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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설악산 공룡등줄기를 모처럼 편안하고 부드럽게 타던날~

by 행복천 2016. 10. 12.


▶ 다녀온 산 : 설악산 공룡능선

▶ 다녀온 날짜 : 2016년 10월 9일

▶ 함께한 분들 : 하모니 산악회 산우님 + 가족

▶ 산행코스 : 설악동탐방센터 - 비선대 - 마등령 - 나한봉 - 큰새봉 - 1275봉 - 신선대 - 희운각갈림길 - 무너미고개 - 천불동계곡 - 천당폭포 - 비선대 - 설악동탐방센터



- 설악산? 하면 생각나는것?.... 대청봉/공룡능선/백담사/오색/토왕성폭포/만경대~~ 등등등~~~ 정말 많은것들이 머리속을 맴도는듯~

  1년에 여러번 찾게되는 설악산이지만, 언제부턴가 그해 '공룡능선'을 타지 않으면 왠지 설악산을 다녀오지 않은듯한 느낌이 드는것은?....

  이렇듯 연중행사마냥 올해도 설악의 공룡을 타러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행을 하게된다.


  산행 몇주전부터 주말마다 비가오고, 지진에~ 태풍에~~ 가을날씨하면 높고 맑고 푸른것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올해는 유난히도 주말에 기상예보가 좋지가 않다.  그래서 산행 전날까지 촌각을 곤두세우면서 일기예보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런 우려와 근심때문에 하늘님께서도 굽어살펴주셨는지?... 모처럼 주말에 화창모드로 즐거운 산행일을 맞는다.


  그러나, 비로인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씨~ 산행전 '나안성'님의 충고에서도 '마등령'에서의 추위가 예상되니 단단히 준비하라 하셨기에, 작년의 경험도 있고해서 바람막이 자켓은 준비했으나, 패딩잠바를 배낭에 넣으면서 큰 부피에 고민~ 고민~~ '설마 그렇게까지 춥겠어???~~'하는 생각으로 배낭에 넣었던 패딩잠바는 다시 철수~~  이런 판단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마등령에서 추위와의 뼈져린 사투를 벌이게 한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이다보니, 설악산 뿐만아니라 공룡능선의 산우님들도 엄청 많이 몰린다.

  특히나 병목현상이 나타나는 각 봉우리 통로마다 한참을 기다리느라 높은 고성들이 오고 가기도하고, 포토존은 여러 산우님들과의 자리전쟁으로 기대이상의 많은 시간들을 소모하게 됨으로써 생각보다 많은 산행시간을 소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휴식시간을 가질수도 있었고, 여유로운 산행을 하게된 탓인지~ 산행후 찾아드는 피로도는 거의 일반 산행때보다도 덜하게되고, 오히려 기분좋은 산행을 마칠수 있게됨에 활력소가 엄청 충만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되었다.







▼ 이른 새벽 설악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후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앞에 도착~ 산행준비를 한다.(02시50분)




▼ 간단히 몸을 풀은후 본격적인 산행시작~ 03시에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원한 새벽공기를 맞으며 활기차게 출발~~ 하늘을 보니 엄청 많은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오늘 얼마나 멋진 일출을 보여줄려는지?.... 희망을 가득안고서 하낫둘~ 하낫둘~~(03시02분)




▼ 새벽 일찍 시작되는 산행의 묘미는 역시나 랜턴행렬~~  산행후 잠시 뒤 돌아보면 오늘도 역시나 멋진 랜턴행렬이 줄지어 보여지는데~




▼ 이른 새벽부터 예년보다 더 많은 산우님들이 설악을 찾은듯~~~  끈임없이 이어지는 랜턴행렬속에서 우리도 부지런히 한발 한발을 옮긴다.




▼ '비선대' 통과~~  지금 우리는 '마등령'으로 올라서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올 예정이다.(03시43분)




▼ 역시나 오늘도 산우님들을 위해서 무거운 배낭에 준비해 오신 음료수를 산우님들에게 나눠주고 계시는 '안빈낙도'님~~ 대단하신 봉사정신, 배려정신에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




▼ '비선대' 구간을 지나면서 부터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돌계단 오르막 구간~~~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하염없이 올라오고 계시는 산우님들의 행렬에 다시금 심기를 가다듬고서~~~




▼ 얼마나 올랐을까나~~ 뒤를 돌아다보니, 벌써부터 일출이 시작되려는듯~ 동해쪽으로 밝은 서광이 빛여오고 있다.(05시46분)




▼ 데크 시작구간~~~  이 구간에 접어들면 그나마 조금은 수월하다고 생각되는 곳~~~




▼ '마등령' 들어가기전에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계곡물~~~  식수가 부족하다면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해서 가야한다.(05시50분)




▼ 계단 데크를 이동하면서 주변 풍광에 천천히 시야를 돌리고~~ 일출을 보기위한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은지라 조금은 속도를 줄여가면서 동해의 빛오름을 기분좋게 감상하면서 산행을 이어간다.




