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이름 : 홍천 백우산(894.7m)
▶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과 내촌면 사이..
▶ 내역 : 겨울에 눈이 내리면 산이 새가 날개를 펼친 것처럼 보여 백우산이라고 부른다. 주변에는 고석산(883m), 매봉(865m), 송곡대산(588m) 등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산들이 많다. 북쪽에 12㎞에 이르는 계곡이 유명한데, 경수골(용소계곡)이라고 부른다. 경수골에는 용소·너래소·또랑소·합수나들이소 등 많은 연못과 높이 10m 정도 되는 용소폭포 등 여러 폭포들이 있어 경관을 이룬다. 산행은 가족고개나 도관리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가족고개에서 출발하여 주능선을 따라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는 남쪽으로 내촌면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정상까지는 경사가 급한 능선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된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 십자로고개에 이르고, 경수골로 가는 북쪽 길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다 시냇물을 건너 작은 능선에 오르면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큰 길을 따라 내려가면 또랑소로 하산하게 되고, 왼쪽의 희미한 길로 가면 522봉을 거쳐 너래소로 가게 된다. 경수골 계곡을 감상하려면 왼쪽 길로 접어든다. 너래소에 도착하여 남쪽 길로 바로 하산하면 가족동 정류소이고, 북쪽 길로 가면 또랑소를 비롯한 많은 연못과 작은 폭포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랑소까지의 등산로에서 특히 촛대바위 주변은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경수골에서 너래소와 또랑소를 거쳐 하산하는 코스는 약 12㎞이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족고개에서 출발하는 다른 코스는 정상에 올랐다가 매봉과 사슴이고개를 거쳐 경수동을 지나 자은리로 하산하는데, 12.6㎞ 정도이며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도관리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십자로고개에서 촛대바위를 거쳐 하산하는데, 12.5㎞ 정도이며 4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경수골만 즐기는 코스도 있는데, 용소폭포 쪽에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와 계곡의 상류인 광암리에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 다녀온 날짜 : 2013년 7월 28일
▶ 함께한 이 : 종주 산악회
▶ 산행코스 : 가족고개 - 전망바위 - 백우산 정상 - 서쪽능선 - 십자로안부 - 군넘이 - 용소계곡 - 경수마을
(원래코스는 십자로안부 -> 매봉 -> 용소계곡)
▶ 주요 봉우리 : 전망대, 매봉
▼ 가족고개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11시 01분)
▼ 산행 들머리에 설치되어 있는 장승들~~~~
▼ 간단한 등산 안내도가 보인다.
▼ 산행들머리가 비로인해서 목조계단이 많이 파괴되었다. 옆으로 피해서 조심스럽게 출발
▼ 여기서 부터 백우산 정상까지는 3.7km~
▼ 사진찍다보니깐 주변사람들이 벌써 저만치 올라가고 있다. 주변에는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 산행이 시작되자마자 계속해서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 첫번째로 만나는 이정표~~
▼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숨이 헉헉 차오른다. 비로인해 땅의 사정은 그리 좋지 않아 앞사람이 밟고 간 자리는 이렇게 움푹 많이 패어져 있다.
▼ 점점 산으로 오를수록 빗줄기의 양도 많아지고 굵기도 굵어진다.
▼ 내리는 비로 인해 주변의 모습이 많이 뿌옇다.
▼ 산행길에는 어제 진천 두타산 산행에서 보았던 예쁜 꽃들이 보이고 있다. 이 꽃이 이름이 뭘까... 알아봐야지~~
▼ 비로인해 나무가 쓰러진듯~ 등산로를 완전히 막고 있다. 위로 넘어가야 할듯~~~
▼ 엄청큰 버섯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고 있다.
▼ 전망대에 올랐는데, 주변의 운무와 비로 인해 아무것도 안 보인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앞 동산... 뭐가 있는지 전혀 상상이 가질 않는다.
▼ 드디어 백우산 정상에 올라서고 있다. 앞에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서 인증샷을 하고 있다.
▼ 정상 표지판
▼ 정상석에서의 인증샷도 필수~~~
▼ 백우산 정상을 지나 다음코스로 이동한다.
