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 곳 : 지리산 '구룡계곡'
▶ 다녀온 날짜 : 2017년 7월 18일
▶ 함께한 분들 : 경산산악회 + 가족
▶ 산행코스 : 구룡분소 주차장 - 육모정 - 탐방지원센터 - 구룡계곡 - 서암 - 유선대 - 지주대 - 비폭동 - 구룡폭포 - 원점산행(주차장)
▶ 내역 : 구룡계곡은 지리산 서쪽의 만복대(1,438m)에서 발원해 남원시 주천면으로 흘러드는 원천천(元川川) 중간에 형성된 아름다운 계곡이다.
만복대에서 발원해 급경사를 이루던 계곡은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와 덕치리에서 운봉분지의 외곽을 이루며 완만하게 흐르다 구룡폭포에서 경사가 급하게 변한다. 여기서부터 주천면 호경리의 지리산국립공원 구룡탐방안내소 아래의 송력동폭포까지를 구룡계곡이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음력 사월초파일이 되면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폭포에서 각각 자리 잡아 노닐다가 다시 승천했다는 데서 구룡계곡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특히 여름철이면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 찬다.
구룡계곡의 아홉 절경을 구룡구곡(九龍九曲)이라 하는데, 구룡계곡은 계곡 전체가 마치 하나의 통바위처럼 연결돼 있다. 이 계곡 안에 수많은 폭포와 담과 소가 절경을 이룬다. 마을 이름인 호경리도 구룡계곡의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붙은 이름이다.
제1곡은 송력동(松瀝洞)폭포, 제2곡인 옥용추(玉龍湫), 학서암(鶴捿岩)은 제3곡. 제4곡 서암(瑞岩), 제5곡 유선대(遊仙臺), 제6곡 지주대(砥柱臺), 제7곡 비폭동(飛瀑洞), 제8곡 경천벽(敬天壁), 제9곡 교룡담(交龍潭) 등이 구룡구곡이다.
* 제1곡 : 주천쪽 지리산 국립공원 매표소에 조금 못 미치고 있는 '송력동폭포'를 1곡이라하며, 이곳을 흔히 약수터로 불린다.
* 제2곡 : 매표소를 조금 오르면 높이 5m의 암벽에 이삼만이 썼다는 용호석문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는 절벽 아래 흰 바위로 둘러싸인 못이 2곡으로 '불영추'라고 한다.
* 제3곡 : 육모정에서 300m지점에 있는 황학산 북쪽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조대암이 있다. 이 조대암 밑에 조그마한 소가 바로 4곡인데, 학들이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해서 '학서암'이라 한다.
* 제4곡 : 학서암에서 300m쯤 오르면 유난히도 흰 바위가 물에 닳고 깎여 반들거리고, 구시처럼 바위가 물살에 패여 있다. 또 거대한 바위가 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가하면, 건너편 작은 바위는 중이 끓어 앉아 독경하고 있는 모습가ㅗ 같다하여 '서암'이라고 하며, 일명 '구시소'로 더 알려져 있다.
* 제5곡 : 구시소에서 1km 지점에 45도 각도로 급경사를 이룬 암반을 미끄러지듯 흘러내린 곳에 깊은 못이 5곡인 '유선대'이다. 유선대 가운데에 바위가 있는데 금이 많이 그어져 있기때문에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신선들이 속세 인간들에게 띄지 않기 위해서 병풍을 치고 놀았다 하여 '은선병'이라고도 한다.
* 제6곡 : 유선대로부터 500~600m쯤 거리에 구룡산과 그밖의 여러 갈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계곡 물이 여기에서 모두 합류한다. 둘레에 여러 봉우리가 있는데 제일 뾰족한 봉우리가 계곡물을 내지르는 듯하여 그 봉우리 이름을 '지주대'라고 한다.
* 제7곡 : 지주대로부터 왼쪽으로 꺾이면서 북쪽으로 1km지점에 거의 90도 각도로 까까아지른 듯한 문암이라는 암석층이 있는데, 이에 속한 산이 반월봉이고 여기서 흘러내린 물은 층층암벽을 타고 휘날려 '비폭도'이라 하며 이를 7곡이라 한다. '비폭동'은 비가 온 훙 ㅔ보아야 제 맛이라고 한다.
* 제8곡 : 비폭동에서 600m쯤 올라가면 거대한 암석층이 계곡을 가로질러 물 가운데 우뚝 서 있고, 바위 가운데가 대문처럼 뚫려 물이 그 곳을 통과한다해서 '석문추'라 하는데 바로 이곳이 8곡이며, '경천벽'이라고도 부른다.