▼ '마등령'아래 너덜구간~~ 통과~~(06시00분)




▼ 드디어 '마등령'에 도착한다.  재작년만해도 이곳에 '마등령'이라는 작은 표시문구가 있었는데, 왜? 없애 버렸을까?.....  하기야 '마등령' 등성이는 오른쪽으로 더 올라가야 맞기는 하다. 하지만 그곳은 비탐방~~~ 굳이 그곳까지 가고싶은 마음은 없다. 아무튼 오늘 일출은 이곳에서 즐기기로~(06시06분)




▼ 벌써 올라오신 산우님들께서 일출과 일행들을 기다리기위해 자리를 펴고 간식타임을 갖고 계신다. 씨크대장/안빈낙도님팀은 이곳에서 기다리신지가 30분도 더 되었다고~추위에 몸이 얼어 옴짝달싹도 못하시겠다고..~~ㅋ~~




▼ 일출을 보기 위한 오늘의 장소~~~ 주변은 환하게 밝아오고 있는데, 아직 일출시간까지는 조금더 남았다.  오늘의 일출시간은 06시 28분~이라는데~~(06시12분)




▼ 올라오면서 흘렸던 땀이 어느새 다 식어버리고~ 제법 불어오는 사람이 이제는 차게 느껴지기에 이렇게 바위위에 멋진 경관을 구경하면서도 몸은 오돌오돌~~~~떨고 있다.








▼ 드디어 일출이 시작되고~~~ 바다위로 한층의 구름이 있기에 그 위로 맑은 해가 솟아 오르고 있다.(06시30분)




▼ 벌겋게 물들인 아침노을에 오늘 하루 멋진 시간을 선물해 줄듯~~~ 몸은 추워도 마음만은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 기분좋게 일출을 감상하고 '마등령삼거리'에서 식사를 하려고 이동중이다.




▼ '마등령삼거리'~ 이곳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산우님들을 기다리려 하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몸은 점점더 추워지기 시작하고~(06시40분)




▼ 꽁꽁 둘러쌓고 메고 계신 안빈낙도님의 모습~~~ㅎㅎ~~~ 그도 그럴것이 '마등령'에서 후미팀들을 기다리시느라 1시간 가량을 보내셨으니 온 몸이 얼대로 얼으셨을듯~~ 그래도 멋진 풍광에 연신 즐겁기만 하다.




▼ 뒤 돌아다본 '마등령'~~ 태양빛을 받아서 더 멋지게 보이는 날~~~




▼ '마등령 삼거리'에서 몸이 점점 추워져 오는지라, 후미 산우님들 기다리다가 '나한봉'까지 이동하기로~~~








▼ '나한봉' 도착~~~ 에궁~ 아이는 추워서 몸이 굳었는지~~ 주변의 멋진 풍광은 눈에 들어오지않고 어여 내려가잔다.  그래도 오늘 '히야신스'님께서 가져오신 패딩을 나현이한테 빌려주시는 바람에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합니다.....(07시05분)




▼ 앞쪽으로 '큰새봉'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대청봉'과 '중청'의 모습이 멋지게 조망된다.




▼ '큰새봉' 왼쪽 뒤로 모습을 보여주는 '1275봉'~~  9시방향으로 뾰족한 '화채봉'의 모습도 보인다.




