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이름 : 대마도 유명산(有明山 아리아케야마 558.2m)
▶ 위치 : 대마도 이즈하라도시에 있는 가장 높은산
▶ 내역 : 대마도(쓰시마)는 일본의 큐슈에서는 132km나 떨어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불과 49.5km 거리에 있는 큐슈 최북단의 국경의 섬으로, 우리나라의 제주도 보다는 작다.(709㎢)
나가사키현에 속해 있으며 크게는 상대마도(카미아가타군)와 하대마도(시모아가타군)로 나뉘어지고, 대마 본섬 외에도 109개의 작은 섬을 가지고 있으나, 사람이 사는 곳은 5개 섬에 불과하다.
섬전체의 80%가 울창한 원시림이고 일본 본토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계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산물이 풍부하다. 특히 옛날부터 한국과의 인적, 물적 교류의 창구로, 많은 사적과 문화유산이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는 역사의 섬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조선 영조(1763년)때 일본 통신정사로 갔던 조엄(1719~1777)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구하여 부산진으로 들여와, 이듬해에는 제주도에도 심게한 것이 시초라는 걸 아는 이는 드물다.
무비자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한 대마도는,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을 실감하기에 충분하고, 우리 옛조상들의 활발한 외교현장에서 백팔명이 한꺼번에 산화한 조선역관 위령탑 앞에서는, 역사의 숙연함마저 느낄 수 있다.
아리아케야마는 대마도 남쪽에 있는 해발 558m의 비교적 아담한 산이다. 산의 비탈이 험하지 않은 산이다보니 많은사람들이 찾는산중 하나이다. [인터넷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3년 12월 28일
▶ 함께한 이 : 하모니산악회
▶ 산행코스 : 이즈하라 쇼핑센터 - 조선국통신사지비 - 유명산/청수산 갈림길(유명산쪽으로~) - 유명산 정상 - 다시 왔던길로 사한 - 이즈하라 쇼핑센터(원점회기산행)
▶ 주요 봉우리 : 유명산 정상(558.2m)
▼ 대마도 명동이라는 이즈하라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이곳은 쇼핑몰앞 도로~ 우리는 오른쪽 인도를 따라 유명산쪽으로 올라간다.(14시25분)
하늘을 나는 '까마귀'들이 엄청 많다고 했더니만, 저건 까마귀가 아니고 '매'라고 하는군~ 이곳에는 매가 엄청나게 만다나~~~
▼ 유명산(有明山 아리아케야마)은 이즈하라항구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기에 이렇게 항구로부터 내내 걸어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 '유명산'푯말만 보고 걸어가면 되기에 산행길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 이곳의 날씨는 영상기온에 그리 춥지는 않은 날씨인지라, 이렇게 곳곳에 형형색색의 나무들과 꽃들을 보면서 산행할 수 있음이 더 행복한듯~
▼ 이곳 대마도에서는 '동백꽃'을 아주 흔히 볼수 있다. 개인집~ 공원~ 심지어는 산행지에서도 이렇듯 동백꽃을 접하게 된다.
▼ 일반 주택 같아 보이는데, 멋진 나무를 가지고 있군~~
▼ 멋진 나무를 가지고 있는 그 집~ 바로 옆골목길을 따라 '유명산'으로 올라간다.
▼ 좁은 외길 계단을 따라 이동~~ 주변이 온통 나무와 싱그런 풀들이 반기고 있어 지나가는 내내 기분이 야릿~~
▼ 계단을 올라서면 긴 축대가 보이고, 그 사잇길을 따라 등산로로 향한다.
▼ 이곳이 산행 들머리~(14시33분) 곳곳이 이런 안내표지판이 붙어있어, 오르는 내내 얼마나 남았을까하는 궁금증을 삭혀준다.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2,850m~~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거리~ 지금 고도가 55m이니깐 정상이 558m~~ 그래도 500m이상을 올라가는군~~
▼ '유명산'은 '청수산성'에 속해 있는듯~~ 무슨내용인지~ 토요토미 히대요시도 나오고~ 임진왜란얘기도 나우고~~ 그냥 가볍게 봐야지~~ㅋㅋ~~
▼ 산행시간을 짧게 할당한 지라, 많은분들이 중도에 포기하고, 오늘의 나현이 파트너로 함께 산행해 주시는 산우님~~ 멀리 유명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산길을 오른다.