▼ 갈림길에서 사람들이 많이가는 곳으로 간다고 가는데, 어찌 길이 좀 이상한듯~~~
▼ 문제가 생긴듯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길을 잘못들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질않고 계속 이상한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 그 와중에도 예쁜 꽃들은 눈에 들어오고~~~
▼ 등산길이 비로인해 진흙소가 되어 가고,,,, 길도 있는지 없는지~~ 그냥 만들어가 가는 실정이다.
▼ 넓게 트인곳까지 내려와서 고민중이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든것 같은데... 조금 기다리니깐 주변에 사람소리가 들린다.
▼ 한참을 내려왔으니 다시 되돌아 올라가는것 보다 돌아서가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 주변에 산딸기도 많이 보이고~~
▼ 예쁜 꽃들도 눈에 들어온다.
▼ 길인지 아닌지 모를 그런 코스를 계속해서 내려간다.
▼ 계곡이 시작되는 구간인지 물이 제법 흘러내리고 있다.
▼ 내리막 길이 진흙덩이인데, 앞에 가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
▼ 저 사람은 이 마을 사람인지 등산장비도 없이 그저 올랐다가 내려가는것 같다.
▼ 경고문이 붙은것을 보니 이곳이 등산로는 아닌듯 하다. 아무튼 길을 잘못 든것은 확실하다. 여기가 도대체 어디쯤 되는지...
▼ 계곡구간을 이리저리 넘나들면서 계속 하산하고 있다. 사실 매봉코스로 갔어야 하는데, 아까 정상에서 왜 그생각을 잠시 잊었을까~~
▼ 어쨌든 하산길로 계속내려오자 임도를 만난다.
▼ 임도를 따라 내려오자 팬션지역을 만난다.
▼ 아마 백우산 휴양림이겠지~~~
▼ 팬션주인이 조성한 듯한 연못가가 보인다.
▼ 제법 폭포도 그럴듯이 만들어 놓았다.
▼ 빗줄기는 점점더 굵어지고...
▼ 주변의 팬션에는 사람들이 꽤 들어차 있는듯~
▼ 내려가는 길에 호박 비닐하우스를 만난다.
▼ 단호박이 이렇게 비닐하우스에 메달려서 자라는 모습은 처음 본다.
▼ 임도 주변에는 이런 농작물들이 가득하다.
▼ 멋진바위옆에 핀 예쁜 꽃도 구경하구...
▼ 앞에 보이는 산은 어떤 산인지는 모르겠으나 운무에 가려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 물을 가둬두는듯한 공간이 보이고...
▼ 반대쪽으로 는 이정도의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 일단은 용소계곡을 찾기위해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간다. 멀리 두개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 내 뒤로도 산을 따라 내려온 사람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 주변에는 아까 보았던 단호박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이 눈에 띈다.
▼ 한참을 내려와서야 큰 도로를 만난다. 그런데, 아뿔사~~ 이거 왼쪽으로 조금더 올라가면 아까 산행들머리였던 '가족마을'이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매봉으로 향해 가야할 내가 지금 다시 처음 원점으로 하산하고 말았다. 빗방울은 점점더 굵어지고, 오늘 산행을 계속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주변에 마을사람들도 하나 없고, 아까 차에서 나눠주었던 지도는 비에젖어 글씨도 희미하고~~~ 정말로 난감이다.~~~
▼ 지도를 보니 군넘이 쪽으로 가야 용소계곡이 나올것 같아, 일단은 군넘이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 다시또 큰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아래로 내려간다.
▼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용소계곡' 표지판을 찾았다. 도대체 하산후 얼마나 걸었을까~ 아니 걷기보다는 뛰어다녔다.
▼ 삼거리길 왼쪽에 버스 주차장이 보이고, 이곳이 가족공원인가 보다. 용소계곡은 아직도 3km를 더 가야 나온단다.
▼ 가족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관광 안내도이다.