▼ 풍광 구경에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한봉'에서 내려서면서 오늘 아침 장소를 물색중~~




▼ 아주 멋진 곳을 선점하고 이곳에서 아침을 먹으며, 혹여나 후미 팀들이 지나가는지 보고 있다.  벌써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되었는지... 따뜻한 라면국물이 얼었던 몸을 조금씩 풀어주고~~~~(07시25분)




▼ 아침을 먹고 기운도 차렸으니, 이제는 본격적인 공룡을 즐겨야지~~~  보이는 모든것들이 한폭의 그림이기에, 어디에 서나 모두가 작품들이다.  바로앞이 '큰새봉'~~(08시02분)




▼ 사진을 찍는사이 건너편 암릉위로 올라간 '히야신스'님과 '나현이'~~ 에구 위험한데~~~ 그래도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찰칵~~  12시 방향 '화채봉' 위로 멋진 태양이 작렬하고~~ 그 앞쪽으로 실루엣처럼 보이는 '범봉'~ 그리고 그 앞의 오른쪽으로 '1275봉'의 모습~~ 바로 앞의 오른쪽 이 '큰새봉'~



▼ 줌으로 당겨본다. 12시 방향 '화채봉'의 모습도 멋지지만, 그 앞의 중앙에 '범봉'의 모습도 멋지군~~~




▼ 오른쪽을 고개를 돌리니 서북능선의 산그리메가 멋지게 펼쳐진다. 12시방향으로 뾰족한 안산의 모습~~ 치마바위의 멋진 모습이 상상되는데~




▼ '큰새봉'으로 이동중 긴 내리막구간~




▼ 벌써부터 오르고 내리는 산객들로 좁은 비탈구간은 정체를 맞는다.




▼ 멋진 '상어바위'~~~  그냥 지나치면 못 보고 가는구간~~ 열심히 하늘 쳐다보면서 이동하면 볼 수 있다는....ㅋㅋ....








▼ 완연한 가을답게 예쁜 단풍구간은 곳곳이 이어진다.




▼ '큰새봉'구간중 하나인 가칭 '달마시안/불독 바위'~~ 잘 살펴보시라~ 달마시안과 불독의 두마리 멍멍이가 보일것이다.....ㅎㅎ... 뒤로 '나한봉'의 모습이 보인다.(08시24분)




▼ '달마시안/불독 바위'뒤에는 '나한봉'과 '마등령'을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가 위치한다.




▼ 오늘 처음으로 공룡을 타고 계신 '히야신스'님~~ 산행 열정이 대단하신분~~ 이곳을 오시기 위해 가까운 고성산을 아주 많이 오르고 올르셨다는....  오른쪽 3시방향으로 어금니같은 '세존봉'의 모습도 멋지다.




▼ 마등령삼거리로부터 1.2km통과지점... '큰새봉'도 통과하고 있다.(08시32분)




▼ '탱크바위'를 오르고~~




▼ 좁은 협곡을 내려가고~~~




▼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멋진 조망들~~~ 앞쪽으로 1275봉의 모습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한다. 중앙 뒤쪽으로 '신선대'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하고.... 오른쪽 위로는 '대청/중청'의 떡 버티고 우리의 이동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암릉을 기어오르고 있는 '도마뱀 바위'~~ 지나면서 볼때마다 신기하다.. 어쩜 저렇게 달라 붙어 있을수가 있을까?.....




▼ 가파른 내리막 협곡구간~~ 역시나 지체가 심한곳이다. 오늘 나현이의 보디가드는 단연히 '안빈낙도'님~~ 든든한 '안빈낙도'님이 계시기에 나는 마음놓고 사진찍으로 왔다리 갔다리~~~ㅎㅎ~~




▼ 오른쪽 3시방향으로 1275봉의 모습~~~ 나의 눈에는 저 모습이 아이가 뒤로 누워서 한손을 아래로 축 늘여뜨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던데, 나만그런가?......ㅋ.....  왼쪽 9시방향으로 미사일바위.. 혹은 몸을 움크리고 먹이를 바라다보고 있는 표범바위~~~ 또~ 기차바위~~ 보는이의 마음에 따라 그모양 그형새가 달라 보이겠지.....ㅎ....




▼ 또 하나의 공룡등짝을 내려가면서~~~








▼ 주변 구경에 힘든줄도 모르고 이동중이다. 속도는 점점더 줄고 있지만.....ㅋ....(09시00분)




▼ '고릴라 바위'가 있는 '세존봉'과 '울산바위'의 경관을 멋지게 구경할 수 있는 포토존이다.








▼ 포토존에서 사진찍는사이 건너편 바위위로 올라서 있는 안빈낙도님과 나현이~




▼ 오늘 처음으로 하모니를 찾으신 '황토방'님~~ 처음에 갑작스런 쥐때문에 고생 하셨는데, 워낙 베태랑 이시다보니깐 큰 무리없이 꾸준히 함께 산행을 해 주신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신 의리파~~~ 멋져요~~~




▼ '고릴라바위'~~ 그냥 갈 수 없지~~~~




▼ 모진 풍파에 아랑곳 없이 곧게 뻗어 있는 한그루 소나무~~~ 저절로 셔터가 눌러진다.




