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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야기

한라산

by 행복천 2017. 3. 4.

▶ 다녀온 곳 : 한라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2월 28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위치 : 제주도

▶ 코스 :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 언젠가 부터 이맘때면 꼭 찾아 가보고 싶은곳~~ 그래서 자연스럽게 해마다 찾게되는곳이 바로 '한라산'이다.

  작년 오늘은 이곳에 많은 눈으로 산행 시작부터 하얀 눈꽃과 상고대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정도로 멋진 모습들을 보았는데,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 그래도 그 나름대로의 멋을 풍겨주는 한라산~~

  관음사 코스가 낙성으로인해 작년에 폐쇄가 되었었는데, 모두 복원되어 이제는 갈 수 있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 렌트카를 '관음사' 하산지점에 세워두고 '성판악'으로 이동~~ 부득이하게 성판악 4.5km전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조금은 늦었지만 부지런히 따라붙기~~

  가족을 진달래 대피소에서 상봉(?)하고 본격적인 한라산 산행~~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이지만, 이번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멀지는 않다.

  바람도 거의 없는 한라산 정상~~

  어느새 거의 녹아버린 한라산 정상부와 백록담의 눈들을 편안하게 바라다 보면서 여유로운 정상에서의 휴식~~

  그 모든 시간들이 지금 내게 이런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내자신과 가족에 대한 건강에 고마와 하고, 이런 시간들이 오래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정상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예전의 멋진 설경을 그려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머리속에 파노라마가 펼쳐지면서 지금 보여지는 모습들과 하나가 되고~~

  그런 자연의 변화에 신기해 하고 또 감사해 하면서 등산로 빙판길을 조심 조심~ 또 조심하면서 하산길에 오른다.





▼ 오늘의 하산지점인 '관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성판악'으로 향한다.(08시10분)




▼ 평일이라 버스도 없고, 이른 아침이라 콜택시도 30분이상 기다려야한다고하고~ 지나가는 트럭에 사정얘기를 하고 '관음사 삼거리'조금 위에서 내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면서 '성판악'방향으로 올라가니 '성판악'까지 4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인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도 그냥 마구 달아나고~ 택시도 안 보이고~~~ㅠㅠ~~~ 까짓거 한번 걸어서 올라가 보자~~~




▼ 도로를 따라서 한발~ 한발~~~ 성판악주차장을 향해서 올라간다.  저 앞의 차들도 당연히 그 방향일텐데......ㅠㅠ......  멀리 '한라산'의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온다.




▼ 줌으로 당겨 볼까나~~~




▼ 이것도 오르막이라고~ 벌써부터 지치고 있다... 에구~~ 저 커브를 돌면 목적지가 있을까???




▼ 와우~~ 드디어 300m앞이 '성판악 주차장'이다.....




▼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 4.5km 고개길을 엄청난(?) 속도로 올라왔다... 약 30분 이상 올라온듯~~












▼ 잠시 장비를 점검~~ 화장실을 다녀온후 가족들과 합류하기위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새롭게 출발~~~(09시35분)




▼ 초반에 힘을 많이 뺏어서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평한 오르막에서 속도를 내는것이 더 낳은지라 앞만보면서 발길을 제촉한다.








▼ 




▼ 헉~ 헉~~~헉~~~~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정신없이 오다보니 드디어 제법 경사진 구간이 나타나기시작한다.  숨이 턱밑까지 차 있는지라 도저히 속도를 내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나현이를 진달래 대피소에서는 만나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쉬지 않고 꾸준히.......




▼ 이제서야 해발 900m지점 통과~~~(10시01분)







▼ 예쁜 전나무 숲속길을 여유롭게 걷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저 인증만하고 빠르게~~ 후딱~~~~








▼ '속밭대피소' 도착~~(10시26분)




▼ 해발 1100m지점 통과~~(10시30분)~~




▼ 초반에 너무 많이 기운을 뺏겼는지~~ 그리 속도가 나지 않는다......헉~ 헉~~~








▼ '사라오름'입구에 도착~~(10시50분)  올라 가 보고 싶지만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기에 그냥 통과~~~








▼ 해발 1300m지점통과~(10시56분)




▼ 와우~ 드디어 진달래 대피소가 보인다.




