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간곳 : 안면도 노을 둘레길
▶ 위치 : 충남 태안군 안면읍
▶ 내역 : 태안 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영목까지 120㎞에 이르는 태안 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길이다. 해변길에서는 신두리 지역의 곰솔림, 해변, 해안사구를 걸을 수 있고 갯벌과 양식장 및 해넘이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태안 해변길의 여러 코스 중 5번째 코스인 노을길은 해안사구와 송림, 안면도의 아름다운 해변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명품 코스다.
코스는 노을로 유명한 꽃지해수욕장에서부터 백사장항에 이르는 12㎞다. 성인의 경우 빠른 걸음으로는 2시간 30분, 천천히 쉬면서 걸어도 4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는 적당한 구간이다. 노을길은 수려한 경관 외에도 어린이들도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완만한 언덕을 거닐며 백사장을 산책하듯이 걸을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럽다.
코스 중간 2번 정도 산 언저리를 오르기도 하지만 딱 봐도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높지 않다. 울창한 송림 숲과 해안사구를 지나는 코스에는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목재로 길을 만들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꽃지해수욕장과 백사장항 해수욕장 사이에는 4개의 해수욕장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각기 위치는 달라도 고운 모래가 아름답다. 또한 해안사구를 가로지르는 목재데크 사이에는 쉬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여행객들을 위한 벤치가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다. [경인일보 참조]
태안해변길은 2011년부터 단계별로 조성되었는데, 지금까지 7개 구간이 개통되어 있다.
1. 바라길(12km) : 학암포~신두리
2. 소원길(22km) : 신두리~만리포
3. 파도길( 9km) : 만리포~파도리
4. 솔모랫길(13km) : 몽산포~드리니항
5. 노을길(12km) : 백사장항~꽃지
6. 샛별길(13km) : 꽃지~황포항
7. 바람길(16km) : 황포항~영목항
▶ 다녀온 날짜 : 2013년 12월 14일
▶ 함께한 이 : 실사모 산악회
▶ 산행코스 : 드르니항 - 백사장항 - 백사장해변 - 삼봉해변 - 삼봉전망대 - 솔길 - 기지포해변 - 안면해변 - 두여해변 - 밧개해변 - 두에기해변 - 방포전망대 - 꽃다리 -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 주요 탐방로 : 노을길, 솔길, 모랫길
▼ 행담도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 행담도 휴게소~~
▼ 행담도 휴게소에도 눈이 내려 빙판길이다.
▼ 안면도 드르니항에 도착~ 트레킹 준비를 한다. 이시간 바닷가에는 많은 눈이 날리고 있다.(10시10분)
▼ 해변길이기에 아이젠은 필요없겠지... 아무튼 요 며칠~ 계속되는 추위로, 모두들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
▼ 눈내리는 서해 부둣가~ 이시간이 밀물때인지, 썰물때인지, 바닷물이 많이 차지는 않은듯~~ 드르니항포구의 배들이 바닥을 드러낸 해변에 정박되어 있다.
▼ '태안 해변길'은 이곳부터 시작된다.
▼ 앞에 보이는 멋지게 생긴 다리가 드르항에서 백사장항을 연결시켜주는 다리이다.
▼ 벌써부터 다리를 건너가는 산우님들이 보인다.
▼ 다리 가는길에 오른쪽편으로 외롭게 홀로 우뚝 솟은 섬(?)~ 그래도 꼭대기에는 나무 한그루가 작은 무인도임을 알려주는듯~~
▼ 햇볕이 옅게 내리쬐는 가운데, 여전히 눈발은 휘날리고 있다.
▼ 꽈배기처럼 돌돌 말려올라가는 계단~ 이쪽 저쪽을 봐도 바로 직진해서 올라가는 코스는 없다. 열심히 뱅글뱅글 돌다보면 오르겠지..
▼ 이 다리의 이름이 '대하랑 꽃게랑' 다리인가 보다. 이름도 재미있네~~~
▼ 뱅글 뱅글 올라가는 다리의 모습이 어지럽기 보다는 둥글둥글 재미있겠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고 보니 하늘도 보이면서 눈이 내렸었군... 지금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는듯~~
▼ 다리 위에서 아까 보았던 작은 무인도를 바라본다. 역시나 저 작은섬 하나만을 놔두고 주변은 온통 개발을 한것 같다.
