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이야기

고흥 '봉래산' - 편백나무숲

행복천 2020. 3. 10. 01:21

▶ 다녀온 곳 : 고흥 '봉래산' - 편백나무숲

 다녀온 날짜 : 2020년 3월 8일

 함께한 분들 : 가족


- 나로도 봉래산의 편백나무숲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삼나무와 편백숲이 우거진 봉래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나로도에 오면 꼭 한 번은 들려봐야 할 명소가 되었다. 특히나 봄의 꽃소식을 타 지역보다 더 먼저 알려주는 곳이다보니, 늦은시간이지만, 조금의 무리를 해서 이곳 봉래산 무선기지국으로 달려왔다.


- 고흥에서의 마지막 여정으로 들린, 봉래산 편백나무숲~

  산의 높이는 410m~ 거리또한 약 6km구간으로 3시간정도면 고루고루 보고 다녀올 수 있는 곳이나, 오늘 다른 곳에서 시간이 너무 지체된지라, 봉수대가 있는 조망이 멋진 봉래산 정상으로의 계획은 미루고, 피톤치드와 함께하는 힐링코스인 편백나무숲까지만을 다녀오기로하고~~



▼ 나로도 무선국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주차장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건너편 '마치산'을 바라다본다. 시간이 오후 5시가 다 되어가고 있는지라 해는 많이 기울고 있다.




▼ 이미 답습으로 많이 익혔던 지도~~ 그래도 일단은 다시한번더... 등로의 우측을 따라서 정상방향으로 가면서 주변 섬풍경과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오늘은 생략~~ 다음기회로 미루고 시간상, 오늘은 왼쪽의 편백숲쪽으로 향할 예정이다.




▼ 출발~~ 편백나무숲까지는 이곳에서 약 1.5km정도 이동해야 한다.








▼ 이동하면서 왼쪽으로 훤히 내다보이는 '마치산'의 풍광을 바라다본다. 왼쪽 하얀건물은 '나로우주센터'가 있는곳~




▼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오늘 '봉래산' 정상으로 향하는곳~ 달려가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으나, 시간이 너무 촉박~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고, 왼쪽의 '편백숲길'로 향한다.












▼ 숲길따라 빠르게 이동하는데, 벌써부터 시야에 곱게 '현호색'이 반겨주고 있다. 기특한것들.... 늦은 시간에도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니....ㅋ...




▼ 와우~~ '변산 바람꽃'도 날 기다리고 있었네... 시간이 늦다보니, 주변의 꽃들은 몽우리를 모두 닫고 있는중이다...ㅜㅜㅜㅜ.... 그래도 아직은 씩씩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놈이 보여서~




▼ 올해 이곳에서 '개별꽃'도 처음본다. 산에 가면 그 흔하게 보던 '개별꽃'을 이곳에서 이렇게 보니 아주 반갑다.




▼ 복수초~~




▼ 복수초~~ 엄밀하게 얘기하면 '개복수초'가 맞는듯~ 주변에 정말 많이 산재되어 있다.




▼ 에고~~ 널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앙증맞은 '노루귀'~~ 너는 이렇게 남쪽에 와야만 보게 되는구나...... 바쁘지만 예쁘게 담아보자..








▼ 식생 보호를 위해서 등로를 이렇게 쭉~~ 밧줄팬스로 연결해 두었다.




▼ '고랭이'~~




▼ 주변에 정말 많이 산재되어 있는 고랭이~~ 어두운데로 너무 예쁘게 펼쳐져 있어서 한참을 두리번거리게 한다.




▼ 




▼ 주변의 많은 꽃들이 이제는 휴식을 취하려고 봉우리는 움추리고~ 고개는 숙이고...ㅜㅜ.....








▼ 개복수초만이 눈에 확~ 띄게 활짝 펴져 있다.








▼ 조금만 이동해도 쉽게 눈에 띄는 '노루귀'~~ 너를 아주 밝은 낮에 보지 못하고, 이렇게 고개 숙이기 시작하는 시간에 보게됨이 맘이 아프다...ㅜ...








▼ 분홍 노루귀~~ 뽀송뽀송 목털이 정말 예쁘다..
















▼ 보라색 노루귀의 모습도 보인다.




▼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신뢰/믿음'이라고 한다. 그저 앞만보고 가는 사람은 볼 수 없다는 '노루귀'~~ 키가 작아 바닥에 옴착 움추리고 산객의 시선을 끄는 앙증스런꽃....  하얀털을 뒤집어쓰고 꽃대가 나오면 꽃잎과도 같은 꽃이 피어나서 그 꽃이 질 무렵에 잎이 나온다는 노루귀~~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있어서 말려있는 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 꽃대는 정말 노루목의 보송보송 솜털과 같이 보인다.