▽ 이쪽길이 홍천 9경 생태체험탐방로란다. 원래 산행코스는 아래 지도를 봤을때 백우산 정상에서 용소계곡쪽으로 내려가서 용소계곡을 타고 경수마을까지 가는 코스였는데, 지금은 한참 뒤인 가족공원이 현위치이다. 순간 머리가 핑 돈다. 장대처럼 내리는 빗줄기도 원망 스럽지만, 순간적인 판단 미숙으로 이런 황당한 일을 격게 될 줄이야~ 정신을 가다듬고 어쨌든 용소계곡쪽으로 계속 찾아가기로 하고 출발~
▼ 조금 더 내려가니 '가족교'를 만난다.
▼ 가족교 건너편으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만나는 구간이다. 이 물들은 흘러서 어디로 가는것인지~~~
▼ 저 앞쪽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과 만나 또 하나의 큰 시내를 만든다.
▼ 비가 많이 왔을때는 아래 심어진 나무 허리까지 물이 찼었나 보다.
▼ 지금도 장마철이라 꾸준히 내리는 비로 인해 계곡물살은 하염없이 거칠다.
▼ 거칠게 흐르는 물살을 곁에 두고 보면서 계속해서 길을 걷는다.
▼ 시원한 물살의 흐름에 비 오는것도 잊는다.
▼ 군넘이 쪽으로 계속 가야 할듯~
▼ 아직도 계곡 시작지점까지는 2.8km~
▼ 비내리는 도로에서 뭐 하고 계신가~~ 가족 공원쪽을 지나다 보니 사람들이 보인다.
▼ 도로 왼쪽으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또 하나의 계곡을 이루려 하고 있다.
▼ 이번 비로 도로도 많이 훼손되어 있는 구간이 많다. 계속 산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 편백나무 숲길마냥 주변에 이렇게 키가 쭉쭉 뻗은 나무 군락지가 있다.
▼ 거의 고개 정상까지 올라가니 이렇게 멋진 운무에 둘러싸인 산이 보인다. 이젠 저산이름이 뭔지도 궁금하지 않다.
▼ 큰 고개를 넘어섰기에 이제부터는 다시 내리막 길이다.
▼ 고개를 하나 넘었을 뿐인데, 민가가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이렇게 멋있는 꽃나무들이 많다.
▼ 나무도 잘 가꿔져 있고~
▼ 작은 민가가 보이고, 주변에는 거대한 호박밭이 보인다.
▼ 쉬지도 못하고, 점심도 못먹고, 계속 걸었기에 시장끼가 느껴진다. 비가 거의 멋었기에 걸으면서 싸온 점심을 꺼내어 먹는다.(빵)
▼ 이제 용소계곡 시점까지는 1.3km~
▼ 싱싱해 보이는 토마토밭을 지난다.
▼ 이건 사과 나무 같고~
▼ 멋진 해바라기도 보이구~
▼ 자주 보는 이꽃은 아직 이름을 모르겠구~
▼ 내리막이라 조금 속도를 내었더니 드디어 용소계곡 입구가 100m 남았다.
▼ 저기 내려가면 계곡이 보이려나~
▼ 오이를 재배하는 농가인가 본데, 오이를 모두 캡슐에 넣어서 재배한다. 처음 봤다.
▼ 앞에선 100m 남았다고 하더니만, 다시 500m가 남았단다. 다와가기는 하는건지~~~
▼ 이젠 마을은 없고 그냥 조금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 드디어 계곡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이 용소계곡 시작점인가 보다.
▼ 계곡 상류는 분명한데, 이곳부터 이렇게 물이 많을 줄이야~~~
▼ 아무튼 이젠 이 계곡을 계속따라가다보면 일행을 만나겠지~~
▼ 계곡물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간다.
▼ 드디어 안내 표지판을 만난다. 나는 내촌면 가족고개쪽에서 이까지 이동해왔다.
▼ 민가라고는 하는데, 사람사는 집 한채가 보인다.
▼ 아~~~ 여기였군~~~ 백우산정상에서 매봉쪽으로 이동하여 용소계곡쪽으로 오는 코스가 이곳이었다. 지도를 보니 난, 백우산 정상에서 뒤쪽으로 하산하여 엄청나게 돌아온 사실을 알게된다. 좀 기운 빠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드디어 코스를 찾았으니, 좀더 부지런히 가다보면 사람들과 만나겠지.....
