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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죽산 죽주산성

by 행복천 2018. 4. 30.

▶ 다녀온 곳 : 죽주산성

▶ 다녀온 날짜 : 2018년 4월 29일

▶ 함께한 분 : 가족

▶ 코스 : 죽주산성입구 - 성은사입구 - 동문 - 포루 - 북문 - 서문 - 남문 - 동문 - 성은사입구 -산성입구(원점산행)

▶ 내역 : 죽주산성(竹州山城)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이다. 1973년 7월 10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죽산은 충청북도 청주와 충주가 만나는 중부 내륙의 길목이어서 일찍부터 서울로 통하는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고려 고종 23년(1236) 몽고군이 죽주산성에 이르러 항복을 권유하자 죽주방호 별감 송문주 장군이 15일 동안을 싸워 적을 물리쳤다. 장군은 일찍이 귀주성싸움에서 몽고군의 공격법을 알고 있어 대비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신명(神明)’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어 성을 보수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진을 치기도 하였다.

  현재 성의 둘레는 1688m, 높이는 2.5m 정도이며 부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하였다. 남쪽 성벽의 양쪽 끝과 동쪽 성벽의 북쪽 끝에는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성이 남아 있으며, 남문 성 바깥에 물길을 돌린 도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북문 옆에는 네모진 주춧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다. 성 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출처:문화재청]




- '죽주산성'은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철옹성(鐵瓮城)이라는 명칭을 가진, 우리나라 역사상 단 한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중요 요새라고 한다.  일요일 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봄 기운을 가득 안고 있는 안성 죽산의 '죽주산성'을 찾아 나선다.



▼ 죽주산성 입구에 위치한 안내표지판~




▼ '죽주산성' 둘레길을 잘 표시해 주고 있다.




▼ '죽주산성'의 역사도 한번 읽어보고~~~ 고래때 몽고군과 조선 임진왜란때 적을 물리쳤다는 기록을 적어놓고 있다. 표지판 옆에 스탬프 찍는곳이 있어서 보니깐, 이곳이 '영남길'~구간이라고?..... '영남길'은 조선통신사가 일본까지 왕래했던 길로 경제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루트였다고 한다. '성남'과 '이천'을 잇는 총 116㎞로 구간으로 조성했으며, 10개 코스(성남 2개, 용인 5개, 안성 2개, 이천 1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존하는 봉수중 가장 규모가 큰 ‘천림산 봉수’, 천주교 박해시대 천주교인들이 숨어살던 ‘은이성지’ 등 역사문화유적을 비롯해 용인의 진산 ‘석성산’, 영남길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구봉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고하니, 시간을 내어 다른 구간도 탐방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 스탬프 옆에 있는 재미난 얘기도 일어보고~~~

  이곳 '구산마을'의 땅이 기름져서 농사가 잘 되어 부자가 많은 동네이고, 농토가 기름져 쌀의 질이 좋았는데, 이로인해 고을 원님께 진상을 하였으며, 귀한 분에게는 이 쌀로 밥을 지어 바친다고 하여 '지성미'라고 하였는데, 이 것이 '지승미'/'자심미'/'지시미'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구산마을'에는 수확량이 많아 부잣집이 많았기에 '지시미 논 닷마지기면 얼굴도 안보고 딸을 준다.'는 속담이 있을정도로 쌀의 질이 좋았다고 한다.  또한 '죽주산성'에 있는 '네개의 포구를 나이수대로 돌면 무병장수한다'는 말도 있고, '죽주산성엣 야생동물을 잡으면 죽거나 동티난다'는 등 죽주산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한평마을'위쪽 골짜기에는 삼국시대부터 죽주산성에서 전투를 하다가 죽은 사람들을 묻은 고분군이 있다고 한다. - 전문을 옮겨봤음 -




▼ 들머리에 '성은사' 표지석이 보인다. 앞쪽 포장 임도를 따라서 쭉 올라간다.





▼ '진달래'도 활짝~~




▼ '성은사' 입구 갈림길에 도착하자 '산벚꽃'나무가 산객을 반긴다.




▼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성은사' 가는길~~  예전에 왔을때는 나현이와 '성은사'를 찾으러 간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나현이가 목이 마르다고해서 올라가보기로....ㅋ....








▼ '성은사'에는 꽃이 대단하다...




