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⑩ '문복산'
▶ 다녀온 산 : 영남알프스 '문복산'
▶ 다녀온 날짜 : 2021년 10월 31일
▶ 산행코스 : 대현3리복지회관 - 드린바위 갈림길 - 문복산 정상 - 드린바위 갈림길 - 드린바위 - 갈림길 - 대현3리복지회관 원점회귀
- 영남알프스 9봉중 가장 막내인 '문복산'~
'문복산'은 경북 경주시와 청도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역시나 1천고지가 넘는(1,014m)산으로, 어느 노인이 이산에 들어와 평생 글을 읽으면서 도를 닦고 살았다는 산이라고해서 '문복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늘 산행들머리는 문복산 최단코스인 대현3리(산내면 중리)인데, 이 곳을 다니는 버스는 하루에 2회라고 한다. 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쉽지 않은 산이라 할 수 있다.
문복산은 몇년전 타산회를 따라서 '수리덤계곡~문복산~계살피계곡' 으로 산행했던 기억이 나는 산인데, 그다지 조망이 좋았던 산으로는 기억되지 않는 산이다.
▼ 오늘은 영알 9봉 마지막 막내산의 인증을 위해서 최단코스인 '대현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변으로 문복산을 인증하기위해 온 산객들의 차가 즐비하게 이어지고, 우리는 조금더 안쪽 대현3리복지회간쪽으로 주차하고 산행길을 오른다.
▼ 여기부터도 2.2km~ 경사가 만만치 않은 코스이다.
▼ 산행 들머리로 이동하다보면 왼쪽으로 문복산 정상이 보이고~ 그 바로 아래 '문복산'의 최고 조망터 '드린바위'가 보인다. 사진을 줌으로 당겨보면서~~
▼ 마을길 따라서 이동중~
▼ 산행들머리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잘 된 이정표와, 드린바위 방향으로 이동하면 산행 들머리를 만나게 된다.
▼ 산행 들머리~~
▼ 들머리 지나면서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 '고헌산'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육산인 '문복산'~ 가파른 오름길이 흙길이라 비온후는 많이 힘이 들듯~
▼ 이곳또한 곳곳이 예쁜 단풍으로 물든 단풍나무가 가파른 오름길의 피로를 조금은 풀어준다.
▼ 계속되는 가파른 경사구간~ 주변에 잠시간 쉴만한 평지도 보이지 않는다.
▼ 1km가량 가파르게 올라오면서 만나는 삼거리~ 왼쪽이 '드린바위'방향~ 직진이 '문복산'방향~~ 일단은 문복산 정상 인증을 먼저하기로~~~ 직진 go~~~
▼ 지금까지도 가팔랐는데, 더 가팔라지고 험해지는 오름길~~ 역시나 최단구간이다보니 감수해야될 몫이 더 큰듯~~
▼ 앞서가는 산객또한 가파른 산길의 한발 한발이 천근만근~~ 누구하나 강요하지 않은 등산길이었기에 자신과의 싸움에 충실하면서 한걸음씩 발길을 옮긴다.
▼ 워낙에 흙산이다보니깐, 작은 바위 하나라도 보이면 눈에 확 들어오게 된다.
▼ 주변의 조망은 하나도 없이 계속되는 가파른 오름길~~~ 이 구간은 처음 밟아보는 코스이기에 발에 코스를 익히기에 충실하게하고~
▼ 특별한 조망없이 계속되는 오름길이다보니, 사진또한 그 사진이 그 사진같아 보이고~~
▼ 가끔씩 특이해 보이는 바위나 나무가 보이면 그냥 한컷 담아본다.
▼ 드디어 삼거리~~ 예전에 올라왔었던 '서담골봉' 방향의 푯말을 보니 조금은 정겨움이 드는듯~~ 이제 정상이 지척이다.
▼ 정상앞의 관문처럼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나무~ 인증 안 할수 없지~
▼ 드디어 정상이다. 역시나 정상석은 인기가 많다는...
▼ 예전에 왔을때는 '삼계리'방향으로 하산했는데, 오늘은 차량회수로 원점산행이다.
▼ '문복산'~ 1,014.7m~ 영남 알프스 9봉중 막내봉~ 정상석을보니 예전기억이 솔솔 나게 한다.
▼ 정상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조망터~ 건너편에 '고헌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위로 휘 감고 있는 흰 구름형상이 날아가는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듯~
▼ 정상에서 250m내려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갈까?말까?... 갈등하게 만드는데....ㅜ.
▼ 오름길 내내~ 별다른 조망없이 올라오다보니, 정상에서 조금 보이는 이 조망에 시선이 자꾸가게 된다.
▼ 정상에는 이렇게 '용담'이 보이고~
▼ 정상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는 하산~~~ 다시또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간다.
▼ 정상에서 700m 내려오면서 만나는 삼거리구간~ 조망이 좋은 '드린바위'를 그냥 지나갈수는 없지...
▼ '드린바위' 방향으로 Go~~
▼ 이렇게 너덜바위를 지나고~
▼ 바위틈으로 솟아나온 나뭇가지 왼쪽 너머로 '드린바위(코끼리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 단풍나뭇잎 사이 사이로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드린바위'~
▼ '코끼리 바위'라는 별명은 가진 '드린바위'인지라, 살짝 옆으로 이동하여 사진에 담아보니, '코끼리바위'라기보다는 '숫 사자 옆모습'같아 보이는 바위로 보인다. 지긋이 입 다물고 멀리 '고헌산'을 바라다보는 '숫사자바위'~~ 오늘부터 나는 '드린바위'를 '숫사자바위'라 부르려한다....ㅋ..