▼ 이곳은 또 상수도 보호구역인가~~ 아무튼 산길로 들어서자 벌써부터 빽빽히 나무들로 가득차 있다.
▼ 이렇게 나무들이 많은데, 일본은 산불이 거의 없단다~~ 그 이유중 하나가 산에서는 절대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지 않는다는것~~ 그만큼
등산문화가 잘 되어 있다나~~ 우리나라 사람들만이 산에서 몰래 담배피운다고 하니...쯧쯧~~~~
▼ 긴 나무계단길이 이어져 있다. 주변으로 곧게 뻗은 '삼나무'~~ 시원한 삼림욕을 하는듯한 기분으로 오르막길부터 기분은 짱인듯~~
▼ 커다란 바위가 계단길을 가로막고 있네~~ 계단길도 이 바위를 치우지 않고, 그 옆으로 길을 내어놓고 있다. 재미있는 일이군~~
이곳 '유명산'은 산 전체가 육산이자 흙산이라 하더니만, 하나의 돌멩이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볼수 있는듯~~
▼ 해발고도 120m~ 벌써 고도 70m가량을 올라왔네~ 그러나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구간이다보니, 어렵지 않게 오르고 있다.
▼ '유명산'으로 가는 갈림길~ 왼쪽으로 이동~~ 가이드 없이도 다녀올수 있다더니, 정말 이정표하나는 똑소리 난다.
▼ 완만한 경사구간~~ 평지 트래킹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재미난 코스가 될듯~~ 봄/여름/가을에는 싱그러운 풀냄새와 나무향기를 즐기면서, 시간의 구애됨 없이 천천히 산행한다면 금상첨화가 될듯싶다.
▼ 600m를 이동해 왔다. 아직까지는 비탈경사라해봐야 앞에 보이는 저 정도~~ 가야할 길은 아직 2,250m~~(14시46분) 속도를 조금 내야지~~
▼ 팔번궁(八幡宮, 하치만구 신사)으로 가는 길이 이곳에도 있었군~ 하산후 이곳을 방문한다고 했었는데.....
▼ 나현이와 함께하신 산우님은 트래킹을 많이 해 보신것 같은 포즈~~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가 완전 1자다~~
▼ 산행 내내 보게 되는 '삼나무'와 '자작나무'~숲~ 대마도에서는 이것을 많이 심어서 생활의 자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단다.
▼ 대마도 '유명산'에서는 이 두개의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서 비교를 해 놓고 있다. 참고로 퍼온 사진~
▼ '유명산'을 오르면서 길쭉길쭉하게 자란 삼나무(스기)와 편백나무(히노끼)는 자주 보게 되는데, 덕분에 유명산에서의 '피톤치드'는 엄청 마신듯~~
▼ 이제 조금 가파른 구간이 시작되는듯~~~
▼ 잘라놓은 나무의 그루터기에는 돌을 쌓아 올려놓아 소원을 빌은듯~~
▼ 이제 정상까지는 1.3km가 남았단다. 계속되는 울창한 숲길~~
▼ 산행 오르막 주변에는 이렇게 나무들이 잘라지고, 부러진 것들이 많이 보인다.
▼ 자연의 순리대로 부러진 나무도 있지만, 대부분이 많은나무들을 속아내기 위함이라고....
▼ 역시나 울창한 정글을 연상시키는 숲길을 보니 이국적인 향취가 흐른다.
▼ 커다란 나무가 그대로 쓰러저 많은 나무들을 덮어 누른듯~~~ 아무도 치우는 이들은 없다.
▼ 꽤나 올라온듯한데, 이곳에도 이렇게 예쁜 동백꽃이 피어있고, 바닥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즐비하다.
▼ 엄청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 인의적으로 잘라놓은 나무의 밑동을 보고도 이 나무가 얼마나 컷었을까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그루터기 옆으로 새 순이 돋고 있다는것~~~
▼ 곧게 뻩은 '삼나무'를 한번 바라다 볼까.... 아~ 어지러워~~~
▼ 오래된 고목들이 이렇듯 주변에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이런 고목들을 자르고, 밑동만 놔둔것이겠지...
