있고, 바로 정면에 밧줄을 잡고 오르는 길도 있다.
▼ 당연히 우리는 밧줄을 잡고 올라야지~~ 그런데, 이건 완전 수직구간이네~~~ 아구구~~~
▼ '심봉'에 오르다....(12시35분) 거의 1시간 30분정도가 걸린듯~~
▼ '심봉'의 이름은, 옛날에 나뭇꾼들이 나무를 하고 쉬었다가 가는곳이라고 하여 '쉼봉'이었다는데, 지금은 '심봉'으로 불리운다.
▼ '심봉'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려다 보면 멀리 '상황봉'이 보인다. 12시방향이 '상황봉'~
▼ '심봉'을 왼쪽에두고 '상황봉'을 바라다 본다.
▼ 아이와 아이엄마는 '상황봉'으로 먼저 보내고~~
▼ 주변 경관을 담아본다. 1시방향~ '화흥포 간척지'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있다.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들도 예쁘게 굽이굽이 보이고~~~
▼ 뒤 따라 올라오고 계시는 산우님들이 드디어 이곳 바위로 오르기 시작하신다.
▼ 오른쪽 뒤로 희미하게 섬처럼 보이는 곳이 '해남'~~ 이고, 낮고 부드러운 능선을 가진 산이 '달마산'이다.
▼ 앞의 '화흥포 간척지'뒤쪽으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청산도'이고,,,, -- 달리마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 '청산도'쪽을 좀더 당겨서 보고는 있는데, 너무 희미해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 주변 경치에 취해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 사이 아래에서는 이곳으로 오르시는 산우님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와우~~ 벌써 나현이와 나현엄마가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짓을 하고 있네..... 빨리 올라가 봐야 겠군....
▼ 좀전에 나현이가 손짓하고 서 있었던 봉우리에 올라서서, 아까 내가 서 있던 '심봉'을 향해 사진을 찍어본다.
▼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상황봉'쪽의 모습도 담아보고~~
▼ '사람 얼굴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 옆에서 찍었다. 위에는 가발을 쓴거라고 해야 하나....
▼ 이제 '상황봉'까지는 200m~~ 다와 가는군~~
▼ '아기 코끼리'를 다리사이에 넣고 짐을 지고 있는듯한 '엄마코끼리'의 모습을 닮은 바위...
▼ 전체를 놓고 보니깐 '외계인'같아 보이는군...
▼ 멋진 기암괴석 바위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곳을 '통천문'이라고도 부르네~~
▼ 영화에서 나오는 커다란 관문을 지나가고 있는듯한 분위기...
▼ 바위 아래를 지나가는 산객들을 감시하면서 내려다 보는 거북모양의 바위 두개가 보이고 있다.
▼ 통천문을 지나 약간의 너덜바위 구간을 지나고나면, 바로 '상황봉'으로 이어진다.
▼ 와우~~ 저 앞에 '상황봉' 정상석이 보인다. 이미 도착하신 '달리마'님께서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군~~~
▼ '대구리' 들머리로부터 3.5km를 걸어왔다.(13시 03분) - 거의 2시간이나 걸렸네...
▼ '상황봉' 정상석에서의 인증샷~~(13시04분)
▼ '상황봉'의 이름은 해상왕 '장보고'와 인연이 깊다.
장보고가 해상왕국(海上王國)을 만들면서 자신을 코끼리황제에 비유하고, 왕국에서 제일 높은 이 산봉우리를 상황봉(象皇峰)이라고 지었단다. 그러나 완도는 그로 인해 큰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신라는 장보고의 세력을 소멸시키기 위해 이곳 토착민(土着民)들을 전북 김제로 강제이주 시켜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고려 말이 되어서야 다시 완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인터넷 참조)
▼ '상황봉'은 5개의 봉우리중 유일하게 흙으로 쌓여있는 봉우리 이다. 이 '상황봉'뒤쪽에는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다.
▼ '상황봉'에서 바라보는 완도바다의 풍경~~
▼ '상황봉'에서는 주변 바다풍경을 감상하기 좋은듯~ 조망터앞에 섬이름을 가득 적어놓은 표지판이 보인다.
▼ 조망이 조금만 더 좋았으면, 주변 섬들의 모습을 하나가득 담았을텐데.... 욕심이 난다.
▼ '상황봉' 조금 아래서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려다가 조망이 좀 넓어지고 있는듯하여, 다시 '상황봉'쪽으로 올라와 주변 풍경을 담는다.