▼ '대하랑 꽃게랑'다리는 그리 길지는 않지만 정성드려 멋지게 조성해놓은 태안의 명물인것 같다.
▼ 다리에서 바라본, 우리가 트레킹을 시작했던 '드르니항'의 모습이다. 물이 쭉 빠져서 시원스레 갯벌을 볼수 있다.
▼ '대하랑 꽃게랑'다리위에도 눈이 소복히 내려 앞서간 산우님들의 발자국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중간지점에 전망대 형식으로 만들어 놓은 구간에 올라서서 뒷쪽을 담아본다.
▼ 다시 앞쪽도 담아보고~~ 그러고 보니 이 다리의 컨셉은 '배~'였다. 전망대 위의 배를 운전하는 '조타대'가 보인다. 이쪽이 앞이였군~
▼ 우리가 이동할 '솔모래길'이다. 눈이 내리고 있어 시야는 조금 흐리지만, 앞서가시는 산우님들의 모습이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 다리위에서 바라본 서쪽 바다~~ 12시방향으로 보이는 섬의 이름이 '길마섬'이란다. 꼭 고래등처럼 생겼다.
▼ 다리 건너편 백사장항을 조망해 본다.
▼ '백사장항'은 물이 제법 고여있기에 정박해 있는 배와 운행중인배가 모두 보인다.
▼ '백사장항'쪽으로 내려가는 다리또한 꽈베기처럼 꼬여있다. 벌써 나현이와 엄마도 일행들 후미에 끼어있군~~
▼ 다리를 내려가면서 마지막으로 돌아온 길을 사진에 담아본다. '이런~ 내 뒤로는 아무도 없네~~~'
▼ 오늘 탐방구간은 '드리니항'을 출발하여, 지금 '백사장항'을 통과~ 최종 목적지 '꽃지해변'까지이다. 아주 간단 명료하게 지도도 잘 나와 있다.
▼ 그런데 왜 이름이 '드르니항'이라고 했을까... 이국적인 이름~~ 그래서일까 오래도록 머리속에서 되뇌이게 한다. 꽃지해변까지는 여기서부터도 12.1km라고하니, 오늘 총 13km이상은 걷게 되는군~~
▼ 눈싸인 부두가 갯벌위에 서있는 해양경찰 배는 움직일수 있는 거겠지... 뒤쪽의 '대하랑 꽃게랑'다리의 이름을 한번더 불러본다.
▼ 사진찍는 사이 일행들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군~~ 뽀얀눈이 '백사장항'을 모두 덮어놓았기에 정말 깨끗한 느낌을 받게되어 기분이 무지 상쾌~~
▼ '태안 해변길'~~ 태안군에서 개발한 7개의 해변길~~~ 각각 이름도 재미나게 잘 붙여 놓은것 같다.(10시34분)
▼ 우리가 가는 지금 이 길은 제4코스인 '솔모랫길'이다. 아마 '솔길'과 '모래길'을 합쳐서 부르는듯~~
▼ 현재위치는 '백사장 항'~~ 본격적인 트레킹은 이곳부터 시작인것 같다.(10시34분)
▼ 백사장길 옆으로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해변에서 보는 소나무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든다.
▼ 아까 다리위에서 보았던 '길마섬'~~ 왜 '길마섬'이지? '말'들을 기르는 곳인가???....ㅎㅎ...
▼ 선두는 백사장 위의 뽀얀 눈을 밟고 지나가셨겠지~~ 지금은 모래가 눈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정말 멋지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산림욕'~과 '해수욕'~ 오늘 내 몸이 호강하는 날이군~~~
▼ 물이 빠져나간 갯벌에는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시 눈은 계속해서 내리기 시작하고~~~
▼ 그러고보니 이곳이 '백사장 해변'~ 그러면 '하얀 모래해변'이란 얘기인데, 지금은 눈이 내려 눈의 흰색과는 조금 다를지 모르겠으나, 저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모래는 정말 하얗게 보인다.
▼ 일행들은 모두 다 가버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만 덩그라니~~ 그나마 '청산리 벽계수'님이 같이 길을 걸으시고 계신다.
