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즐기다. '한탄강 트래킹' - ②
- 2부 시작입니다. -
- 깊은곳은 수심이 30m나 된다는 한탄강~~
이런곳을 직접 걸어서 건너다닐줄이야~~~
즐거운 썰매타기를 뒤로하고, 나머지 볼 거리도 많은 한탄강 트래킹 구간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 깊은 수심을 가름케하는 구간들이 보이고, 간혹 쪼개지는 얼음소리가 들리는 짜릿한 느낌도 즐기면서 트래킹은 이어간다.
▼ 뚫어진 얼음판~~~ 안쪽을 보기위해 이동하다보니 우지직~~~ 에고 무서버라....
▼ 얼음에 금이 가든 안가든~ 아랑곳않고 얼음판 위를 걷는 산우님들~
▼ 강가의 우뚝 솟은 바위들이 좋은 포토존을 형성하고~
▼ 나현이에 이어서 나현맘까지....ㅋ....
▼ 썰매 타는 사람도~ 썰매 끌어주는 사람도~~ 즐거움 한가득~
▼ 잠시 뭍으로 오르면 이런 멋진 가을 풍경이~
▼ 억새풀 같은데 '달뿌리풀'이라고도 하고~
▼ 건너편에 가끔씩 보이는 초소도 위치하고 있고~ 그런데 위치가 좀 춥겠다....
▼ 예쁜 짚신다리도 보이고~
▼ 편한 강옆 뚝길~ 운치가 있는 길이다.
▼ 멀리 빙벽이 보이고~
▼ 빙벽과 함께 꽁꽁 얼은 얼음판이~~ 다가오고~
▼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얼음축제가 열린다는 장소~~ 오른쪽편으로는 인공눈으로 조각을 만들고 있는 작가들도 보인다.
▼ '학'과 '기러기'가~~ 벽화로~~~
▼ 이 구간이 '한여울길 2코스'였군~ '태봉대교'구간부터 3.8km~
▼ 얼음판이 꽁꽁~ 예쁜 조망바위도 보이고~
▼ 조망바위에 오른다. 뒤쪽으로 멋진 인공분수와 인공빙벽의 모습이 보인다.
▼ 넓은 강주변이 아주 단단히 얼려져 있는데~
▼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장의 모습이 점점 완성되어져 가고 있는듯~
▼ 조망바위에서 잠시 휴식~
▼ 얼음판에서 담은 뒷배경이 더 멋진곳~
▼ 인공 분수 얼음으로 우뚝 솟은 얼음기둥~ 우측으로는 얼음 동굴을 만들고 있는듯~
▼ 행사장 주변 풍경들~
▼ 인공눈이 가득~~ 인공 설산위로 오른다.
▼ 반대편으로 봉긋한 인공눈 봉우리에는 눈썰매장으로~변하고~
▼ 눈썰매를 즐기는 나현이~~~
▼ 나현이 뿐만 아니라 함께하신 많은 산우님들도 눈썰매타기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 또 다른 뒤쪽 썰매장~
▼ 멋드러지게 꾸며놓은 인공빙벽이 뒤로 보인다. 3시방향으로 '승일교'~
▼ 인공적이기는 하지만 예술적으로 만들어지는 빙폭들이 장관이다.
▼ 인공 빙벽의 멋진 모습에 자꾸 걸음이 멈춰진다.
▼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고~~
▼ 뒤로 '승일교'와 '한탄교'를 배경으로~ '해피데이'님과 함께~
▼ 단체컷 하나 남기고~
▼ 인공빙벽의 시원한 모습~
▼ 앞쪽 '승일교'와 뒤쪽 '한탄대교'~
▼ '승일교'를 배경으로~ '승일교'는 일제 패망직후, 1948년 철원군 일원이 소련군정을 거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실효지배영역에 속하던때에 '한탄교'라는 이름으로 착공되었는데, 한국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다시 1952년 주한 미군 79공병대와 대한민국 국군 62공병대가 갈말읍 쪽 교각과 보를 완성하고 이름을 '승일교'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철원군 일부 주민들은 '김일성'이 시작하여 '이승만'이 끝냈다고 하여 '승일교'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설도 전해지고는 있으나~~~... 이것도 믿거나 말거나....ㅋ.....
▼ 미세먼지를 잊고 걸었는데~ 서쪽녁으로 뉘엇뉘엇 떨어지는 햇님 주변으로 극심한 미세먼지가 조금은 상을 찌뿌리게 한다.