* 제9곡 : 경천벽에서 500m 상류 골짜기 양켠의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있다. 멀리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두 갈래 폭포를 이루고, 폭포 밑에 각각 조그마한 못을 이루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 두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을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서로 꿈틀 거린 듯하므로 '교룡담'이라 하는데 이곳이 바로 9곡이다. 바로 구룡계굑의 백미, 아홉마리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을 지닌곳이 '구룡폭포'다.
▼ '육모정'에서 '구룡폭포'까지의 왕복길은 약 6.5km정도~~ 산행시간도 3시간이면 될듯~ '춘향묘'앞에서 단체사진을찍고, 산행준비후 출발~~~(그런데 소설속의 인물 춘향이의 묘가 실제로 있다고?.....ㅋ....)
▼ 무릅을 다쳤던 나현이가 1달 보름만에 처음으로 산행시작~~ 시작 전부터 간다~ 못간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은 살살 달래서 출발~~~~ㅋ~~ 이 도로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정령치'로 가는길~
▼ '구룡탐방지원센터'앞에서 산행주의사항을 당부받고~~
▼ 드디어 구룡계곡의 품으로~~~ 2년전 다녀왔던 모습과 변한것이 없군......ㅎ.....
▼ 계단길을 내려가면 구룡계곡의 시작이다.
▼ 산행이 힘든사람들은 저 다리(삼곡교)를 지나 '정령치' 쪽으로 계속 버스로 이동하면 구룡폭포 상단부에 주차장이 있다. 그곳부터 거꾸러 걸어내려오면 1시간이면 계곡 트래킹을 마칠수도 있다.
▼ 계곡옆으로 이어지는 길은 큰 돌로 다져놓은 돌 오솔길이다.
▼ 조금 이동하자 긴 계곡길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 초입부터 시원한 계곡물소리~ 계곡 입구에서 5분여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첫번째 소(沼)인 '구시소'이다. 시원하고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 '구시소'의 멋진 풍광들~~~ 몇일전 내린비로 수량이 아주 풍부하다.
▼ 구룡계곡 제4경인 '챙이소'라고도 불리우는 '서암'~~ '챙이'란 '키'를 말하는 절라도 방언이고, '키'는 수확한 곡식을 까불러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 빨른 물살에 패인 바위의 모양이 '챙이' 모양처럼 생겼다고하여 '챙이소'라고 불렀다는데, 또한 스님이 꿇어 앉아 독경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가 있다고 하여 '서암'이라고도 불리운다.
▼ 정말 '키'의 모습을 닮았다.
▼ '구룡교'~~
▼ 시원한 계곡길 옆으로 이어지는 그리 부담없는 코스~~
▼ 철다리를 이리저리 여러번 건너다닌다.
▼ '사랑의 다리'~~~ 이름도 아주 예쁘게 지었네~~~ 혹시나 '이몽룡'과 '성춘향'이 만나서 사랑을 나누던 그 다리???ㅋ.....
▼ 예전에는 아주 위험한 구간이었는데, 산객들을 위해 위험한 등산로는 모두 철계단 데크길로 다시 잘 정비되어 있기에 계곡물을 밟으면서 산행하지는 않아도 시원한 계곡 산행분위기는 산행내내 충만하게 가득 풍긴다.
▼ 예쁜 계곡구간인 '유선대'에 도착하면서 한컷~
▼ '유선대'에 있는 반반한 바위에는 많은 금이 그어져 있는데, 이것이 '선인'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의 유래로 '유선대'라고 불리었다는데~ 정말 반반한 넓적한 돌들이 바로 앞에 펼쳐져있다.
▼ '지주대' 옆쪽으로 스릴있게 펼쳐진 '흔들다리'~~~
▼ 작은듯 편안한 숲속길도 이어지고~
▼ 때론 이렇게 작은 바위구간도 만나고~~
▼ 낙석방지를 위한 방어벽 구간도 지나고~~
▼ 왼쪽으로 시원한 물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아주 멋진 폭포가 시야에 들어온다. 가까이가서 사진에 담고싶은 마음은 굴뚝이나, 목숨 걸고 내려갈필요까지요.....ㅋ.....
▼ 멋진 폭포를 지나자 나타나는 '비폭동'~~
▼ 90도 깍아지른 층층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비폭동'~~
▼ 수량이 풍부하다면 정말 아주 멋진 풍광을 연출할 것 같다.
▼ 작은 여러개의 물줄기가 제각각 예쁜 폭포의 모습을 만들어주는 멋진 명소~~ 저 물이 떨어지는 주위에 이끼가 많이 끼어있다면 정말 환상의 이끼폭포가 만들어지겠다는 상상을 해 본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다녀온 지리산 뱀사골의 이끼폭포가 또 그리워진다.....ㅋ...
