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온 산 : 지리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2월 9일
▶ 함께한 이 : 가족
▶ 산행경로 : 중산리주차장 - 로타리대피소 - 법계사 - 개선문 - 천왕샘 - 천왕봉 - 통천문 - 제석봉 - 제석평전 - 장터목대피소 - 유암폭포 - 갈림길삼거리 - 칼바위 - 중산리주차장(원점회기)
▶ 날씨 : 맑음(바람 많음)
작년 구정 명절때도 멋지게 설산을 즐겼던 지리'천왕봉'이 또 그리워지기 시작할 무렵~
우리 가족이 이번 명절때도 선택한 첫번째 산이 지리산 '천왕봉'이 된다.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는 이른 새벽부터 차량행렬들이 꽤 많아지기 시작한다.
지리산에서 새벽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엄청나는듯~
산행 들머리에서 벌써 떠 오르기 시작한 태양~~
일찍 일출을 볼까하는 계획은 사라지고, 중산리에서 간단히 아침해결후 주변 산꾼들과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시간이 지체된 지라 중산리에서 버스를 타고 법계사 방향으로 고~
순두류쪽에서 생태탐방로를 따라서 법계사방향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에는 그리 보이지 않던 눈이 20여분이 지나면서부터 아이젠 없이는 조금 무리일듯~
군데 군데 녹아내린 눈이 얼어붙은 구간이 많은지라 아이젠과 스틱에 의지하여 법계사까지 워밍업 완료~
'로타리대피소'에 민생고를 해결하려는 많은 산우님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바로 정상을 향해서 출발~~
법계사지나 바로 만나는 조망점에서 멋지게 폼도 잡아보고, 다시 가파른 비탈구간을 쉬엄 쉬엄~~
'개선문'까지 어떻게 올라왔는지 모르게~ 후딱 지난듯 하더니 '천왕샘' 근처 조망점에서부터 다리가 꼬인다.
연이은 산행의 피로가 덜 풀린듯~ 그리 속도를 낼수가 없고~
아이 또한 꽤나 힘이 드는지, 조금 가다가 쉴려고 하고~ 또 조금 가다가 앉으려고 하고~~
어차피 정해놓은 시간도 없는 터인데, 무사히 오늘 안으로 하산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조금 천천히 발길을 옮겨준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정상부근에 나무계단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나무계단길~~
참~ 그러고보니, 작년 초가을에도 '천왕봉'을 왔었는데, 그때도 이 계단길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정상에서 비가내려 조망도 즐기지못하고 불이나케 하산했던 기억이 솔솔~~
구름한점 없는 정상에서의 멋진 풍광이 사방에 펼쳐져 있으나, 오늘 바람은 정말 매섭다.
정상부근에서 사진기 셔터를 누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기가 겁나게~ 세찬 칼바람이 안식처를 찾게하고~
조금은 복작거리는 정상석에서의 인증후 바로 바람피할곳을 찾아 이바위 저바위아래를 기웃 기웃~~ 바람이 조금이라도 적게분다고 생각되는곳은 산우님들의 안식처로 이미 편안한 식당이 되어 있다.
우리들도 까마귀 안식처로 보이는 바위밑에 앉아서 점심을 해결~~ 앞쪽 중산리 방향의 멋진 조망과 바로옆의 까마귀 놀음을 보면서 즐기는 식사시간은 천상의 만찬이 부럽지 않은터~~
그렇게 나름 편안한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는 '제석봉'을 향해서 Go~~~
이쪽 구간은 조금은 음지구간이어서인지~ 내린 눈들이 엄청 쌓인 구간이 많다.
작년에 보았던 멋진 고사목들도 다시온 산객들을 반기는듯~ 멋진 자태로 유혹을 하고~~
통천문을 지나면서부터 쌓인 눈밭위를 아이젠 스키타듯이 조심스럽게 오르락 내리락~~
주변 경치가 멋진 '제석봉'가는 구간에서 바쁘게 풍광을 담으며 주변으로 볼록 볼록 고개를 내민 많은 봉우리들과도 인사하고~
그렇게 '제석평전'의 평온한 풍광을 즐기며 '장터목 대피소'로 하산하여, 다시 중산리 방향으로 이동~~
작년 이곳은 정말 눈 스키타듯이 아이젠스키타면서 아이와 즐겁세 하산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은 구간 구간 녹아있는 눈들이 바위위로 얼어붙어있어 오히려 더 조심해야하는 구간으로 탈바꿈~~~
조심스럽게 아래로 아래로~
'유암폭포'에 도착하니 내리치던 물줄기가 얼어붙은 광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얼음 물줄기에서 멋진 기념샷을 남기고~ 또 한참을 이동~~
계속되는 내리막구간에 얼은곳 녹은곳의 반복으로 아이젠을 신었다가 벗었다가~~
그렇게 움직이다보니 '칼바위'를 지나 '통천길'입구를 지나면서 임도를 따라 오늘 출발지인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 파노라마사진(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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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은 지루해~~ 라고 생각했을때가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지리산을 일년에 대여섯번씩 다니게 되고~~ 그것도 천왕봉만 2번씩을 찍고 있으니~ '설악앓이'에서~ 이제는 '지리앓음'으로 돌아가려나?....ㅎㅎ....
올 1월때도 지리산 '만복대'에 올라 많은 복을 받았으리라 생각되고, 이번 지리 '천왕봉'에서도 좋은 기를 많이 받았으니, 올 한해 건강히 무탈하게 좋은 소식만이 전해지리라 믿으며 이번 산행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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