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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가을이 지네~ 양주 '불곡산'

by 행복천 2017. 11. 21.

▶ 다녀온 산 : 양주 '불곡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11월 18일

▶ 함께한 분들 : 평택 뫼 산악회 + 가족

▶ 산행코스 : 묵은재고개 - 세봉재 - 까치봉 - 도락산(왕복) - 임꺽정봉 - 상투봉 - 불곡산(상봉) - 송전탑 - 보루성 - 이정표 - 양주시청

▶ 내역 : 양주시청 뒤편에 솟은 산줄기 불곡산(일명 불국산)은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 불릴 정도로 양주의 주산이다. '해동지도'(1760)나 '대동여지도' (1861) 에는 불곡산(佛谷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양주목지도'(1872)에는 불국산(佛國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전에 회양목이 많아 겨울철이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나라 국(國)자를 사용해 ‘불국산(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불곡산은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도락산과 더불어 둥글게 자리 잡은 양주분지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남쪽의 의정부 일대와 동쪽의 3번국도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보루성' 흔적이 남아있다. 이런 지형적 여건 때문에 고구려는 불곡산 능선을 따라 9개의 보루성을 쌓았다. 보루성은 주변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돌로 쌓은 작은 산성. 불국산에는 9보루 까지 안내표지가 있는데 주봉인 상봉(468m)이 6보루, 상투봉이 7보루, 임꺽정봉(445m)이 8보루이다.

  불곡산엔 조선시대 의적(義賊) 임꺽정이 태어나 활동하던 청석골과 임꺽정봉이 있다. 임꺽정봉, 상투봉, 주봉인 상봉은 암봉으로 밧줄이나 철사다리가 설치된 암릉구간이 여럿 있었으나 2009년 등산로를 일제정비하여 위험구간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었다.

  불국산은 1호선 전철이 의정부에서 소요산까지 연장되면서 수도권 전절산행지로 인기 있다. 양주역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양주시청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15분, 주봉인 상봉까지는 완만한 소나무 숲길로 1시간 30분이면 이른다. 상봉에서 상투봉, 임꺽정봉에 이르는 구간에는 스릴있는 데크계단과 초보자 코스의 암릉이 있어 바위맛도 즐길 수 있다.

  상투봉과 임꺽정봉 사이에서 대교아파트 쪽으로 뻗어내린 일명 악어능선이라고도 하는 악어바위가 있는 지능선은 암릉구간으로 밧줄이 매여 있기는 하지만 초보자는 위험하다. 릿지 경험이 있는 중급자라면 바위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불곡산 주능선에선 양주 의정부 동두천 등 주변 동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멀리 남쪽으로 펼쳐진 도봉산과 북한산의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 온다. 수도권에서는 교통이 편리하여 다녀올만 하지만 멀리 지방에서까지 다녀갈 만한 산이라고 보기에는 그렇다.[한국의 산하 참조]


-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한다.

  새벽에 강하게 불던 바람이 오전에 조금 약해지기는 했지만, 산행내내 초겨울 날씨를 연상케하는 기온으로 이젠 가을의 끝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들게했던 '불곡산' 산행길~~~



▼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에서 산행이 시작~~(앞쪽에 보이는 사거리 이정표가 '덕정사거리'이다.) 이곳에서 산행준비후 뒤쪽으로 이동~




▼ 오른쪽 골목을 따라 올라간다.







▼ 버스정류장에서 300m가량 이동하면서 처음 만나는 이정표~ 먼저 '까치봉'방향으로 이동한다.







▼ 조금전 이정표에서 300m가량 이동하면서 왼쪽 등산로 따라서 이동한다. 곧장 올라서 가는길도 있고~~ 어째듯 왼쪽 능선을 타고 가야함~




▼ 산객이 그리 많이 다니지 않은길인듯~




▼ 낙엽으로 길이 잘 보이지도 않아~ 그저 또 개척~~



▼ 한참을 오르면서 등로를 만난다.



▼ 드디어 이정표 발견~




▼ '까치봉'방향으로~




▼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우리는 왼쪽으로 이동~










▼ 바로 위에가 '세재봉'~~






























▼ 진행방향 왼쪽으로 '덕계저수지'가 보이고 있다.



▼ '까치봉'이 다가온다.




▼ '까치봉' 도착~










▼ 까치봉 바로 아래가 '덕계저수지'이다.