▼ 내가 이동한 코스를 빨강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한번의 주위 부족이 엄청난 다리고생을 시켰다.
▼ 백우산 정상에서 오면 2km밖에는 안 걸리는 길을 10km이상은 돌아온듯 하다. 이젠용소계곡을 통과해서 경수길로 가야한다. 경수길 입구까지는 아직도 6.3km~~
▼ 백우산 정상쪽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다.
▼ 이제 일행을 찾아 부지런히 가야한다. 다시또 걸음을 재촉한다.
▼ 바쁘게 가는 와중에도 주변의 경관은 눈에 들어온다. 예쁜 산제비 나비가 도망도 가지않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계곡 상류쪽에 천막을 치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을 만났다.
▼ 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계속해서 숲길을 걷는다.
▼ 주변에 멋진 경관이 있으면 담기위해 계속 계곡을 보면서 따라 내려간다. 이곳이 아마도 '작은 너래소'인듯하다.
▼ 너래바위를 지나서 조금씩 빨라지는 계곡물살을 사진에 담았다.
▼ 다시또 숲길로 이동~
▼ 작은 이슬비와 계곡물의 조화로 물안개가 옅게 깔려 있다.
▼ 주변의 산에서는 이렇게 바위를 타고 물이 흘러 내려와 계곡으로 합쳐지고 있다.
▼ 아무도 없는 계곡길을 혼자서 계곡 구경 실컷하면서 걷고, 또 뛰고 있다.
▼ 앗~ 드디어 사람들을 만나다.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니깐, 우리 일행이 맞다. 너무 반갑기도 하지만, 챙피해서 그냥 인사만 나눈다.
▼ 이제 일행의 후미를 간신히 따라잡고, 조금의 안도감을 갖으며, 계곡구경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산행을 계속한다.
▼ 이곳이 큰 너래소 인것 같다.
▼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
▼ 나는 다시 또 목적지를 향해서 고~~ 그래도 꼴찌는 면해야지~~~
▼ 계속해서 계곡을 따라 숲길을 내려가면서 계곡의 모습을 담아 본다.
▼ 경수길까지는 아직도 4.8km~ 한참을 가야 한다.
▼ 이렇게 계곡을 끼면서 숲길로 이동하게 만들어져 있다.
▼ 이번 비로 인해 숲길이 많이 손상되었다.
▼ 아래로 급하게 내려가는 구간에 이렇게 로프가 매어져 있다.
▼ 얼마전 비가 많이 오던날 이렇게 나무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었나 보다.
▼ 여기도 조릿대 밭이 있다.
▼ 거북바위와 노송이 있다는데, 노송은 앞에 있는듯 하고, 거북바위는 주변 경관을 다 찍어 봤는데, 무엇에 견줘봐야 할지 모르겠다.
▼ 이게 거북 바위 인가?....?
▼ 이것이 노송인듯 하구....
▼ 다시 거북바위라고 하는것을 찍고는 이곳을 떠난다.
▼ 이 숲길까지 물이 차서 올랐었나 보다.
▼ 어찌보면 상류보다 물의 양이 좀 줄은듯도 보이고.... 설마~~~
▼ 위험한 구간이라서 이렇게 쇠막대를 세우고 그곳을 쇠줄로 묶어 놓았다.
▼ 하지만, 계곡물이 덮친흔적이 보이고, 쇠막대는 힘없이 찌그러져 무너져 있다.
▼ 주변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에서 잠시 얼굴을 적시고, 다시 길을 떠난다.
▼ 이곳이 하늘벽이라는데, 앞이 막혀 있어 실감이 나질 않는다.
▼ 계곡 숲길이 계곡물에 휩싸여 잘 보이지 않고, 그냥 계곡주변으로 이동을 한다. 바위들이 물이 묻어 무지 미끄럽다.