▼ 자꾸 발목을 잡는 '노루귀'를 담으면서.... 걸음을 채촉하는데..








▼ ㅎ~~ 등산하면서 흔하게 보았던 제비꽃을 이곳에서 처음 본다.




▼ 고깔제비꽃의 모습~








▼ 현호색도 주변에 너무 많아서.....




▼ 주변이 많이 어둑어둑해지고 있지만, 색색이~~ 모두 화려함을 발산하는데~












▼ 그 옆으로 자태를 과시하는듯 모여있는 '개별꽃'도~




▼ 흰 고깔 제비꽃도 한컷 담아주고~
















▼ 몸을 일으켜서 빨리 자리를 벗어나려하는데, 에고~~~ 제비꽃 군락지이다... 너무 많아서~








▼ 이러다가 해가 다 넘어가겠다... 꽃 구경은 이제 그만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빠르게 재촉한다.




▼ '봉래산' 건너편에 위치한 '마치산'의 모습~




▼ '예내리'의 '예내저수지'~~ 9시방향이 '나로우주과학관'~~~




▼ '편백나무숲'이 시야에 확~ 들어온다.




▼ 기슭으로 이곳 저곳 고개를 내미는 춘란~




▼ 그 근처로는 제비꽃 군락지~~ 현호색 군락지~~




▼ 편백나무숲 들어가기전에 '삼나무'~~~




▼ 앞쪽으로 펼쳐진 편백나무숲~~








▼ 우측위로는 삼나무가 쭉쭉쭉~~








▼ 편백나무 숲길로 들어간다.








▼ 와우~~ 정말 많군....












▼ 편백나무숲으로 한참 들어가면서 만나는 돌탑~












▼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이리~ 저리~ 둘러봐도 모두가 편백~~ 피톤치트가 마구 쑥쑥~~ 뿜어 나오는듯~




▼ 이렇게 예쁜길을 마구 빠르게 걷고 있다니...ㅜㅜ.... 조만간~ 편안하게 준비하고서 다시금 방문하고 싶어진다.




▼ 한참을 걸어가도 계속되는 편백나무~




▼ 편백나무에 관한 글도 읽어보고~








▼ 삼나무에 대한 기록도~~ 편백나무와 비슷해보이지만, 삼나무잎에는 가시가 있다.








▼ 편백나무숲길을 모두 빠져나가면 만나는 '봉래산'갈림길~ 이곳부터 봉래산까지가 1.7km~~








▼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우주센터'~








▼ 다시 뒤로 Back~~ '편백숲길'이라고 써 있는 곳으로 조금 내려가서 이동해 보기로~




▼ 길이 참 폭신 폭신하다.




▼ 에그머니나~




▼ 삼나무인지 편백나무인지 이제는 구분도 안간다...ㅋ.




▼ 편백숲길~ 쭉 따라서~




▼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고~












▼ 이곳에서도 '우주센터'로 이동하는 갈림길이 있다.




▼ 아까 이동했었던 쉼터~




▼ 다시 처음 길로 복귀~~ 왔던길로 이동한다.












▼ 날이 많이 저물었다.... 그림자가 이제는 주변 가득 덮기 시작하고~












▼ 건너편 산으로는 둥근달이 환하게 올라서고 있다. 아직 보름이 몇일 남았는데...




▼ 등로가 많이 어둑~ 어둑~~




▼ 왔던길을 발빠르게 올라서고~




▼ 예내저수지와 저녁놀이 물들기 시작하는 남쪽바다~~








▼ 갈림길까지 바쁘게 돌아왔다.




▼ 왼쪽으로 많이 저물고 있는 햇님~








▼ 출발점이 보인다.




▼ 출발지점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늦은 편백나무숲 산책길을 마무리한다.








▼ 주차장에서 정비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담아본 낙조~






















- 봄소식을 맞으러 달려간 나로도~ 봉래산....

  조금 늦은시간이라 마음껏 여유로움을 갖지못한 봄꽃들과의 예쁜 만남을 아쉬워하면서~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보았던 고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빨갛게 물들이는 저녁노을이 이렇게 도 평온한데, 요즘 세상은 때아닌 불청객으로 너무도 많이 어수선하다.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눈치를 보고 있는 현실~

  그래도 조심스렇게 또 한발씩 세상의 멋스러움을 담고 경험하기위해 또 떠나본다... 내 다리로 갈 수 있는 그날까지~ 그렇게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