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 곳 : 강원도 철원 '한탄강'
▶ 다녀온 날짜 : 2019년 1월 13일
▶ 함께한 분들 : 참좋은동행 + 가족
▶ 트래킹코스 : 직탕폭포 - 태봉대교 - 송대소 주상절리 - 마당바위 대형 화강암바위 - 승일교 인공 얼음절벽 - 고석정
▶ 내역 : 강원도 철원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쓴다. 우리말로 ‘큰 여울’이란 뜻이다.
이 강은 보통 강과 몇가지 다른것이 있다. 우선 그 발원이 북한(평강)이다. 모태는 27만 년 전의 화산이라고 한다. 즉, 지금은 강물이 흐르지만 그전에는 용암이 흘렀던 자리다. 그래서 지형도 특이하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처럼 협곡으로 이뤄져있고, 생겨난 이력만큼이나 지형 또한 독특하다. 학술용어로는 '추가령 구조곡'이라 불리우는데, '구조곡'은 길게 파인 침식지형을 뜻한다. 마른 논이 갈라지듯 ‘쩍’하고 벌어진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기에 평지에서는 강이 보이지 않는곳이다.
강을 눈앞에서 보려면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협곡은 위에서 보는 것과는 천양지차다. 수직으로 뻗은 적벽이 양옆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본래는 한탄강의 깊고 험한 골짜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배를 타야 한다. 하지만 겨울은 다르다. 두 발로 걸어서도 즐길 수 있다. 얼어붙은 강 위로 길이 만들어진다. 이름하여 ‘한탄강 얼음트레킹’. '주상절리 협곡'의 절벽을 머리에 이고 강을 따라 걷는다. 사계절 중 이때만 만들어지는 특별한 길이다.[인터넷 블로그 참조]
- 한겨울이기는 한데, 눈 도 거의 없다.
몇일전까지만해도 영하 14도를 오르내리는 추운날씨의 연속이었는데, 불과 몇일전부터는 갑자기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간다.
미세먼지또한 관측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는 어제~ 오늘~~
우리는 산이 아닌 강을 걸어다니기 위해 철원의 한탄강으로 향한다.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직탕폭포(直湯瀑布)' 가 보이는 도로변에 버스가 멈추고 이곳에서 하차~ 트래킹 준비를 한다.
▼ 준비를 하면서 오른쪽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멋진 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일명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우는 '직탕폭포'~
▼ 이 직탕폭포는 철원 8경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폭이 80m, 높이는 2~3m정도 되는 높지않고 평평한 폭포~ 완전히 얼으면 엄청난 장관을 이룰것 같은 폭포를 배경으로 한컷씩 담아보고~~~
▼ 우리가 진행하면서 만나게 될 '태봉대교'가 앞쪽으로 보인다.
▼ 일단 '직탕폭포'와 인증샷을 하기위해 아래 강으로 내려간다. 오늘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기위해 집에서부터 고이곱게 꼭 들고온 눈썰매~~ 나현이는 염불에는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보니, 강가가 많이 녹아 있는 모습에 얼굴이 많이 이그러져있다. 혹시나 썰매 못타면 어쩌지???하는 생각에.....ㅋ.....
▼ 직탕폭포를 배경으로~~~~
▼ 멋진 직탕폭포를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
▼ 영상 7도까지 올라간 날씨탓에 정말 얼음이 많이도 녹았다. 이렇게 얼음이 많이 녹았다면 오늘 트래킹이 성사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
▼ 인증샷을 마치고 본격적인 트래킹 모드로~~~
▼ '직탕폭포' 위쪽을 지나가면서 담아본다.
▼ '직탕폭포' 위쪽으로 '현무암 돌다리'가 보인다. 27만년전 철원에서 태어났다는 '현무암'~ 돌다리~~ 앞에 보이는 절구통안에 지팡이를 짚고 돌다리를 두들겨보면서 건너라고 하는데, 정작 절구통안에는 아무것도 없다는....ㅋ....
▼ 현무암 돌다리~
▼ 먼저 건너간 '히야신스'님과 '나현맘'~을 줌으로 확대해 본다.
▼ 돌다리를 건너면서~
▼ 돌다리 하류쪽~
▼ 건너면서 뒤쪽도 담아보고~~~ 얼음이 다 녹았다....ㅜㅜ...
▼ 돌다리 상류쪽~
▼ 돌다리를 다 건너서~~~ '태봉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바라다본다.
▼ 다시 '직탕폭포'를 지나고 있다. 이곳에서 보는 '직탕폭포'의 모양도 엄청 멋지다. 바로 이곳에서 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황후 오써니'가 '황제 이혁'의 계략으로 '천우빈'과 연인관계로 오해받고 '천우빈'이 '황후 오써니'를 이곳에서 밀어 아래로 떨어지게 한다.
