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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강원도 평창 계방산

by 행복천 2014. 1. 8.

 

 

▶ 산 이름 : 강원도 홍천 계방산(1,577.4m)

▶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촌리 산3

▶ 내역 : 홍천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계방산은 남한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5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주변의 '황병산', '오대산', '방태산'등의 여러 고봉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루고 있다.

   북동쪽으로는 오대산이 있고, 서쪽에는 자동차를 타고 넘어갈 수 있는, 해발고도 1,089m의 운두령이 있으며, 운두령에서 정상까지의 표고차이가 488m에 불과하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서쪽에 위치하고, 남쪽의 사면을 영동고속도로가 동서로 지나고 있다.  계방산에서 발원하는 계방천은 내린천으로 흘러 소양강에 흘러든다.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이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는 회기산, 태기산이 조망되며, 신라시대부터 주목받아온 오대산의 명성에 가리어, 한동안 대한동, 소한동, 을수골, 조항천, 속사천 등의 골짜기가 오대산에 속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다.

   산죽, 주목, 철쭉 등이 군락을 이루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겨울의 설경이 널리 알려져 있어서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여름에는 노동계곡에 오토 캠핑장이 있어서 피서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계곡에는 이승복 생가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4년 1월 5일

▶ 함께한 이 :  산수 산악회

▶ 산행코스 : 운두령 - 1492전망대 - 정상 - 오대산갈림길(주목군락지) - 옹달샘 - 자동차야영장 - 계방산 주차장

▶ 주요 봉우리 : 계방산, 전망대

 

 

 

 

 

 

 

 

 

 

▼ 버스는 산행 들머리인 '운두령(1,089m)'에 9시 25분경에 정차~  산행준비를 한다.(09시37분)

 

 

 

▼ 이곳 '계방산'은 '평창'과 '홍천'의 경계를 이루기에 두 지역에서 모두 표지석을 세워두고 홍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계방산'은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이다.

 

 

 

▼ '운두령'에서 오르는 들머리 오르막 계단~~

 

 

 

▼ 계단 위에 올라서서 '운두령'에 주차중인 휴게소를 바라본다.

 

 

 

▼ 벌써부터 시작되는 산우님들의 등반이 한줄로 길게 줄기어 가고~~~

 

 

▼ 바닥의 등로에는 이렇게 눈이 많은데, 나무가지에는 눈이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최근 따뜻한 날씨로 거의다 녹았겠지....

 

 

 

▼ 하지만 산을 조금씩 오르면서 나뭇가지에도 눈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쪽으로 길게 늘어선 산객들의 모습~~  오늘 산행준비가 조금 늦은지라 앞서간 나현이를 빨리 따라가야하는데, 사람들이 너무많아 앞서가기가 쉽지가 않다.  - 어~  산행땐 몰랐는데, 앞쪽에 이티님이 계셨네...

 

 

 

▼ 사람들의 눈치를 받으면서 옆으로 비집고 바쁜 걸음으로 산으로 올라 드디어 나현이와 상봉하다...(09시59분)

 

 

 

▼ '운두령'에서 1.2km지점~~  어~  또, 이티님의 모습이~~  산행때 발견못하고, 지금 사진을 보니 이티님이 지나가신다.  정말 우연치고는 기가막히는 우연이네~~~ 0.5초도 안되는 그런 찰나에 지나가시면서 내 사진에 담기다니~~~

 

 

 

▼ 다시 산행은 계속된다.  거의가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지만, 이곳은 완만하게 내려가는 코스가 한두번 나오고 있다.

 

 

 

▼ 아이젠을 신고 따라가는 나현이의 모습이 신기한듯, 앞서가시는 다른산악회 산우님이 힐끗 뒤돌아 보면서 격려를 하신다.

 

 

 

▼ 아직도 정상은 '3.1km'~~

 

 

 

▼ 이놈의 줄은 언제까지 길게 이어지는것인지~~ 2km가 넘도록 길게 이어진 줄을 따라 와도 도무지 끝이 보이질 않는다.

 

 

 

▼ 뒤를 돌아봐도 길게 이어지는 등산줄~~  하지만 누구하나 다툼없이 질서정연하게 올라오고 계시는 모습이다.  나만 투덜거리고 있나.......

 

 

 

▼ 모처럼 보이는 커다란 바위~~  눈이와서 미끄러울것도 같은데, 아이젠 덕인지~ 그리 미끄럼 없이 잘 오르고 있다.

 

 

 

▼ 무질서 하게 뻗은 졸참나무들 사이로, 다져진 등로를 따라 열심히 오르고 계신 산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 중간 쉼터에 '구급약'통도 보이고~~~(10시34분)

 

 

 

▼ 1시간을 넘게 오르자 주변엔, 드디어 눈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 얇게 달라붙어있는 눈꽃들~~  저런 모습으로 멋진 상고대를 형성하겠지...