▼ '까치봉'에 설치되어 있는 쉼터~




▼ '까치봉'에서 조금 내려오면서 왼쪽 뒤쪽으로 10시방향 '불곡산'과  1시방향 '임꺽정'봉이 보인다. 바로 앞쪽으로는 '지장사'의 모습이 보이고~ 줌으로 당겨서 담은 사진이다.




▼ 조금더 내려오니 왼쪽이 훤히 트인 공간이 있었군~~~ '지장사'의 모습과 그 뒤로 '불곡산'~




▼ 줌으로 당겨본다.




▼ 내리막구간~ '도락산'을 향해서~
















▼ 주변 바닥은 온통 낙엽투성이길~~ 오히려 바닥이 보이지 않아서 발목을 접지를수 있음에 더 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 '도락산' 올라가는 계단길~~ 길~~~다~~



▼ 계단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양주'시가 보이기 시작하고~







▼ 오른쪽으로 엄청 큰 바위~







▼ 바위 위로 올라서니 '양주'시가 훤히 보인다.









▼ 중앙왼쪽이 조금전에 다녀온 '까치봉'~  그리고 그 오른쪽 아래가 '덕계저수지'~ 10시방향 뒤로 보이는 산군이 '왕방산(736.7m)'~




▼ 반시계방향으로 조금더 돌면서~ '동두천' 방향~~













▼ 조금전 바위에서 좀더 이동하면 '도락산' 정상석을 만난다.










▼ '정상석'에서의 인증샷~~ 그런데 이곳이 실제 도락산의 정상은 아니다. 실제 정상은 군 부대 인근에 위치해 있기에 정상석을 겨 놓은듯~












▼ 실제 정상은 이곳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좀더 이동해야 한다.










▼ 실제 정상을 향해서 찾아가 보기로~







▼ 또다시 조금 가파르게 올라가야한다.




▼ 왼쪽으로 이런 군사시설도 보이고~




▼ 정상 도착~~~




▼ ㅋ~~ 정상석이 없으니 누군가가 벽돌에다가 '도락산' 이라고 적어놓은듯~




▼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헬기장~










▼ 조금전 정상석이 있는 삼거리도 다시 돌아와서 계속 산행을 이어간다.













▼ 갑자기 앞쪽으로 바리케이트가 보이는듯 하더니 좁은 통로가 있다. 아마도 이곳으로는 가급적이면 산객들의 발길을 막은건지~~~







▼ 중간 중간~ 갈림길이 많기에 GPS를 잘 활용하지 않으면 오늘 알바하기에 딱 좋은 코스~~~














▼ '청엽골 고개'방향으로~













▼ 정상등로에서 조금 왼쪽으로 벗어나자 천주교 공원묘지가 나타나고 앞쪽으로 '임꺽정봉'의 모습이 나타난다.



▼ '임꺽정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 다시 조금 Back~ 오른쪽 으로 이동하여 정상 등산로로 합류한다.







▼ '하늘안 추모공원'~




▼ 다시 오른쪽 길로 올라간다.




▼ 예비군 훈련장의 여러가지 훈련용 구조물이 보이고~







▼ 구조물 지나서 아래로~







▼ 이정표 발견~




▼ 이곳부터 '양주시청'이 5.7km~~ 앞의 철조망 뒤로 바로 가야 '임꺽정 봉'으로 갈수 있는데~~~







▼ 현위치가 '청엽골'고개라고 적혀있다.




▼ 하늘안 추모공원 정문가는길~




▼ 오른쪽 으로 숲길넘어서 임꺽정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군부대라 길을 막아 놓아서 도보따라서 아래로 이동중이다.







▼ 도보따라서 내려오다보니 오른쪽으로 '임꺽정봉'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것 못찾았으면 엄청 알바할뻔 했음~




▼ 이젠 본격적인 임꺽정봉 산행이 시작된다.










▼ 앞쪽으로 임꺽정봉과 '상투봉'의 모습~







▼ 이곳이 군사지역이라 출입을 막는다고?..... 등산로가 이렇게 잘 놔져 있는데......




▼ 예비군 훈련장의 훈련장비중에서 암벽기어오르기가 있기에 나현이가 도전해 본다.







▼ 조금전 나현이가 기어 올라갔었던 장애물~










▼ 조금 능선길을 오르자 조망이 트인다.










▼ 바위위에 올라서서 건너편을 바라다본다.




