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속에 가려진 또다른 매력을 보다~ '신불산'

▶ 다녀온 산 : 신불산, 간월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10월 15일

▶ 함께한 분들 : 경산산악회 + 가족

▶ 산행코스 : 월컴센터주차장 - 홍류폭포 - 신불공룡능선 - 칼바위 - 신불산 - 간월재 - 간월산 - 간월공룡능선 - 웰컴센터주차장

▶ 내역 : 높이 1,159m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下北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三南面)·상북면(上北面) 경계에 있다. 태백산계의 내방산맥(內方山脈)에 속한다. 북서 2㎞ 지점의 간월산(肝月山:1,069m), 남쪽 2.8㎞ 지점의 영축산(취서산:1,081m)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루는데, 특히 남쪽 영취산 사이 약 3㎞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남북 3㎞의 큰 절벽면이 있고, 동쪽 기슭에 선상지가 발달해 언양분지(彦陽盆地)가 펼쳐진다. 또 간월산 사이의 북서쪽 비탈면에는 기암괴석이 많고, 남쪽과 서쪽 기슭에서는 낙동강 지류인 단장천(丹場川)·남천(南川)이 발원한다. 

  동쪽과 북쪽 기슭에는 깊은 계곡이 발달하였는데, 북동쪽 계곡의 홍류폭포(虹流瀑布)가 유명하다.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가지산(1,24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土山)이다. 1983년 12월 간월산과 함께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어제만 해도 전국이 엄청 쨍쨍~~ 파란하늘에 멋진 조망을 즐겼던 몇시간 전이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하늘이 꾸물꾸물~~ 이곳 울주군에 내려오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늘 이곳 영남 알프스에 올때마다 날씨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설마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으리라 생각하고 산행을 시작~~

  새벽에 내린비로 '홍류폭포'가 모처럼 제철을 만났는것처럼 멋진 풍광을 시작으로, 신불 공룡으로 이어지는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여러구간의 길고 짧은 밧줄구간~ 암릉구간을 거쳐 신불공룡능선 칼바위 구간으로 올라가니, 차고 센바람에 의해 운무가 춤을추고 있다.

  이미 빗물에 젖은 밧줄을 잡고 올라온지라 장갑은 다 젖어있는 상태~ 그러다보니 나현이는 오히려 손이 시리다면서 장갑도 벗고 호호~~ 잠시 짬만나면 손을 비벼된다.

  멋진 칼바위 구간을 지나면서 왼쪽으로 환상적인 신불평전의 모습을 봐야하는데, 출발때보다 운무가 더 심하다. 오른쪽 간월공룡의 능선도 보고 싶은데, 뿌연 운무가 그저 상상의 나래를 펴게할뿐~~ 그렇게 정상까지 운무에 쌓인 조망을 원망(?)하면서 정상인증~~

  정상부근 바람이 뜸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간월재로 향한다.

  간월재 내리막구간에서 보게되는 신불공룡의 풍경도 상상~~에 맡기고, 간월산장 휴게소쪽의 풍광도 머리속에 예쁜 그림으로 상상하면서~ 간월재까지 내려가다보니 드디어 조금은 예쁜 조망이 트인다.

  부리나케 주변 풍광을 담다보면 어느새 또 하얀 운무의 세계~~ 몇번을 반복하면서 '간월산'으로 향하고~~ 오름길 내내 짙은 운무속에서 '간월산'인증을 하러 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질 않는다.

  '간월산' 정상~~ 인증하러 온 사람들이 없어서 혼자 셀카포즈로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는순간 산객 한팀이 올라온다... 인증을 부탁하고 이제는 하산~

  간월공룡방향으로 가파른 하산코스 선택~ 급비탈 내리막에 빗물이 젖어 있어 미끄러지기 여러번~~ 1/3가량 내려오면서부터 거쳐지는 운무~~

  신불산 정상으로 오락가락하는 운무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등억온천단지'방향으로 하산~ 웰컴센터를 거의 다 내려가면서 시원한 계곡을 만나고~ 한바탕 시원한 계곡에서 피로를 풀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면서 오늘의 산행을 정리한다.

-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영남알프스~ 오늘은 조금은 아쉬움을 남겨주는 산행길이기는 했으나, 운무속에서도 독보적인 신불산의 위엄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었던 산행길~ 미끄러운 암릉지대를 무사히 안전산행 할 수 있었음에 또한 감사를 드리며, 다음에 더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라는 신호로 간직하면서 영남알프스 추억의 책장에 또 한페이지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