▼ '백사장'해변 끝부분에 낮은 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눈이붙어 마치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놓은듯~~~
▼ 줌으로 당겨보니, 정말 재미난 눈사람이다.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듯 하다. 핸드폰 카메라라 눈오는 풍경에서의 화질은 꽝~~
▼ '백사장'해변을 벗어날무렵 보이기 시작하는 나지막한 산~~
▼ 산을 올라갈수 있게 계단을 설치해 두었다.
▼ 바다를 보면서 걸어서일까~ 금방 걸어온것 같은데, 벌써 1.2km를 넘게 걸어왔군~~~
▼ 모래길을 걷다가 흙길을 밟는 기분도 꽤나 재미있다.
▼ 뒷쪽으로 지나온 '백사장해변'을 돌아다 본다.
▼ 모처럼 산길을 걸어보는 나현이~~ '이제 부터 산이야~'하고 묻는다.~~~
▼ 저 앞쪽으로 '백사장 전망대'가 보인다.(10시55분)
▼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사장 해변'~~ 눈오는 모습이 실제로는 정말로 예쁘게 보였었는데...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가 이거였군~~~
▼ 다시 길을 걷는다. 왼쪽으로 해변 마을이 보이는데, 거의 대부분이 민박을 하는 집이라고한다.
▼ 산길의 오르 내리막 구간은 이렇게 계단을 잘 설치해 두었다.
▼ 이곳부터가 '삼봉해변'구간이 아닐까?~~~
▼ 오른쪽으로 넓게 조성되어 있는 갯벌~~~ 그런데, 이곳의 갯벌은 조금 육지에 물 담아두었던 그런 느낌~~
▼ '삼봉에서 바라본 전경'이라는데, 오늘은 눈이 내려서 전혀 앞의 섬들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멋진 눈내리는 바다를 보고 있다.(10시57분)
▼ '삼봉해변'앞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나즈막한 산이 또 하나 있다.
▼ 걸어온 뒤를 돌아보니 뭔가 구부러진 바위가 있었네~~
▼ 줌으로 당겨보니~ 바다를 바라보는 어부의 오습을 하고 있는듯~~~ 오우~ 멋진데~~(아마 반대쪽에서 봤을대 눈사람 모양의 바위였겠지...)
▼ 내린 눈이 렌드에 묻었나~~ 이거원~~ 오늘 사진 스타일 완전히 꾸겨진다.
▼ '삼봉해변'을 걷다가 다시 뭍으로 이동~
▼ 와우~~ 이곳이 바로 '솔길'이구나~~~ 다른 세상의 문으로 들어가는 느낌~~(11시02분)
▼ 주변의 소나무가 정말 죽인다~~~~~ 오늘 영화 한편 제대로 찍고 갈것 같은 기분~~~
▼ 바다 주변에 어떻게 이렇게 멋진 소나무를 심어서 가꿀 생각을 했을까~~ 바다에서 느기는 산림욕~~ 정말 기분 최고다~~~
▼ 우리가 가는 코스는 '송림노선'이고, 오른쪽 길은 '해변노선'이라는군~~ 둘다 너무 멋진것 같다.
▼ 중간 중간~ '송림길'과 '해변길'을 옮겨다닐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해 두어, 새심한 배려를 해 놓고 있다.
▼ 이번엔 '해변길'로 나가본다. 멋지게 눈내리고 있는 해변~~ 또 쌓이고 있는 해변~~ 정말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 군데 군데, 기막힌 경치를 감상하고, 즐기는 분들이 보인다. 눈내리는 겨울바다~~ 이런 맛에 사람들이 겨울바다를 찾는가 보다...
▼ 뒤쪽으로는 아무도 없네... 먼저 가신 산우님들은 뭐가 그리 급하신가~ 이런 낭만도 좀 즐기시면서 쉬엄쉬엄 가시지....
▼ 바다쪽을 바라본다. 내리는 눈은 바닷물 때문에 다 녹고는 있지만, 그 아래 조개위로, 조금씩 살짝 살짝 쌓이고 있는 모습도 너무 예쁘다.
▼ 광활하게 펼쳐진 눈오는 바닷가~ 나이가 들었어도 이런 낭만적인 기분을 느낄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 바닥에는 조개들이 엄청 많이 뒹굴고 있다. 속이 들어있는 조개도 꽤나 많이 보이고~~~ 오~ 저앞에 불가사리도 보이네...