 

 

 

▼ 주변의 눈 높이가 나현이 허벅지 까지는 오는듯 하다... 어제 저녁 부리나케 엄마 스패츠를 줄여서 만들어준 나현이 스패츠가, 오늘 너무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듯 하여 정말 기분이 좋다.

 

 

 

▼ 멋진 눈꽃 구경에 사람들의 모습이 좀 흩어졌는지~~  줄지어 가던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 멋진 눈터널을 지나는 우리~~  깨끗한 눈길에 하얀옷을 입은 나무들의 축하를 받으며, 정상을 향해서 오르는 기분이란 정말,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 인공적이지 않고, 100%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나무들~과 '상고대'~~  아직 갈길이 먼 우리에게 예쁜 선물을 안겨주고 있는듯 하여, 발검음이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 중간 중간에 건장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굵은 굴참나무들의 모습도 빠질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 화~~야~~  절로 입이 벌어진다.  이 멋진 광경을 얼마전 소백산에서 보았는데, 또 이곳 계방산에 보게 되다니~~  올 초부터 좋은일들이 마구 생기려나~~~

 

 

 

▼ 이제 산행의 속도는 문제되지 않는다.  그저 멋진 풍경과 대화를 나누듯이 구경하면서 걸어가는 우리 꼬마산꾼~~~

 

 

 

▼ 간간히 구름사이로 푸르름을 비춰주는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상고대가 연출되고 있다.

 

 

 

▼ 와우~~  멋진걸~~  이렇게 멋진 상고대앞에서의 나현이 표정이 왜 저러실까~~  쉬지도 않고 올라가서인지, 오늘 컨디션이 영 별로다...

 

 

 

▼ 1492봉 오르기전 헬기장에 도착한다.(10시59분)  이곳도 눈꽃과 상고대가 절정을 이루고~~~ 주변 산우님들은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 주변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 1492 전망대가 보인다.(11시01분)

 

 

 

 

 

 

 

▼ 전망대 앞에서 자라는 작은 주목들은, 가지가 보이지도 않고, 이렇게 하얀옷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 운무로 인해 조망이 별로이다보니, 나현이의 표정도 밝지 못한가~~~

 

 

 

▼ 어쨌든, 이쪽은 '가칠봉'과 '설악산' 방향...  조망은 꽝이라도, 그려러니하고 '설악산'쪽을 바라다 본다.

 

 

 

▼ 이쪽은 오대산 방향이다.  전혀 보이는것이 없군...

 

 

 

▼ 조망이 없는 대신에 멋진 상고대가 우리를 반겨준다.

 

 

 

▼ 맑은날은 이렇게 멋진 조망을 볼수 있다고~~~

 

 

 

▼ 쉬지도 않고 올라와서인가~~  많이 피곤해 보이는 나현이... 정말 오늘 컨디션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 이곳에서 야영을 한 사람들도 있었는듯~~  텐트 뒤쪽으로 아주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계방산' 정상이다.

 

 

 

▼ 멋진 상고대가 산행길의 걸음을 자꾸 멈추게 하고~~

 

 

 

▼ 정상까지는 이제 1.3km~~

 

 

 

▼ 주변의 자연 예술품을 이렇게 방치해 두어도 누구하나 훼손시키는이 없다.

 

 

 

▼ 다시 계방산 정상을 향하여 고~~

 

 

 

▼ 오르는 내내 이런 멋진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 조금이라도 이렇게 확 트인 공간이 나타나면 멋진 풍경을 간직하기 위한 모습들이 쉽게 눈에 띄고~~

 

 

 

▼ 그런 멋진곳을 우리도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지~~  '나현아~' 눈 떠야지~~~  쉬자는 나현이를 정상가서 쉬자고 했더니만, 아빠한테 삐졌군~

 

 

 

▼ 계방산 정상의 모습이다.  구름이 들쑥~ 날쑥~  골짜기에서 피어오르는듯한 구름이 더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이 나무가 '매발톱 나무'란다.  가까이서 보니 새순같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듯~~

 

 

 

▼ 환상적인 천국의 문을 들어서는듯한 기분을 갖게하는 상고대 길~~

 

 

 

▼ 너무나도 멋진 주변 풍경에 그저 입 딱 벌리고, 감탄~ 또 감탄~  손가락은 쉴새없이 셔터를 누른다.

 

 

 

▼ 오밀 조밀 가득하게 자라는 나무위로 백색의 밀가루를 소복히 뿌려놓은듯~  하늘과 땅~  온 세상은 하얀 백옥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 제멋대로 뻗은 나뭇가지에 허락도 없이 맘대로 만들어졌을 상고대~~  이 둘의 조화야 말로 겨울산행의 백미가 아닐런지~~

 

 

 

▼ 뿌연 구름사이로 가끔씩 비춰주는 햇살이, 상고대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더 강조하는듯~~~

 

 

 

▼ 뒤 돌아서서 '전망대'쪽을 바라다 본다.  하얀 봉우리에 컬러 텐트가 금새 '전망대'임을 알려주고~~~

 

 

 

▼ 왼쪽 능선을 따라 펼쳐진 순백의 향연은 그들만의 아름다운 미를 발산하고 있다.