중앙으로 신지대교와 신지도의 모습이 제법 눈에 잘 들어오고 있다.
▼ 좀더 확대해 볼까~~~~
▼ 뒷쪽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가 우리가 다음으로 가야할 '백운봉'이다.
▼ '백운봉'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뒷쪽너머의 해남쪽을 바라본다. 사진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달마산'~~
▼ 다시 뒷쪽의 '심봉'쪽을 조망해 보고~~
▼ 좀더 확대해서 볼까.....
▼ '심도'왼쪽으로도 조망해 본다.
▼ 이제 '백운대'를 향해서 출발한다.(13시50분)
▼ 아뿔사~~~ 급하게 가느라 이 푯말을 보지못하고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그냥 지나쳐서 직진을 하고 만다.......ㅠㅠ.......
지금부터 오늘 산행의 고난은 예고되고~~~ 아무생각없이 '대야리'쪽으로 마구 뛰어내려간다.(13시51분)
▼ 아까 '상황봉'정상으로 다시 올라갔다가, 일행들보다 약 20분가량이 쳐져있는 상태~~ 그래서 그저 앞만보고 마구 뛰어내려가고 있다.(이곳 부터는 오늘 정상 산행코스가 아니기에 참고만 하시길~~~ 정상코스는 아까 '백운대'쪽으로 가야함)
▼ 뛰어내려가다보니 '소원바위'가 보여서 한컷~~
▼ 또 멋진 바위가 보여 다시 멈춰서 한컷~~
▼ 이쪽 길은 예쁜바위들이 꽤나 많이 보이고 있다.
▼ 바쁜 와중에도 주변의 바위를 연신 찍어대면서 이런 흙길이 나오면 신나게 뛰어내려가고 있다.
▼ 서로 포옹하고 있는 '사랑바위'~~
▼ 물개가 하늘을 바라다보면서 앞발을 올려보이고 있다.
▼ '승천하는 개구리 바위'~ 예전에 '용봉산'에서 봤었던 바위와 비슷한것도 같아서....
▼ 큼직~ 큼직~ 석문을 빠져나오고~~ 이곳에는 아직까지 눈들이 보이고 있다.
▼ 조금아래서 또다시 만나는 석문~~
▼ 사람 얼굴모양을 한 바위~~ 오른쪽으로 코와 턱~~ 그리고, 왼쪽에는 눈과 귀도 보인다.
▼ 오형제바위~~ 서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귀여운 바위들이다.
▼ 넓게 펼쳐져 있는 '병풍바위'~~
▼ 한참을 바위 구경하면서 내려가다가 아직까지 일행들은 이곳을 통과했는지알고, 마냥 또 뛰어내려가기 시작한다.
▼ 꼿꼿이 서서, 제자를 훈계하고 있는 '훈장바위'~~
▼ 혀를 낼름거리면서 서로 뽀뽀를 하고 있는 '키스바위'~
▼ 머리에 모자를 쓰고, 양팔로 무언가 알고 있는듯한 '아기곰 바위'~~
▼ '아기곰바위'를 옆에서 찍어본다. 옆에서보니깐, 아기곰이 모자를 쓰고,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듯한 착각을~~
▼ 이쪽 길은 이렇게 바위가 무지 많이 주변에 깔려있다.
▼ 커다란 장승바위가 서로 붙어서서 무언가 열심히 대화를 주고 받는듯~~
▼ 다리미판 위에 언쳐져 있는 '다리미바위'~
▼ 이렇게 바위에 넋이 빠져있다보니깐, 지금 가는길이 틀린길인지도 전혀 모르고 계속해서 뛰어 내려가고 있다.
▼ 또 다시 만나게 되는 석문~~ 이쪽 아래길은 조금 가파른 길이다.
▼ '석문'을 지나면서 만나는 가파른 구간~~
▼ 왼쪽에 뾰족한 코를 메달고 있는 '피노키오바위'~~
▼ 한참을 뛰어내려왔는데도 사람 한명을 못 만났다.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
아침에 나눠준 지도를 찾아보니~~ 이런, 나현이가 보고는 어디다가 두었더라~~ 우~~ 챙기지 못한 내가 잘못이지....
▼ 조금 기분은 이상하지만, 그래도 이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냥 연신 주변의 바위를 관찰~ 사진에 담아본다.
