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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설악산

by 행복천 2016. 8. 3.

▶ 다녀온 산 : 설악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7월 31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지인3명
▶ 날씨 : 구름과 안개가 오락가락~~~
▶ 산행코스 : 오색탐방지원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끝청 - 서북능선 - 한계령삼거리 - 한계령

- 푹푹찌는 무더위~
  이 여름의 설악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시원스레 대청봉에서의 조망도 기대되고~~
  전날 10시쯤에 출발~ 새벽 2시40분경에 오색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사람들이 산행하려고 오색탐방센터 입구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우리는 간단히 피자로 새벽참을 챙겨먹고, 3시40분경 출발~ 이미 산객들은 한무더기 오르고 난 이후라 편안히 머리에 헤드렌턴 쓰고, 샤브작~ 샤브작~~~

  역시나 오색의 가파르고 계속되는 계단길~~  설악폭포를 지나면서부터 더 경사진 오르막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오른쪽 동쪽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부랴 부랴~ 속도를 조금 내기 시작~~
  대청봉 정상무렵에 되면서 동이 훤하게 트고, 정상에 오르니 주변의 짙은 안개구름으로 조망을 흐리고, 해는 안개구름 위로 올라서 있고~~
  봄/가을/겨울 여러번 올랐던 대청봉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그리 많은 사람들이 북적되지는 않는다.
  평소 대청봉의 모습과는 다르게, 조금은 여유로움을 가지면서 인증을 마치고 주변의 안개구름이 개이기를 기다려본다.

  바람또한 그리 없는지라 좀처럼 걷혀지지않는 구름~
  희미하게나마 내려다보이는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을 여러장 담고~ 중청대피소로 이동~ 아침을 먹는다.

  날씨가 더운지라 공룡을 타기는 그렇고, 오늘은 서북능선따라 한계령으로 갈 계획~
  지인 일행분들은 설악산 대청봉이 처음이시라 멋진 설악구경에 시간 가는줄을 모르신다.

  중청지나면서부터 내리쬐는 햇살이 제법 강해지는듯 분위기~
  끝청에서는 멋진 조망을 볼 수 있겠지~하는 기대감으로 끝청에 올라서니 잠시잠깐 보이던 귀때기청봉의 모습도 구름속으로 사라져버리고~ 구름이 다시 개이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서북능선따라 한계령삼거리를 향한다.

  초록의 짙은 숲속길~
  설악의 여름풍광도 다른 산들과 다름없이 초록의 푸르름을 마구 풍겨내는듯~~
  서북능선을 한참 걷다보니, 드디어 오른쪽으로 조망이 뚫리기 시작하는데~~
  구름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용아장성의 모습도 이제는 선명히 이빨을 드러내고~ 공룡의 등줄기도 시야에 잡히고~
  나름 멋진 설악의 암봉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서북능선 조망바위에 올라서니 귀때기청봉을 기준으로 좌우 시야가 뻥 뚫리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려고 설악에 왔는데, 역시나 설악은 우리에게 실망을 주지는 않는다.
  조망처에서 한계령 칠형제바위~ 가리봉/주걱봉~ 그리고 귀때기청봉오른쪽으로 펼쳐진 멋진 조망에 흠뻑빠지면서 설악의 여름을 만끼개보고~~ 이제는 미련없이 한계령방향으로~~

  한계령삼거리를 지나~ 다시또 가팔라지는 돌계단들을 내려서고 올라서고~ 그렇게 조망처에서 다시금 우리가 지나온 서북능선을 바라다보면서 마지막 휴식을 마치고, 차분하게 한계령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 1년에 몇번씩을 오게되는 설악~~
  한여름에 처음으로 와본 그 설악이 이번에도 실망을 주지는 않는듯~~
  웅장하고 위엄있는 설악의 바위를 보면서 오늘또 멋진 설악앓이에 한몸 동참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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