▼ '광백저수지'가 보이는군~










▼ 군사지역 탈출~~~ 다시 철조망을 넘어서 일반 등산코스로 건너왔다.




▼ 이곳부터 '임꺽정봉'까지가 300m~




▼ 낙엽도 많고 많이 가파르고~~




▼ 오름길에 오른쪽 바위에도 올라가 보고~



▼ 나도 올라서서 한컷~




▼ 뒤로 '광백 저수지'의 모습이 보인다.



















▼ 가파른 암릉구간~




▼ 오를수록 시야가 확 트임에 기분은 상쾌하다... 그러나 바람이 많이 차다~ 10시방향이 우리가 다녀온 '도락산'~



▼ '광백저수지'~




▼ 중앙 왼쪽이 '천주교 청량리묘지'~ 중앙에 '산북 초등학교'~




▼ 뒤따라 올라오시는 산우님들~




▼ 우리가 가야할 구간~













▼ 우리는 '부흥사' 방향에서 올라왔다.




▼ 앞쪽으로 '임꺽정봉'의 모습~















▼ '임꺽정봉'아래 바위위에서~ '방성리' 방향으로~ 왼쪽으로 보이는 전망대는 '대교아파트'방향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전망대~




▼ 아래쪽의 전망대를 줌으로 당겨본다. 9시방향에 '대교 산과내 아파트'~




▼ 바위에서 조망구경후 조금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 다시또 올라가고~










▼ 능선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전망대이다. 조금전에는 전망대 아래 바위에서 주변을 바라보았었고~




▼ 주변 시설물들과 맞춰보고~




▼ 11시방향의 다녀온 '도락산'~~을 바라다보고~ 9시방향 끝자락이 '감악산'~




▼ 중앙에 '삼성공원묘지'와 '천주교 청량리묘지'~ 12시방향 뒤가 '칠봉산(506m)'~




▼ 중앙 오른쪽의 검푸르게 보이는 능선이 '천보산(맥)'~




▼ '대교산내들아파트'방향~ 바로 앞쪽으로 '어금니 바위'가 보인다.







▼ 어금니 바위~




▼ '어금니 바위'에 올라 앉아 볼까나~










▼ 조금전 아래 바위에서 보았던 아래쪽 전망대~




▼ 바로 옆이 '임꺽정 봉' 정상석이 있다.













▼ 임꺽정봉 주변에서~









▼ '임꺽정봉'을 벗어나면서 뒤쪽으로 '양주 대모산성'을 배경으로~




▼ 바위를 보니 이곳에서 암벽연습을 한듯~~




▼ 왼쪽 아래로 기이한 동물바위군이 보인다.




▼ 건너편 '상투봉'의 모습~ 어떻게 봐야 상투처럼 생겼을고????




▼ '유양공단' 방면~ 12시 가장 뒷편으로 '도봉산'이 조망되는듯~




▼ 줌으로 당겨본다.



▼ '대교아파트'방향~




▼ 파노라마로~







▼ '상투봉'~




▼ '상투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 앞쪽의 바위군~ 중앙 왼쪽으로 '공기돌바위'가 보인다.




▼ 줌으로 당겨봤다. 왼쪽 9시방향~ '공기돌 바위'~




▼ '임꺽정 봉'에서 내려간다~~ '악어바위' 보러~~~






















▼ 임꺽정봉 앞봉우리로 다시 조금 올라선다.









▼ '악어바위'를 보고 다시 돌아와서 '상투봉'으로 향할 예정이다.




▼ '공기돌 바위'~~ 공기돌 치고는 너무 울퉁불퉁~~



















▼ '코끼리 바위'~













▼ '악어바위' 보러 가기가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 드디어 암벽을 기어오르는 '악어'의 모습이 보인다.




▼ '악어바위'~~~ 지난번에 왔을때도 꼬리가 잘라져 있었는데, 아직도 꼬리는 회생을 못하고 있구나...ㅠㅠ....

























▼ '악어바위'를 보고 다시 왔던길로 올라가야지~~  왼쪽 위로 보이는 '임꺽정봉'의 암릉들~




▼ 암릉구간이 제법 위험한곳~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다.







▼ '상투봉'~







▼ 올라가면서 공기돌바위에서 다시 한컷~







▼ 바람을 피해서 따뜻한 햇살받으면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 '상투봉' 방향으로 가면서 만나게 되는 '물개바위'~




▼ 물개 포즈 한번 취해 볼까나?......