 

 

 

▼ 쌓인 눈의 높이도 엄청나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즐거움 가득한 미소로 충만하다.

 

 

 

▼ 잠시 확 걷어 줬으면 하는 구름이~  이리 저리 일렁일렁~  쉽게 자리를 떠나질 않는다.

 

 

 

▼ 앞에 뭔가 표지판이 보이는듯~~~

 

 

 

▼ 또 넓은 쉼터를 만난다.(11시17분)

 

 

 

▼ 다시 이어지는 '상고대 터널'~~  햇빛과 더불어 더 하얗게 빛나는 빛깔이, 엄청 눈부시게 한다.

 

 

 

▼ 자연 예술품의 극치~~  천국의 꽃~ '상고대'~~  어떤 말로 표현해야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 그저 '멋지다~'  라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 '소백산'에서의 짙은 나무가지속에서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상고대'를 보았다면, 이곳 '계방산'에서는, 여유를 가진 나무 가지들 사이에서의 자유로운 모습 그대로를 연출한 '상고대'의 모습이 나름대로 멋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듯 보인다.

 

 

 

▼ 나뭇가지 아래로 소복히 떨어진 '상고대'의 모습을 보니, 여름에 팥빙수 얼음을 기계로 깍아 놓은듯한 모습이다.

 

 

 

▼ 이곳도 저곳도~ 눈을 돌릴때 마다 나타나는 자연 예술품들이,  정상으로 향하는 우리들의 발걸음을 사정없이 묶어두고~~~

 

 

 

▼ 모처럼 파란 모습을 드러내어 주는 하늘의 모습이 '상고대'미의 극치에 다다르게 한다.

 

 

 

▼ 잠시 넋을 내려놓고 '상고대' 감상에 취해 보기로 하자~~~

 

 

 

 

 

 

 

 

 

 

▼ 이젠 제법 멀리 보이는 '1492 전망대'~~

 

 

 

▼ 전망대 주변으로 하얀 운무가 밀려들기 시작한다.

 

 

 

▼ 금새 뿌옇게 흐려지는 전망대 주변~~~  저렇다가도 금방 또 맑아지리라~~~

 

 

 

▼ 앞쪽으로 또 뭔가 보이는듯~~

 

 

 

▼ 드디어 계방산 정상에 오른다.(11시30분)  계방산 정상석 옆에 서있는 돌탑의 모습이다.~~

 

 

 

▼ 여름에 이어 두번째로 계방산 정상에 오르다.(11시31분) - 인증샷을 찍기위해 한참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 영 기분이 별로인 나현이~~  정상에 섰는데도, 인상이 전혀 펴지질 안네~~  지난 여름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 정상에서 서쪽방향을 향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본다.

 

 

 

▼ 아이 엄마가 이제사 올라오고 계시군~~  전망대쪽은 어느새 뿌연 운무로 가득 가려져 있다.

 

 

 

▼ 정상부근의 멋진 상고대~~  조망은 없어도 황홀한 상고대로 위안을 삼으며, 연신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 자연의 최고 걸작품~ '상고대'~~  눈꽃과 더불어 멋진 자연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른다.

 

 

 

▼ 이곳 정상에서도 날씨가 좋다면 이렇게 많은 주변산들을 볼수 있다.

 

 

 

▼ 앞쪽으로 '소계방산'부근을 향해서 셔터를 눌러 본다.

 

 

 

▼ 정상 정면에 위치한 '권대감바위'쪽 하산길~~  뿌연 운무로 온 세상이 회색그림이다.

 

 

 

▼ 인기가 너무 좋은 정상석은 여전히 인증샷을 찍는 산우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들머리 '운두령'에서부터 이곳까지 4.8km~  '자동차 야영장'까지가 5.4km~  '계방산 주차장'까지가 4.4km~~

 

 

 

▼ 왼쪽 방향이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이다.  '이승복 생가'로 가기위해서는 이쪽 방향으로~~,  우리는 중앙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 이쪽 방향은 '계방산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하산길~  '권대감 바위'도 이쪽길로 가야 볼 수 있다.

 

 

 

 

▼ 주차장으로 바로내려가는 하산길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오토캠핑장'쪽으로 하산한다.(12시11분)

 

 

 

 

▼ 하산길에서 멋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 나무위에 쌓인 눈 아래로 보이는 멋진 상고대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눈을 너무도 깨끗히 정화시켜주는듯~~

 

 

 

▼ 순백으로 깔린 멋진 주변풍광에 가던길을 멈추고 감탄사만 연신 내 뱉는다.

