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아기자기 암릉타기~ '조비산'

행복천 2019. 4. 6. 15:46

▶ 다녀온 산 : 용인 '조비산'

▶ 다녀온 날자 : 2019년 4월 6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산행코스 : 조비산 가든 주차장 - 김해김씨지묘 - 구봉산 갈림길 - 암장 - 조비산 정상 - 조천사 - 임도길 - 조비산 가든 주차장(원점회기)

▶ 내역 : ≪동국여지리≫ 죽산편의  ‘현 북쪽 15리에 봉우리 하나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파라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인다’라는 기록과 ≪동국여지승람≫의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그 돌구멍에 흰 뱀이 있어 매년 큰 물이 질 때 천민천에 내려와 사람과 가축에 우환이 되었다’는 기록이 전하는 등 전설과 이야기가 풍성한 산이다.

  조선시대 초기에 태조가 도읍을 서울로 옮길 때 지금의 삼각산 자리에 산이 없자, 보기 좋은 산을 옮겨놓는 자에게 상을 내린다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한 장수가 조비산을 서울로 옮겨가는 도중 이미 누군가가 삼각산을 옮겨놓았다는 소리를 듣고 화가 나 지금의 장소에 내려놓고 서울을 향해 방귀를 뀌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조정에서는 불경한 산이라 하여 조폐산, 역적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야기에서처럼 예전에는 산의 머리가 남쪽으로 뻗어 있었으나, 1970년 무렵 규석을 캐기 위해 머리부분의 바위를 훼손해버려 이야기의 의미와 재미가 줄어들었다.[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참조]


- 용인 8경중 6경으로 꼽히는 조비산은 새가 날고 있다는 형상이라고 하여 '조비산'이라고 하는데, 앞의 전설과 같이 산의 머리가 남쪽을 향하고 있다고 해서 '역적산'이라고 했다니.....ㅋ......

  산의 형새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암릉을 즐기는 산꾼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비산'은, 길지 않는 코스만으로도 짜릿한 암릉과의 하루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산이기에 암릉과의 추억을 만들는 산행지로는 강추하고 싶은 산이다.


▼ '조비산' 가는길에 마을에서 담아본 '조비산'~~




▼ 줌으로 당겨보니, 정상부 전체가 암릉으로 덮혀있다.




▼ '조비산 가든' 윗쪽의 빈 공간에 차를 세워두고 산행 시작~




▼ 잘 만들어진 등로 계단길 오르면서~




▼ 김해김씨 지묘~~~








▼ 좁은 등로따라서~








▼ 큰 길과 만난다.








▼ 주변에 진달래가 활짝피고 있고~




▼ 오르면서 보이는 곳곳의 많은 바위들이 모두 진기한 형상을 하고 있다.












▼ 갈림길~




▼ '구봉산'과 '조비산' 갈림길이다. 우리는 '조비산'으로~
















▼ '암장'~~ 암벽을 즐기려는 산꾼들이 꽤나 많이와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 바로 위가 정상~ 그 정상을 향해서 짜릿한 암릉을 즐기는 클라이밍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좋은 산~




▼ 동굴처럼 파인 곳곳에 조밀하게 홀드 대용으로 무지 많은 핀을 박아 놓았다.




▼ 팔 운동을 강화시키기위한 링운동기구도~~ㅋ~




▼ 동굴안으로 들어가 본다. 비를 피하기는 아주좋을듯~












▼ 동굴 안에서 밖으로~




▼ 암릉을 타고 있는 산객들의 모습~








▼ 나현이도 한번 올라가 보라고 했더니, 구경만 잔득하고는....싫단다...




▼ 여자분들도 아주 가볍게 오르고~












▼ 더 많은 클라이머들이 오고 있다. 우리는 이제 산 정상으로~








▼ 바위자체가 진기한 곳이 많다.




▼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 왠쪽으로 조망이 우수한 고깔바위~








▼ 사진 찍고 올라가자니깐, 그냥 도망가 버리는 나현이~




▼ 우리는 고깔바위(불씨바위)에서 사진놀이에 빠져보고~
































▼ 고깔바위에서 주변 조망을 담아본다.
































▼ 자~~ 신나게 즐겼으니, 이젠 정상으로~~ 아래쪽을 한번 돌아보고~








▼ 조금 오르자 바로 정상석이 보인다.








▼ '조비산'~~ 294.5m~  정상석의 규모는 1000고지 이상의 산보다 더 멋지다.








▼ 정상석 옆에는 이렇게 국기도 있고~




▼ 정상에 설치된 조망 데크~
















▼ 날씨가 흐리긴 하지만 그래도 주변을 한바퀴 시계방향으로 담아보기로~




































































▼ 정상에서 쉬고~ 즐기고~~ 이제는 다시 한번 인증하고 하산해야지~








▼ 하산은 반대쪽으로~~ 쪼갠바위에서 한컷 담아보고~




















▼ 반대쪽 조망바위에서~








▼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ㅜㅜ....








▼ 수직 아래쪽으로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에고 다리떨려~




▼ 하산길에는 이렇게 활짝핀 진달래 꽃길~












▼ 옆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이런 멋진 암릉들이~~~
















▼ 암릉과 잠시 한몸이 되어 보기로~
















▼ 아래쪽 암릉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 반대쪽 암릉의 모습도 아주 우람하다.
































▼ 와우~~ 사자 두마리가 남쪽을 바라보고 있네~~ '쌍 사자 머리 바위'~




▼ 아래쪽을 내려다보고 있는 악어바위~




▼ 사자머리바위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포즈취해보고~




▼ 또 그아래쪽 암릉의 모습~~ 건너갈 수는 있는데, 오늘 신발이 많이 미끄러운 신발인지라, 그냥 이렇게 건너편에서 반대쪽 암릉의 모습을 담아만 본다.








▼ 암릉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이젠 하산~




▼ 사자머리바위~~ 안녕~~ 다음에 날 좋은날 파란 하늘이 보일때 다시 널 보러 올께.....




▼ 하산 내림길은 급경사길이다.












▼ 기다려 주지도 않고 마구 달려내려가는 나현이~












▼ 생강나무가 곳곳에 진달래와 더불어 예쁜 색채를 발산하고~








▼ 나현맘~~ 그리로 가면 주차장이 아니라우~~.... 오른쪽 길로 이동해야한다.




▼ '조천사'가 보인다.












▼ '조천사'를 살짝 둘러보고는 다시 하산~








▼ '조천사' 대웅전 뒤로 우리가 내려온 '조비산'~암릉길~




▼ 이곳에도 안내도가... 우리는 안내도 우측길로 이동한다.












▼ 작은 연못지나서~












▼ 임도길까지 내려오고~




▼ 뒤로 '조비산'~












▼ 큰 차도까지 내려와서 주차장으로 이동중~




▼ '조비산 가족공원'을 지나고~








▼ '조비산'을 당겨보고~




▼ 활짝핀 벚꽃도 구경하면서~




▼ 그렇게 '조비산 가든 주차장'까지 가다보면 '덕은 저수지'가 보인다.




▼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계단... 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은 끝~~




▼ 불과 2.3km밖에 안되는 짧은 산행코스였지만, 5km이상의 산행을 한 느낌....ㅋ....


- 가까운 곳에 아기자기하게 예쁜 암릉 산이 있음에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날~

  내일 경주 남산의 장거리 산행에 대비해서 잠시 몸좀 풀어볼까하고 왔던 산행길이~ 짜릿한 암릉과 즐길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