▼ '물개바위' 옆에 함께 위치하고 있는 '코뿔소바위~'







▼ 내려가는 암릉구간~~ 이곳도 많이 위험한 구간이다.













▼ 암릉구간 내려와서 이제는 '상투봉'으로~




▼ 뒤쪽의 '임꺽정 봉' 앞에 위치한 봉우리~







▼ 우리가 내려왔던 암릉구간을 줌으로 당겨본다.




▼ 왼쪽으로 '악어바위' 보러 내려갔었던 암릉구간~~~




▼ 역시나 줌으로 당겨보고~




▼ '철모바위'~




▼ '상투봉'가는 암릉구간~






















▼ '생쥐바위'~~




▼ 지금 이동하고 있는 구간이 'V자 협곡'이었군~







▼ '상투봉' 올라가면서 뒤돌아서서 뒤쪽의 '임꺽정 봉'의 모습을 담아본다.




▼ '상투봉' 가는 '기차바위' 능선구간~




▼ 건너편은 '불곡산 정상인 상봉'~




▼ 뒤쪽으로 '임꺽정 봉'의 모습~




▼ '상투봉' 정상석이 보인다.




▼ 상투봉 정상 인증~














▼ 바로 앞이 '불곡산 상봉'~
















▼ '상투봉'에서 내려와 '상봉'으로 향한다.










▼ 역시나 또 오름계단~







▼ 뒤로 돌아보니 바라앞에 '상투봉' 정상석~  뒤로 빼꼼이 얼굴을 내미는 '임꺽정 봉'~







▼ '상봉'의 모습이 보인다.




▼ 불곡산 정상인 '상봉'~~  예전에 왔을때는 정상석 옆에 국기가 있어서 나현이가 국기를 길게 펴서 잡고 인증 사진을 찍었었는데~~ 지금은 없다.











▼ '상봉'에서 바라다본 '임꺽정 봉'~~ 바로 앞의 '거북바위'도 일품이다.










▼ 이젠 상봉을 하산할까?~~~




▼ 나현이 먼저 내려보내고~










▼ '상봉' 주변을 사진기에 담아본다.




▼ 우리가 하산해야하는 봉우리~




▼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중앙 오른쪽 끝자락에는 '양주시청'이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보이지 않음.




▼ 계속해서 반시계방향으로~ 중앙으로 1호선 '경원선'이 지나가는 구간이 보인다.




▼ '천주교 공원묘지'~




▼ 파노라마로~












▼ 펭귄바위~







▼ 하산길~




▼ '도봉산' 방향으로~




▼ 우리가 내려온 '상봉'을 올려다 본다.










▼ '양주시청'방면으로~







▼ 큰 볼거리는 없기에 이제는 마구 하산~~~



























▼ 하산하면서 작은 조망바위에 올라서서 오른쪽 능선 아래 있을 '양주시청'을 상상해 본다.
















▼ 제1보루










▼ 앞쪽으로 더 이상의 봉우리도 없고~




▼ 시청방향으로~







▼ '양주시청'이 300m 남았는데, 갑자기 따라오던 나현이가 따라오지 않고 있다.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아서 다시 1보루 부근까지 올라간다.




▼ 1보루에서 내려오면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있었다. 그쪽으로 나현이가 내려간듯~~




▼ 지금 내려온 구간은 계곡구간을 지났다. 왼쪽에서도 이쪽과 만나고 있는듯~




▼ 나현이가 이미 지나갔을거라고 믿고 계속 하산~




▼ 이렇게 마지막 데크계단길을 내려온다.










▼ 앞에 보이는 건물이 양주 시청이다. 시청에 도착하면서 불이나케 버스를 찾아서 들어가보니 나현이가 벌써 와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 오늘 이동한 코스를 돌아본다........


- 양주의 명산~ '불곡산'을 두번째로 찾는다.

  암릉타는 재미와 동물바위군이 기억에 남았던 '불곡산'~~

  오늘은 '도락산'과 '불곡산'의 연계산행길~~

  초겨울 날씨에 바람도 쌩쌩~~  은근히 긴장된 출발이었으나 맑은 하늘에 주변 볼거리~~~

  초반에 길이 명확하지 않은 구간이 많아서 알바하기 싶상이었을법도한데 그래도 집중해서 조심~ 조심~~ 알바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침에 멋진 '불곡산'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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