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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설악산 귀때기청봉

by 행복천 2014. 5. 27.

 

 

 산이름 : 설악산 귀때기청봉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 내역 : '귀때기청봉'은 설악산의 서북능선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1578m이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진다.

  명칭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한다.

 

  남내설악은 옥녀탕(玉女湯) 부근에서 한계령(寒溪嶺:1,004m)에 이르기까지의 계곡 일대를 가리킨다. 귀때기청봉(1577m)·안산(鞍山:1,430m)·대승령(大勝嶺:1,210m)·가리봉(加里峰:1,518m) 등의 높은 산이 솟아 있다.

  장수대의 북쪽 계곡에 있는 대승폭포(大勝瀑布)는 내설악 제일의 경승지로, 높이가 급단(急湍)을 합하여 88m에 이르는 한국 최고(最高)의 높이를 자랑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4년 5월 25일

▶ 함께한 이 : 종주산악회

▶ 산행코스 : 한계령 - 귀때기청봉/대청봉 삼거리 - 너덜바위구간 - 귀때기청봉 - 1408봉 - 대승령 - 대승폭포 - 장수대분소

▶ 주요 봉우리 : 귀때기청봉,

 

 

 

 

 

 

▼ 09시 50분경 버스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출발지인 한계령부터 제법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하는데...

 

 

 

 

▼ 한계령 전망대에서 뒤쪽 흘림골쪽으로 펼쳐진 설악 암봉들(등선대와 7형제봉)을 바라본다.  저 뒤로 '점봉산'이 있다.

 

 

 

 

▼ 드디어 산행 시작~~ 많은 산우님들과 한번에 산행이 시작되고 있다.(09시56분)

 

 

 

 

 

 

 

 

 

▼ 항상 어두울때 지나가서 뭐가 뭔지 몰랐던 곳인데, 오늘은 세상이 다 환하게 보이다 보니, 흥미진진할것같은 즐거운 예감~~(09시59분)

 

 

 

 

▼ 초반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계단길~~

 

 

 

 

 

 

 

 

 

▼ 한계령을 지나 첫번째 이정표에서~~(10시11분)

 

 

 

 

▼ 나현이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계시는 '산악 제1대장님'~~

 

 

 

 

▼ 오른쪽 1시방향으로 '귀때기청봉(1,578m)'의 모습이 조망된다.  왼쪽으로 3시방향쯤에 보이는 봉우리가 '상투바위(1,148m)'

 

 

 

 

▼ 좀더 확대해볼까....  '귀때기청봉' 왼쪽능선아래 3시방향으로 멋지게 위엄을 드러내고 있는 '상투바위'~~

 

 

 

 

▼ 금새 나타난 이정표~~(10시30분)

 

 

 

 

▼ 내리막 구간이면 신나서 달려가는 나현이~~

 

 

 

 

▼ 오른쪽으로 펼쳐진 '석고덩굴' 능선~~

 

 

 

 

▼ 진행방향 우측으로 멋진 암릉의 모습이 보인다.  역시나 밝을때 이런 모습들을 볼수 있음에 산행의 재미를 더 해주고~~

 

 

 

 

▼ 전망 바위가 보인다.  맨날 어두울때는 그냥 지나갔었으니, 오늘은 한번 볼까?.....

 

 

 

 

▼ 와우~~  멋진걸~~~  11시방향 왼쪽으로 삿갓모양의 '귀때기청봉'의 모습이 보인다.

 

 

 

 

▼ 반대쪽으로 돌아서서 설악의 풍경도 감상해 보고~~~...   조금씩 내리는 빗줄기가 사진의 얼룩을 더 만들고 계시군~~

 

 

 

 

▼ 내설악의 멋진 암봉들과 능선을 감상한다.

 

 

 

 

 

▼ 이 순간을 파노라마로~~(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 1시방향 '귀때기청봉'에서 왼쪽 9시방향으로 '상투바위'쪽으로 조망해 보고~~~

 

 

 

 

▼ 10방향 '귀때기청봉'을 기준으로 오른쪽 능선을 조망중~~

 

 

 

 

▼ 바로앞의 바위가 마치 모자쓴 사자를 보고 있는듯한 형상~~~

 

 

 

 

 

 

 

 

 

 

 

 

 

 

 

 

 

 

 

▼ 내리는 안개비의 양이 조금씩 늘어나는듯~~~

 

 

 

 

▼ '귀때기청봉'의 너덜바위구간을 통과해야하다보니깐, 쉽사리 우비 입기를 꺼리게 되는데....

  일단은 배낭우의만 씌우고~~~

 

 

 

 

▼ 다리구간 아래쪽으로는 예전에 비피해로 망가진 형태의 모습그대로가 아직도~~

 

 

 

 

▼ '귀때기청봉/대청봉'갈림길(한계령삼거리)에 도착(11시04분)  - 한계령에서 1시간 가량 올라왔다.

 

 

 

 

▼ 이곳 삼거리에서 '귀때기청봉'으로 가려면 12시까지 통과해야만 하고, '대청봉'으로 가려면 1시전까지는 통과를 해야만한다.

  표지판이 쓰러져서 바닥에 누워있는채로 방향을 보고 있다.

