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 산 : 고흥 팔영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11월 20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산행코스 : 팔영산 휴양림 주차장 - 2봉/5봉갈림길 - 1봉/2봉갈림길 - 1봉(유영봉) - 2봉(성주봉) - 3봉(생황봉) - 4봉(사자봉) - 5봉(오로봉) - 6봉(두류봉) - 7봉(칠성봉) - 8봉(적취봉) - 깃대봉 - 갈림길 - 휴양림 주차장(원점산행)
- 아침 일찍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먹고 고흥 팔영산 근처에 접어드니, 많은 버스들이 능가사쪽으로 향하고 있다.
엄청나게 밀릴것 같은 예감~~
우리는 휴양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아침 식사시간 포함하여 꼬박 4시간이나 걸쳐 휴양림에 도착~ 비탈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남도는 이제 멋지게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는터라, 주변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구경하며 오르는 산행길은 힘든줄도 모르게 한다.
5봉/2봉 갈림길에 도착하면서 2봉쪽으로 향하고, 다시 2봉아래에서 2봉/1봉 갈림길에서 먼저 1봉부터 인증을 마친다.
아침에 옅은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서 걱정이 조금은 되었으나, 점차 풀리기 시작~~ 동쪽부터 파란하늘이 우리의 산행을 즐겁게 맞아주는데~~
산악회 산우님들이 엄청나게 오르고 계신다.
역시나 비좁은 계단길과 암릉길~~은 완전 정체~~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 하나 가는데도 수십분을 걸려 올라갈 정도이다.
하지만 좋은 날씨에~ 모두들얼굴에는 싱글벙글~~
각 봉우리의 정상석에서 인증하느라 많은줄을 서 있어도 서로의 배려로 신속하고 정렬되게 신행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2봉~3봉~4봉에 이르면서 둘러보는 경치가 비슷한듯하여도 모두 새롭고 멋진풍광~~
5봉까지는 줄지어서 오르다보니 산행을 하는지~ 모를정도로 그냥 쭉~~ 이동하게되고~~
6봉을 지나면서부터 산우님들이 식사를 하느라 분산되는 덕택에 조금은 한가하게 7봉 철성봉에 오른다.
조망이 가장 좋기는 개인적으로 7봉이 으뜸인듯~~
사람들도 많이 줄어들은지라 오랜시간동안 7봉에 머무르면서 주변풍광을 사진에 담는다.
제작년 왔을때보다도 더 좋은 날씨로~ 더 먼 시야를 볼수 있음에 기분좋은 촬영을 마치고 이제는 편하게 8봉으로 향한다.
8봉 적취봉은 1~7봉의 암릉과는 달리 흙길을 따라서 조금 길게 이동하다가 정상부근만 암릉으로 이뤄져있다.
8봉에서의 풍광은 앞쪽 봉우리보다는 가야할 깃대봉의 풍광이 더 멋진듯~~
편하게 인증을 마치고, 마지막 깃대봉을 향해서 고~~~
한번 왔던길이라서인지~ 오늘은 아주 편하게 9봉(깃대봉)으로 향하고~
깃대봉 바로전에서 바라다보는 1~8봉의 모습은 오늘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듯~~ 오른쪽으로 뚝 떨어져서 9개의 봉우리를 바라다보는 '선녀봉'의 모습도 여기서보니 더욱더 예쁘게 보이고~~
깃대봉에서 인증을 마치고 주변풍광에 잠시 심취해 본다.
억새풀밭도 가을정취를 물씬풍겨주기에 최고이고~ 다도해에 비춰주는 태양빛도 오늘따라 더 유난히 예쁘게 보이는듯~~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타임을 갖고~ 차를 주차해놓은 휴양림 주차장으로 하산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 2년전에는 능가사에서 올라 1~8봉~깃대봉을 인증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많이 정비되고 안전 데크를 많이 해 놓았기에, 산행의 난이도는 중하~수준정도~~
산행속도또한 계단을 이동하기에 훨씬 단축되고 힘도 적게 소모되는 산행길~~
여기까지 내려오느라 많은 수고를 했지만, 좋은날씨에 멋진 풍광을 보면서 모든 수고가 선물로 돌아와 주는듯 해서 즐겁게 산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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