▼ 가시는 걸음 걸음에도~~~~ㅋ~~~ 꽃잔디가 수북~~








▼ 잠시 '성은사'를 둘러보기로~
















▼ 다시 갈림길로 돌아나온다.  갈림길 죽주산성 입구에는 또 '비봉산' 시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 지도를 보면 계속 이동하면 '태봉산'까지 가는듯 한데~~ 태봉산이 어디지?.. 나중에 한번 가 봐야 겠다.




▼ '죽주산성'을 오누이가 쌓았다고????~~  그냥 갈까하다가 새로운 흥미로운 사실같아서 읽어보기로~~~

  옛날 과부 밑에서 자라는 비범한 두 오누이가 겨드랑이 밑에 날개가 있었는데, 이들을 사람들이 '장사남매'라고 불렀다고?.....

  남동생이 장성하여 전쟁터에 나갔다가 전쟁에 패하고 돌아오자 누나는 남동생에게 자결할것을 권유~ 남동생은 후일을 도모하기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 둘은 내기를 해서 일주일동안에 누나가 죽산에 산성을 쌓고 그 사이 동생은 나막신을 신고 송아지를 끌고 임금님이 계시는 도성을 다녀오는 내기를 한다.

  기한이 다 되어 가면서 누나가 쌓는 산성은 서남쪽으로 여섯 자 정도만을 남겨두게 되었는데, 동생은 돌아올 기미가 안 보이자 어머니가 대를 이를 남동생을 살리기 위해, 뜨거운 팥죽을 누이에게 먹게하여 산성쌓는 시간을 지연시키게하였고, 그로인해 산성완공 이전에 남동생이 도착하게 된다.

  내기에 진 누나는 약속대로 자결하게 되고~~ㅠㅠ~~ 이때 자결한 누나의 몸에서는 세마리의 파랑새가 날아올랐고, 후에 남동생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훌륭한 장수가 되었다는~~~~~~~





▼ '죽주산성'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고려때 '송문주'장군이 몽고군의 공격을 막았던 곳이고, 조선 병자호란때 진을 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 앞에 보이는 문이 '성은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동문'이다. 죽주산성으로 들어가는 정상 통로길은 '동문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허나 지금은 주변 몇몇곳을 뚫어놓은 상태~







▼ 까까이서 죽주산성의 유래도 읽어보고~

  '죽주산성'은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를 통털어 단 한번도 함락이 되지 않았던 성이라고 한다. 즉, '몽고의 침입/왜적의 침입/중국의 침입/등' 모든 침입에도 함락당하지 않았던곳이라고해서 일부에서는 이 성을 '페루'의 '마추피츄'에 비유하기도 한다는~~~




▼ 성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 공사인듯~~~




▼ 주변이 한창 공사중이다. 중앙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집)이 '송문주장군 사당'인데, 지난번에는 올라가서 봤으나 오늘은 시간상 Pass~ 왼쪽에 작은 약수터가 보인다.  약수터 왼쪽으로 가게되면 '남문'방향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12시방향 뒤쪽이 '서문'이 있는 곳이다.




▼ 공사 조감도 한번 훑어본다. '역사 테마공원' 조성 중이라고~~



▼ 이 죽주산성에 대한 얘기는 여러 실록에 전해지고 있는데, 특히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조선 선조때 '이항복/이덕형'의 일화에도 소개되고 있다.

  임진왜란때 '조선 선조때 제상을 지낸 '이덕형'이 '선조'에게 보고한 대목중 '죽주산성은 단 한명의 군사로도 적을 막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철옹성에 해당한다고 했다.

  오늘은 '동문' 오른쪽 성곽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오를 예정이다. 등로 왼쪽으로 신출귀몰한 '송문주'장군의 일화가 적혀있다.  '송문주 장군은 죽주산성에서 몽고군에게 승리한 공으로 '좌우위장군'에 임명되었다고 한다.












▼ 성곽이 가지런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듯~ 206년 12월에서 2007년 6월까지 약 6개월간에 걸쳐 복원작업을 했다고 한다.




▼ 포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데~~ 작년에 비해 많은 꽃들을 더 심어놓은듯~~




























▼ '포루'~~ 적의 동태를 살피면서 대포를 장착했던곳인듯~ 정면으로 '마국산'이 훤히 보인다.