▼ 이곳 경치를 찍고, 돌아서다가 그만 바위에서 미끄러져 왼손과 왼쪽 다리를 좀 크게 다친다. 정말 조심 조심 했었는데, 이런 결과가 오다니~~(너무 시간을 지체하다가 저 멀리서 아까 일행들의 모습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빨리 가려다가 그만~~~)
▼ 손, 손가락, 손바닥,,, 무릅, 정강이... 모두 핏물로 얼룩져 있다. 엄청 아픔이 느껴 오지만, 누구를 탓하랴~~ 절뚝 거리며 다시 길을 걷는다.
▼ 이곳이 용소원인가 보다.
▼ 이곳 계곡 숲길의 바위에서도 멋진 계곡물이 용소계곡쪽으로 흘러 내려오고 있다.
▼ 한참을 내려오자 식수라고 써 있는 옹달샘을 발견한다.
▼ 저 앞에 보이는 구간으로 사람들이(우리 일행은 아님) 건너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럼 나도 건너가야 되나~~
▼ 우리 일행 한사람을 발견하고, 어느쪽이 길이냐 물으니, 물을 건너라고 한다.
▼ 그래서 잠시 장비를 점검~~ 나도 계곡물을 건너기 시작한다.(계곡물 중앙에서 올려다 본 계곡)
▼ 이곳 저곳 물이 얕고, 물살이 약한곳을 찾아 계곡을 건너고 있다.
▼ 계곡 하류~~
▼ 계곡을 건너왔다.
▼ 반대편 숲길을 헤치고 위로 올라간다.
▼ 길 같지도 않은 길을 헤치고 나가자 작은 임도가 나타난다.
▼ 임도를 따라서 하산한다.
▼ 내려가면서 아까 계곡 반대쪽을 보니 다른 일행들은 물을 건너지 않고, 그냥 계속 가는 모습이 보인다. 나만 괜히 건넌것인가??? 시간을 엄청 지체했는데,..... 그래도 엄청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왔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 이 다리를 기점으로 아까 계곡을 건너지 않은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다리 건너편에는 계곡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되고 있다. 이제야 사람 사는 지역으로 왔다는 느낌을 실감케 한다.
▼ 계곡을 건넌 나는 왼쪽길로, 건너지 않은 사람들은 오른쪽 길로 내려와서 이곳 다리에서 만난다.
▼ 계곡물에서 여유롭게 보트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를 해놓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계곡을 계속 따라 내려왔건만, 큰 폭포는 보질 못했는데, 이곳에 폭포가 있다는 얘기도 있고.... 잘 모르겠다.
▼ 이제 경수길을 따라 경수마을로 향하고 있다. 앞에 우리 일행이 또 보인다.
▼ 경수마을로 내려오자 이렇게 용소계곡까지는 2.4km를 가란다. 그럼 우린 용소계곡 끝에서 또 2.4km를 걸은 것인데....
▼ 드디어 우리 버스가 보인다. 사람들이 거의다 내려와서 식사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모처럼 홀로간 산행으로 선두를 따라가려다가 이렇게 거의 후미에 도착하게되다보니, 사람들한테 챙피해서 얘기도 잘 못 부치겠다. 이번 산행은 이렇게 나름 큰 교훈과 아픈 상처를 갖고 마치게 된다.(16시30분)
▼ 이것이 인진쑥이라는데...
▼ 항암 효과가 뛰어나단다.....향기도 엄청 진함....
▼ 우리 일행들이 정상적으로 산행한 코스지도~~
- 산행은 가족고개에서 출발한다. 주능선을 따라 약 50분 정도 오르면 전망대에 도달한다. 정상끼지는 경사가 급한 능선을 따라 다시또 10여분 오르게 되는데, 정상부근은 약간의 쉴공간은 있기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서쪽 능선을 따라 하산하게 된다. 십자로 고개에서 경수골로 가는 불쪽길을 따라 내려가야하며, 경수골(용소계곡)에서 너래소와 또랑소를 거쳐경수마을로 하산하게 된다. 정상코스대로 산행을 하면 약 12km정도로 5시간정도 소요된다고 볼수 있다. 백우산 산행보다는 오히려 오지탐사인 경수골(용소계곡 숲길)이 백미로 꼽혀 계곡탐사를 하는곳으로 널리 알려질정도로 비경이 좋다.