▼ 주변은 온통 알록달록~ 예쁘게 물든 단풍들이 뽐내고 있고~
▼ 바닥으로는 많은 낙옆들이 즐비하게 뿌려져 있다.
▼ 드린바위쪽으로 점점 가까워오면서 바라다보니, '코주부바위'가 되어 버렸군....ㅎ.
▼ 산객들이 그리 다니지 않는 구간이라 그런지, 단풍이 훼손됨이없이 아주 곱게 물들고 있다.
▼ 힘들기보다는 단풍에 취해서 보고~ 담고~ 또 산책하듯이~~~
▼ 이쪽 드린바위를 통해서 문복산 정상 가는코스까지가 500m라고 한다. 오름길을 보면 완전 아까와는 딴판.... 이곳은 완전 암릉구간이다.
▼ 이렇게 튼튼해 보이지 않는 가는 밧줄도 보이고~~
▼ 나현이가 먼저 가파른 암릉구간을 올라보고~
▼ 오르면서 뒤로 드린바위 주변의 풍경을 담아본다.
▼ 암릉길을 오르고 나면 등로같지도 않은 험한구간을 또 만나게 되고~ 이쪽은 거의 등산길 정비를 하지 않는듯~~
▼ '드린바위'를 향해서 한발 한발 오르고 있다.
▼ 드린 바위 오르면서 우측으로 문복산 정상을 바라다본다. 이런 조망이 있어야 산에 오는 맛이 나는것인데~...ㅎ...
▼ 먼저 오른 나현이~~ 조망이 멋지다고 빨리 올라오라고 한다.
▼ 드린바위 위에는 산객 한팀이 와서 인증하느라 정신없고~
▼ 와우~~~~ 정말 조망 끝내준다.....ㅎㅎ..... 문복산에 와서 조망으로 많은 실망을 했는데, 이곳 '드린바위'를 오지 않았더라면 내 기억에서의 '문복산'은 너무 볼품없는 산으로 사라질것을..... '드린바위'가 '문복산'의 위상을 완전히 살려주고 있다.
▼ 사방으로 확 트인 '드린바위' 위에서의 조망권~~
▼ 문복산 정상에서 답답하게 간신히 바라보았던 '고헌산'정상이, 이곳 '드린바위'에서는 주변과의 어울림의 조화가 너무도 완벽한 작품을 보는듯~~ 고헌산 정상위로 보이던 흰구름이 이번에는 에드벨룬 비행선과도 같은 구조로 예쁘게 떠 있다.
▼ '운문령'으로 향하는 코스~~
▼ '드린바위'에서 바라다본 '문복산' 정상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오르려면 저쪽 암릉구간을 통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많이 위험할 듯도 한데.... 중앙으로 정상쪽 바위를 오르는 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 다시 주변을 광각으로 담아보기로~
▼ 고헌산 정상위로 커다란 에드벨룬 비행선의 모습이 참 예쁘다.
▼ '드린바위' 위에 쌓아놓은 돌탑위에 작은 돌맹이를 올리고 기도하는 나현이~~ 무엇을 기원하고 있을까?...
▼ 시원한 조망에 하산하고픈 생각을 잊게하는데.....ㅋ....
▼ 주변풍광에 정신없을때 나현이가 '드린바위'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소리친다. 아래쪽도 전망대였었군....ㅋ..
▼ 줌으로 당겨보고~
▼ 주변이 너무도 예쁘게 물든 단풍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 광각으로 주변 풍광들을 다시 담아본다.
▼ '드린바위'에서의 멋진 풍광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아까올라올때는 가파른 암릉과 밧줄을 잡고 올라왔는데, 내려갈때보니 바위 왼쪽으로 조금 돌면 철계단이 보이길래 이쪽으로 내려가기로~~
▼ 왔던길 따라서~~~
▼ 올라올때보다 내려갈때 더 멋지게 보이는 많은 단풍들~~~
▼ 내년에 또 예쁜 모습을 기약하면서 '드린바위'~ 아니 '숫사자바위'~~ 안녕~~~~
▼ '드린바위' 갈림길 구간으로 이동중~
▼ 아까 만났던 그 갈림길까지 다시 돌아와서 처음 들머리로 하산한다.
▼ 올라올때는 참 힘들었는데, 아주 가볍개 하산완료~~~
▼ 조금은 여유로움에 우리가 올랐던 '문복산' 방향을 돌아다 보면서~
▼ '대현3리 복지회관'~
▼ 주차했던 쉼터가 보이면서 오늘 '문복산' 산행을 마치게 된다.
- 해마다 영남 알프스를 찾은지 수년~~
늘 숙제처럼 9봉 정복을 1년안에 한번에 다 하지 않고 남겨두었던 터였는데, 이번에는 알찬 계획아래 9개 봉우리정복을 깔끔하게 끝내게 되므로서 마음과 발걸음까지 절로 가벼움이 두배가 되는듯~~
영남알프스 이벤트 행사가 산행의 불을 지피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멋진~ 그리고 훌륭한 명산을 꾸준히 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게함은 행사를 주체한 울주군에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내년에는 또 영남알프스가 내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작은 기대감을 안고서 2021년 영남알프스 9봉 완주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