 

 

 

 

▼ 중앙에 우뚝솟은 암봉의 모습이, 마치 왼쪽 귀때기청봉을 바라보고 있는 망부석~~  '투구바위' 또는 '버섯바위'라고도 한다.

 

 

 

 

▼ 우리는 귀때기청봉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 짙은 숲속길앞의 암봉위에 누가 바위를 올려놓았을꼬~~~

 

 

 

 

▼ 예쁜 분홍철쭉은 우리들을 반기는지? 아니면 비를 반기는지... 활짝들 피어서 주변을 환하게 장식한다.

   에구~~ 나현이가 비에 흠뻑 젖은듯한데, 우비를 입힐까? 말까?  고민중~~

   너덜지대를 지나려면 우비입고 건너뛰기가 위험할듯하여 아직은 입히지 않기로 결정~~~

 

 

 

 

▼ '귀때기청봉'은 아직도 1km나 남았다.(11시16분)

 

 

 

 

▼ 예쁜 숲속길도 걸어보고~~  이까지는 그럭저럭 좋았다.

 

 

 

 

▼ 저 앞쪽으로 드디어 너덜바위 구간이 보이기 시작한다.

 

 

 

 

▼ 뒤쪽으로는 예쁜 분홍철쭉밭~~~

 

 

 

 

▼ 너덜바위에 올라서자 12시방향으로 '귀때기청봉'이 보이기 시작~~~

  그 앞쪽으로 엄청난 너덜지대가~~~ㅠㅠ~~~~

 

 

 

 

▼ 너덜바위 타기~~~  발이 짧은 나현이는 특히나 더 위험한 구간이다.  그래서 작은 바위쪽만 찾아다니면서 건너가고 있는 나현이 모습~

 

 

 

 

▼ 오른쪽으로 멋진 내설악의 병풍이 보여지는데~~~  뒤쪽 12시 오른쪽 방향으로 '공룡능선'이~~~

 

 

 

 

▼ 줌으로 당겨볼까....  내설악의 암봉들~~

 

 

 

 

▼ 뒤쪽으로 올라오고 계시는 산우님들의 모습~~~

  예전에는 이쪽 너덜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렇게 폴대를 박아놓고 줄로 연결시켜놓아 그쪽 구간으로 이동하면 알바할 일은 없어진듯~~~

 

 

 

 

▼ 군데 군데 눈에 띄는 고사목들이 이 세찬 서북능선의 바람을 맞으면서도 오래도록 견디고 있다는 놀라움도 느껴보고~~

 

 

 

 

▼ 그나마 바람이 조금 적은구간에는 이렇게 예쁜 분홍빛깔을 자랑하는 철쭉의 고운 자태가 발걸음을 잠시 머물게 한다.

 

 

 

 

▼ 걸어온 너덜지대~~ 뒤쪽 모습...  2시방향 뒤로 '점봉산'도 보이고~~

 

 

 

 

▼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설악의 산그리메~~~  맑은날 못지않게 여전히 멋진모습에 넋을 놓고 보게 만들고~~

  세찬 서북능선의 바람이 엄청 손을 시리게 한다.

 

 

 

 

▼ 뒤쪽 10시방향 '황철봉'으로 부터 시작되는 멋진 능선이 '공룡능선'을 지나, '대청봉'까지~~  거대한 장성을 쌓고 있다.

 

 

 

 

▼ 줌으로 조금 당겨볼까?......   거대한 장성들의 모습~~~  자연의 오묘함에 한번더 놀라게 한다.

 

 

 

 

▼ 아직도 끝이 없어보이는 너덜바위 구간...~~

  바람이 세고 추워서 귀떨어질거 같아서 '귀때기청봉'이란 설이 있다더니,.....  서북능선의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가랑비의 양이 조금씩 내리기는 하는데, 아이에게 우비를 입혀서 이런 너덜길을 건너자니 더 위험할듯해서, 아직은 우비를 입히지 않고~

 

 

 

 

▼ 가랑비도 내리고~~ ㅠㅠ~~  그나마 바람이라도 좀 덜 불어줬으면 좋으련만, 서북능선의 칼바람은 인정사정없이 불어되고 있다.

 

 

 

 

▼ 너덜길을 올라도, 짬내어서 주변 경치도 둘러보고...  멀리 왼쪽 뒤로 공룡능선이 조망되고, 1시방향에서 2시방향쪽으로 '중청'과 '대청봉'의 모습이~~~

 

 

 

 

▼ 뒤로돌아 이동해온 서북능선을 둘러본다.

  왼쪽 9시방향에 '대청봉'이 조망되고, 여전히 흩뿌리는 빗방울~~~  이 상황에서는 조금은 야속하기도 하구....

 

 

 

 

▼ 빗방울에 렌즈가 젖을까 우려되어 손으로 막는다는것이... 이런.....  중앙에 보이는 '가리봉' 위로 구름이 왔다리~ 갔다리~~  '가리봉'오른쪽으로는 '주걱봉'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에 가려서.....