 

 

 

▼ 아까 안 보이던 '소계방산'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12시방향이 '소계방산'~  지난해 여름의 악몽이 떠오른다.~~~

 

 

 

▼ '소계방산'정상쪽을 줌으로 당겨볼까~~~~  역시나 순백으로 깔려진 산마루는 뽀얀 밀가루를 뿌려놓은듯~~~

 

 

 

▼ 바람의 방향에 따라 형성된 눈꽃의 모양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 뒤 돌아서서 '계방산'정상과 '전망대'를 배경으로 파노라마 한컷 찍어보고,,,

 

 

 

 

▼ '소계방산' 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날린다.  아직도 기분이 덜 풀린 나현이......

 

 

 

 

▼ '계방산'정상에서 '소계방산'쪽으로 파노라마사진한컷 더 찍고~~

 

 

 

 

▼ 멀리 보이는 '1492 전망대'를 줌으로 당겨본다.

 

 

 

▼ 좀 더 확 당겨볼까~~~  뿌연 운무와 같이, 사람들의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

 

 

 

▼ 이번에 정상부근을 볼까~~~   바로앞의 상고대가 더 멋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계방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본다.  아까 점심먹던 자리에서 우리 산우님들의 식사하는 모습이 보이는것도 같은데.....

 

 

 

▼ 능선 아래쪽으로 펼쳐지는 작은 주목들위로의 눈꽃들도 장관을 이룬다.

 

 

 

 

▼ '전망대'에서 '소계방산'방향으로 파노라마사진을 돌려본다.

 

 

 

 

▼ 한참 멋진 풍광을 사진에 담는동안 일행분들은 다 가 버리셨네~~~

 

 

 

▼ 그래도 이 멋진 풍경들을 그대로 놓고 지나기가 너무나 아쉽다.

 

 

 

▼ '소계방산' 오른쪽 능선~~

 

 

 

▼ 서서히 주목 군락지가 다가오다보니, 키 큰 고목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 '주목' 주변의 자유롭게 형성된 상고대의 모습에 눈을 뗄수가 없다.

 

 

 

▼ 아쉽지만 다시한번 '소계방산'쪽의 상고대를 바라보면서 '주목 군락지'쪽으로 하산한다.

 

 

 

 

 

 

 

 

 

▼ 내리막길은 이렇게 수북히 쌓인 눈길이기에 따로이 걸음이 필요없이 미끄럼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이곳은 아이젠도 효과가 없군~~

 

 

 

 ▼ 오른쪽방향으로 내려가면 '자동차 야영장'이다.  만약에 직진하게 되면 '소계방산'으로 간다.  지난 여름에 다녀왔던 코스~~~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주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높이가 22m~ 지름이 2m까지나 자란다고 한다.

 

 

 

▼ 커다란 주목 아래서 식사들을 하고 계시는 산우님들~~  저 주목들은 얼마나 살았을까~~  주목들의 굵기가 정말로 크다...

 

 

 

▼ 주목 위의 가지들은 겨울내내 저렇게 무거운 눈들을 이고 있어야 하나~~  우리가 보기엔 정말 멋진데, 주목들은 엄청 힘이 들듯~~  눈을 걷어내어 주시는 산우님도 있다.

 

 

 

▼ 주목 아래서 바라본 나무가지들~~  한 겨울인데도 푸르른 빛깔을 보이고 있다.

 

 

 

▼ 나현이 대 여섯배 이상은 되어 보이는 '주목'~~  주목의 정기받고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 안이 빈채로 희한하게 엉퀴고 설켜서 자라고 있는 주목들~~

 

 

 

▼ 속이 비었든 말든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

 

 

 

▼ 내리막길 내내 눈을 호강시켜주는 멋진 주목들~~~

 

 

 

▼ 이 모습이 영원히 변함없기를~~~  다음을 또 기약해야 겠지...

 

 

 

 

 

 

 

▼ 비탈진 하산길은 수북히 쌓인 눈으로 인해 정말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기분이다.  나현이도 혼자서 스키탄다고 신이 난듯~~

 

 

 

▼ 뒤돌아 보니 멋진 주목들을 배경으로 산우님들이 내려오시고 계신다.

 

 

 

▼ 아쉬움에 한컷 더 담아보고~~~

 

 

 

▼ 사진찍는 사이 스키타고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멋적게 웃고 있는 나현이~~ 이제 좀 기분이 풀렸는지, 얼굴에 화색이 돈다.

 

 

 

▼ 아직까지는 주변이 온통 백색 눈꽃들로 장식되어 있고~~~

 

 

 

 

 

 

▼ 스키를 타듯이 미끄러져 내려오시는 산우님들의 표정도 너무나 밝아 보인다.

 

 

▼ 여전히 아빠는 모른체~ 혼자서 열심히 스키를 즐기며 하산하는 나현이~~  아이젠이 있어도 스키의 즐거움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 꽤나 내려왔는데도 주목들의 모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곧게 자라나 주변보다 우뚝 솟은 주목의 모습이, 마치 오늘 멋진 산행에 축복이라도 주는듯~  우리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다.