▼ '1275봉'을 오르면서 뒤 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큰새봉'과 '나한봉'의 모습이 보여진다.












▼ 오르다 힘들면 쉬면서 뒤쪽의 멋진 경관 구경하고~~ 또 조금씩 힘내서 오르고~~~ 이런것이 힐링 산행이 아니고 뭘까나~~~




▼ 공룡의 비늘껍질을 보면서 통과중~~




▼ 이제 1275봉이 바로 코앞이다.....



▼ '1275봉' 도착~~ '1275봉' 이정표에서 뒤 돌아다보면서 담은 '큰새봉'~ '나한봉'의 모습~~(09시23분)




▼ '1275봉' 이정표~~~




▼ '1275봉'에서 주변 사진을 찍는사이 왼쪽을 보니깐 산우님들께서 '1275봉'의 더 높은 바위 봉우리를 오르고 계신다. 늘 중턱만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올라가 볼까나~~~~~~




▼ '1275봉'의 암릉바위위로 올라오면 이렇게 넓은 구간을 만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위험한 곳~~~








▼ 이곳이 1275봉중에서도 가장 높은 바위~~ 공룡능선구간중 가장 높은 1275봉의 가장 높은 바위에 앉아있는 나현이~~ 겁도 없구먼~~~




▼ 정상에서 바라다보고 있는 주변 풍광들~~  정말 예술이다.... 울산바위와 오른쪽 아래쪽의 '천화대'모습도 멋지고~~




▼ '울산바위'를 줌으로 당겨보니, 그 앞쪽으로 멋진 동해바다의 모습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 조금전 1275봉 이정표에서는 '마등령'은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암릉바위위에까지 올라오니 설악의 모든 경치가 한번에 보이는듯~~ '큰새봉'~'나한봉'~ 오른쪽의 '마등령'까지~ 정말 시원한 조망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 좀처럼 바위에서 내려오지 않는 나현이~~ 나현이도 이곳의 경치가 엄청 맘에 드는듯~ 무서움 보다는 즐거움이 앞선다.




▼ '안빈낙도'님도 가장 높은 정상석 위로 올라스셔야지~~~




▼ 뒤쪽으로 11시방향의 '대청봉'과 오른쪽의 '중청'의 모습도 다른곳에서 볼때보다 더 예쁘게 보이는듯~~




▼ 3시 중앙의 '범봉'이 이렇게 가까이 내려다 보이고, 중앙 왼쪽 뒤로 '천화대'의 모습도 모처럼 멋지게 볼 수 있다. 그 뒤로 '권금성'과 왼쪽 더 뒤로 '달마봉'의 모습도 멋지고~~~ 모두가 작품들이다.




▼ 가장 인기가 좋은 포토존~~ 그도 그럴것이 아주 편하게 사진찍을수 있도록 바위가 준비되어 있다.




▼ 중앙 '천화대'~ '권금성'~ 쪽으로 조금 줌으로 당겨서~~




▼ '범봉'의 멋진 자태도 다시금 담아보고~




▼ 아래를 내려다보니, 1275봉 이정표가 있는 구간에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ㅋ~~ 무서버라~~~~~ 이렇게 또 높이 올라와 있었군~




▼ 중앙아래쪽의 '천화대'방향을 줌으로 당기니, 왼쪽 '울산바위'와 중앙 뒤로 '달마봉'~ 그리고 동해바다가 멋지게 조망되고 있다. 




▼ 에고~~ 무서워라~~ 정상위에 큰 사각 바위에 올라 앉아 있는 모습에 사진찍는 나 조차도 몸이 오싹거린다.  그래도 두 사람은 마냥 신이 나셨군~~~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




▼ 우리가 이동해가야할 '신선대'가 중앙에 포진하고 있다.  왼쪽 9시방향으로 '화채봉'과 오른쪽 '대청봉'이 계속해서 우리를 바라다보고 있구먼~~




▼ 줌으로 당겨보고~~ 갈길이 까마득한데, 이제는 내려가야지~~~




▼ '히야신스'님~~ 겁도 없어유~~~  정말 위험한 천길 낭떨어지 바위에 올라서서 마냥 신나신 '히야신스'님~~~ 오늘 세상을 다 가지신 모습이다.