- 홍천 백우산~ 이번 산행은 아이와 함께하지않고 혼자 산악회를 따라간 산행이었다. 때문에 몸이 좀 가벼운(?)편이라 초반부터 욕심을 내다가 큰코 다치고만 설례를 남겼다. 비가오는 날씨라 백운산 정상을 찍고 용소계곡을 타고내려와 경수마을을 종점으로 끝나는 산행이었으나, 백운산 정상에서 매봉가는 코스로 가야하는데, 백운산 정상에서 매봉코스를 잘못들어 하산길로 접어들게되고 그것이 반대쪽인 즉, 결국은 출발지점쪽인 '가족동'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점점 굵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홀로 외톨이가 되어버린 산행길~ 지도도 물에 젖어 방향을 잘 모르겠고 특히 주변에는 민가는 많은데 비가와서인지 사람 하나 지나가는이 없어, 덜컥 겁을 먹기도 했었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를 세워 방향을 묻고 무조건 용소계곡방향으로 고~~ 광암리 마을회관을 지나 광암교회, 그리고 홀로 떨어져있는 가계를 만나니, 왼쪽길을 따라서 약 3Km를 가면 용소계곡 시작점이 나온단다. 우우~~ 지금까지도 길을 잘못들어 5Km이상을 돌아왔는데, 또 3km이상을 가라니~~ 시계를 보니 벌써 13시~ 일행들을 아마도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쉬었다가 다시 산행코스로 들어셨을텐데, 나는 쉬지도 못하고, 걸어가면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는다. 빗물에 젖은 빵조각~ 왜 혼자서 잘난체하다가 이런 개고생을 하는지~ 한심한 생각도 들었지만, 일단은 일행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 한번 쉬지도 않고, 군넘이 방향표지를 보고 또랑소를 지나, 약간의 가파른 고개를 넘어 군유동길을 걷는다. 이렇게 걷다가 뛰기를 반복하면서 40여분을 가니 드디어 용소폭포 시작점을 만난다. 아직 안심할때는 이르다는 판단에 또 계속해서 용소계곡 숲길을 빠른걸음으로 이동~ 작은너래소를 지나, 큰너래소 지점인 '너래바위'지점에서 드디어 산행 후미를 만나게 된다. 엄청 반갑기도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인사를 나누고 바로 진행하여, 후미보다 앞서려고 안간힘을 쓴다. 또 1시간 이상 이동하며서 후미그룹을 벗어나자 드리어 안도의 한숨을 쉬며 주변 경관을 사진에 담는다. 긴장이 풀려서일까~ 그만 사진을 찍다가 이끼낀 바위에서 미끄러져 구르고 만다. 덕분에 왼손과 왼쪽 무릅등 적지않은 영광의 상처를 입는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다시또 정신을 바짝차리고 나머지 구간은 정상 코스를 이용하여 도착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1등한다고 뛰어가더니만 왜 이제 오냐'고 놀린다. 크게 하소연할때도 없고, 이미 도착한 사람들은 삼계탕으로 기분들 내면서 코스가 너무 짧았다고들 얘기하고 있는데, 나는 밥상앞에 앉으니 지친몸에 밥맛도 없다. 도대체 얼마를 걸은건지, 지도상으로 대강 훌터봐도 오늘 걸은 코스만 20km가 될듯하구... 아무튼 이번 산행으로 정말 큰 교훈을 얻는다. "모르는 길은 절대 혼자 가지말고 갈림길에서는 꼭 한번더 확인하고 확인된 길을 이동한다."~~ 아이가 없이 혼자한 산행이라 내 자신이 다른사람들과의 산행정도를 비교하고푼 짧은 생각에 시작된 만용이 육체적으로 많은 시련을 주었던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될 것이다.
- 계곡 트래킹만을 하고자 한다면, 오늘 내가 헤메면서 다녔던 용소계곡 시작점을 시점으로 용소계곡 숲길만을 다니는 것도 괜찮을듯~ 이 구간만 7.5km정도가 된다니깐 여기에 경수마을까지 가야하니 산행길이 아닌 계곡 트래킹 코스는 괜찮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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