▼ 오른쪽으로 임도가 보인다. 이부근에서 올라오는 산객을 처음으로 만나서 '혹시나 등산객이 이길을 지나가지 않았는가?'~하고 물어봤더니, 얼마전 여러명의 등산객들이 이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이다. 그들이 우리 일행으로 착각~~~
▼ 이 길이 맞는길인줄 알고, 그냥 주변의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또 계속 고~~~
▼ 왜 이리 바위가 많은지...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또 아쉬워서 한컷~~~
▼ 누가 가져다 놓지는 않았을터인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커다란 바위가 많이 눈에 띄고 있다.
▼ 큰 임도 발견~~ 여기서만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갔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귀신이 씌인듯~~ 그냥 이 길을 곧장 마구 뛰어 내려가 버렸다.(나중에 지도를 보니, 이곳에서 왼쪽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다보면 '백운봉'이 나오는 길인듯 했다.)
▼ 왜 '백운봉' 생각은 하지도 안았는지.... 정말 귀신 씌인듯~~ 그냥 표지판을 건성으로 사진에 담기만 하고는 마냥 '대야리'쪽으로 가고 있다.
▼ 빠른속도로 내려가면서도 우리 일행들의 걸음속도가 이렇게 빨랐을까? 하는 의구심을 계속해서 가진다. 그러면서도 고~~~
▼ '황장사바위'~~
▼ 앞에 풀이 많이 나아있는 곳이 '황 장사'가, 제주도를 자신의 멀카락으로 묶어서 끌어올리다가 머리가 벗겨지는바람에, 제주도는 그대로 있고, 머리카락에 떨어져 따라와 멈춰버린섬이 '추자도'이고, 그때 엉덩방아 찌어서 움푹 패인곳이 바로 앞에 풀이 많이 자라고 있는 웅덩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 '황장사바위'를 위에서 다시 찍어본다.
▼ 이상하다는 생각에 이곳에서 전화를 절어봤으나, 불통~~~~ 그냥 대야리쪽으로 계속이동하고 있다.
▼ 바닥에도 사람들이 다닌 흔적들이 있기에 정말로 우리 일행들이 이곳으로 지나갔는줄 알았다..... 한심~~~~~~
▼ '대야리'쪽으로 마냥고~~~
▼ 이곳은 주변이 꽤나 짙은 녹음으로 가득하다.
▼ 비탈진 경사면에서도 마냥 달리고~~~
▼ 엄청 커다란 바위를 저렇게 작은 주춧돌이 받쳐이고 있다.
▼ 하늘을 향해 쳐다보고 있는 '멍멍이 바위'~~~
▼ 얻혀있는 바위 아래쪽으로 수로와 같은 관문이 만들어져 낙엽들이 쓸려 내려온 흔적이 보인다.
▼ 지나가는 사람 하나도 없고, 아무생각없이 그저 마구 내려가고 있다... 어느 귀신이 나를 부르고 있는지......ㅠㅠ.....
▼ '어금니 바위'~ 길다란 어금니 심지가 아래로 박혀있다.
▼ 한산한 숲길~~~
▼ 뭔가 재미난 형상의 바위이다....
▼ 줌으로 당겨볼까?..... 마치 여러명의 사람들이 서서 어떤 제스쳐를 하고 있는듯~~
▼ 안내판이 보인다. 아~ 이것이 '상여바위'였군....
▼ 아까 나왔던 '황장사'가 죽자 그를 '상여'에 실고 가다가,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불어 더 이상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는 '상여바위'~~
▼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 왜 여기서라도 '백운봉'을 보지 못했는지~~~ ㅠㅠ ~~~ 정말 귀신 씌인듯~~ '상여바위'를 지나 계속해서 '대야리'쪽으로 가고 있다.
▼ 아래쪽으로 '대야 수원지'가 보이고 있다.
▼ 멀리 앞쪽 바다도 조망해 보고~~
▼ 또 다시 달리고 달린다....
▼ '건드렁바위'~ 일명 '흔들바위'라고 한다.
▼ 저 바위가 '건드렁 바위'이다.
▼ 술이 만취되어 건너편에 할아비바위가 있는것을 모르고 오줌을 싸다가 할아비에게 호통을 받고 그자리에 돌이 되어 계속해서 용서를 빌었다는 '건드렁바위'~~ 또한 마을에 재앙이 오면 그것을 알리기 위해 또 '건드렁 건드렁'~ 되었고, 지금도 바람이 세게불면 건드렁 거린다고 한다.