▼ '진달래 대피소' 도착~~~~(11시17분)




▼ 드디어 가족 상봉~~~  아빠를 기다리면서 식사중이라는 나현이~~~  나는 땀이 비오듯 흘러서 먹는것 보다도 쉬고싶은 심정~~  이곳에서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기로~~




▼ 빵과 김밥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휴식을 취했으니, 이젠 또 올라가 볼까나~~~(11시38분)




▼ 2월달까지는 이곳 '진달래 대피소'를 12시까지는 통과해야만 정상에 오를수 있다.(지금 시간은 11시 38분)




▼ 갑자기 길이 완전 빙판길이다...  멀리서 보았을때 한라산의 눈은 거의 없었는데, 길은 이렇게 대부분이 빙판길~~ 아이젠 없이는 엄두내기가 어렵다.




▼ 해발 1600m지점 통과~(11시53분)




▼ 완전 봄 날씨인지라 몸은 덥고~ 바닥은 미끄럽고~~




▼ 주변의 주목들과 구상나무들은 상당히 많이 홰손된 모습이 보이는데~~~








▼ 하얀눈으로 가득 차 있었을 그 때를 그려보면서 이 길을 지나간다.




▼ 왼쪽으로 한라산 정상부의 모습이 잘 보이기 시작하고, 그 아래쪽 계단으로 오르고 있는 산꾼들의 모습이 보인다.








▼ 뒤 돌아보니 지나쳐온 '사라오름'의 모습이 보인다.








▼ 해발 1800m지점 통과~(12시21분)  이지점 바로 위가 전망대이기에 이곳에서 잠시 좀 쉬기로 하고~~




▼ 전망대~~(12시21분)








▼ 전망대에서 주변 풍광을 열심히 담아가기로~~




▼ '사라오름'을 줌으로 당겨봤다.




▼ 오른쪽 서귀포~~

























 파노라마를 빼놓을수는 없지~~





▼ 잠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정상을 향해서~~(12시30분)








▼ 오름구간에서 왼쪽으로 서귀포방향의 '범섬/문섬'의 모습이 보인다.




▼ '섶섬'을 줌으로 당겨본다.




▼ 정상을 향해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담아보고~~








▼ 줌으로 당겨본 '사라오름'~~




▼ '섶섬/문섬'~~ 오른쪽 끝으로 '범섬'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 이미 산행을 끝낸 산우님들도 많이 하산하고 계신다.




▼ 아직은 곳곳에 쌓인 눈들이 보이는데, 따뜻한 날씨에 오늘도 엄청 많이 녹을듯~~
















▼ 해발 1,900m지점~~(12시41분)  나현이 6살때 이곳에서의 엄청스럽게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




▼ 차디찬 돌풍을 피할곳 없어 한참을 안고 서 있었던 구간~~~ 정말 50m를 한시간 가량 걸쳐서 올라갔었던 구간이다....ㅠㅠ..~~~~








▼ 정상주변에는 생각보다는 사람들의 적지만 그래도 인증하는곳에서는 옹기 종기 모여있는 산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 뒤쪽의 풍광도 담아보고~




▼ 뒤 돌아서서 오른쪽으로 '섶섬/문섬'의 모습이 보이고~




▼ 더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왼쪽 9시방향의 '문섬' 오른쪽으로 중앙에 '범섬'의 모습도 보인다.




▼ 왼쪽편에 새로운 정상목의 모습이 하나더 보인다.  아주 선명한 글씨로~~(12시44분)












▼ 정상 인증전에 잠시 숨좀 돌리면서 백록담의 풍광을 담아본다.  한쪽 끝으로만 얼음이 얼려져 있고~




▼ 왼쪽으로는 바닥의 모습이 선명히 보이고 있다.








▼ 줄서있던 나현이 인증도 하고~~~




























▼ 주변분께 부탁해서 가족 인증샷도 하고~~




▼ 예전 정상목~~에서 한컷~












▼ 새로 생긴 정상목에서도 한컷~~~(한라산 백록담)~~~

























▼ 뭔가 비었지만 포근해 보이는 백록담앞에서~~
















▼ 뒷 배경의 파란하늘까지도 시원함을 더 해준다.



