  비만 오지 않았다면 멋진 풍광을 동영상으로 찍어보련만~~~

 

 

 

 

▼ 뾰족히 솟은 삿갓모양의 귀때기청봉~~  점점 가까워 보이는것도 같은데, 이놈의 너덜길은 언제 끝나려나~~~

 

 

 

 

▼ 누가 가져다 놓은것도 아닐텐데, 이런 산꼭대기에 돌무덤이 쌓여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이런 돌들을 밟고 등산하라고, 등산로 구역으로 만들어 놓은 우리나라도 놀랍고~~~ㅎㅎ~~~

 

 

 

 

▼ '가리봉'으로 몰려가고 있는 하얀 흰구름떼~~  '가리봉'오른쪽의 '주걱봉'의 모습이 궁금한데, 흰구름이 언제쯤 물러나 주시려나....

 

 

 

 

▼ 줌으로 당겨본다.  '가리봉'의 정상모습이 제법 뾰족히 모습을 드러내고~~  파란 하늘이었더라면 더욱더 환상적이었을듯~~

  작년 이맘때 등반한 설악 공룡능선에서의, 신선대위에 머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구름의 형상이 떠오른다.

 

 

 

 

▼ 오른쪽 내설악의 멋진 암봉들의 모습~~  공룡의 이빨을 닮았다는 '용아장성'의 모습~~ 뒷편으로는 '공룡능선'도 펼쳐져있다.  12시방향 뒤쪽으로가 '공룡능선'의 '나한봉'과 '신선대' 같아 보이고~~

  1시~2시방향쪽의 완만~ 뾰족한 봉우리가 '소청'과 '대청봉'의 모습이다.

 

 

 

 

▼ '공룡능선'쪽을 줌으로 당겨본다.   와우~~  무슨 말로표현하나~~ 황홀지경이다.

 

 

 

 

▼ 예쁜 능선을 드리우고 있는 '귀때기청봉'의 모습

 

 

 

 

▼ 서북능선의 대표격인 너덜길은 정상까지 계속되는듯~~~

 

 

 

 

▼ 뭔가 이정표가 하나 보이네...  영차~ 영차~  열심히 기어서 올라가 보자~~~

 

 

 

 

▼ 뒤를 돌아다보니, 12시방향 왼쪽으로 '대청봉'이 오른쪽으로 '점봉산'이 보이고 있다.

 

 

 

 

▼ 앞으로 400m를 더 가야 귀때기청봉....  바로 앞에 보이고 있건만....(11시53분)

 

 

 

 

▼ 현재 우리가 진행해야 하는 '대승령'쪽으로 안개비가 꽤나 오고 있는듯~~ '가리봉'쪽의 모습을 바라다 본다.  아까보다 비구름이 더 드리우고 있네~~

 

 

 

 

▼ 내리는 이슬비로인해 뿌옇게 보이는 뒤쪽, 설악의 산그리메가 아련히 다가온다.  2시방향 끝쪽이 '대청봉'~~~

 

 

 

 

▼ 좀더 왼쪽으로 내설악 암봉들의 모습~~

 

 

 

 

 

▼ 비가와서 시야가 확트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쯤에서 파노라마 한컷(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보입니다.)

 

 

 

 

 

▼ 고지가 바로 저기네~~~

 

 

 

 

▼ 드디어 '귀때기청봉'에 도착~~(12시01분)

 

 

 

 

▼ 자기가 '대청봉', '중청봉'보다 쎄다고 까불다가 '대청'한테 귀싸대기를 맞아 그후 '귀때기청봉'이란 설도 있고....

 

 

 

 

▼ 서북능선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귀때기청봉'을 오늘 처음으로 밟아본다.

 

 

 

 

▼ 여전히 내리는 안개비와 세찬 바람이 이곳에 오래머무름을 부담되게 하고 있다.

  겨울바람처럼 찬 바람으로 인해 손이 온통 꽁꽁~~~~

 

 

 

 

 

▼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서북능선길을 귀때기청봉에서 담아본다.

 

 

 

 

▼ 안개비의 양이 적지않게 내리기에 아이에게 우비를 입힌다.

 

 

 

 

▼ 12시방향으로 '대승령'~~  그뒤 오른쪽으로 '안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 12시19분

 

 

 

 

▼ 렌즈에 비를 안 맞게 하려다보니, 자꾸 가려지고 있네....1시방향 끝으로 '안산'의 모습이~~

 

 

 

 

 

 

 

 

 

▼ 뒤쪽으로 '귀때기청봉'쪽을 조망해 보고~~

 

 

 

 

▼ 한계령쪽으로 시선도 돌려본다.

 

 

 

 

▼ 가파른 내리막 구간이다.

 

 

 

 

▼ 낙석 주의 구간이다보니깐, 이렇게 철조망으로 돌맹이들을 감싸쥐고 있는듯~~

 

 

 

 

▼ 코주부바위가 멋진 하늘을 바라다 보고 있네~~

 

 

 

 

▼ 내려왔으니, 또 올라가야지~~

 

 

 

 

▼ 왼쪽 아래를 내려다 보니, 멋진 설악의 침봉들이 뾰족 뾰족~~

 

 

 

 

▼ 멋지게 꾸민 정원의 예쁜 정원석에 소나무를 한껏 심어놓은듯~~~

 

 

 

 

▼ 가까이 당겨서보니, 그 아기자기한 웅장함이 무엇과 비교할수 있을까~~~

 

 

 

 

▼ 뒤쪽편 '귀때기청봉'쪽을 조망해 본다.  온통 산 전체가 너덜바위로 덮혀있는듯~~~

 

