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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겨울에 다시 찾아본 운장산

by 행복천 2016. 1. 15.

▶ 다녀온 산 : 운장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1월 10일
▶ 함께한 분들 : 하모니 산악회

  한 여름에 땀 뻘뻘 흘리고 다녀왔던 '운장산'~
  '동봉(삼장대)'에 서는 순간~ 아~ 이 산이야말로 겨울에 오면 더 멋질것 같은 산이로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우리 하모니 산악회에서 산행계획에 잡혀있기에 열흘전부터 날씨에 온 감각이 곤두서게 된다.
  멋진 설산의 모습을 봐야 하는데~~
  한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봄같은 날씨의 연속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눈이 없다보니, 겨울 산행이 눈없는 봄 산행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그래도 정상에는 눈꽃이나 상고대가 보이겠지~~ 하는 설래임으로 당일 '내처사동'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 일행들이 그리 늦게 산행 출발지에 도착한것도 아닌듯한데, 벌써 들머리에는 버스 두대가 와 있고, 또 한대가 뒤 따라 들어오고 있다.
  대부분의 산악회에서는 산행 들머리를 '동상휴게소'인 '피암목재'에서부터 출발하는지라, 이곳에온 버스들은 산객들을 그쪽에 내려놓고 난머리인 이곳 내처사동으로 버스가 이동되어 온듯~~~
  덕분에 많은 산악회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우리들은 편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내처사동'에서 '동봉'까지는 1시간이상을 가파르게 계속 올라가야되는 부담이 있는곳~~
  하지만 이 시간만큼만 고생(?)을 하고 나면 편안하고 여유롭게 목적지까지 갈수가 있고~ 또한 이동중에 타 산악회 산우님들과 겹쳐지는 산행을 피할 수 있기에 초반에 조금 힘이 들어도 이곳의 들머리가 적당하다는 생각~~~

  산행길은 계속되는 산죽길~~  산 중턱을 넘어 동봉 거의 다가오는 지점부터 눈꽃과 상고대가 조금씩 시야에 들어오는데~
  이것 마저도 못 보면 어쩌나 했더니만, 역시나 1100고지가 넘는 산이다보니, 정상부는 이렇게 겨울의 옷을 입고 있었다.

  동봉에 올라서서 '운장대'와 '칠성대'로 뻗어진 시원한 조망을 즐기면서 신나게 기념샷~~
  멀리 '칠성대'쪽으로는 벌써부터 많은 산우님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동봉'의 조망을 즐기고, '운장대'쪽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역시나 산죽길의 연속~
  크게 오르막 내리막은 없어도 마지막 '운장대' 올라가는길은 꽤나 긴 로프를 타고 이동하는 구간이라, 약간은 정체속에 박차고 오르면, 통신 안테나가 위치한 '운장대' 정상의 모습을 보게된다.

  '운장대' 정상은, '동봉'에서의 한가로움과는 달니, 반대쪽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합류하는 지점이다보니, 인증샷부터가 쟁탈전~  주변에서도 점심을 드시는 분들로 정상을 가득 메우는 산객들~~
  정상 인증후, 우리도 정상주변에서 식사를 하려다가 좀더 이동~ '상여바위'쪽을 향한다.
  '칠성대'를 보면서 이동하다보면 오른쪽으로 멋진 큰 바위가 '상여바위'~~  아무 생각없이 그냥 길따라서 이동하게되면 '상여바위'를 지나가게되기에, 이동하면서 오른쪽 상여바위쪽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면 초반 조금은 가파른 바위위로 오르게 된다.  물론 위회길따라 이동하다가 다시 Back으로 돌아서 쉽게 '상여바위'로 오를수도 있다.

  상여바위에 올라서면 '동봉'~'운장대'까지의 확 트인 구간~~ 그리고 뒤로 돌아서서 '서봉(칠성대)'의 멋진 풍광에 즐거운 비명한번 질러보고~~~
  상여바위 옆의 너럭바위에서 오늘의 점심 밥상을 차려본다.
  함께한 산우님중 안빈낙도님께서 과매기를 엄청 많이 준비해 오셔서~ 실컷 배부르게 먹고~~ 그래도 남아서 주위 분들에게도 나눠드리고~~~
  푸짐한 점심을 마치고, 이제는 '칠성대'를 향해서 고~~~

  '상여바위'에서 코앞에 있는것같이 보이는 멋진 '칠성대'의 모습을 앞으로 보면서, 조금 길고 가파른 암릉을 하나 오르게되면 멋진 '칠성대'와 앞족의 '오성대'의 모습을 담을수 있는 포토존이 나온다.

  이미 '칠성대'쪽으로 올라가신 산우님들의 모습을 줌으로 쭉~~~ 잡아당겨서 찍어도 보고~ 주변 풍광도 담아보고~~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하면서 조망이 가장 좋은 '칠성대'주변에서 운장산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

  점심 시간동안 '칠성대'에서는 엄청 많은 산우님들이 있었는데, 그 많던 타 산악회 산우님들이 마침 '동상 휴게소'쪽에서 올라왔던 산우님들이였던지라, 그 산우님들은 이미 '칠성대'를 지나서 '운장대'쪽으로 모두 이동하고 없는중~~, 우리 산악회 산우님들만이 멋진 '칠성대'를 오늘 독차기 하게 된다.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칠성대'에서 마음껏 한가로이 인증을 마치고~ '들목재'쪽으로 하산~

  하산길은 급 비탈 구간이기에 눈으로 얼어있는 산행길을 조심스럽게~ 조금은 미끄러지기도하고~~ 활목재로 이동~
  이곳은 내처사동 갈림길구간으로 우리는 '피암목재'방향~ 즉, '동상휴게소'방향으로 이동한다.

  그리 큰 조망은 없는 하산길~  아주 가끔씩 바위도 보이고~~  멋진 칼날바위에서는 올라가서 포즈도 취해보고~~ 약간씩 틔이는 조망구간에서는 '동봉'과 주변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도 보고~~

  하산길이 가까와짐으로서 편안한 흙길을 따라 '동상휴게소'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커다란 주차장을 만나게 되고,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 내처사동 주차장에 도착~~ 산행 준비를 한다.

 

 

 

 

 

 

 

 

 

 

 

 

 

 

 

 

 

 

 

 

 

 

 

 

 

 

 

 

 

 

 

 

 

 

 

 

 

 

 

 

 

 

 

 

 

 

 

 

 

 

 

 

 

 

 

 

 

 

 

 

 

 

 

 

 

 

 

 

 

 

 

 

 

 

 

 

 

 

 

 

 

 

 

 

 

 

 

 

 

 

 

 

 

 

 

 

 

 

 

 

 

 

 

 

 

 

 

 

 

 

 

 

 

 

 

 

 

 

 

 

 

 

 

 

 

 

 

 

 

 

 

 

 

 

 

 

 

 

 

 

 

 

 

 

 

 

 

 

 

 

 

 

 

 

 

 

 

 

 

 

 

 

 

 

 

 

 

 

 

 

 

 

 

 

 

 

 

- 한 동안 눈 소식이 없어서 겨울산행을 제대로 해 보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맑고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어도 나름 주변 조망을 볼 수 있었던 날씨와, 함께한 산우님들과의 정겨운 산행으로 다시찾은 '운장산'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새겨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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