▼ 아래쪽 대야리쪽을 바라본다.
▼ 하산길에 있는 전망바위~ 아예 사다리를 가져다 놓았다.
▼ 사다리를 밟고 올라서서 앞쪽 대야리의 경치를 구경한다.
▼ '대야리'앞쪽의 '고금도'의 풍경을 바라다 본다. 이때는 저 섬이 '고금도 인지도 몰랐음~~
▼ 다시 숲길을 마냥 내려가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이미 하고 있었지만, 전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일단은 아래까지 내려가서 통화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 바로 아래 임도가 보인다.
▼ '상황봉'에서 3.4km를 뛰다시피 내려왔다.(14시32분)
3.4km를 사진찍어가면서 42분만에 내려왔으니 얼마나 달렸는지 상상이 가시겠지~~
▼ 이곳이 '대야리'의 '에덴농원' 입구인것 같다. 아직도 주변에 사람은 없다. 이렇게 인적이 없어서야~~~
▼ 왼쪽(대야수원지)은 '막힌상태'~~ 12시 오른쪽 방향으로 '백운봉'이 보이고 있다... ㅠㅠ......
▼ 앞에 보이는 곳으로 내려왔다.
▼ 이젠 임도를 따라 사람을 찾으러 내려간다. 아직까지도 전화는 먹통~~~ 아마 백운대쪽에서의 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것이겠지~~
▼ 왼쪽아래 공터가 보이고, 자동차는 보이는데, 사람들은 보이질 않는다. 다들 산행중이신가~~
▼ 위에서 보았던 '대야리'와 '고금도'쪽을 줌으로 당겨본다.
▼ 공원 화장실이 마치 사무실 같이 생겼다. 찾아가서 물어보려다가 화장실이라 다시 돌아 나온다.
▼ 계속 임도를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 횟집 간판이 보이네... 혹시나 오늘 저 집에서 식사하는것은 아닐까~~~~
▼ 아래쪽에는 이렇게 몽우리진 동백꽃이 많이 피기시작하고 있다. 몇주만 지나면 동백꽃 구경은 실컷하고 다닐듯~~
▼ 밭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무도 안 보이고~~
▼ 앞에 큰 도로가 보이는데.... 완도를 한바퀴 돌수 있도록 만들어진 큰 도로인듯하다.
▼ 도로 아래통로를 지나니 앞쪽으로 멋진 바위절벽이 보이고~~
▼ 바위절벽 옆으로 보호수 같은 나무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일단 이렇게 된것~ 해안가까지 가보기로~~(14시38분)
▼ 앞에 보이는 저 산을 타고 내려왔다.
해안가 끝으로 내려가는도중, 다시 통화를하자 드디어 '이티님'의 전화가 터진다....
일행들은 지금 '백운봉'을 열심히 오르고 계신다는데......ㅠㅠ.....
자동차가 지나가길래 손을들어 '백운봉'가는길을 물어봤다.
차안의 운전사가 하는말 : '아저씨~ 지금 백운봉 올라가면 해지기전에 못내려오니깐, 오늘 산행은 포기하세요~~'
이런~~ 이게 무슨 말인가~~ 산행을을 포기하고 버스에가서 기다리고 있으란다......ㅠㅠ......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 다시 뒤로 돌아 일단은 내려왔던 코스로 역주행 하고 있다.
아까 찍었던 멋진 '보호수'에서 앞의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백운봉'은 완전히 반대방향이군~~ 이제 어쩐다지...
▼ 멀리 주변 밭에서 일하는 아저씨를 만났다
그분의 말씀도 지금 '백운봉'으로 올라가면, 해가 저물기에 길을 잃을지 모르니 산행을 포기하란다.
저 앞의 봉우리가 백운봉이라고 얘기해 주시는데, 이곳에서는 갈수가 없다는군~~
'백운봉'으로 가려면, '다시 '상황봉'까지 올라갔다가 '백운봉'으로 넘어가야한다고 말씀하신다.
택시를 불러줄테니 일단은 버스에가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얘기하시는 그분의 말씀대로 콜택시를 부르고 택시가 올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핸드폰의 베터리도 다 사라지고, 예비로 가져온 베터리로 교체작업을 해야겠다.(15시04분)
- 한참 있다가 콜택시가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버스가 있는 촬영세트장까지 약 13분가량 이동했다. 요금은 15,000원
가는도중 택시기사가 이쪽 얘기를 재미나게 해 주신다.