▼ 다시 해변길 옆에 있는 데크로 이동하여 길을 걷는다.
▼ 뭐라고 쓰여있는 관문이 보이는데~~
▼ 오라~~ 우리가 지금 걸은길이 5코스 '노을길'이었군... 그러면 '백사장해변'은 모래길~, '삼봉해변'은 노을길에 속하는군~~~
▼ '삼봉해변'을 지나서, 이제는 '기지포 해변'이다. '기지포해변'도 '노을길'에 속하는 구간이다.
▼ 다시 소나무길을 만낟고~~
▼ 와우~~ 눈덮인 이곳에 지금 파란 싹이 돌아나고 있네~~
▼ 먹구름도 조금씩 겉히는듯~~ 가장 후미를 걷고 있지만, 오늘 벽계수님이 앞에 계서서 길을 잃을 염려는 꼭 붙들어 매도 될듯~~
▼ '기지포 해변'~(11시23분)
▼ '기지포해변' 전망대에는 이런 예쁜 시화전도 보이고~~~
▼ 계속해서 제5코스인 '노을길'을 걷는다.
▼ '기지포 자연관찰로'앞에서~~
▼ '기지포해변'가는 이렇게 주변에 억새풀같은 잡풀들이 무성하다. 옆에 손잡이 없는 데크도 꽤난 걷는 재미를 더해주고있네~~~
▼ 해변 안쪽으로 들어가보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먼저 앞서간 산우님들이 너무 빨리 가버린지라,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고, 다시 길을 간다.
▼ 다양하게 잘 조성해 놓은 데크위를 걸으면서 왼쪽은 산~ 오른쪽은 억새풀~ 더 멀리는 확트인 넓은 바다~~ 오늘 기분 짱이다.~~~
▼ 다시또 소나무숲길을 걷는다. 정말 지루하지 않게 잘 꾸며놓은듯~~~
▼ 이 추운 겨울에, 또 하얀 눈덮인 겨울에, 또한 바다에서, 이런 푸른잎의 나무를 볼수 있다는것이 상상의 나라에서나 해봤을것들 이겠지~~~
▼ 바다와 갯벌과 잘 조화된 억새밭~~ 억새앞의 하얀눈 너머로 밀려오는 하얀거품의 파도를 바라본다.
▼ 여긴또 어디야~~ 이건 뭐~ 크리스마스 나라에 온 듯한 기분~~ 사방 천지가 모두 눈꽃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들이다.(11시38분)
▼ 눈꽃을 한아름씩 안고 있는 멋진 백송들~~~
▼ 이런 멋진 곳을 구경시켜주시는 실사모님들께 갑자기 감사하다는 말이 하고 싶어지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렇게 빨리 가버리는지.. 좀 천천히 감상도하고, 느끼면서 가시면 안되나?????
▼ 눈꽃을 그냥 가는것도 예의는 아니겠지... 백송에 파묻흰 나현이~~ 정말 오늘 영화찍는군~~~
▼ 오른쪽으로 억새밭에 조성된 갯벌을 바라본다.
▼ 소나무단지를 지나서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는듯~~~ 여기까지가 '기지포 해변'인듯~~
▼ '창정교'를 지난다.(11시42분)
▼ 차들은 한대도 안 보이지만, 멋지게 조성된 다리와 주변 풍광들을 바라본다.
▼ 다리에서 바라본 눈덮인 '기지포 해변'~~ 각각의 해변마다 나름, 특색이 있는듯~~~
▼ '창정교'를 넘어서, 여기부터 '안면해변'길인듯~~
▼ '안면해변'길 들어가는 입구도 이렇게 소나무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 건너편이 '기지포해변'의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 소나무가 있던 곳~~~
▼ 늘 쭉쭉 하늘로 솟구쳐있던 소나무만 보았는데, 모처럼 자유롭게 휘어져 있는 소나무를 보니, 인공적이 아닌 자연스러움에 찰칵~~
▼ 해양 구조대가 근무하는 전망대인듯~~ 지금은 겨울이니 구조원이 없는것이 당연하겠지...
