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 다녀온 산 : 치악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1월 16일
▶ 함께한 이 : 가족
▶ 산행코스 : 황골 - 입석사 - 남대봉갈림길(황골삼거리) - 전망대 - 비로봉삼거리 - 비로봉 - 비로봉삼거리 - 황골삼거리 - 입석사 - 황골(원점산행)

▼ '황점마을' 계곡천에 멋진 얼음조각이 보인다.

  한동안 눈 소식이 없다가 요 몇일동안 눈발이 날리는듯~~
  역시나 겨울산행의 묘미는 하얀 눈을 밟고 다녀야 제맛인것을~~
  어느곳에 가야 눈을 좀 볼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작년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면서 남대봉부터 시작하여 치악산을 종주했던 기억이 떠올라~ 오늘은 시원한 바람 맞으러 치악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

  일찍 집에서 출발한지라 치악산 황골 마을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는 1대만이 있고, 아직까지는 산행하시는 분이 많지 않다.
  황골에서 출발하여 '입석사'까지 포장 도로를 따라 쭉~~~
  '입석사'의 '입석대'에 솟아오른 '입석'아래서 한컷~ 인증하고, 미륵불도 보고~~ 본격적인 '치익산' 산행길로 접어든다.
  처음부터 빡센 된비알 구간~
  가장 최단거리인 만큼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르는 산행길이 그리 원망은 없지만, 군데 군대 얼어있는 비탈 된비알을 오르는것도 쉽지 않은일~~
  중턱을 지나자 땀이 뻘뻘~~~  아직 아이젠을 신지는 않았지만, 곧 신어야될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깔딱고개를 올라서면서부터 능선길부터는 눈이 많이 쌓인 구간이 있는지라 아이젠을 착용하고 능선 산행을 시작~~
  그리 많은 눈은 없지만, 그래도 겨울 답게 눈길 밟으며, 쥐너미재에서 흐린 조망구경좀 하고, 정상으로 고~~~
  비로봉 삼거리에서 마지막 가파른 정상구간에 피치를 올리면서 힘을 쏟아부어본다.
  비로봉에 오르는 순간~~ 지난번 왔을때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일단은 정상석이 바뀌었고, 예전 정상석은 사라지고~~~
  주변이 좀더 산뜻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
  아직은 많지 않은 사람들인지라 정상에서 편히 인증샷~~ 그리고 주변 풍광을 담아본다.
  지난번에도 날씨가 흐려서 좋은 조망은 못 보았는데, 오늘도 그리 조망이 좋은편은 아니다.
  바람이 점점 새차지는듯하여, 다시 부랴부랴 처음 출발지를 향해서 출발~~
  한번 올라간 길이라, 그리 힘들이지않고 입석사를 거처 황점마을에 도착~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 산행 도중 눈이 내려서 조망이 많이 넓지는 않았으며, 지난번 여름에 보았던 '치악산'의 풍경과는 또 다른 맛을 풍기게 했던 산행~~
  실컷 눈 구경은 못했어도~ 황골삼거리에서 쥐머미재쪽으로 예쁘게 쌓인 눈길은 아쉬움을 달래기는 충분한듯~~ 단지 상고대가 거의 없었음에 많은 아쉬움을 남게했던 오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