▼ '태봉대교'방향으로~
▼ 나안성님과 조은남님은 직탕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으시고~
▼ 조금 더 걷다보니 앞쪽으로 '태봉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 태봉대교 아래쪽으로는 강물이 좀 얼은것도 같고~~~ 가만 보니 사람들이 다리 아래쪽의 얼음위를 건너고 있다....와우~~ 우리도 얼음길을 가 볼 수 있겠군.... 다행~~~
▼ 일단은 역광이지만 인증샷~~
▼ 드디어 나현이가 먼저 앞장서서 썰매를 다듬는다...ㅋ...
▼ 오늘 나현이를 위해서 봉사해 주시는 '이영호'님~~~ 감사합니다.
▼ 그래도 얼음위를 걸으려니 안전이 제일이지~~ 아이젠을 착용하고 계신 산우님들~~~ 나도 신어야 하는데?.....어쩌나....
▼ 다리 아래쪽으로는 제법 꽁꽁 얼은듯~~~ 하지만, 가끔가다가 얼음밑에서 들려오는 쿵~쿵~~ 쫙~~~ 이런 소리가 들릴때면 갑자기 온 몸이 소름돋듯 긴장된다.
▼ 태봉대교~ 혹시나 저것이 번지점프 장비일까?....
▼ 햇볕이 많이 드는곳은 얼음이 녹아서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얼음길을 자재시키고 있다.
▼ 일단 얼음판위에서~~ 인증부터하고~
▼ 위험구간은 이렇게 다리위를 걷게되고~~~ 아이젠을 신고 걷기가 많이 불편하다. 또 안전요원들이 이런 다리를 건널대는 아이젠을 벗게하고 있다.
▼ 안전다리 지나서 다시또 얼음길~~~ 나현이 오늘 신났군...ㅋ.....
▼ 태봉대교를 배경으로~
▼ 많이 녹은길은 이렇게 주변 강둑길로 이동해서 걷기도 하고~
▼ 이 길이 '철원 한탕강 주상절리길'이었군.....
▼ 왠일로 이곳에는 눈들이 많이도 보인다.
▼ 화강암 너덜구간~
▼ 제멋대로 생긴 화강들의 모양도 가지각색~
▼ 이동길에서 잠시 한컷~
▼ 강이 조금 단단해 보이면 다시 이렇게 얼음 트래킹을 이어가고~
▼ 오른쪽으로 물이 흐르는 구간은 이렇게 얼음폭포로 장관을 이룬다.
▼ 제법 단단히 얼어있는 구간인듯~~ 중앙까지 이동해서 한컷 담아보고~~ 사진 찍으면서도 바닥에서 뿌지직~~ 쩍~ 쩍~ 탁~ 툭~~ 하면서 얼음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조심 스럽게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 주상절리길 시작지점~~
▼ 주변의 주상절리들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다가오는데~
▼ 양쪽 주상절리 사이에는 단단한 얼음길이지만, 안전을 위해서 안전다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구경한다.
▼ 아주 가까이서 바라다보는 주상절리~~ 얼음이 없을때는 이곳에 배(유람선)를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게 된다는데~
▼ 이곳이 '송대소 주상절리 적벽구간'이다. 한탄강의 최고 비경으로 꼽는 이곳은 '이무기'가 살았을 정도로 깊은 소(沼)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주변에 미세먼지로 인해 내리쬐는 태양빛에 더 붉게 보이는 '적벽'~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다.
▼ 지난주 광주 '무등산'에서도 멋드러진 주상절리를 보았었는데, 이곳에도 그 모습이~~ 마치 예전 경주 파도소리길의 '주상절리'를 보는듯 하다.
▼ 건너편으로는 주상절리에 얼어붙은 빙벽이 장관을 이루는데~~ 많이 녹아있는 모습~
▼ '송대소'는 이무기를 잡겠다고 찾아온 개성 송도 사람 삼형제중 둘이, '이무기'에 물려죽고, 나머지 하나가 이무기를 잡았다는 전설도 전해진다는....믿거나~ 말거나~~~ㅎ~~ 이곳의 수심이 약 30m가량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이무기가 살았을법도 하다.
▼ 주상절리를 직접 만져볼수도 있는 구간~~~ㅋ~
▼ 오늘 오랜만에 만난 가장 앞쪽의 '해피데이'님~~ 반갑다.
▼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주상절리길의 모습들~
▼ 어디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포토존이 된다.
▼ 주상절리 구간이 끝날때까지 길게 이어지는 안전다리길~을 건너면서~
▼ 안전다리를 따라 걷다보면 사진 오른쪽으로 현수교 출렁다리로 이어지지만, 다리는 오른쪽으로 틀어져서 뭍으로 향한다.