▼ 멋진 '안면해변'의 백사장과 바다를 바라본다. 그사이 나현엄마는 눈싸인 모래위에 또 뭔가를 적어놓으셨군~~~
▼ 이것 저것 둘러보면서 온길이 벌써 5km를 넘게 왔네...(11시52분)
▼ 광활히 펼쳐진 넓은 백사장길~~ 앞뒤로 눈이 닫는곳까지 둘러봐도 우리밖에는 안 보이네...
▼ 조금 속도를 내어보니, 해변가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 멀리 12시방향에 보이는 작은 무인도가, 할매/할아비 바위인가? 아니지 아직 꽃지해변이 아니니깐.... 그럼 무슨 바위일까???
▼ 걷다가 잠시 멈춰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나현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 추운날 바닷가이기에, 나름 중무장(?)을 하고 왔는데, 오늘 날씨는 생각한것처럼 춥지는 않다. 산책하기엔 정말 날씨도 굿~~~ 이제 햇볕까지 내려쬐주고 있으니~~~
▼ 이름 모를 두개의 바위가 점점더 크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시간 해변을 구경하려 나온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 바위만 조금더 당겨볼까~~~ 외롭게 떠 있는 바위~~ 그래도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그나마 서로 다행인듯~~ '오누이바위'라고 이름 지어 줘야지~~
▼ 뒷쪽으로는 해변도로도 있었네... 지금 봤다.
▼ 얼마전만해도 그렇게 뿌연 하늘에 눈까지 날리더니만, 주변은 햇살로 눈이 부실 지경이다.
▼ '안면해변'을 벗어나기전에 '오누이 바위'섬 앞에서 한컷~~ 역광이라 좀 어둡군~~
▼ 그럼 반대쪽 '안면해변'을 배경으로도 한컷~~
▼ 와우~ 해변에 서있는 멋진 소나무 발견~~ 어떻게 저렇게 멋진 모습으로 그 세찬 바닷바람을 이기고 서 있을까~~
▼ 멋진 소나무 옆에,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낸, 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나무도 멋진 연출을 해 주고 있다.
▼ 나무 앞쪽에 있는 '갯벌 여장군'의 모습~ 맞은편에 '갯벌 대장군'도 있는데, 모습이 조금 초라해서 사진은 지웠다. 이곳에 이렇게 서있는 모습이, 또 나름대로 잘 어울리고 있는듯~~~
▼ 넓게 펼쳐지고 아무도 없이 우리 가족만 있는 조용한 '안면 해변'~~ 언제또 이런 시간을 가져보랴~~
▼ '오누이 바위'야 안녕~~~
▼ 이렇게 우리는 '안면해변'과 작별을 고한다.
▼ 지금부터는 '두여해변'~~(12시14분)
▼ 그러고 보니 '오누이 바위'가 '안면해변'에 있는것이 아니라 '두여해변'에 속해 있는 바위였군~~
▼ 멋진 조개잡이에 정신이 없는 나현이~~ 6km를 넘게 걸었으니, 다리가 아플때도 된것 같은데....
▼ 멋진 풍경 덕분에 아직은 얼굴표정이 생생~~~ 다행히 날씨도 많이 차지는 않아 너무 고맙다.
▼ '두여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또 다른 바다의 맛을 느기게 한다. 넓게 흩어진 조개위로 서서히 다가오는 하얀거품의 파도들~ 이런 멋진 풍경이 나현이의 눈에도 똑같이 보이겠지...
▼ '두여해변'시작부근에 나타난 작은 동산~~ 우리는 철계단을 통해서 다시 동산을 오른다.
▼ 조금 올라와서 바라보는 '두여해변'과 '안면해변'의 풍경~~ 역시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전망대인듯~~ 산우님들이 이곳에서 모여계셨군~~ 드디어 일행분들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
▼ 우리가 도착하자~ 다시 모두 길을 떠나시네~~ 그래도 우리는 이곳에서 좀더 낭만을 즐기고 가야지~~~
▼ 바다에 비친 햇살도 너무 아름답다...(사진은 역광이지만~~~)
▼ 어라~~ 지금부터는 '밧개해변'이네.. 예쁜 '두여해변'을 벌써 다 지나가 버렸군...(12시33분)
▼ 이 작은 동산을 경계로 '두여해변'과 '밧개해변'이 나눠지고 있는듯~~
▼ 이곳엔 이름 모를 빨간 예쁜 열매도 보이네...
