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 산 : 설악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7월 31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지인3분
▶ 날씨 : 구름과 안개가 오락가락~~~
▶ 산행코스 : 오색탐방지원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끝청 - 서북능선 - 한계령삼거리 - 한계령
- 푹푹찌는 무더위~
이 여름의 설악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시원스레 대청봉에서의 조망도 기대되고~~
전날 10시쯤에 출발~ 새벽 2시40분경에 오색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사람들이 산행하려고 오색탐방센터 입구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우리는 간단히 피자로 새벽참을 챙겨먹고, 3시40분경 출발~ 이미 산객들은 한무더기 오르고 난 이후라 편안히 머리에 헤드렌턴 쓰고, 샤브작~ 샤브작~~~
역시나 오색의 가파르고 계속되는 계단길~~ 설악폭포를 지나면서부터 더 경사진 오르막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오른쪽 동쪽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부랴 부랴~ 속도를 조금 내기 시작~~
대청봉 정상무렵에 되면서 동이 훤하게 트고, 정상에 오르니 주변의 짙은 안개구름으로 조망을 흐리고, 해는 안개구름 위로 올라서 있고~~
봄/가을/겨울 여러번 올랐던 대청봉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그리 많은 사람들이 북적되지는 않는다.
평소 대청봉의 모습과는 다르게, 조금은 여유로움을 가지면서 인증을 마치고 주변의 안개구름이 개이기를 기다려본다.
바람또한 그리 없는지라 좀처럼 걷혀지지않는 구름~
희미하게나마 내려다보이는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을 여러장 담고~ 중청대피소로 이동~ 아침을 먹는다.
날씨가 더운지라 공룡을 타기는 그렇고, 오늘은 서북능선따라 한계령으로 갈 계획~
지인 일행분들은 설악산 대청봉이 처음이시라 멋진 설악구경에 시간 가는줄을 모르신다.
중청지나면서부터 내리쬐는 햇살이 제법 강해지는듯 분위기~
끝청에서는 멋진 조망을 볼 수 있겠지~하는 기대감으로 끝청에 올라서니 잠시잠깐 보이던 귀때기청봉의 모습도 구름속으로 사라져버리고~ 구름이 다시 개이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서북능선따라 한계령삼거리를 향한다.
초록의 짙은 숲속길~
설악의 여름풍광도 다른 산들과 다름없이 초록의 푸르름을 마구 풍겨내는듯~~
서북능선을 한참 걷다보니, 드디어 오른쪽으로 조망이 뚫리기 시작하는데~~
구름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던 용아장성의 모습도 이제는 선명히 이빨을 드러내고~ 공룡의 등줄기도 시야에 잡히고~
나름 멋진 설악의 암봉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서북능선 조망바위에 올라서니 귀때기청봉을 기준으로 좌우 시야가 뻥 뚫리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려고 설악에 왔는데, 역시나 설악은 우리에게 실망을 주지는 않는다.
조망처에서 한계령 칠형제바위~ 가리봉/주걱봉~ 그리고 귀때기청봉오른쪽으로 펼쳐진 멋진 조망에 흠뻑빠지면서 설악의 여름을 만끼개보고~~ 이제는 미련없이 한계령방향으로~~
한계령삼거리를 지나~ 다시또 가팔라지는 돌계단들을 내려서고 올라서고~ 그렇게 조망처에서 다시금 우리가 지나온 서북능선을 바라다보면서 마지막 휴식을 마치고, 차분하게 한계령으로 내려오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 1년에 몇번씩을 오게되는 설악~~
한여름에 처음으로 와본 그 설악이 이번에도 실망을 주지는 않는듯~~
웅장하고 위엄있는 설악의 바위를 보면서 오늘또 멋진 설악앓이에 한몸 동참할듯 하다.
▼ 새벽 2시40분 오색탐방센터에 도착~ 아침을 간단히 피자로 때우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후 오색에서 출발하기전 한컷~~
▼ 저마다 머리와 손에 렌턴 하나씩을 들고 오르고 또 오르고~~
▼ 이 '설악폭포'를 아주 어두울때 지나야 오늘 일출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환해지는 시점에 '설악폭포'를 통과하다니~~ 조금 속도를 내어본다.