 

 

 

 

▼ 귀때기청봉에서 오른쪽 한계령을 지나 가리봉/주걱봉까지~~(클릭해서 보세요)

 

 

 

 

 

▼ 한번더(클릭해서 보세요)

 

 

 

 

 

▼ 바로 앞의 털진달래가 냉해를 입어 펴 보지도 못하고 몽우리째 잠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너머로는 멋진 암릉이 빛을 내고 있는듯~

 

 

 

 

▼ 와우~~ 이제 10시방향 '가리봉'과 11시방향의 '주걱봉'의 모습이 제법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 오른쪽으로 우리가 계속 진행해야할 서북능선길도 보이고~~

 

 

 

 

 

▼ 옅은 운무로 드리워져 있는 중앙의 '가리봉'과 우측으로 '주걱봉'의 모습을 담아본다.

 

 

 

 

▼ 좀더 당겨서 볼까.... 가리봉과 주걱봉의 모습이, 옅은 운무안에 뾰족 뾰족 멋진 자태가 신비함을 더 자아내게 한다.

 

 

 

 

▼ 왼쪽 아래서 모습을 드러내는 올망졸망 암봉들~~~

 

 

 

 

▼ 멋진 풍광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지고~~~

 

 

 

 

 

▼ 아래쪽으로 펼쳐진 암봉들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한컷~(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 조금전 봉우리에서 이정표를 찍고 오지 않았네....(13시01분)

 

 

 

 

▼ 왼쪽아래 펼쳐진 멋진 암봉들을 바라다보면서 걷노라면 힘든줄도 모른다.

 

 

 

 

▼ 시원한 조망에 잠시 또 발걸음을 멈춰보고~~

 

 

 

 

▼ 능선타면서 주변 조망을 바라보면서 가는 이 길이, 힘들기는 해도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 좀처럼 진행방향으로 집중을 못하고 계속해서 주변 풍경에 눈이 꽂히고~~~

 

 

 

 

 

 

 

 

 

▼ 진행할 대승령쪽을 바라다본다.  11시방향 뒤로 '안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 뒤돌아서서 지나온 11시방향의 '귀때기청봉'을 돌아본다.

 

 

 

 

▼ '귀때기청봉'을 줌으로 당겨도 보고~~

 

 

 

 

▼ 아까부터 계속해서 왼쪽아래보이던 암봉쪽으로 빨려 내려가는듯~~~

 

 

 

 

▼ 예쁜 '현호색'도 보이고~~

 

 

 

 

▼ 안개비로 약간의 시야는 가리고 있으나, 왼쪽 10시방향쪽으로 '가리봉'과 그 오른쪽으로 '주걱봉'의 모습이 예쁘게 눈에 들어온다.

 

 

 

 

▼ 대승령쪽을 바라다 보고~~

 

 

 

 

▼ 오른쪽으로 내설악쪽도 봐줘야지~~~

 

 

 

 

▼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천천히 진행하다보니, 고문님일행께서 당도하셨네...

 

 

 

 

▼ 내설악의 모습~

 

 

 

 

▼ 아직도 대승령까지는 4.3km~(13시16분)

 

 

 

 

▼ 쭉쭉 길다랗게 서 있는 암봉들의 모습이 마치 배떠난 바닷가에서 님들을 기다리면서 애처롭게 바라다 보고 있는듯~~

 

 

 

 

▼ 생김새 하나 하나가 모두 사람의 형상을 닮았다.

 

 

 

 

▼ 또다시 시작되는 너덜길~~  오늘 원없이 너덜길을 밟아보고 있다.

 

 

 

 

▼ 아까보다는 조금더 선명히 보여주고 있는 '가리봉'과 '주걱봉'~~~

 

 

 

 

▼ 귀때기청봉 내리막구간도 적지않은 너덜길 구간~~~

 

 

 

 

 

 

 

 

 

▼ 퍼즐처럼 조각난 바위들이 저런 모습으로 얼마나 많이 서 있었을까~~~

 

 

 

 

 

 

 

 

 

 

 

 

 

 

▼ 13시36분~

 

 

 

 

▼ 오기전에 사진으로 귀때기청봉주변의 붉게핀 진달래를 많이 보았었는데, 실제 와서보니깐 지금은 분홍빛 철쭉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 계단끝까지 올라서서 지나온 '귀때기청봉'을 바라다 보는 나현이~~

 

 

 

 

▼ 끝인가 했더니만, 또 길게 이어져 있는 계단길~~

 

 

 

 

▼ 지나온 '귀때기청봉'과 한계령쪽을 바라다 본다.

 

 

 

 

▼ '귀때기청봉'쪽을 당겨볼까~~

 

 

 

 

▼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방향~~

 

 

 

 

▼ 조금 오른쪽으로 내설악구간~~  앞의 암름의 이름이 있을텐데~~

 

 

 

 

 

▼ 왼쪽 '대승령'방향에서 내설악쪽으로해서 오른쪽 '귀때기청봉'방향으로 파노라마 한컷~~(클릭해서 크게보세요)

 

 

 

 

 

 

▼ 이번엔 왼쪽에 '귀때기청봉'에서 한계령쪽으로해서, 오른쪽 '가리봉', '주걱봉'쪽으로~(클릭해서 보세요)

 

 

 

 

 

▼ 여전히 우리는 갈 길을 가고 있다.