▼ '밧개 해변'을 바라본다. 정말 '두여 해변'과는 다른 또 다른 풍경이다.
▼ '밧개해변'은 작고 날카로운 돌 무더기로 시작되고 있다. 넘실 넘실 하얀 거품을 일으키면서 이곳으로 밀려드는 파도들~~~
▼ 예쁜 돌탑이 우리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뒷쪽의 파도치는 배경도 일품이군~~(12시38분)
▼ 이곳이 '밧개 해수욕장'이다.
▼ '밧개 해변'의 시작은 작고 날카로운 돌맹이였는데, 이곳으로 점점 이동하니, 고운 백사장이 밟히고 있다.
▼ 백사장 윗쪽으로는 쉴수있는 소나무 숲도 조성되어 있고~~
▼ 언덕길을 따라 '밧개해변'을 보면서 걷는 기분도 새삼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게한다.
▼ 뒤돌아 보니 뿌옇던 하늘이 어느새 파란 하늘로 바뀌어 있다. 그만큼 해변보는 재미로 기후변화도 느끼지 못하고 있네~~~
▼ 멋진 파도치는 모습을 좀더 가까이 보려고 줌으로 당겨본다.
▼ 처음 들어보는 '밧개독살'~~ 물고기 잡는 방법이란다. 시간날때 한번씩 읽어보는재미도 솔솔~~~(12시52분)
▼ '밧개 해변'에는 이렇게 우리말고도 겨울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 이번엔 가는길이 도로변으로 나가네~~ 일단은 안내된 길로 가보기로 한다. 같이 가시던 벽계수님도 이젠 혼가 가 버리셨네~~ㅠㅠ~~ 또 가장 마지막이되버린 우리가족~~~
▼ 이곳도 역시나 '제5코스 노을길'이다.(12시55분)
▼ 다시 작은 동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은 이전의 산길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계단없이 바로 흙길~~
▼ 정상부근에는 역시나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군~~
▼ 정상에 올라오니, 쉼터가 있었네~~ 분위기 있게 통나무로 의자를 만들어 두었다. 여기까지가 '밧개해변'~~~ 이 산을 넘으면 '두에기해변'이다.
▼ 내려가는 코스는 모처럼 너덜길이 나오네~~
▼ 오~ 우리가 벌써 9km가량을 걸어왔군.... 이곳부터는 '두에기 해변'~~(13시08분)
▼ 앞에 보이는 '두에기해변'은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다.
▼ 앞쪽으로 넓게 시원스레 펼쳐진 '두에기해변'~~
▼ 우리가 내려온 코스이다.
▼ '두에기 해변'의 특징은 다른해변과는 달리 갯벌이 조금 작고 바닥에는 모래보다는 돌맹이들이 많은듯~~~ 밀물때라 바닷물이 제법 많이 다가온듯도 하구~~~
▼ 하지만 아주 근접해서 바다를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시원스럽게 다가오는 흰거품의 파도를 맘껏 볼수 있다~~ 솟구치는 파도를 보려면 이곳 '두애기해변'으로 오시라~~~
▼ 넘실대는 파도 저편으로 날카롭게 솟아올라와 있는 '칼바위'와 낮은 바위섬들~~ 점점 거세어지는 파도를 보니, 바닷물이 금새 밀려들어오고 있는것 같다.
▼ 바닥에 잔잔히 깔려있는 동글동글한 자갈들이 인상적인 '두에기해변'을 뒤로하고, 다시 다음 해변으로 이동한다.
▼ 건너편에서 바라본 아까 내려왔던 '두에기해변'에 인접한 산의 모습~~ 마치 작은 우산들을 꼽아둔듯~ 멋진 소나무의 합창을 보고 있다.
▼ 새로 또 만나게 될 해변은 어떤 모습 모양일까~~ 이젠 그런 모습들이 궁금해 지기 시작한다.
▼ 이곳의 소나무들은 이전 소나무보다 더 자유분방하다. 사람의 손이 덜 묻은 탓이겠지....
▼ 이곳까지가 '두에기해변'의 경계지점이군~~
▼ 공사중인 임도를 곁에두고 다시 좁은 오솔길로 오른다.