'숙승봉'에 얽힌 얘기도 여기서 들었다.
거꾸로 원점산행을 하면 '숙승봉'과 '업진봉'까지는 갈수 있을테니 힘을 내라고~~~
- 산행에 참조하시는 분들은 이곳은 거꾸로 올라가는 구간이기에 정기코스가 아니므로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 택시에서 내려 다시 '해신 촬영 세트장'에서, 거꾸로 '숙승봉'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15시28분)
▼ 한참을 달려 올라가다보니, '철계단'이 나온다.
▼ 멋진 바위를 지나갈 즈음,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타 산악회 사람을 만났다.
그분 말씀이 평택에서 오신분들이 바로 뒤쪽으로 따라 오고 계신다고 하신다.
이쪽으로 더 오기전에, 내가 더 많이 가야하는데~~ 더 힘을내어 산을 올라야지~~
▼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는, 귀여운 예쁜 '아기곰 바위'~ 바빠도 주변 풍광은 담아가야지......
▼ 산을 오르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꺽인다. 앞쪽에 가는 나뭇가지로 직진방향의 길을 막아두었기에 왼쪽으로 거침없이 오르고~~
▼ 좁은 오솔길 주위로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 조금 더 몇주만 지나면 길이 안 보일만큼 울창한 숲으로 변할듯~~
▼ '숙승봉'올라가는 왼쪽 언덕에 작은 전망대가 보인다. 일단 어찌될지 모르니, 전망대에 올라서 '불목리 선착장'쪽을 바라다 본다. 지금 나무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부분이 '불목리 선착장'과 '완도 기상대'가 있는 구간이다.
▼ 전망대 부근에 있는 바위~~
▼ '숙승봉'오르막 길이다.
▼ '숙승봉'올라가는 가파른 계단~
▼ '숙승봉' 바로아래에 있는 작은 전망대~ 시원스레 펼쳐진 멋진 조망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등짝까지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 건너편에 보이는 봉우리가 '숙승봉'~~ 바로 앞인줄 알았더니, 꽤나 한참 가야 하는군...휴~~
아까 택시 운전기사의 말이 생각이 난다. 저 '숙승봉'의 이름을 이곳에서 'x봉'이라고 부른단다. 마치 남성의 성기를 닮았다나~ 그래서 '사랑봉'이라고도 부르는데, 지명은 '숙승봉'이라고~~
▼ '불목리 선착장'이 훤히 보이고 있다. 그 앞으로 눈섭모양의 섬도~~ 그리고 그 오른쪽의 '고금도'와 뒤쪽의 희미하게 보이는 '장흥'쪽에는 '봉대산', '천태산', '천관사'이 자리잡고 있다. 조망이 확 터진날은 여기서도 훤히 보일듯~~
▼ '숙승봉'오른쪽 능선을 바라보면서 '숙승봉'을 오른다.
▼ 또 가파른 철계단길이 보이고~~
▼ 계단 끝으로 오르자 정상아래쪽에 웅성이는 사람들이 보인다.
▼ 드디어 정상에 도착~~(15시54분) 확트인 조망이 정말로 끝내준다.
▼ 저 앞쪽으로 10시 왼쪽방향이 '백운봉', 그리고 12시왼쪽 방향에 '업진봉'이 보이고 있다. 어디까지 가 볼수 있으려나~~
▼ 다시 지체함이 없이 '업진봉'으로 향한다.
▼ 한참을 뛰어가다보니, 낮은 철계단이 보이고~~ 그 위로 오르면 전망대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숙승봉'~~ 암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침이 꼴깍 넘어갈것 같으나, 저 산의 바위는 잘 부서지기에 암벽은 절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 앞쪽으로 '업진봉'이 보인다. '백운봉'은 가려서 잘 보이지 않고~~~ 다시또 이동한다.
▼ 와우~~ 드디어 부녀간의 상봉~~ 정말 반갑다. 몇년만에 만난것처럼...ㅎㅎ...(16시04분)
같이 하산을 할까 하다가, 이왕 가고 있던길이기에 계속해서 '업진봉'으로 향하기로 하고, 아이는 '숙승봉'으로 향한다.
▼ '업진봉'가는길~~ 왼쪽은 임도인데, 아마도 아까 '상황봉'아래 내려가다가 만난 그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길로 통하게 되는것 같구~~ 나는 오른쪽의 등산로를 따라서 '업진봉'으로 향한다.