 

 

▼ 조금더 내려가니 역시나 더 많은 가지와 나뭇잎을 자랑하면서 곧게뻗은 주목도 우리를 반겨주고~~~

 

 

 

▼ 앞쪽 울타리를 경계로 '주목 군락지'가 끝이 나는듯~~~

 

 

 

▼ 정상에서 1km구간동안 멋진 주목의 구경에 쉼취하면서 스키를 타고 내려왔더니만, 아직도 발바닥은 근질근질~~   '오토캠핑장'까지는 아직 4.4km가 남았다.

 

 

 

▼ 주목 군락지는 지났어도, 여전히 눈에 많이 띄는 주목들~~  그 아래로는 폭신 폭신한 눈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최고다.

 

 

 

 

 

 

 

▼ 이 나무는 '분비나무'라네~~  산에서 가끔 보는 나무인데~~~

 

 

 

▼ 어느정도 내려왔는가 싶더니만, 나무가지의 눈들은 모두 녹아서 보이질 않는다.(12시39분)

 

 

 

▼ 뒤 따라 내려오시는 부회장님~~ 오늘 기분이 아주 최고이신듯~~~

 

 

 

▼ 이곳 계방산 겨울 산행의 필수품~  아이젠 + 스패츠~~....  나현이에게, 어른것을 줄여서 신켜놓고 입혀둔 모습을 보니 그럭 저럭 어울리지 않는가???

 

 

 

▼ 오늘 이렇게 수북한 눈길을 걸어가게 하면서도, 신발에 눈 들어갈 걱정없이 다닌다는것만으로도 엄청 큰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이다.

 

 

 

▼ 눈을 지긋이 감고, 고개를 눈속에 푹 박으면서 추위를 견디고 있는 '공룡얼굴 바위'~~

 

 

 

▼ 이곳의 눈은 왜 이렇게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걸까~~  보이는것이 아니고, 정말 하얗고 깨끗한 걸까??~~~

 

 

 

▼ 그런 생각을 할때쯤 '옹달샘'에 도착한다.(12시47분)

 

 

 

▼ 물은 말라서 보이지 않고, 그져 옹달샘의 흔적만이~~~

 

 

 

▼ 옹달샘이 있는 지점에 서있는 표지석~  정상부터 1.5km지점이다.

 

 

 

▼ 올라올때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간 것이지~~  부지런히 내려가다보니, 갑자기 그 산우님들이 생각이 난다.

 

 

 

▼ 뒤에서 제촉함이 없고, 앞에서 가로막는이 없으니, 얼마나 편안한 산행인가~~  바닥또한 눈으로 폭신폭신~~ 정말로 기분 짱이다.

 

 

 

▼ 옆으로 넘어진 커다란 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인데, 그 웅장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누워 있음이 안타갑게 느껴진다.

 

 

 

▼ 계곡물 소리가 졸졸졸~~~  드디어 계곡의 모습이 드러나 보인다.   이 계곡이 노동계곡의 시발점이겠지....

 

 

 

▼ 앞으로 '오토캠핑장'까지는 3.4km~~  아직도 많이 남았군... '오토캠핑장'에서 '주차장'까지도 약 2km는 가야 한다는데~~~

 

 

 

▼ 오르막길의 피로가 스키타고 내려오면서 모두 풀렸는지, 이제 나현이의 얼굴에도 밝은 미소가 피어난다.

 

 

 

▼ 자작나무를 닮은 은백색의 나무~~~

 

 

 

▼ 키가 얼마나 큰가 쳐다보았더니, 정말 크다.~~~

 

 

 

▼ 저 앞쪽으로 다리가 보이네~~~(13시00분)

 

 

 

▼ 다리 하나 정복~~  만세~~~

 

 

 

▼ 다리 아래로는 흰 눈이 계곡을 가득 덮고 있다.

 

 

 

▼ 여전히 폭신폭신한 눈길을, 무릅의 부담없이 천천히 내려가고 있다.

 

 

 

▼ 햇볕이 따뜻하게 잘 들고 있는 지라, 나무 줄기와 나뭇잎들만 봐서는 이곳에 눈이 왔었는지도 전혀 모를듯~~~

 

 

 

▼ 제법 경사진 비탈사면 옆길을 내려간다.

 

 

 

▼ 잠시 멈춰 서서~~  아빠가 눈길위에다 문구를 적으니~ 나현이도 쑥스러운듯~~~......

 

 

 

▼ 아무도 건드린 흔적없는 계곡에 쌓인 눈들이 봉긋 봉긋~ 부드러운 솜털처럼 보인다.

 

 

 

▼ 먼저 달려내려가던 나현이가, 스틱으로 자기도 뭔가 적는다고 눈위에 글귀를 적고 있네~~~  글 내용이 뭘까???

 

 

 

▼ 하염없이 내려가면서 또 다리를 만난다.