 

 

 

 

▼ 저 앞쪽의 암봉으로 엄청 긴 계단길이 보인다.

 

 

 

 

▼ 조금전 보이던 긴 계단길을 오르고~~

 

 

 

 

▼ 저 계단길을 쉬지도 않고 올라왔다.

 

 

 

 

▼ 긴 계단길을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내설악의 1시방향 공룡능선쪽을 조망한다.

 

 

 

 

▼ 잠시 쉬어 가면서, '귀때기청봉'쪽을 배경으로 한컷~~

 

 

 

 

 

▼ 파노라마로도~~(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 왼쪽이 '귀때기청봉'~ 오른쪽이 '가리봉', '주걱봉'~

 

 

 

 

 

▼ 왼쪽이 진행방향의 봉우리~, 중앙이 내설악~ 12시 오른쪽으로 공룡~~, 더 오른쪽으로 '귀때기청봉'~(클릭해서 보세요.)

 

 

 

 

 

▼ 저 봉우리를 향해 가고 있는중~~ 1408봉~~~

 

 

 

 

▼ 돌아서서 이쪽으로 오고 계시는 산우님들의 모습을 바라다 본다.

 

 

 

 

▼ 11시방향부터 오른쪽으로, '가리봉'과 '주걱봉', 그리고 삼형제봉이 있는 왼쪽을 조망~~

 

 

 

 

 

▼ 왼쪽의 '귀때기청봉'에서 오른쪽으로~~(클릭해서 보세요)

 

 

 

 

 

▼ 지나온 한계령쪽을 조망하시는 고문님~~

 

 

 

 

▼ 귀때기청봉과 고사목~~~

 

 

 

 

▼ 1408봉에 도착(14시03분) - 정상이라고 쓰여있는 푯말을보고 무척좋아하는 나현이~~~

 

 

 

 

▼ 1408봉의 이름을 '감투봉'이라고도 부르나본데, 지도상으로 감투봉의 위치가 이곳은 아닌듯~~~

 

 

 

 

 

 

 

 

 

▼ 멋진 내설악의 모습을 감상한다.  1시방향뒤쪽으로 멋진 '공룡능선'의 모습~~

 

 

 

 

▼ 이제또 '대승령'을 향해서~~

 

 

 

 

▼ 내려가면 또 올라오겠지...

 

 

 

 

▼ 배낭메고 가리봉 능선을 바라보고 있는 '배낭바위'~~~  캬~~ 멋지다...  어찌보면 귀여운 '스머프바위' 같구~~

 

 

 

 

▼ '배낭바위'가 나현이랑 같이 '가리봉'에 오르고 싶은가?....~~~

 

 

 

 

▼ 10시방향으로 뾰족히 튀어나온 '주걱봉'~~  그쪽이 '가리능선'이다.

 

 

 

 

▼ 이제 비도 그치고 바람의 세기는 시원하게 느껴지고하니 기분이 많이 풀려보이는 나현이~~~

 

 

 

 

▼ 앞쪽으로 펼쳐진 멋진 병풍~~

  12시방향 뒤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안산'~~~

 

 

 

 

 

 

 

 

 

▼ 신기하게생긴 주목~~~

 

 

 

 

▼ 안쪽으로는 파헤쳐저있고,~~

 

 

 

 

▼ 옆으로 돌아서서보니, 완전 말짱해 보이네...  재미난 근육들....~~~

 

 

 

 

 

 

 

 

 

▼ 아직도 '대승령'은 2.8km나~~~(14시18분)

 

 

 

 

▼ '벌깨덩굴'~~

 

 

 

 

▼ 큰앵초~~

 

 

 

 

▼ '눈개승마'~~

 

 

 

 

▼ 초록으로 깃든 환상의 낙원을 지나고 있다.

 

 

 

 

▼ 와우~~ 또 '주목'발견...  살아천년~ 죽어 천년~~ 이라는 대단한 주목의 생명력~~

 

 

 

 

▼ 어른이 들어가도 될만큼 안이 쏙 패여있다.

 

 

 

 

▼ 아직도 대승령까지는 2.4km~~(14시29분)

 

 

 

 

▼ 작은 동굴바위도 보이고,,,

 

 

 

 

 

 

 

 

 

 

 

 

 

 

▼ 간간히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길도 지나고~~

 

 

 

 

▼ 온통 짙은 초록으로 가득한 오솔길~~  어쩌다 한번씩 주변 조망을 보여주고 있다.

 

 

 

 

▼ 공룡 이빨 처럼 뾰족뾰족한 능선 암봉~~ 

 

 

 

 

 

 

 

 

 

 

 

 

 

 

▼ '(산)괴불주머니'~~

 

 

 

 

▼ '애기똥풀'~

 

 

 

 

▼ 주변 꽃들을 감상하면서 가다보니, 이제 대승령이 1.8km~~(14시43분)

 

 

 

 

▼ 계속이어지는 숲속길~~  이제 능선길은 좀 뜸한듯~~

 

 

 

 

 

 

 

 

 

▼ 드디어 12시방향 '안산'이 가깝게 보이고 있다.