 미세먼지로 멀리 '섶섬/문섬'의 모습은 조금 희미하게 조망된다.







▼ 완전 봄날 소풍같은 분위기~~ 거의 바람 한점 없이 조금씩 살랑대는 바람은 시원함을 더 해주고~~










▼ 까마귀들도 환영하는듯~ 안전팬스위에서 주변 산객들을 쳐다본다. 










▼ 편안함 휴식과 함께~~~










 주변 풍광들을 파노라마로~~~



























▼ 백록담 표지석 뒤로 많은 사람들이 넘어가 있기에, 잠시 실례~~~ㅋ~~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에 담아본다.































 이곳 정상에서는 13시30분까지 모두 하산하라기에 이제는 하산을 시작한다.(13시18분)




▼ 하산하면서 보이는 제주시방향~







▼ 미세먼지만 적으면 제주시내가 멋지게 보일텐데~




▼ 줌으로 당겨보기는 하나 그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니~~




 겨울내내 멋진 풍광을 연출해서 사람들에게 포토존을 형성 시켜주었을 고사목들과 구상나무~~







 전망데크가는길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조망~








▼ 전망대 뒤쪽으로 보이는 백록담 바위들~~ 이곳의 금줄을 넘으면 백록담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예전에 비해서 더 많이 쳐져 있는 안전팬스~~




▼ 살짝 넘어가서.... 실례좀~~~~ 더 가까이서 보는 풍광도 정말 멋지기에~~




 빨리 후다닥~~ 안으로 넘어와서 백록담 안쪽풍광을 가까이서 담아본다.



















 바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뒤로~ 포토존은 이쯤이 제격인듯~




 파노라마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 윗세오름 북벽 쪽이다.



 전망테크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












 다시 하산길로~







▼ 이곳은 제법 눈들의 깊이가 있다.










 윗세오름 북벽쪽을 줌으로 당겨보고~



 등산로 곳곳이 빙판길인지라 아이젠은 필수~~




▼ 사진찍는사이 어느새 저 앞쪽 헬기장까지 내려가버린 나현이~~~ 이젠 빨랑 따라가야지~~~




▼ 헬기장 도착~~(13시38분)







▼ 나무계단길은 이렇게 눈들이 다 녹았는데, 일반 등산로는 아직은 빙판이다.  잠바가 필요없는 한라산~~~












▼ 윗세오름 북벽의 모습~







 예전에 있었다는 용직각 대피소 터를 다시 복원시켜둔곳~













▼ 삼각봉쪽으로 이동하는 다리~~




 다리에서 정상방면으로~







▼ 여유롭게 천천히 하산중인 나현일행~~ 다리에서 담은모습~






















▼ 삼각봉 옆의 안전팬스 아래쪽으로 이동~~ 아마도 이쪽에서 낙석 사고가 있어서 1년이 넘게 입산이 통지 되었을것 같은~~~
















▼ 삼각봉 대피소 도착~(14시05분)




 '삼각봉'을 배경으로~








▼ '삼각봉 대피소'~~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하산~~~




▼ 역시나 빙판길의 연속이다.










 '원점비'~~~







▼ '개미등'을 지나서~













 해발 1,000m 통과~~(14시40분)




 대피소~~ 지금은 사용안함~~










▼ 대피소 지나서 가파른 내리막 계단구간~







▼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다.











▼ 에공~~ 저 높은 계단을 또 언제 올라가려나......










 '숯가마터' 도착~~(15시01분)









 모처럼 고여있는 계곡물을 보고 내려가고 싶어지는 충동~~







▼ 가까이 내려가보니 멋진 고드름이 열렸네~~







▼ '구린굴 전망대'~







▼ '구린굴'의 모습~










▼ 이제 거의 끝이 보이는 구간~~~~







 담겨있는 계곡물에 비친 주변 나무와 하늘색도 곱다.




▼ 날머리가 보이기 시작~~~(15시35분)




 날머리 도착~(15시36분)




▼ 오른쪽으로 신발 털이개도 보이고~










▼ 한가롭게 편안하게~ 그리고 즐겁게~ 이번에도 멋진 날씨에 멋진 한라산의 등반을 마치고 무사히 주차장으로 도착한다.



 오늘 이동한코스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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