▼ 다시 공사중인 임도로 내려오자, 멀리 '큰먹뱅이지'와 '작은먹뱅이지'마을이 보이고 있다.
▼ 다시 앞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해변~~ 이 해변이 '방포해변'이다.
▼ 조금 확대해서보니, 앞쪽으로 두개의 작은섬인~~~ 아마 저 섬은 '꽃지해변'앞에 있는 '할매바위/할아비바위'인듯~~
▼ '방포해변'푯말이 나타난다.(13시27분)
▼ 해변중에서 조금더 남쪽이라서 그런가? 바닥에는 푸른 풀들도 자라고, 이곳의 날씨는 이전 해변과 달리 조금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 '방포해변'앞으로 밀려드는 파도가 제법 큰 바닷가 앞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 방파제 윗쪽을 걸으면서 내려다 보는 바다의 풍경~~ 지금까지 해변 백사장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 예쁜 꽃게 수돗가~~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 있다. 역시 바다는 바닷물이 출렁일때가 제멋을 더 내는듯~~~
▼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수 있도록 해변 인접한곳에 벤치도 만들어 놓고~~~
▼ 따스한 햇살이 멀리 할아비바위와 등대쪽 앞바다의 물살에 비춰져, 반짝 반짝~ 예쁜 금빛깔을 수 놓는다.
▼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확 뚫린다.
▼ 작은 바람이 이는데도 바다의 파도는 제법 큰 기세로 다가오면서~~
▼ 흰 거품을 해안가로 토해내고 있다.
▼ 이렇듯 '방포해변'에서의 겨울바다도 멋스럽게 지나가고~~
▼ 우리는 최종목적지인 '꽃지해변'으로 발길을 돌린다.(13시39분)
▼ 꽃지해변 가는길도 이렇게 작은 동산을 지나가게 되어 있다.
▼ 지금까지 지나왔던 작은 동산보다는 조금더 긴 구간인듯~~ 아직까지는 '방포해변'구역이군~
▼ 약간의 오르막 위쪽으로 동산의 정상이 보이는듯 하다.
▼ 정상에서 '꽃지해변'쪽의 '할매/할아비바위'를 바라다 본다.
▼ 내려가는 코스도 제법 긴 내리막 구간~~~ 이금까지 지나온 동산과 비교했을때, 가장 긴 구간으로 만들어져 있는 산인듯~~
▼ '방포해변' 전망대가 보인다.(13시48분)
▼ '방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포해변'~ 역시나 높은지대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풍경은 장엄하기 이를때 없다.
▼ 조금더 이동하니, '꽃지해변 전망대'가 나온다.(13시50분)
▼ 왼쪽 '꽃지해변'과 오른쪽 '방포해변' 앞으로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멀리 12시방향으로 '외파수도'~, '할아비바위'뒷쪽인 10시방향 멀리 '외도'의 모습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오른쪽 '방포해변'과 '두에기해변'앞 바다를 조망해 본다.
▼ 이쪽은 '꽃지해변'~~ 왼쪽 9시방향으로 안면도 꽃박람회장과 그앞쪽 주차장이 보인다.
▼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의 전설이 애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 꽃지해변에서 바라본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바위에 얽힌 전설을 읽고나서 바위를 바라다 보니, 두 바위의 모습이 서로 애처럽게 바라보고 있는듯~~ 햇빛도 두 바위를 예쁘게 비춰주고 계신다. 12시 방향 뒤쪽으로 '외도'가 보인다.
▼ 왼쪽으로 꽃다리와 주차장이 보이고 있다. 우리 버스도 저곳에 주차되어 있군... 버스를 보니 반갑다...
▼ 이제 마지막 하산길을 내려간다.
▼ 내려가면서 바라본 '꽃지해변'~~ 지금까지의 아기자기하던 해변과는 달리, 조금은 부두의 맛을 갖춘 큰 해변처럼 느껴진다.
▼ 드디어 마지막 5코스 노을길을 모두 내려왔다.
▼ 저 앞쪽으로 '꽃지해변'의 명품 '꽃다리'가 보인다.(13시58분)
▼ 다리위에서 바다쪽으로 바라본 풍경~
▼ 다리위에서 뭍쪽으로 바라본 풍경
▼ 알록 달록~ 멋진 '꽃다리'를 건너고 있다. 역시나 지금까지 단색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 다리 건너편으로 바로 주차장이 보이고~~ 그 왼쪽에 오늘 뒤풀이 장소도 보인다.