▼ '업진봉'가는길에 바위 아래로 메달려 있는 고드름을 발견~~ 그래도 이곳은 아직 춥기는 추운듯~~~
▼ '업진봉' 오르막 비탈길~~
▼ '업진봉' 정상에 올랐다.(16시19분)
▼ 이 사진은 대장님이 찍어주신 나현이 '업진봉' 정상 사진... 함께 못했기에 넣어 봤음~~ 아빠가 없어서 삐지셨나....
▼ '업진봉'에서 내려다본 '숙승봉'~~ 송곳니가 한개 솟아 오른듯~~ 멋진 예술품이다.
▼ 조금 당겨서 볼까... 자세히 보니 오른쪽으로 코가~ 그리고 앞쪽으로 귀가 보이는듯도하네~~ 요모조모 따져보니 '슈렉'이었군..
▼ 저 앞쪽으로 '백운봉'이 지척에 보이고 있다.
▼ 줌으로 당겨볼까.... 가 보고는 싶은데, 지금 시간이 16시21분~ 하산시간이기에 다른 산우님들이 너무 기다리실것 같아, 그냥 다음으로 기약하고....
▼ 대장님이 찍으신 '백우봉'가는길의 나현이 사진을 넣어본다.
▼ 이것도 대장님이 찍으신 나현이와 나현엄마 사진~~
▼ 이것도 대장님 사진첩에서 가져왔음... 아빠 대신 너무 고생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업진봉'에서 바라본 '신지도'이다. 아침보다 조망이 무척 좋아졌군~~ '신지대교'의 모습도 잘 보인다.
신지도 오른쪽의 '청산도'의 모습도 오전보다는 더 또렸이 보이고 있다.
▼ '신지대교'쪽을 확대해서 본다.
▼ '업진봉'은 정상이 좀 평평하게 되어 있다. 서쪽방향으로 이동하여 '해남'쪽을 찍어본다.
정면으로 '달마산'의 능선이 저녁햇살품에 안겨있다.(16시22분)
▼ '업진봉'에서 '백운봉'은 포기하고, 다시 '숙승봉'쪽으로 이동하면서 아까 지났던 전망대에서 '숙승봉'을 다시 담아본다.(16시33분)
▼ 가까운곳이라, 좀더 확대해서 보니, 정상의 정상석도 제대로 보이고, 오똑솟은 코와 수더분한 귀~~ 그리고 눈섭까지... 부드러운 암사자의 모양을 한 바위처럼 보이기도 한다.
▼ '숙승봉' 오르는길~~ 아까 '숙승봉'은 올랐었기에, 지금은 우회하기로~~~
▼ 아까 올랐던 '숙승봉' 오르막 철 계단..
▼ 하산길에서 다시 나현이와 만나다. 함께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조망구간에 올라서니, 해신 드라마 세트장이 보이고 있다.
▼ 들어가는데도 입장료가 있던데, 이곳에서 무료 관람(?)...하고~~~ 저기가 '신라방'이란다.
▼ 어느덧 오늘의 날머리인 드라마 세트장으로 나왔다.(16시53분)
▼ 왼쪽으로는 청소년 합숙장인것 같구~ 오른쪽에서 내려오고 계신 대장님의 모습도 보인다.
▼ 예쁜 계곡구간에서....
▼ 저 많은 잡석들로 언제 저렇게 돌담을 쌓았을까... 하나 하나 손으로 했을것 같은데, 보는 우리로서는 그저 예쁘기만 하다.
▼ 완도 청소년 수련원(숙승관)이다.(16시57분)
▼ 대나무 숲 구간도 보이고~~~
▼ 이곳에도 '동백꽃'이 피어 있다.
▼ '해신' 드라마 세트장~~
▼ '완도'에는 나현이가 4살때 왔었는데, 그때는 '해신'촬영지에가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오늘은 산행지에서 하산하여 찍게되다보니 감회가 새롭다. 주차장앞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앞에서...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16시59분)
▼ 버스를 타고 저녁 식사장으로 이동~~ 그 앞에서 바라다본 '해남'의 '달마산'이다. 3월에 저곳을 가기로 해 두었는데, 또 한번 멋진풍경을 볼수 있을까~~~
▼ 오른쪽으로 2002년에 완성된 '완도대교'의 모습이다. 그 뒤로 '대둔산'과 '두륜산'의 모습이 보이는듯~~
▼ 오늘 저녁식사를 하는 장소이다. 오늘의 메뉴는 '연포탕'~~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
▼ 오늘 우리가 등반한 산행지도. 빨간 선을 따라 아래부터 위쪽으로 올라왔다.