 

 

 

 

▼ 10시방향으로 '가리봉', 12시 왼쪽방향으로 '주걱봉', 오른쪽 방향으로 '삼형제봉'이 보이고~~

 

 

 

 

 

 

 

 

 

▼ 히한하게 구부러진 나무~~  대단한 용트림이다.

 

 

 

 

▼ 주변으로 멋진 주목과 한컷~~~

 

 

 

 

 

 

 

 

 

▼ '노랑제비꽃'~

 

 

 

 

▼ 분홍으로 물든 철쭉길~~

 

 

 

 

 

 

 

 

 

▼ 고문님과도 한컷~~

 

 

 

 

▼ 내리막 구간인데, 조금 페인곳이 많다.

 

 

 

 

▼ 그럭저럭 잘 정비된 급경사 내리막구간~

 

 

 

 

▼ 진행방향 앞쪽으로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 '흑선동계곡'~

 

 

 

 

▼ '흑선동계곡'능선길도 대단하군~~

 

 

 

 

▼ 작은 석문을 지나서~~

 

 

 

 

▼ 엄청 가파른 급경사계단길~~~

 

 

 

 

▼ 너무 가팔라 빨리 내려가다가는 ~~  우당탕~~~  조심해야지....

 

 

 

 

▼ 내설악 방향으로~~

 

 

 

 

▼ 송곳니처럼 튀어나온 침봉의 모습에, 계단 내리막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한다.

 

 

 

 

▼ 내설악 '흑선동계곡'위쪽의 능선길~~

 

 

 

 

▼ 줌으로 당겨보고~~~

 

 

 

 

 

 

 

 

 

▼ 여기는 왜 이렇게 나무대문을 만들어 두었을까?.....

 

 

 

 

 

 

 

 

 

▼ '흑선동계곡'길은 탐방금지 구역이었군~~~

 

 

 

 

▼ '대승령' 꼭대기에 왠 집~~  아마도 이곳에 초소를 만들어 둘 모양인듯~~ 헬기가 떨어뜨려놓고 간듯하다.

 

 

 

 

▼ 대승령에 도착(15시31분)

 

 

 

 

 

 

 

 

 

▼ 우리는 '대승령'에서 '장수대분소'쪽으로 하산한다.(15시33분)

 

 

 

 

▼ 본격적인 하산길~~

 

 

 

 

▼ 하산길은 바위를 땅에 묻어놓은구간이 대부분~~

 

 

 

 

▼ 큼직 큼직한 나무들이 산생길 주변에 많이 보이고 있다.

 

 

 

 

▼ 아직 '장수대'까지는 1.8km~~(15시50분)

 

 

 

 

▼ 작은 계곡이 보이는데, 물이 그리 많지는 않다.

 

 

 

 

▼ 높은곳에서 나는 물인지라 엄청 깨끗함을 느낄수 있다.  손만 살짝담그고~~

 

 

 

 

▼ 마치 작은 나무들을 심어놓은듯한 오솔길~~~

 

 

 

 

▼ 계속되는 바위 돌계단이 무릅에 엄청 부담을 주는듯~~

 

 

 

 

▼ 잠시 쉬어갈까나~~  쉬면서 고문님을 기다리고 있는 나현이~~~

 

 

 

 

▼ 예쁜 계곡을 연결하는 나무다리~~~(16시00분)

 

 

 

 

▼ '금낭화'가 여기서도 보이는군...

 

 

 

 

 

 

 

 

 

▼ 오른쪽으로 '대승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 에구~~  이거 물줄기가 어디로 갔지???  너무 가물었나보다...

 

 

 

 

▼ 멋진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가 '대승폭포'쪽을 바라보고 있다.

 

 

 

 

▼ 감시초소인듯~~(16시11분)

 

 

 

 

▼ '대승폭포'에 도착(16시12분)

 

 

 

 

▼ 국내 3대폭포중의 하나라는 '대승폭포'~~

 

 

 

 

▼ '한계리'에 사는 '대승이'가 폭포에서 동아줄로 묶고 버섯캐고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대승아~~ 대승아~~'해서 돌아다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거의 다 갉아 먹었다네요.  그래서 '대승이'는 잽싸게 밧줄을 잡고 올라가서 겨우 목숨을 건졌다는......

  이후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고 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 아래 전망대가 보인다.

 

 

 

 

▼ 전망대 앞쪽에는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고...

 

 

 

 

▼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대승폭포'~~

 

 

 

 

▼ 수량이 작아도 너무 작다....  가뭄은 가뭄인가 보군....

 

 

 

 

▼ 줌으로 당겨봐도 역시나~~~

 

 

 

 

▼ 높이가 88m라는데, 수량만 많으면 정말 엄청난 장관을 이룰듯~~

 

 

 

 

▼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사진이나 잔뜩 찍어볼까나~~~

 

 

 

 

 

 

 

 

 

 

▼ 파노라마로도 한컷(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전망대 앞에 있는 나뭇가지가 고사했네...

 

 

 

 

▼ 이제는 볼것도 다 보고,,,, 하산~~~

 

 

 

 

▼ 멋진 소나무들이 하산길 곳곳에 보인다.

 

 

 

 

 

 

 

 

 

▼ 멀리 아래쪽으로 계곡도 보이고, 도로도 보이고, 버스도 보이고~~  목적지인 '장수대 분소'인듯~~

 

 

 

 

▼ 하산하면서 아쉬움에 오른쪽 '대승폭포'쪽을 한번더~~~

 

 

 

 

▼ 오른쪽 대승폭포의 주변풍경이다.