▼ 어느정도 경사진 오르막길을 한참 치고 올라오니 이제 정상까지는 1km~~
▼ 이 구간은 잔 자갈밭으로 된 구간이다.
▼ 재미난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들이 꽤나 많이 눈에 들어오고~~
▼ 음~~ 이건 어찌 좀~~ 숫컷의 거시기를 닮은듯~~
▼ 정상이 다 와가는지~ 계속되는 오르막길이 산행시간을 잡아먹고 있다.
▼ 아주 가끔 보이는 큰 바위는 이런 엽리모양을 띄면서 자연스럽게 뒹굴고 있다.
▼ 고도가 높아질수록 '삼마무'나 '편백나무'보다는 이런 가늘고 울퉁불퉁한 나무들과 졸참나무의 모습이 눈에 띈다.
▼ 이제 정상까지는 750m~ 현재 고도는 420m라는군
▼ 두가지의 표지석이 골고루 표시되어 있어 산행의 헷갈림은 전혀없다.
▼ 혼자 오르다가 힘들었는지, 모처럼 한번 아빠쪽을 돌아본다.
▼ 또 열심히 한발~ 한발~ 앞쪽으로 뭔가 조금 평평한 구간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 아까 보았던나무가 숫나무라면, 이건 암나무~~글쎄~~
▼ 평평한 구간에는 이런 자유스런 나무들의 모습이 많이보인다.
▼ 한동안 이어지는 평편한 구간~~ 만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 95%이상은 한국 사람들인듯~~~
▼ 이곳에도 예쁘게 만들어진 소원 돌탑~~
▼ 정상 주변에는 졸참나무의 도토리가 지천이다.
▼ 정상부근에 다다르자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우리에게 건네는 모든 사람들의 말은 한국말~~ 마치 한국에 있는 산에 등반온듯한 기분~~
▼ 드디어 파란 하늘도 우리를 기쁘게 맞는듯~~ 산행내내 울창한 수풀림으로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 정상에 다 온줄 알았더니, 또 저 만큼 올라가란다.~~~
▼ 앞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서 있다~~ 저기가 정상인가?~~~
▼ 드디어 '유명산(有明山 아리아케야마)' 정상에 도착(15시31분)~ 정상석이 따로없이 그저 나무 이정표를 정상석으로 대신하고~~
▼ 이곳부터 이어지는 거리를 적어놓은듯~~ 많은사람들이 정상 이정표를 잡고 사진을 찍었는지~ 기둥이 온통 맨질 맨질~~~
▼ 차지않은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면서 정상 인증샷~~
▼ 함께 대마도에 같이 오신 일행분들이 많았는데도, 가이드님의 짧은 시간에 다녀오라는 말씀에, 많은 어르신분들이 포기했지만, 우리 나현이는 이렇게 해외 원정산행까지 거뜬히 마무리 한다. '나현아~ 수고 했다.~~~♡♥♡♥♡~~~'
▼ 이제 한숨 돌리고 주변의 풍광에 빠져든다. 멀리 보이는 산의 이름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오밀조밀 펼쳐진 산들의 확 트인 풍경이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온다.
▼ 하늘의 구름들도 시시각각 때때로 변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정상에 서 있는 이 순간만큼은 무척 편안한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는듯~~
▼ 억새풀과 먼 바다~ 그리고 구름의 하모니는 환상 그 자체이다.~~~~
▼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배경삼아 한번 더 둘러보고~~~
▼ 무한한 대 자연의 풍광을 머리깊이 새긴다.
▼ 서서히 하산길로 접어드는 나현이~~ 많은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기에 마냥 즐기고 있지만은 못함이 아쉽지만~
▼ 그 아쉬움을 이 사진 한장으로 달래본다.