- 봄을 준비하는 완도~ 이미 오봉산에서는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2월 3째주에 찾은 완도의 풍경은 아름다운 섬의세계를 대변하듯~ 그렇게 우리를 환영해주고 있었다.
- 아침 5시50분~ 안성에서 출발하여 11시경 완도에 도착~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한번더 휴게소를 들린것이 전부인데,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대장정(?)은 이렇게 시작된다.
몇일동안 강원도에서는 폭설로 인근교통이 마비~ 여러 산들도 통제가 되었다는데, 다행이도 우리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산행을 한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준비해온 아이젠과 스패츠는 가방에서 꺼내어 놓고 간단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대구리'버스정류장앞을 들머리로 산행은 시작된다.
전형적인 시골 산길~ 조금 오르면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외갓댁 뒷동산을 오르는 느낌이랄까~~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작은 뒷동산을 오르듯이 편안히 걷는다.
아주 많이 가파르지 않은 완만한정도의 능선오르막을 타고 이제 막 푸르름을 드리우는 조릿대 산죽밭을 지나니, 잎사귀없는 앙상한 가지들만이 손짓하는 숲속길로 안내되고, 그렇게 한참이 계속되더니, 드디어 탁 트인 전망대~~ 드디어 완도의 멋진 자연미를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흙산이기에 초반에는 거의 너덜구간없는 산행길이었으나, 심봉을 시작으로 봉우리부근은 그래도 커다란 암릉지대가 조금은 나타난다.
모습도 멋지게 볼록 솟은 '심봉'~ '심봉'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해남쪽의 달마산과 남쪽으로의 작은 다도해~ 북쪽으로는 우리가 가야할 '상황봉', 그리고 동쪽으로의 산간마을까지~ 탁트인 전망에 가슴까지 시원하다.
'상황봉' 가는길은 그리 멀지는 않다. 지금 부터는 완만한 능선을 타고 오르는길~ 조금 숨이 차는가 쉽더니만, 어느새 '상황봉'~
완도에서 가장 높은 '상황봉'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확트인 기분좋은 전망대다. 아까 '심봉'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남해의 동쪽 바다 모습도,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다음 봉우리가 '백운봉'~ 일행들은 식사정리후 모두 함께 출발~ 나 혼자만이 아까 못다 담은 '상황봉' 정상의 모습을 담느라 거꾸로 '상황봉'으로 향한다. '상황봉'에는 정상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 북적~ 때문에 정상에서의 시간이 지체된다. '일행들은 한참을 갔을텐데'~ 마음이 조급해 진다. 부랴부랴 주변을 정리하고 상황봉에서 그냥 앞으로 직진~~ 아침에 잠시 보았던 지도에 계속해서 직진으로 방향표시가 그려졌었던것 같아 확인도 않고, 그대로 직진~~
'아뿔사~' 아무 생각도 없이 직진을 하다보니, '상황봉'에서 '백운봉'가는 길은 좌측길인것을, 그대로 직진을 하고 만다.
한참을 달려내려가다가 한사람을 만났다. 그분 말씀이 얼마전, 등산객들 여러명이 이길을 내려가셨단다. 우리 일행이겠지하면서 반가운 마음에 또 아무생각없이 마냥 고~~ 하산길 주변에는 멋진 바위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뛰어내려가다가 멈춰서고, 또 뛰다가 멈추기를 수십번~~ 눈에 비춰오는 멋진 바위를 그냥 보낼수는 없는것~ 그렇게 사진찍으랴~ 뛰어내려가랴~ 정신없은 반복된 행동~~ '상여바위'와 '건드렁바위'를 지난다.
정말 귀신이 씌었는가?... 한참을 내려와서야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한다. 아무리 빨리 걸었어도, 아이의 걸음인데, 이렇게나 많이 내려갔을까?... 전화를 걸어본다. 신호가 한두번 가다가 '고객이 전화를 받을수 없어~~~'라는 멘트뿐~~ 휴~~ㅠㅠ~~~ 아침에 나눠준 지도도 나현이가 보고는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도 안 보인다.
주변에 사람도 없고, 일단 큰길까지 가 보기로 한다. 지금 서 있는곳은 '대야리'~ 임도까지 내려가도 사람들은 보이질 않는다.