 

 

 

▼ '오토캠핑장'까지는 2.6km~~~  많이 왔는듯 보였는데, 아직도 많이 남았군....(13시06분)

 

 

 

▼ 이곳에는 아직도 울긋 불긋 낙엽도 보이네~~~

 

 

 

▼ 개울가의 녹아있는 얼음의 모습이, 마치 벙어리 장갑을 낀 거인 오른손 손바닥으로 얼음을 녹여 놓은듯한 모양~~~

 

 

 

▼ 오~ 엄청 큰 바위를 지나가네~~  아까는 손이 시려웠었는데, 이젠 햇빛도 내리쬐고 있어 추운줄도 모르겠다.

 

 

 

▼ 주변에 엄청 큰 고드름 무더기가 보인다.

 

 

 

▼ 바위 석문을 조심 조심해서 내려가는 나현이~~  눈이 녹아 얼어붙어서 제법 미끄러운 구간이다.(13시19분)

 

 

 

▼ 쭉쭉 하늘 높은줄 모르고 뻗어 있는 나무들~~~  하얀 눈 이불을 덮고 있으니, 따뜻할까?  더 추울까?......

 

 

 

▼ 오늘 산행 내내 흙 한번 밟아보지 못하고, 계속되는 눈길과의 즐거운 전쟁(?)이다.

 

 

 

▼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휘어버린 나무~~~  아이구 허리야~~~

 

 

 

▼ 한겨울에 푸르른 솔길을 걷는다.  얼마전 다녀온 '안면도 솔길'이 생각나는군~~~

 

 

 

▼ 아까보다는 제법 나뭇가지들이 많은듯~~

 

 

 

▼ 나현이가 이번에는 7개의 손가락을 꼽고 있네~~ 과연 무엇일까???

 

 

 

▼ 갑자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아직 '오토캠핑장'까지는 1.45km나 남았는데....(13시25분)

 

 

 

▼ 먼저 내려간 나현이 엄마가, 눈위에다가 써 놓은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고 기분이 좋은듯 아빠한테 보라고 한다.

 

 

 

▼ 뒤집어진 모자에 하얀 크림을 발라 놓은듯~~~

 

 

 

▼ 노동계곡은 이렇게 물이 얼어서 어디가 돌다리인지, 어디가 물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 여긴 상수 보호구역인가~~~???  울타리를 쳐 두었네~~(13시26분)

 

 

 

▼ 내리막길에서의 속도가 떨어지자, 뒤에서 내려오던 언니 오빠들~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현이 옆으로 지나가면서 '파이팅~'을 외친다.

 

 

 

▼ 우와~  멋진데~~  이런 힐링코스도 있었군....(13시28분)

 

 

 

▼ 여전히 등산로는 눈길로 덮혀있고~~~

 

 

 

▼ 등산로 옆으로 멋진 4형제 나무가 나란히 사이좋게 자라고 있다.

 

 

 

▼ '오토 캠핑장'에 다 와갈 무렵에는 이렇게 산림욕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 제법 여러곳 나오고 있다.(13시35분)

 

 

 

▼ 이제 '오토캠핑장'까지는 500m~~

 

 

 

▼ 마지막 힐링의 숲을 거릴고 있다.

 

 

 

▼ 누가 쌓아놓은 돌탑인지~  예쁜모습에 조심스럽게 뒤쪽에서 셔터를 누른다.

 

 

 

▼ 드디어 저 앞에 '오토 캠핑장'이다.(13시44분)

 

 

 

▼ 우리가 등반한 코스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란다.

 

 

 

▼ 우리가 내려온 코스로 '계방산'을 등반한다는 안내표지가 보인다.  이쪽은 '평창'지역인가 보군....  아까 들머리는 '홍천'이었는데~~~

 

 

 

▼ '오토 캠핑장'이 너무 썰렁하다....  제대로된 야영객이 아무도 없네~~

 

 

 

▼ 넓은 공간에 하얗게 쌓여있는 눈길을 밟으면서 '오토캠핑장'을 벗어난다.  아직도 이곳부터 '주차장'까지는 2km정도를 더 가야 한다는데~~~

 

 

 

▼ '계방교'를 지닌다.(13시48분)

 

 

 

▼ 다리 아래에는 계곡물은 보이지는 않지만, 물이 흐르는 소리는 졸졸~~ 들리고 있다.

 

 

 

▼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이승복 생가'~~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용감히 얘기할 수 있었던, 우리의 반공 어린이~~~

 

 

 

▼ '이승복 기념비'가 보인다.(13시50분)

 

 

 

 

 

 

 

▼ '이승복 가족'이 살던집~~  1968년에 사건이 일어났으니깐, 벌써 50년이 다 되어 가는군~~~

 

 

 

▼ 부엌으로 들어와 봤다.  옛날 가마솥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군~~

 

 

 

▼ 방문을 열고 방안을 들어다 보았다.  흙집으로 만들어진 이 좁은 방안에서 추운 겨울을 어떻게 지냈을까?.....