▼ 그 위험한 바위구간에 마냥 신이나서 앉아서 자축을 하고 계신 산우님~~ 에고~ 나현이도 거기 끼어있었군~~




▼ 위험~ 위험~~ 조심~~ 조심~~ 정말 조심해서 내려가야한다.




▼ 이런 길을 올라 왔다니깐요~~ 바위를 움켜질 손가락의 힘이 없으면 절대로 올라오지들 마시라구요~~~~




▼ '1275봉'을 내려와서 이제 다음코스로 이동을 시작한다.  1275봉 정상바위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했다. 1시간이 가까운 시간을 보냈으니.....ㅠㅠ.....(10시13분)




▼ 멋진 '촛대바위'~ 일명 '남근석'이 우리를 맞이한다.




▼ '촛대바위' 아래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구간~~ 반대쪽에서 산행을 하게되면 1275봉을 올라가는 이 구간이 정말 많이 힘든구간이다.~~




▼ 이티님의 부름으로 잠시 '촛대바위' 사잇길로 발을 옮겨본다. 촛대바위 통로에서 1275봉을 담아본다.




▼ 다시 촛대바위 통로에서 '신선대'방향으로~~ '신선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앞쪽 끝까지 바위구간을 밟고 이동해 본다.




▼ 왼쪽으로 '범봉'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고~~ 왼쪽 능선 끝자락으로 '왕관봉'의 모습도 보이는듯~~



▼ '촛대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현이'가 통과하는 모습이 보인다.




▼ '촛대바위'의 기를 담고(?) 계시는 이티님~~~




▼ 1275봉 내리막길~~ 이구간을 내려와서 '신선대'로 이동중이다.




▼ 가야할 '신선대'의 모습이 보이고~




▼ 또 다시 만나는 정체구간~~ 한참을 기다리면서 넘어간 구간으로, 산객들 사이에서 고함소리가 끈이지 않는 곳이다.




▼ 정체구간 봉우리에 올라서서 담아본 1시방향 뒤의 1275봉과 바로앞의 '촛대바위'~ 그 왼쪽을 길게 오르 내리는 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 가야할 봉우리도 살피고~~




▼ 이동하면서 가끔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렇게 시원스레 멋진 동해의 모습을 볼수 있다..... 




▼ 공룡능선 구간에서 유일하게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구간~~~ 앞에 보이는 바위 밑으로 작은 물줄기가 흘러내려간다. 준비한 물이 바닥났으면 이곳에서 보충해야한다.(10시50분)




▼ 왼쪽 뒤로 1275봉의 모습을 보면서~~~




▼ '신선대' 가기전에 맞이하는 봉우리구간~~~ 이곳도 사진찍느라 정체~~




▼ 잠시 한숨 돌리고~~(11시02분)




▼ 여러번 공룡을 왔어도 공룡이 평지구간에서도 이렇게 많은 인파로 밀리기는 처음이다.








▼ 예쁜 '글러브 바위'~~ 아기 자기~~ 예쁘다.... 




▼ 떨어질듯 떨어지지 않는 입석~~ 작년에도 올해도 그대로~ 내년에 와도 그대로 서 있겠지~~




▼ 또 오르고~ 또 오르고~~




▼ 또 하나의 작은 '촛대바위'를 지난다. 이번에는 그 사잇길이 정규 등산로~~




▼ 봉우리 오른쪽으로 바위를 밟고 올라서면 오른편으로 예쁜 '생쥐바위'가 우리를 반긴다.




▼ 우리가 가야할 '신선대'도 오똑하게 보이고~~




▼ 시원스래 펼춰진 대청/중청의 모습도 바라보고~~




▼ 그리고 내려가면 누워있는 고목뒤로 여의주를 받치고 있는 돼지바위를 만난다.




▼ '여의주를 받치고 있는 돼지바위'~~ㅋ~~~




▼ 우리가 넘어온 봉우리를 돌아다 보고~~~~




▼ 모처럼 이정표도 만나고~~(11시29분)




▼ 이제는 범봉의 뒷모습을 보면서~~~




▼ '권금성'~ '칠성봉'의 모습도 보고~~




▼ 한참을 올라가고~ 내려가고~~ '신선대'까지 가는 구간은 꽤나 길다.