▼ 어린 나이에 여러번 해외에 나오긴 했지만, 이렇게 해외산으로 나들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인 나현이~~
▼ 나름 자신의 가슴속에도 무언가 생각하고 느끼는것이 있었겠지~~~
▼ 지금 올라오시는 우리 일행한분이 반갑게 나현이를 맞아 주시네~~
▼ 정상이 아닌 하산길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군~~
▼ 올라올때 정신없이 앞만 보고 왔기에 이런 풍경을 감상하지 못했는데, 내려가면서 이런 멋진 조망들이 눈에 들어온다.
▼ 산 너머로 흐릿하게 펼쳐진 바다~~ 그 위로 떠다니는 구름의 모습이 한편의 수묵화를 그려놓은듯~~
▼ 정상에서의 이런 멋진 조망에 심취해 있을즈음~ 다시한번 '자~ 아쉽지만, 이제 빨리 하산합시다~'하는 산우님의 목소리~~ 아쉽지만 여기까지~~
▼ 멋진 풍경을 좀더 당겨서 가슴에 품고~~~ 그리고 마무리 시간~~
▼ 항구~ 바다~ 그리고 산이 어우러진 조망~~~ 자연속에 함께 숨 쉬는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 100여 미터정도 내려와서 바라본 이즈하라 앞 바다~ 올라올때는 정신없이 오느라 보지 못했는데, 내려가면서는 이렇게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 비탈진 하산길~~ 이 길을 올라 왔었는데, 지금보니 꽤나 비탈지고 험한 된비알이었네~~
▼ 쭉쭉 위로 뻗은 저런 삼나무만 보면 웬지 삼림욕에 기분이 저절로 상쾌해 지는듯~~
▼ 재밌게 뚫려있는 나무의 구멍을 들여다보니 속이 텅 비어있네(?) 그런데도 튼튼하게 잘 살아있다.
▼ 이 겨울인데도 이정도로 울창한것을 보면, 봄/여름/가을에는 엄청난 수풀을 이룰듯~~
▼ 1시간전에 열심히 낑낑대고 올라왔던 나무계단을 이젠 수월하게 내려간다.
▼ 늘씬하게 두 가지를 쫙 벌리면서 시원스레 곧게 뻗은 참나무~~
▼ 하산길~ 대마도 '청수산성' 아래에서 바라본 이즈하라도시와 이즈하라 항구~~
▼ 이제 포장길을 만난것을 보니 거의다 내려온듯 하다.
▼ 이즈하라 항구가 저만치 보이기 시작한다.
▼ 하산하기전 마지막으로 포즈한번 취해보고~~~
▼ 저산이 '유명산(有明山 아리아케야마)'이다.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저질체력인분들은 그래도 주의하셔야 할듯~~
▼ 조금 확대해서 볼까?.... 봄이면 이곳으로 많은 꽃(철쭉~)들이 핀다고 한다.
▼ 이제 저 골목을 내려가면 마을 임도~~
▼ 이즈하라항에서 부터 이곳 유명산 입구까지는 그리 멀지않은거리~ 그렇기에 당일코스로 산행과 쇼핑만 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는군~~~
▼ 아래 고풍스러워 보이는 건물은 '덕혜옹주 결혼비'가 있는곳으로 들어가는 문(금석성 안으로 들어가는 노문(櫓門, 아쿠라문))이다. 저 문을 보니, 가이드가 얘기해준 비운의 황녀인 '덕혜옹주'얘기가 새삼 떠오르는군~~
▼ 뒤쪽의 유명산 정상쪽을 한번더 바라보고~~
▼ '청수산성' 관광안내도인듯~~ '유명산'과 '청수산' 두개를 품고 있는 곳이다.
▼ 왼쪽으로 커다란 쇼핑몰이 오늘 우리가 들머리로 시작했었던 곳이다.
16시30분까지는 무조건 내려와야 오늘 저녁 관광을 할수있다는 가이드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다른분들에게 민폐끼치지 않으려고 부산히 다녀왔던 '유명산(有明山 아리아케야마)'~ 늦지않게 이곳에 도착하므로서 오늘 산행은 마무리 된다.(16시25분)
- 우리나라에 있어선 사뭇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남의나라 섬이지만, 우리나라 섬 같은 '대마도'~ 언제고 '한번은 다녀와야지~' 하고 마음 먹었었는데, 이번 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함으로써 더욱더 뜻깊은 산행이 되었다.