 

 

 

▼ 부엌 앞으로 '화장실'이 보인다.  입구가 상당히 작은 화장실~~~

 

 

 

▼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을 이곳 저곳 둘러보고, 다시 목적지 '주차장'을 향해서 출발한다.(13시52분)

 

 

 

▼ 이곳은 제1야영장~~  역시나 사람들이 없어 너무 썰렁하다.

 

 

 

▼ 주차장을 향해서 길게 놓여있는 차도를 따라서 마냥 이동중~~~

 

 

 

▼ '오토캠핑장' 입구를 지난다.(13시59분)  이곳에서도 입장료를 받고 있었군~~~

 

 

 

▼ 이제 다 와가니깐 파란하늘이 하나가득 보이길 시작한다.  정상에서 그렇게도 기다렸었던 파란 하늘인데~~~

 

 

 

▼ 잘 조성되어 있는 솔길~~~  이 근처만 지나도 신선함이 가득 차는듯한 기분이 든다.

 

 

 

▼ 차가 다니는 도로인데도 이곳은 눈으로 가득 덮혀있다.

 

 

 

▼ 멋진 솔길 숲을 지나서~~~

 

 

 

▼ '청수대'~~~  아마도 저 앞에 보이는 팬션 이름이겠지....

 

 

 

▼ 근처에 여행오신 분들이 이곳 산림욕을 즐기러 나오셨다가, 완전무장(?)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나현이를 보고, 많이 궁금하신듯~~ 계속 따라 내려가면서 나현이에게 질문을 하신다.

 

 

 

▼ '하모니'~~~  이것도 저 앞에 보이는 팬션 이름이겠지.....

 

 

 

▼ '로뎀나무' 팬션도 보이고.....  아무래도 이곳은 팬션촌인듯~~  드디어 눈이 녹은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 쭉쭉~~  곧게 자라난 나무들~~  편백나무 숲을 조성하려나~~  아무튼 보기에도 좋고, 마구 '피톤치드'가 내게로 오는것 같다.

 

 

 

▼ 편백나무 사촌(?) 숲길 옆을 지나서 걷다보니, ~~

 

 

 

▼ 건너편 산에 나무들을 모조리 잘라 두었다.  올 봄에 다른 나무로 다시 심으려고 잘라낸건가?......  아무튼 산에는 나무가 있어야 산다워 보이는듯~~

 

 

 

▼ 넓은 평야위로 하얗게 소복히 쌓인 눈길위를 마구 달려 가고는 싶은데~~~

 

 

 

▼  이런 저런 생각속에 벌써 발걸음은 거의 목적지에 다 와가고 있다.(14시16분)

 

 

 

▼ 아까 보다도 더 넓은 평원~~  이번에는 한번 들어가보기로 마음먹고~~~

 

 

 

▼ 넓은 눈 평원을 걸어들어가보니, 황태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엄청 많은 황태를 어디서 다 잡아다가 말리고 있는건지?.....  아무튼 이 작업도 엄청난 작업일듯 싶다.

 

 

 

▼ 어느새 나현이는 눈 평원 가운데로 이동하고 있네.... 나현이도 아무도 밟지않은 눈을 마구 밟으며 뛰어다니고 싶은 심정인가 보다.

 

 

 

▼ 눈 뭉치를 하나 뭉쳐들고 아빠를 향해 던질 포즈를 취하는 나현이.....

 

 

 

▼ 이곳에도 계방산 등산 안내도가 보인다.

 

 

 

▼ 오늘 뒤풀이 장소인 '솔대와 하늘'~~  멋진 솟대 장식이 되어 있군~~~(14시24분)

 

 

 

▼ 길게 쭉 목을 뽑고 있는 오리를 쳐다보라고 손짓하는 나현이~~

 

 

 

▼ 오늘 뒤풀이 장소로 들어간다.(14시24분)

 

 

 

▼ 벌써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있는 산우님들~~~

 

 

 

▼ 오늘 뒤풀이 음식으로 맛난 떡국이 준비되어 있다.... 아 맛있겠다....

 

 

 

▼ 돌아오는 길에 '평창휴게소'에 들렀을때의 지는 해 모습~~~(16시22분)

 

- 천상의 눈꽃축제장~ 계방산을 가다~~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계방산~  푸르름이 가득한 계방산을 보고나니,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 계방산이 그리워져 다시 겨울에 계방산을 찾았다.

  몇일전부터 계방산의 날씨가 어떨까하는 조바심에 인터넷을 검색해 가면서 살펴보다가, 드디어 출발당일~~  어제에 비하여 날씨는 추워졌지만, 예년보다는 윗도는 포근한날~  산의 눈이 너무 녹아 볼것이 없으면 어쩌지 하고 오른 계방산은~ 역시 우리를 실망시켜주지 않았다.