다시 여러번의 전화끝에 '이티'님과 통화가 이뤄졌다. 지금 '백운봉'을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하신다. 전화가 잘 들리지도 않아 그냥 끈고, 주변사람을 찾는다.
모처럼 자가용을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보여 그 앞에 무작성서서 차를 세웠다.
나 : '아저씨, 길좀 물을께요~ 백운봉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
아저씨 : '백운봉이요? 지금 백운봉에 오르면 큰일나요~ 오르다가 날이 저물텐데, 그냥 포기하시고, 하산지역으로 가세요'~~
..ㅠㅠ.. 아니, 산행을 포기하라니~ 갑자기 막막하다. 여러 대화를 나누고 일단은 다시 왔던길로 올라간다.
멀리 밭에서 일하는 사람을 발견~ 그쪽으로 이동하여 현재 상황을 얘기하니, 이곳에서 '백운봉'을 가려면 '상황봉'까지 올라가서 가던가, 아니면 상황봉 조금 아래쪽까지는 가야 한단다. 그러나 지금올라가면 큰일난다고 얘기하시며, 버스에 가서 기다리라고 말리는 아저씨~~
저 앞쪽 산 능선을 보니, '백운봉'정상이 보인다. 머리속이 엄청 복잡해지고~ 일단은 현재시간이 15시4분~ 정말 모르는길로 가다가 큰일 날수도~~ 나현이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상황을 설명하고, 택시를 타기로 결정~~
콜택시를 불렀는데, 꽤나 한참을 기다린것 같다. 10여분을 이동하여 버스가 있는 촬영세트장으로 이동~ 그곳부터 다시 역으로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15시25분쯤, 거꾸로 '숙승봉'을 향하여 출발~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지만, 마음이 급한지라, 헐떡거리며, 오르고 또 오르고, 쉴사이 없이 또 오르고, 한참을 오르다가 벌써 하산하는 산우님들을 만난다. 일행이 뒤따라 오고 있다는 말에 조금더 속도를 업~~ '숙승봉'에 오른다.
'숙승봉'에서의 확트인 조망은 헐떡거리면서 올라온 나에게 큰 힘이 된다.
멋진 조망에 깊게 취할틈도없이 주변사진을 찍고는 다시 '업진봉'으로 출발~ 능선을 타고 가던 도중, 나현이를 만난다.
몇년만에 만난것처럼 정말 기쁘다. 나현이도 아빠를 보더니 무척 반가운듯~~ 같이 그냥 하산할까 하다가, 이까지 왔으니, '업진봉'까지는 가기로 마음을 먹고, 계속 가던길을 재촉하여 '업진봉'에 오른다.
'업진봉'에서의 조망도 시원하다. 동쪽으로는 대야리쪽의 앞바다가, 남쪽으로는 '백운봉'이, 그리고 조금 자리를 옮기면, 서쪽으로 '해남'이 보인다. 떨어지는 낙조를 보면서 멋진 풍광에 잠시 기분 전환을 한다.
이제는 진짜로 하산~~ 멀리 백운봉이 보이기는 하지만, 거기까지 다녀오면 이미 하산중인 산우님들에게 민폐를 끼칠것 같구~~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시작~ 다시 '숙승봉'을 거쳐, '해신 촬영 세트장'쪽으로 하산하면서, 다시 나현이와 일행들과 합류~ 그렇게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오늘의 파란만장했던 산행을 마친다.
- 완도를 대표하는 오봉산~ 결코 이 산이 낮은 산은 아니다.
바닥부터 치고 올라가는 산이기에, 해발 644m인 상황봉은 전체가 자신의 키 만큼의 위엄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산이다.
귀신에 씌운듯~ 정신없이 바보같은 산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산행에서의 기분은 최고이다. 이렇게 상쾌하고 기분좋게 산행할수 있었던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탁 트인 조망을 바라보면서, 불어오는 바람까지도 차지않고 시원하고 싱그러운 느낌~ 거기에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따스한 햇살과 그리 나쁘지 안았던 날씨~~ 거기에 막 피기 시작하는 동백꽃까지~~ 이러한 여러가지 좋은 여건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2월의 예쁜 산행에 한몫하지 않았는가 싶다.
멀긴했지만, 그래도 또 가보고 싶은곳~ 그렇기에 기분 좋게 끝낸 산행은 이렇게 오래도록 아름다움이 간직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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