▼ '설악폭포' 아래쪽 계곡에는 나무도 쓰러져있고~
▼ 계속되는 돌계단을 지나자 나무계단도 등장~~ 점점더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 왼쪽으로 뼈대를 완전히 내 놓은 소나무~~~
▼ 조금더 오르자 왼쪽 바위 너머로 끝청의 모습이 운무에 가려져서 희미하게 보인다.
▼ 정상 근처 오르는 시점~~ 벌써 해는 떠 올랐는데, 운무가 많아 오늘 해돋이는 그리 별로였을것 같은~~~
▼ 정상주변으로도 뿌옇게 운무가 드리워져 있는것이~ 오늘 우리는 신선이 되기위해 대청봉을 오르고 있다.
▼ 정상부근에는 '모시대'~ '잔대'~ '오이풀'~ 그리고 '이질풀'~등이 엄청 펴져 있는데~
▼ 오늘 함께 산행을 즐기는 가족분들~~~ 드디어 대청봉에 다 모였다. 정상에서 1시간이 넘게 기다렸다는...ㅠㅠ...
▼ '설악폭포'까지는 함께 오르다가 아빠는 일출찍는다고 먼저 휘리릭~~ 일출도 못 찍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그 많은 돌계단을 올라오셨구먼.... 대청봉 정상인증만 4번째인 나현이~~
▼ 운무로 뿌옇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공룡능선'~~ 중앙으로 '천불동계곡'은 해무로 덮혀있다.
▼ '중청'의 모습과 오른쪽 으로 '소청'~ 왼쪽으로 '끝청'~ 중앙에는 '중청대피소'~
▼ '화채봉'을 보고 있다. '화채능선'도 뿌연 운무속에서 조심스래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데~~
▼ 함께오신 처남 가족분들은 대청봉이 처음이시라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르시는동안 나현이와 주변 풍광 구경놀음에 빠져본다.
▼ '대청봉'에서 예쁘게 모습을 보여주는 '금강초롱'~~ 너는 여기서 보니 더 예쁘구나~~ㅎ
▼ 산악회로 온것도 아니니~ 가족끼리 쉬엄 쉬엄~~~ 뒤쪽 공룡능선의 모습이 운무에 가려져서 조금은 서운하기도 하지만, 맑게 개인 모습도 많이 봤었고, 이런게 몽환적인 모습도 공룡의 멋진 매력을 풍겨주게 한다.
▼ 이 시점에서 파노라마 한컷ㅎ~~
▼ '중청'을 배경으로~~ 아래쪽으로 '중청대피소'가 보인다.
▼ 비탈바위에 펴 있는 '바람꽃'을 보면서 향기를 맡아보는 나현이~
▼ 언니들과 함께 새가되어 날으고파~~~~~
▼ 하산길이 아쉬움에 자꾸만 뒤돌아보게되고~~~
▼ 운무에 휩싸여져있는 '공룡능선'~ 10시 중앙으로 희미하게 '울산바위'도 보인다.
▼ 금새 '대청봉'이 운무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
▼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기로~~~ 이곳에서 라면과 가져온 밥으로 식사를 마치고 재정비한다.
▼ 다시 대피소를 떠나 '중청'방향으로 오르니, 야생화 숲이 펼쳐진다.
▼ 한여름의 설악은 또 이런 풍광을 선물해 주는군~~~
▼ '중청'을 지나 '끝청'으로 가는도중에 만난 암릉길~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용아장성'의 모습이 멋드러지게 내 비춰주고 있는데~~
▼ 왔다리 갔다리~~ 짚은 숲속길을 한첨 걷고나니 드디어 '끝청'에 도착한다. 뒤쪽으로 멋진 '귀때기청봉'의 모습이 보여야하는데, 운무로 완전히 가져진 상태~~ 구름이 개이기를 조금 기다리다가 그냥 서북능선길을 재촉한다.
▼ '서북능선'길은 오르락 내리락~ 그리 힘듬이 많지는 않지만, 꽤나 길다~~~
▼ 간혹 멋져보이는 나무가 있으면, 잠시 쉬기도 하고~~~
▼ 고사목의 멋스러움에 한컷 담아도 보고~~
▼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 하는사이 드디어 '귀때기청봉'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자기가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에게 귀싸대기를 맞아서 '귀때기청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일화가 있는 봉우리~~~ 귀때기청봉구간은 커다란 너덜바위가 많아 제법 힘든구간인데, 작년에 나현이와 다녀왔었기에 감회가 더 새롭다.