 

- 계방산이 우리나라에서는 5번째로 높은산이기는 하나, 운두령(1,089m)에서 시작되는 산행이다보니, 계방산 정상(1,577m)까지의 고도차는 488m정도밖에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 결코 만만히 볼수는 없는산~  또한 겨울산행이다보니깐 특별히 더 신경이 쓰이는 산행길이다.

   버스는 9시 25분쯤에 운두령에 도착했는데, 산행준비로 산행시작은 09시37분~  나현이와 함께오신 산우님들은 벌써 멀리 떠나버리고, 혼자서 바쁘게 들머리를 오른다.  처음부터 시작되는 눈길~  속도를 내기도 어려운 지경이데, 더 큰 복병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람들~~  겨울산행을 한줄로 서서 쉬엄 쉬엄 오르고 있다.

   원래부터 좁은 산길에, 눈으로 덮혀있는 길을, 한 사람만이 다닐수 있도록 다져져 있는지라, 앞사람을 제치고 달려가기가 엄청 눈치보이는 상황~  그래도 나현이 혼자서 먼저 올려 보내놨기에 고생하고 있을 나현엄마와 나현이 생각에 미안함을 무릅쓰고,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옆길 눈을 밟으며 추월한다.  이때 밟아본 옆길의 눈더미가 깊은곳은 허벅지까지 빠지는 곳도 있어, 그동안 얼마나 눈이 많이와서 쌓여 있었는가를 짐작하게 한다.

  20여분을 쫓아올라가 나현이와 상봉~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가파른 비탈길을 오른다.  지난번 여름에 왔을때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마냥 정상까지 오르기만 했던것 같았는데, 오늘은 시원한 눈 을 보면서 오르다보니 조금의 여유가 생기는지, 주변 경치가 시야에 제법 많이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정상가는길에는 능선길을 타듯이 오르락~ 내리락~을 여러번 반복하는지라, 예전에 비해 크게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들머리로부터 약 2km가량 오르면서 부터 눈에 들어오는 눈꽃들~  역시나 지대가 높다보니 높게 자란 나무는 물론이거니와, 나즈막한 나무까지도, 멋진 눈꽃을 연출한다.  점점더 오르면 오를수록 수려하게 하얀 수를 놓아놓은듯~ 눈꽃과 상고대들~~~  올라가는 내내, 힘들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보다도, 눈꽃 사진으로 길을 막는 사람들로 인해 산행 속도는 더 느려진다.

  하얀 설국을 거닐다보니, 어느세 전망대~~  옅은 운무가 가득 깔려있는지라, 주변의 전망은 꽝~~  멀리까지 보지못함이 못내 아쉽지만, 주변의 상고대는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는 충분하다.  앞쪽 운무 속으로 보여지는 계방산 정상~  다시 즐거운 산행은 계속된다.  여름에 정말 힘들게 올랐던 기억은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그저 룰루 랄라~  작년 여름에 계방산에 올랐을때 한 산우님께서, '계방산은 겨울에 가야 그 맛을 알지~'하고, 말씀해 주신 그 얘기가 정말로 맞기라도 하듯~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더 멋진 눈꽃동굴로 들어가게 된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점심을 먹은후, 이젠 하산길~~  '주목군락지'를 지나 '이승복 생가'쪽으로 하산하게 된다.   하산길 나무 데크 계단길에 오르는 순간 다시한번 입이 딱 벌어진다.  '소계방산'쪽으로 펼쳐진 멋진 설산의 모습들~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주목군락지'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되는 주목과 눈꽃들의 향연~  그리고 비탈진 하산길에서의 신나는 스키여행~~  의외로 하산길이 힘들줄 알았는데, 재미나게 스키타면서 내려오다보니, 자동적으로 하산시간도 단축~  힘들지 않고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정상부터 '오토캠핑장'까지는 5.4km~ 또, 이곳부터 '주차장'까지는 약 2km구간~  하산길이 거의 7.5km가 되는 구간이었지만, 쌓인 눈으로 인한 큐션과 스키타듯 미끄러지며 내려오는 재미로 인해 그렇게 많이는 지루하지 않고, 힘들지 않게 하산하게 됨이 이런 눈내린 겨울산행의 큰 매력임을 다시 한번 알 게 된다.

 

- 다시 찾은 '계방산'~  역시 겨울의 계방산은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다.  얼마전 '소백산'의 감흥이 체 가시기도 전에, 비교가 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아닌 우려도 있었지만, '계방산'은 그 나름대로의 멋진 매력이 있었다.  주변으로 넓게 펼쳐져서 하얀 천상에 온 느낌을 주는 그런 풍경도~  엄청 빽빽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탁 트인 여운을 남기면서 제멋대로 자라난 예술 작품 '상고대'~  그리고, 겨울 산행의 보너스인 하산길 스키타는 재미까지~~~   일석삼조의 기쁨을 만날수 있는 이번 계방산 산행도 2014년 산악회 첫 산행에서의 멋진 추억으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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