▼ 사진 3시방향쪽으로 보이는 '현수교 출렁다리'~~~ 우리는 가지않고, 주상절리구간을 지나 이렇게 화강암지대를 걷는다.
▼ 가을같은 풍경들~
▼ 갈대일까? 억새일까??? 모습을 보니 '억새'라 할 수 있겠다.
▼ 이곳은 완전 얼음이 다 녹았다. 출렁다리 지나고~
▼ 출렁다리를 건너오고 계시는 와인님~
▼ 화강암지대~
▼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하기로~~~ 주 메뉴는 라면이다....ㅋㅋ.......
▼ 이곳은 합법적으로 불을 피워서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는곳~~~ 바람도 없기에 편안한 점심 식사시간을 갖는다.
▼ 식사후 사진 찍기 놀이...ㅋ.. 와인님께서 준비해 오신 망원렌즈가 달린 사진기... 대단하시다. 들지도 못하겠다는 나현맘~~
▼ 나현이도 한컷~~ 담아보겠다고~..ㅋ.
▼ 큰바위 얼굴에서~~~ 지긋이 감은 눈 아래~ 코와 입~ 그리고 턱이 보인다.
▼ 화강암지대를 지나면서~
▼ 거대한 화강암 너럭바위 지대에 도착하고 있다.
▼ 왼쪽으로 악어바위의 모습도 보이고~
▼ 누구부터 올려서 쌓았을까?나~~ 소원탑~~ 오늘 '조은남'님께서 소원탑에 빌어도 보시고~
▼ 가끔은 이런 모래길도~
▼ 다시 한탄강 얼음구간이 나타난다.
▼ 한탄강 마당바위~~~에 있는 7형제바위에 올라서서~
▼ 마당바위를 지나면서 다시 또 억새구간길~
▼ 저 앞쪽으로 또 얼음구간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얼음을 지치면서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 주변의 큼직~ 큼직한 바위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 비둘기 모양의 바위~ 왼쪽이 머리~ 오른쪽이 날개~
▼ 위쪽에 완전 녹아있는 구간과는 대조적으로 이곳은 아주 꽁꽁~ 얼어있는 강물~~
▼ 조개바위에서 한컷~
▼ 꽁꽁 얼어있는 얼음구간에서 갑자기 배낭을 벗어놓으라고 얘기하시는 나안성 고문님~~~
▼ 여전히 얼음썰매를 즐기는 나현이~~~ 이영호님 덕분에 오늘 나현이만 신났군....ㅋ....
▼ 오늘 이곳에서 얼음썰매 시합을 하겠다는 나안성 고문님의 말씀에~ 모두~ 약간은 갸우뚱하면서도 내심?.....
▼ 두 팀으로 편을 가르고 있다.
▼ 왼쪽팀~~
▼ 두팀으로 갈려져 시작되는 얼음 썰매시합~~ 지금은 연습경기~
▼ 지금이 실전~~~ 1번 주자로 나선 나현이~~~ 해피데이님과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앞서서 달려나가고 있는 나현이~~~ 역시나 젊은피(?)는 못 속인다니깐....ㅋ~~ 신이나서 얼음을 지치고 있다~
▼ 하지만 코너를 돌면서 선두가 바뀌는듯~~~~ㅋ~
▼ 에고~~ 뒷심 부족으로 나현이가 조금 늦게 골~인~~ㅋ~~~
▼ 히야신스님과 나현맘님의 대결~~~ 어찌 방향과 자세가 조금씩 이상하다...
▼ 역시나 한바퀴 돌고 먼저 도착해서 바톤을 넘기는 '히야신스'님~~ 오늘 우리 가족들은 왜이려?..... 나래도 분발해야지...
▼ 다시한번 재 도전에 나서는 우측팀~~~ 준비~ 땅~~~
▼ 역시나 출발이 빠른 나현이~~~ㅋ~~~ 그후의 결과는 모두의 상상속으로~~~~~~
▼ 썰매경기를 마치고 단체 인증샷~
- 한탄강?하면 내게 기억나는것은 젊은날 군대를 '연천'에서 보냈던지라, 한탄강은 훈련을 위해서 왔었거나, 또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왔었던곳~~~
그런 한탄강을 30년가량이 지나서 왔는데, 이렇게 놀이터가 되어 있다니....ㅎㅎ.....
말로만 듣던 얼음트래킹길~~ 그리고 나안성 고문님의 아이디어로 즐겨봤던 썰매시합~~~
모두가 동심의 세계에서 하나가 되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즐겼었던 한때~~~~
한탄강 얼음 트래킹은 이렇게 예쁘면서도 즐거운 추억을 남기면서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 한탕강 얼음트래킹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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