▼ '신선대' 오름길에서 뒤 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설악의 경관이 펼쳐지는데~~~




▼ 드디어 '신선대'에 도착~~~  나현이 6살때부터 있던 그 바위가 아직도 '신선대'의 명당 자리로 자리차지하고 있다. 역시나 이번에도 그 바위에 걸터앉아서 한컷~~~(11시50분)




▼ 이번에는 '울산바위' 방향으로~~




▼ 서북능선방향으로~~ 11시방향으로 '용아장성'의 뾰족한 이빨들이 보이고 있다.



▼ 보고 또 봐도 멋진 풍광들~~ '1275봉~큰새봉~나한봉~마등령~' 그리고 '세존봉'으로 이어지는 우리가 이동한 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곳~~  정말 우리가 신선이 된듯한 착각을 느끼는 이 구간이야말로 설악의 가장 멋진 경관을 보여주는 구간인듯 싶다.




▼ 조금더 줌으로 당겨보고~~




▼ 속초시 동해바다도 또 바라다 보고~~








▼ '신선대'에 위치한 '해골바위'에 올라가서 한컷~~~ 언제 썬그라스까지 쓰셨나?.....ㅋ...




▼ '신선대'에서 한참의 휴식과 인증을 마치고 이제는 본격적인 하산을 준비한다.(12시14분)




▼ '대청/중청/소청'~~ 다음에 또 봅시다~~~~




▼ 하산길에 군데 군데 보이는 예쁜 단풍아래에서~~




▼ 제법 위험한 구간~~ 역시나 정체구간~~




▼ 시원한 계곡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 '희운각 삼거리'에 도착한다.  우리는 '비선대'방향으로~~~(12시36분)




▼ 끝없이 이어지는 내리막 돌계단~




▼ 잠시 휴식도 취하고~~~




▼ 후미를 기다리면서 계곡물의 온도(?)를 실감하는 '안빈낙도'님~~




▼ 힘든코스를 재미나게~ 그리고 신나게 이동하다보니, 힘든줄을 모른다. 모두의 얼굴에는 힘든기색은 전혀 보이질 않네~~ㅋ~~




▼ '천당폭포'~ 상류~~




▼ 시원하게 한컷 담아보고~~








▼ 긴 데크계단길~~ 낙석의 위험으로 보호막이 쳐져있다.




▼ '천당폭포'~~(13시25분)




▼ '천당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자꾸 시선을 끈다.








▼ 계곡 주변으로는 이렇게 멋진 암릉 산세가 이어지고~~




▼ 곳곳이 시원한 계곡 폭포~~~




▼ '양폭 대피소' 도착~(13시31분)



▼ 작은 소(沼)들도 제법 많이 보이는데~~












▼ '오련폭포'~












▼ '거북바위'도 구경하고~








▼ '귀면암'~(14시24분)












▼ '천불동계곡'의 단풍은 아직 이르긴 하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예쁜 단풍의 모습에 금새 셔터가 눌려진다.








▼ 이곳에서 잠시~ 오늘 고생한 발을 풀어주기로~~ 물이 너무 차서 발 담그고 있기가 더 곤욕이다.....ㅋ....




▼ '비선대'가 가까와 지면서 더 멋진 풍광들도 많이 보이고~~












▼ '비선대' 삼거리 도착~~(14시54분)








▼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비선대'라고 부른다나......












▼ 드디어 '신흥사'로~~오면서 '히야신스'님께서 포도파티를 하셔서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이곳까지 후다닥~~(15시38분)








▼ '소공원'~~~ 오늘 하루종일 멋진 하늘이 우리를 반겨준다.




▼ 매표소앞을 통과하면서 멋진 공룡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친다.(15시47분)


- 늘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실증나지 않고 새롭게 보이는 설악~~

  오늘의 산행또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진한 산행이라 부담감은 더 적게 들고, 충분한 휴식과 편안한 산행길로 피로감 보다는 설악의 기를 듬뿍 받을 수 있었던 하루~~

  특히나 처음 올라본 1275봉 정상 봉우리에서의 경치는 설악의 매력을 한껏 더 느껴볼 수 있는 멋진 곳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설악의 품이 그리운 것은, 늘 새롭고~ 신비하고~ 또 다녀오면 기분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음에, 다시금 찾게하는 마력을 가진 산~~ 

  오늘 그런 설악산은 우리에게 또 다시 찾기를 갈망하게 만드는, '설악 앓이'를 실감나게 하는~ 그런 하루~

  이번 산행또한 더 멋진 날씨로 설악의 더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과 고마움을 가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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