▼ 오랜만에 함께 산행을 하게되는 '여정'님과~~~
▼ '비폭동'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구룡폭포'를 향해서 오른다.
▼ '경산 산악회' 두꺼비 회장님과 한컷~
▼ '구룡폭포 주차장'에서 내려 '구룡폭포'먼저 보고 하산하시는 B코스 분들과 함께 한컷~
▼ 제법 가파른 구간이기는 하나 이렇게 잘 정비되어 있어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 '장군바위'도 보이네~
▼ 다시또 긴 철계단길을 올라서면~~
▼ 이렇게 멀리까지 긴 계곡 골짜기의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 다시 이어지는 철계단을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 왼쪽으로 깊은 계곡의 모습이 보인다.
▼ 시원한 폭포도 걸음을 멈추게 하고~
▼ 그렇게 룰루~랄라~~ 편안한 산행을 하다보니, '구룡폭포'가 바로 앞~~~
▼ '구룡폭포'에 들어가고 나오는 산객들로 길이 완전 마비되었다.... 한참을 보내고 기다리느라~~~~
▼ 비좁은 바위옆길을 돌아서니 웅장한 '구룡폭포'의 모습이 우릴 반긴다....
▼ '구룡폭포' 상단쪽으로 올라가는중~
▼ 계단을 잡고 올라가면서 오른쪽으로 구룡폭포의 내려다보는 모습또한 아주 일품이다.
▼ 구룡폭포 상단에서~
▼ 2년전의 모습과 변함이 없다.... 수량이 풍부하니 폭포의 모양새는 더 멋져보이는듯~
▼ 세차게 굽이지는 물살~~~
▼ 상단에서 마음껏 즐기다가 다시 폭포 하단방향으로~~
▼ '구룡폭포' 하단의 출렁다리~~
▼ 모처럼 함께한 '별하나'님~ '여정'님~~ 그리고 '나현맘'~
▼ 구룡폭포의 하단에서 보는 모습도 아주 멋지다... 정말 용이 승천하는 모습같기도~~
▼ 이제는 오늘의 목표달성 완료~~ 왔던길을 다시 내려간다.
▼ 다시 '비폭동'으로 와서 점심을 먹으면서 계곡산행의 묘미(?)를 즐기려한다.
▼ 오늘 준비한 물총놀이에 신이난 나현이~~~
▼ 산수국~
▼ '비폭동'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쉬다가 하산~~
▼ 출렁다리 지나서~~
▼ 너덜바위구간도 지나고~
▼ 날머리 근처에서 일행들을 기다리기위해 다시또 물놀이~~~ 이번에는 본격적으로~~~ㅋ~~
▼ '서암'인 '챙이소'에서도~~~ 시원한 물놀이를 이어가고~~
▼ '챙이소'의 멋진 물줄기를 뒤로하고 자리를 정리한다.
▼ '구시소'~~~ 이곳은 떨어지는 물살에 패인 바위의 모양이 마치 '소'나 '말'의 먹이통인 '구유'처럼 생겼다고하여 이 지방 사투리인 '구시'를 써서 '구시소'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실제로 예전에는 큰 나무토막이나 큰 돌을 길쭉하게 파내어 만든 '구유'모양을 띠고 있었는데, 1960년대 발생한 큰 홍수로 인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런데 바뀐 모습이 내가 보기에는 '용'이 물속에 누워서 고개를 들고 계곡을 바라보고 있는듯~~~이 보인다.
▼ 어느덧 앞쪽에 처음 출발했던 '삼곡교'가 보인다.
▼ 오늘의 들머리 였던곳~
▼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임도를 따라서 쭉~~~
▼ 오늘 계곡에서 신나게 물총장난하면서 룰루랄라~~ 등에는 무거운 물통을 메고서도 전혀 무겁지 않은듯 연신 신나게 물줄기를 뽑아내고 있다.
▼ '용호서원'~~ 원동계('원동향약') 계원들의 모임장소와 후학 양성소로 사용되었다는~~~
▼ 1961년 수해로 유실되었다가 1997년 복원되었다는 '육모정'~
▼ 아침에 단체사진을 찍었던 '춘향묘'에서 독사진 한컷~
▼ 버스정류장까지 데크길따라 약 500m가량 쭉 걸어내려가야한다.
▼ '구룡분소'에 도착~~~ 앞에 보이는 아래쪽에 버스 주차장이 있다.
▼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시원한 계곡산행은 끝~~~~~~~ 엄청난 산객들이 왔음을 짐작케하는~~~
▼ 오늘의 뒷풀이장소~~ 버스로 이동하여 '광한루' 옆에 있는 '광성식당'으로~~
▼ '추어탕'~~~~~
▼ 춘향이가 노닐던 '광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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