 

 

 

 

▼ 언젠가 방송에서 봤던,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어느 지역같아 보이는 풍경~~

 

 

 

 

▼ 줌으로 당겨봐도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저런 비탈 바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의 생명력에 박수를 보낸다.

 

 

 

 

 

▼ 파노라마로도~~(클릭해서 크게보세요)

 

 

 

 

 

▼ 미련이 남아 한컷더~~~

 

 

 

 

▼ '대승폭포'바위 왼쪽으로 '설악로'와 하천이 보이고 있다.  거기도 물은 별로인듯~~

 

 

 

 

▼ 건너편의 가리봉 능선들 바라다 본다.  12시방향 '주걱봉', 왼쪽으로 '가리봉', 1시방향 오른쪽으로 '삼형제봉'....

 

 

 

 

▼ 하산길에서의 소나무도~~

 

 

 

 

▼ 고사목과 소나무가 양쪽으로 길을 터 주었군...

 

 

 

 

▼ 머리를 마구 풀어 흔들고 있는 고사목~~

 

 

 

 

▼ 또 만나는 전망대크... 그냥갈수는 없지...

 

 

 

 

▼ 의쌰~ 의쌰~~  이제 다 와가는데, 몸이나 좀 풀어볼까......

 

 

 

 

▼ '나현아~  소나무 잡아 당기지 말어~~~ 잡혀간다구.....'~~~~

 

 

 

 

▼ 하산길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가 하산길의 속도를 늦춰주고 있다.

 

 

 

 

▼ 하산길에 자유롭게 자란 나무들도 대승폭포주변의 멋진 조연역활을 하는듯~~

 

 

 

 

 

▼ 아쉬움에 한번더...(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얏호~~  먼저 내려갔지롱~~~'....

 

 

 

 

 

 

 

 

 

▼ 뒤쪽의 서북능선도 한번씩 돌아다 보면서...

 

 

 

 

▼ 멋져보이는 암봉~~~  크게봐도 멋지다.

 

 

 

 

 

 

 

 

 

 

 

 

 

 

▼ 많은 나무계단길을 내려오니, 박아놓은 돌밭길~~

 

 

 

 

▼ 산불 감시요원들의 모습~~~  하루종일 심심해서 어쩬데유???

 

 

 

 

 

 

 

 

 

▼ '함박꽃'~~

 

 

 

 

 

 

 

 

 

▼ 이제 장수대까지는 300m~~(16시40분)

 

 

 

 

▼ 오른쪽아래 계곡에도 그리 물이 많지가 않다.

 

 

 

 

 

 

 

 

 

 

 

 

 

 

 

 

 

 

 

▼ '장수대분소'로가는 마지막 다리~~~

 

 

 

 

▼ 아름드리가 엄청큰 나무가 멋진 자태를 뽐내네....

  나현이의 괴력(?)으로 두 나무를 갈라놓고 있다...ㅋㅋ...

 

 

 

 

 

 

 

 

 

 

 

 

 

 

 

 

 

 

 

 

 

 

 

 

▼ '장수대분소'에 도착...(16시47분)

 

 

 

 

▼ '장수대분소'를지나면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16시48분) - 10시쯤부터 산행을 시작했으니, 거의 7시간 가량을 탔군~~~

 

 

 

 

 

 

 

 

 

 

 

 

 

 

▼ '장수대분소'앞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다.

 

 

 

 

▼ 오늘의 뒷풀이 장소~~

 

 

 

 

▼ 맛있는 돼지고기파티~~~~

 

 

 

 

▼ 식사후 우리가 지나온 능선을 바라다보고 있다.  11시방향이 '안산'~~  2시방향이 우리가 넘어온 '대승령'~~

 

- 올해 두번째로 찾아간 설악산~~  늘 어둠속에서 한계령을 올랐는데, 모처럼 밝은 하늘을 보면서 한계령을 오르는 기분은 초반부터 산뜻하다.

  시작부터 날이 꾸물꾸물하더니만, 한행후 얼마안되어 내리는 가랑비~~   아직은 시원함이 그리 나쁘지는 않은지라, 배낭에만 우의를 입히고, 첫번째 목적지인 '한계령삼거리'쪽으로 고~~

  한계령삼거리로 가는동안에 오른쪽으로 보이는 내설악의 멋진 경치들~~  이 좋은 구경을 매번 하지 못하고 올랐다는것이 생각해보면 안타까운일~~   이동하면서 보이는 곳곳의 조망처에서 멋진 설의 경치에 처음부터 흠뻑 취해본다.

 

  한계령삼거리에서는 '대청봉'쪽으로 가는 산꾼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는 '귀때기청봉'쪽으로 이동~~  내리는 비의 양이 심상치가 않다.  귀때기청봉의 너덜구간이 위험한지라 우비를 입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의 연속~~  아이에게 우의를 입힐까 하다가, 너덜구간은 지나서 입히는것이 낳을것 같아 그냥 강행~~

  귀때기청봉의 너덜구간을 오르는 순간, 그 유명한 서북능선의 칼바람이 시작되고 있다.  내리는 이슬비가 금새 바람막이 겉옷을 적셔버리고, 초여름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 바람으로 손등과 손끝이 아려온다.