▼ 포를 끼웠을 구멍~~




▼ 포루옆에 홀로 쓸쓸히 지키고 있는 나무 한그루~




▼ 포루 뒤쪽으로 우리가 이동해야할 구간~~




▼ 진행방향으로 경기도 산군들이 보인다. 12시 방향이 어제다녀온 '마국산'~ 그 왼쪽 안부가 '사실터고개', 그 왼쪽 산이 '대덕산' 그리고 9시 방향으로 '봉의산'~~ 이런 산군들이 '독조지맥'을 형성하고 있다.




▼ 어제 다녀온 '마국산'을 줌으로 당겨본다.



▼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주변 산군들을 담아본다.




▼ '후삼국시대'의 패권을 쥐기위해 '견훤'과 '궁예'가 처음 만났다는 이곳~ '죽주산성'~~ 역시나 주변정세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요새임에 틀림없다.




▼ 사진 담는사이 두 모녀는 벌써 저 끝으로 이동중~~ 잘 보이지도 않는군~




▼ 서쪽하늘에는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고~




▼ 포루 앞 마당에서 탁 트인 주변 배경을 다시 한번 더 담아본다.




▼ 이동하다가 성곽 바로 왼쪽 아래쪽으로 '서문'이 보인다.




▼ 계속 이어지는 성곽둘레길~








▼ 성곽 둘레길 따라서~~








▼ '서문'방향으로 이동중이다.




▼ 오른쪽 아래가 서문~




▼ '서문' 갈림길~ '비봉산'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이동해야한다. 작년에는 '비봉산'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서~~~. 죽주산성은 '내성~중성~외성'의 3중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이금 이곳까지가 내성에 해당된다고~~~ '서문'을 지나서부터 '외성'이다.




▼ 뒤로 돌아서올라온 길을 바라다본다. 멀리 12시방향의 '마국산'의 모습이 보인다.



 남쪽성곽으로 가는길을 담은 풍경~  성의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것을 알 수 있을듯~~








▼ 작년에 다녀온 '비봉산'의 모습~~ 해님이 걸쳐계시군~












▼ 성곽 끝자락 부근에서~








▼ 걸어온 '서문' 방향~




▼ '비봉산'~



▼ 남문 끝자락 성곽에서 바라다본 풍경~ 12시방향의 산이 '관해봉', 그 앞의 조금 낮은산이 '칠장산', 왼쪽 골짜기 위의 봉우리가 '칠현산'~

 '칠현산'은 금북정맥'/한남금북정맥/한남정맥'이 분기하는곳으로 유명하다. 칠장산의 '칠현사'는 '궁예'가 어릴때 한쪽 눈을 잃고 도망쳐와서 열살이 될때까지 무예를 연마하던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인목대비'와도 관련 있는 설~~ 그외 '혜소국사와 7현/암행어사 박문수/임꺽정과 스승 병해대사(갖바치)'등에 관한 사연이 많은 절이라나?~~~~ (인터넷 참조)~~~




▼ 아래쪽은 죽산면~~ '죽산면'의 원래이름이 '죽이면'이었다는데, 뭔가 발음이 좀 이상하기에 '죽산면'으로 바꾸었다고~~  오른쪽방향의 산군들이 '한남금북정맥'이라고 한다.








▼ 성곽 주변 모두가 주변 정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곳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 작년에 왔을때는 이곳에 무궁화가 엄청 많았었는데~~












▼ 복원중인 '남문'성곽~~




▼ '비봉산'의 일몰~




▼ '남문'방향으로 내려간다.




▼ 보수중인 '남문'~




▼ 아래가 죽산교차로~ 17번 국도~




▼ 작년에도 이정도 보수작업이었던것 같은데.....








▼ '동문'방향으로 이동한다.




▼ 아래가 '동문'~~ 건너편이 우리가 처음 올라가던 '포구'방향~




▼ '동문' 안쪽으로 공사의 흔적들~




▼ 뒤 돌아다보고~




 아래가 동문~




▼ 동문에서 한컷~




▼ '동문'을 빠져나가면서 성곽 안쪽의 약수터를 줌으로 당겨본다.


- 삼국시대때 축조되었다는 '죽주산성'~~ 많은 전쟁과 승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죽주산성'은 안성의 볼거리임에는 맞는듯 한데, 그리 다듬어지지 않은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는 아닌듯 하다.

  지금 한창 내부 공사중이니 조만간 어떤 결론이 나기는 할것도 같은~~

  그리 높지 않아도 주변을 훤하게 바라다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편한 둘레길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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