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 다녀온 산 : 가지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12월 31일

▶ 함께하신 분 : 가족

▶ 산행코스 : 석남고개 - 중봉 - 가지산 정상 - 쌀바위 - 석남사 - 주차장

- 하얀 눈을 기다리다가 올해가 다 가버리기에, 2016년 마지막날에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을 찾는다.

  산행코스는 지난번에 석남사에서 출발~ 원점회기 산행을 한 지라, 이번에는 '석남고개'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처음에 조금 빡세게 올라치는 구간을 지나자 부드러운 능선길~ 곧이어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산행도중 좌우로 앙상한 철쭉가지 사이로 보여주는 주변 풍광들을 즐기며, 중봉에 올라 사방의 경치를 감상한다.

  하얀 눈이 덮혀 있는 세상을 상상하지만, 내린 눈들이 양지는 거의 녹고, 음지구간만 쌓이고, 또 얼어서 산행의 많은 주의를 필요로한다.

  정상에 오르니 쨍쨍 내리쬐이던 햇볕이 잠시 구름뒤에 숨고~~ 제법 겨울답게 불어치는 바람에 잠바와 두건을 바짝 조여멘다.

  한참을 주변풍광과 사진놀이하다보니, 산악회 한팀이 올라온다.

  북적이는 정상석을 뒤로하고, 쌀바위방향으로 이동~~

  내리막 구간이 음지인지라 녹아있는 눈이 모두 얼어버렸기에 준비한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스럽게 이동~ 그렇게 쌀바위까지 이동하여 인증을 마치고, 이제는 부드럽게 능선길따라 이동후 가파른 석남사 방향으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