대마도의 '이즈하라'에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은 '아리아케야마'와 '시라다케야마' 두곳이 있다. 이중 '시라다케야마'는 519m이고, '아리아케야마'는 558m로 '아리아케야마'가 더 높기는 하지만, '시라다케야마'는 암릉도 있고 거친산인데 반해, '아리아케야마'는 그리 경사지지않은 비탈 능선길이고, 또한 '이즈하라'시내에 접해있기에 산행은 '아리아케야마'가 훨씬더 많이 찾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산은 산인걸~~ 바다에서 부터 올라간 산이기에 해발 고도를 모두 차지하는 산~ 그렇기에 저질체력이신분들은 그리 만만히 보시면 안될듯~~
또한, '유명산'은 정상부근을 제외하면 거의 조망이 안되고 그저 짙은 숲속길을 마치 삼림욕하면서 걷게 되는 육산이다.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랄까~~ 그래도 산은 작으나마 바위를 좀 끼고 있고, 울퉁불퉁한 모습을 조금이나마 끼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즈하라'시내의 한 쇼핑몰에서 부터 '유명산'푯말을 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산길을 접어들기까지 주변에는 고풍스러운 일본집들~~ 집 마당에 키우는 예쁜 꽃들을 감상하면서 산행 들머리에 접어든다.
산행 초입부터는 계속되는 완만한 코스로 그리 어렵지않게 수풀림을 감상하면서 오르게 된다. '삼나무'와 '편백나무'의 섞여있는 나무숲을 지나노라면 마치 거대한 삼림욕을 즐기고 있는듯~ 기분마저 평안함이 느껴다. 30분 가량 오르면서부터 시작되는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 계속되는 흙길이기에 작은 자갈들과 함께 약간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경사구간~ 그렇게 20여분을 오르고 나면 멀리 하늘이 열리면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확트여 꽤나 보기 좋다. 정상석 없는 그리 작지는 않은 언덕에서, 주변의 넓게 펼쳐진 산림과 풀들~ 그리고 멀리까지 보이는 바다와 그 수평선에 맞다은 하늘~~ 멋진 삼박자의 조화를 감상하며, 이국땅에서의 꿈꾸는듯한 감상에 젖는다.
정해진 시간안에 돌아가야하는 길이라, 그리 오랬동안 감상에만 빠져있을수는 없는것~~ 바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르막에서는 앞만보고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에 올라왔던지라 주변경치를 그리 보지 못하고 와서인지,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광은 과히 명작들을 보는듯 하다. 멀리 '이즈하라'도시의 풍광을 내려다 보면서 느껴지는 신선함 깨끗함~~ 과히 항구도시라고 하기에는 그리 비린내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된 주변의 경치들이 이곳이 정말 어촌의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곳인가를 생각하리만큼 깔끔~~~
올라갈때보다는 매우 빠른 속도로 하산~ 바위도 없는 산이기에 그리 무리없이 편안하게 산행을 마치고 목적지로 돌아오는데 까지 걸린시간은 2시간이 체 안걸릴정도로 짧았던 코스~~ 하지만 만만하게 볼수는 없는 그런 산임은 분명하다.
-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제주도 보다도 더 가까운 섬 '대마도'~ 이번 산행이 준 의미는 다른 산행에 비할수 없는 뭔가 특별함이 있었던것은 확실하다. 우리내 땅이 될수도 있었던 '대마도'~ 또한 '일본'에서는 거의 신경쓰지않고 버림받는정도의 섬 '대마도'~ 이런 '대마도'의 10명중 3명을 한국인들이 살리고 있다는데~ 입국 시작부터 까다롭고 불편하기 짝이 없었던 시간들이었지만, 짧은 1박2일코스에서 대마도를 통한 우리의 역사를 다시한번 볼수 있었음에 정말 큰 의미를 둘수 있다고 할수 있고~ 또한 , 일반 관광만이 아닌, 나즈막한 산이라도 등반함으로써 느낄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왔다는데서 또 하나의 시작이 되었음을 새삼 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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