▼ '꽃다리' 소개를 알리는 표지석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나현이~~ 어라~ 이제 다 왔는데..... 나름 아쉬워서일까~~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혼자가서 기대어 눞는다.
▼ '솔향기 길'을 소개하는 표지판도 보이고~~
▼ 오늘의 목적지 꽃다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면서 13km가 넘는 트레킹일정을 모두 마친다.(14시20분)
- 여러번 왔었던 안면도~~ 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그것도 너무도 많이~~,,, 겨울바다~ 겨울바다~ 말로만 겨울바다~하고 얘기하던 그 겨울바다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던 멋진 하루~~ 겨울바다를 보고싶다는 친구들에게 '바다만 보면서 걸으면 지겹지~ 그게 무슨 낭만이냐?'라고 친구들에게 수차례 얘기할때가 얼마전인데, 오늘 이렇게 직접 안면도 '태안 해변길'을 걸으면서 새삼 겨울바다의 매력에 빠지게 한다.
작년만해도 겨울바다에 왔을때는, 너무 찬 공기가 얼굴에 닳는것도 싫어 아주 잠시만 바다를 바라볼뿐, 금방 숙소로 돌아서기가 일수였는데, 오늘은 장장 4시간 가량을 바다와 근접해 바라보면서 바다를 품에 안을줄 알게되고, 멋진 풍광을 볼줄 알게 되고, 바다의 낭만과 멋을 가슴에 담을줄 아는 그런 여행이 되었다.
- 아침 드르니항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릴때만해도 펑펑 쏟아지는 눈이 낭만적이다기보다는 앞으로의 여정에 겁이 덜컥나게 하였지만, '백사장해변'에서의 하얀눈과 하얀모래~ 그리고 하얀 거품을 이는 파도의 조합이야말로 눈으로 보면서 가슴으로 느끼는 그런 감동일뿐, 따로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삼봉해변'하면 먼저 떠 오르는 풍경은 단연 '솔길'이다. 어떻게 해변가에 그런 멋진 소나무숲을 조성할 생각을 했을까~ 솔길을 걷다가 다시 해변길로 접어들어서 줍던 조개도 잊지못할 기억이다.
다시 이어지는 '기지포해변'~ 억새와 바다의 조화~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 소나무가 인상적이었던 긴~ '기지포 해변'을 지나, 넓게 펼쳐진 백사장모래길의 한자락에 위치한 '갯벌 여장군'이 기억나는 '안면해변', 다시 동산을 넘어 시야에 한눈에 들어오는 '두여해변'은 짧은 해변이지만, 예쁜 조개를 캐던기억과 확 트인 전망대에 언덕에서서 바라보던 망망대해~~,
또 낭만의 고개를 넘어 만나는 '밧개해변'~ 이곳하면 떠 오르는것이 예쁜 돌탑~ 그리고, 고기잡는 돌그물인 '밧개독살'이다. 다음에 등장하는 해변은 이름도 예쁜 '두에기 해변'~ 작은 '두에기해변'에는 몽실몽실 둥글 둥글한 귀여운 자갈과 흰거품을 가득물고 내게로 달려오던 큰 파도가 떠오른다.
'방포해변'가에 설치된 해변 벤치에서 바라보는 색다른 바다풍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멀리서부터 마중나온 '할매바위/할아비바위'를 만나는 '꽃지해변'까지~ 다양한 코스를 편안하게 감상하면서 뒤풀이 장소인 꽃지해변 주차장에 도착한다.
- 태안 해변길은 그냥 하나의 길게이어진 해변길이 아니었다. 계속 해서 여러 해변을 걸었어도, 계속 다르게 보이는 풍경들..... 자기 해변만의 특색을 뚜렷이 간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소나무길과 같이 연계되어 구성된 트레킹코스가 특히 이곳 해변길의 큰 특징이자 자랑일듯~~
따라서 이곳 태안해변길은, 사계절 나름대로의 또다른 멋과 즐거움을 줄수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잘 꾸며진 인공미의 결합이 나름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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