▼ 한참을 이동하다보니, 왼쪽으로 멋진 전망대가 나오고~~ 그 너머로 '한계령'의 구비구비길이 보이고 있다.
▼ 한동안 숲길을 걷더니만, 이제는 이렇게 멋진 조망을 볼수 있음에 지루함이 사라지는듯~~
▼ 귀때기청봉 오른쪽으로 펼춰진 멋진 조망들~~~
▼ 1시장향뒤로 용의 이빨인 '용아장성'의 모습도 보이고~~ 2시방향 오른쪽 뒤로 '대청봉'의 모습도 보인다.
▼ 파노라마로 크게 한번 돌려복도~
▼ '한계령' 건너편으로 '주전골/흘림골'쪽을 바라다보고 있는 나현이~~ 왼쪽 '점봉산'쪽으로는 운무로 보이지 않고~~
▼ 좋은 흙길이다 싶었더니만, 드디어 큼직 큼직한 너덜바위 구간~~ 비가 오면 위험한 구간이다.
▼ 조망바위에 올라가서 한컷~~ 뒤쪽 10시 방향으로 '귀때기청봉'의 모습이 멋지게 보인다.
▼ 우리가 진행해야할 '서북능선 길'~~~ 12시 오른쪽 방향의 저 마지막 고개를 넘어서 내려서야 '한계령 삼거리'이다.
▼ 왼쪽 10시방향으로 '점봉산'의 모습이 보일듯 말듯~~ 운무가 왔다리 갔다리~~~
▼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한없이 경치구경에 빠져있는 우리 일행분들~~
▼ '칠형제바위'의 모습도 선명히 보이기 시작하는데~
▼ 파노라마로~ 사방을 여러컷 담아보기로~~
▼ 한참을 쉬고~~ 이제는 '한계령'으로 가야지~~~
▼ 서로 얼굴을 비비고 있는 아기공룡바위~~~
▼ '서북능선'길~~ 귀때기청봉까지도 꽤나 이동해야한다.
▼ 귀때기청봉에서 오른쪽 내설악으로~~ 파노라마~
▼ '이티바위'~~~ 혹은 '문어바위'~~~ 오늘은 머리위에 올라선 나현이~~
▼ 드디어 한참이 지나서야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한다.
▼ '한계령삼거리'를 지나면서부터는 이렇게 나무계단도 만나고~~
▼ 계속되는 돌계단길을 지나자 예쁜 흙길이 잠시 나오고~~ 그 사이에 멋진 나무가 보이는데~~
▼ 언덕구간을 올라서자 왼쪽으로 멋진 조망바위가 있다. 올라가서 주변을 보니 우리가 걸어온 '서북능선'길이 훤히 보임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서북능선'길을 배경으로 한컷~
▼ 구름이 왔다리 갔다리~~ 완전 우리가 신선이다.....
▼ 11시 방향으로 '상투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 '상투바위' 왼쪽 10시 방향으로 운무에 둘러쌓인 '가리봉/주걱봉'의 모습이 보인다.
▼ 하산하기전에 '상투바위'와 '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 이제는 정말 하산~~
▼ '말나리'가 분홍색이네~~ 예쁘다....
▼ 왼쪽 건너편에 우뚝 서있는 바위들~~ 오른쪽 한계령을 바라보면서 누구를 기다리는걸까?
▼ 한참을 내려오니 드디어 한계령 주차장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 한계령 능선구간에서, 옆은 운무에 가려진 도로가 서서히 모습을 들어내는데~~
▼ 일행이 올때까지 잠시 쉬기로~~~
▼ 드디어 한계령 관문을 통과한다. 매번 어두울때만 이길을 통해서 '한계령삼거리'로 향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산행중이다.
▼ 드디어 '한계령'에 도착~~~
▼ 한계령휴게소에 서 있는 '오색령'~~ 표지석~~~
- 결코 짧지않았던 오색에서의 서북능선구간길~~
여름의 이곳 모습도 초록의 짙 푸르름에 시샘을 하듯 짙은 운무가 산행내내 우리를 따라다녔던 하루~~
일년에 여러번 와보는 설악이지만~ 올때마다 색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설악만의 매력을 오늘 또 실감하게 되면서~
설악의 품에 안겨 설악 그리움에 흠뻑 빠졌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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