▼ 행사구간 지나자 얼음판이 많이 녹아있다.
▼ 얼음판이 녹아서 만들어진 자연스런 고드름~
▼ 기상하게 만들어진 고드름의 모양이 정말 예술적으로 신기하다.
▼ 얼음판 끝쪽으로 다양한 문양들의 모습~
▼ 잠시 진기한 고드름들을 사진에 담아보고~
▼ 이동구간에서 만난 멋진 곰바위~~
▼ 역광을 피해서 반대쪽에서 담은 모습~
▼ 누군가 쌓아올린 작은 소원탑~
▼ 한구비 돌아서자 금새 단단하게 얼어붙어있는 한탄강~~ 지금은 많이 여유로워보이지만 다음주 축제때면 이곳도 많은 인파들로 북적이겠지~
▼ 거목님~
▼ 한 구비 돌아서니 또 멋진 빙화가 만들어진 곳을 지나고~
▼ 화강암/현무암~ 강둑길따라서 이동한다.
▼ 예상시간보다 늦어진 트래킹에~ 발길을 조금 빨리하고~ 얼음길이 시간이 걸려 뭍으로~ 이동중~
▼ 중앙 왼쪽으로 '고석바위'가 보이고~ 중앙 우측위로 '고석정'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의 날머리....
▼ 신비로운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암석들~ 그 사이로 걷는다.
▼ '고석바위'를 배경으로~ 이 바위는 드라마 '사극 촬영지'로도 많이 유명한 곳이다.
▼ '고석바위' 건너편에 또 멋지게 만들어놓은 인공 빙벽~
▼ 날머리 '고석정'으로 오른다.
▼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세워진 정자로, 2층정자는 한국전쟁때 불타 없어지고,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것이라고 한다. 또한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여기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려 승려 무의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전해진다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도 있다.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또는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먼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져 있다고 한다.
▼ 먼저 도착한 나현이가 아빠가 오지 않는다고 고석정 아래까지 마중하러 다시 내려왔다는.... 올라가면서 괜히내려왔다고 투덜투덜~~ㅋ~
▼ 이곳에서 '고석정 통통배'가 운행되고 있나보다. 지금은 휴업하고 있다는 안내간판이 보이고~
▼ '고석정' 입구에서 인증샷~
▼ 우리가 지나온 트래킹 코스를 내려다 본다.
▼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만난 '임꺽정' 동상~~
임꺽정은 조선 명종때의 황해도 지방의 백정출신의 도적이다.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조선 3대 도적 가운데 한 사람인 임꺽정은 '임거정/임거질정'등으로도 쓴다고 한다. 경기도 양주의 백정으로 정치의 혼란과 관리의 부패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평분자를 규합하여 민가를 약탈하였으나, 아전과 백성들이 도와 잡지 못하였다고~ 또한 관아를 습격하고 관리를 살해하는 한편 창고의 곡식들을 빈민에게 나눠주어 의적이라 하였으나, 1562년(명종17년) 관군의 대대적인 토벌작전에의해 구월산으로 철수하여 항전하다가 잡혀서 사형을 당하였다고 한다.
▼ 우측으로 '철원관광정보센터'를 지나고~
▼ 그 앞쪽으로 털썩 주저앉아있는 황소 짚신상~
▼ 짚으로 역어놓은 큰 대문 앞에서~
▼ '고석정'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한탄강 얼음 트래킹을 모두 정리한다.
▼ 버스를 타고 약 20분 가량 이동해서 도착한 오늘의 뒤풀이집~
▼ 버섯 두부전골~
▼ 직소폭포 전 출발했는데, 기록은 조금 늦게 했다. 그래도 트래킹 거리가 약 7km정도 구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기며 걸었다.
- 겨울의 백미는 늘 하얀 설산을 그려보았었는데~~
한탄강 얼음트래킹을 즐기면서 또 다른 겨울의 재미를 느꼈었던 하루~
미세 먼지 가득한 날 이었지만, 우리는 낮은 곳에서 미세먼지 못 느끼고 동심의 세계에서 나이는 잊어버리고 마음껏 즐겼던 시간들~
많은 산우님들의 가슴속에도 그 시간 시간들이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었을것 같은~
설산에서 즐길 수 있는 그런 감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또 소중한 명소가 있었음을 새삼 느꼈었다는...
그런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편안한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