  길고도 지루한 너덜구간~  빨리 끝내고 싶지만, 속도가 나질 않는다.  그러나 이런 상황속에서도 너덜바위구간에서 바라다보는 주변의 경관은 넋이 나갈정도~~  내설악쪽으로 펼쳐진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의 멋진 기암괴석들~~  소청/중청/대청 그리고 점봉산의 장엄한 모습들~  그리고 왼쪽으로 보이는 '가리봉'과 '주걱봉'위로 넘실거리는 비구름과 흰구름의 환상적인 모습까지~~   과히 어디에 가서 이 풍경들을 또 볼수 있으리???

  멋진 풍경을 담느라 아빠는 찰칵찰칵~~  그사이 아이는 오돌돌~~떨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귀때기청봉'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그 세찬 바람을 피해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멋진 풍광을 담고 싶지만, 상황이 그렇게 오래있을수 있게하지를 않고,~~  다시 서북능선길을 오르락 내리락~~,  너덜바위 구간을 거의 지나서 아이에게 우의를 입혀준다.

 

  '귀때기청봉' 아래구간에 약간의 바람이 잠잠한 구간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모이신 산우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자 앉다가, 추위에 밥맛이 없다고 숫가락도 쥐려고 하지 않는 나현이~~  '안산'쪽으로의 비구름이 더 몰려있는듯 하여,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하고, 그냥 자리를 일어나 다시 '대승령'방향으로 고~~

 

  한동안 계속되는 능선길에서의 좌우조망은 과히 중국의 '원가계'가 부럽지 않을정도~~

  왼쪽으로 나즈막히 솟아서 제모습을 자랑하는 침봉들~~  건너편으로 멋진 위상을 펼쳐보이는 '가리봉'과 '주걱봉'의 모습~~,  그리고,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내설악의 웅장한 암릉까지....  뭐하나 작품이 되지 않을만한것이 없다.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철컥 철컥~~  좀처럼 진행의 속도가 붙지를 않는다.

 

  곳곳의 낙석구간에는 안전 계단이 설치되어 산행의 큰 도움이 되어 주고, 그 사이사이에서 보이는 길쭉 길쭉~  울퉁불퉁~ 나름대로 자신의 생김새를 뽐내는 암봉들~~   그런 형색을 한참 보다보면 여러 신선들이 우뚝서서 산객들을 반기는듯 하기도하고, 여러형색의 동물들이 우리주변을 살펴주는듯도~~  이러 저러한 모양 모습들이 힘든 산행의 피로를 조금씩은 풀어줌이 너무도 고맙게 느껴진다.

 

  1408봉을 지나면서 비는 멋었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이제는 시원하게 느껴짐이 너무 좋다.  이런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멋진 조망~~  약간의 흐린 날씨이기는 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조망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나또한 주변 바위와 같이 신선이 되어 가는듯~~

  한동안 능선길에서의 멋진조망에 산행속도는 떨어지지만, 이런 순간 순간들을 담아놓고픈 마음에 가다 서기를 여러번~~

  1408봉을 지나 '대승령'가는 구간은 능선보다는 숲길을 많이 만난다.  어찌보면 지루할 수 있는 코스이지만, 주변에핀 분홍색 철쯕과, 각종 야생화와 주목들을 감상하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대승령'이 가까워진다.

 

  '대승령'정상에 도장을 찍고, 이제는 하산~~  내려가는 하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계속되는 돌계단과 돌바위~  바닥에 박아놓은 돌들이 무릅에 많은 부담을 주게하고~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가 만나는 '대승폭포'~~  길이 88m나 되는 국내 3대폭포중의 하나라는데, 수량의 부족으로 그 모습이 너무 볼품없어 보이는것이 안타까울뿐....  하지만 주변의 웅장함은 남 못지 않다.  좌 우로 펼쳐진 병풍바위와 치마바위의 모습에 연신 셔터를 안 누를수 없게 만든다.

  장수대분소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많은 계단길로 만들어져 있다.  수년전에는 이 길도 모두 돌과 흙길이었다는데, 지금은 안전을 위해서 나무계단길로 모두 바뀌어 있는듯~~  한참을 내려와서야 물이 거의 없는 계곡길을 지나 '장수대분소'에 도착~~ 약 7시간의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된다.

 

- 작년 설악의 '공룡능선'을 12시간 40분가량 타면서도 멋진 풍광에 그저 가슴설레었던 기억과, 올해 1월 '대청봉'에서의 짜릿한 칼바람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다시 찾은 설악의 '귀때기청봉'이 있는 서북능선길~~~  역시나 설악은 내게 실망을 주지 않는다.

  멋지다는 말로는 표현이 작은~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대범하면서도 세심한 주변의 조화로운 풍경들은, 산행내내 피곤한 심신을 달래주기에는 너무도 제격인듯~~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의 소문날 칼바람도 지금 생각해보면 향긋한 추억으로 자리잡는듯~~

  5월의 막바지에 찾은 설악산은 내게 있어서 기다림과 설래임에서, 또다른 흥분과 감동~ 그리고 자신감을 충만하게 했던 멋진 산행으로 기억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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