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겨울왕국 - '오봉산~용화산' 연계산행 - ①
▶ 다녀온 산 : 오봉산~용화산
▶ 다녀온 날짜 : 2018년 12월 9일
▶ 함께한 분들 : 종주산악회 + 가족
▶ 산행코스 : 백치고개 - 오봉산 - 배후령 - 사야령 - 고탄령 - 용화산 - 큰고개 - 양통마을
▶ 위치 : 강원도 춘천/화천
▶ 내역 : '오봉산'은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오봉산,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이 되었다. 기차와 배를 타고 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화산'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 · 하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78m). 주봉(主峰)은 만장봉이다.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龍華山)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네이버 지식백과]
- 봉우리 밟는 재미와 멋진 암릉으로 잘 알려진 '용화산'~ '오봉산'을 연계산행하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해진다.
일찌감치 산행 신청해두고 일자를 기다리는데, 전날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린다.
특히나 강원도쪽은 대설주위보까지 내리고~~
'산두목' 회장님께서 아이젠을 준비하라고 하신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아이젠~~ㅋ~~
이곳 저곳~ 장비를 놔 두었을만한곳을 연신찾아보지만~....ㅜㅜ..... 아이젠의 행방이??????
방 하나를 다 뒤집어 놓고서야 간신히 내 팽겨진 아이젠을 찾고 잠시 점검도 해 보고~~~
다음날 아침 산악회 버스에 타려 했는데, 정원 초과..... 우리는 회장님의 배려로 카니발에 올라타서 산행 들머리로 향한다.
전날 내린눈이 비와 어울어려 주변은 거의다 녹아서 없다시피했는데, 산행지로 갈수록 주변의 산과 밭에는 히끗히끗~~ 흰 눈들이 주변에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행 들머리 주변에 도착하자 도로 주변이 온통 눈덩이로 미끌미끌~~ '백치고개'에 도착하니 지나다니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고, 우리 산꾼들만 내려서 조심스럽게~ 아니 빠르게 산행 준비를 하고 먼서 '오봉산'을 향해서 오른다.
▼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백치고개(배치고개)'~~ 산행 준비를 위해 잠시 신발끈을 메는 사이 함께 산행하는 산우님들은 어느새 한명도 없이 모두 떠나버리고~~ 어그적 거리는 내가 혹시 B코스로 갈까?를 염려하시는 회장님 카니발 차량만이 뒤 늦게 출발하는 나를 배웅한다.
▼ 들머리 올라서면서부터 보여주는 풍경들~~ 안개 자욱하게 끼어있는 주변에는 어제 내린 눈들이 그대로 소복히 쌓여있고, 파란 하늘이 뿌연 안개 너머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어 보여주고 있는듯~
▼ 바쁘게 오름길로 오르니 드디어 먼저 올라가신 산우님들의 후미팀 발견~~ 드디어 꼴찌는 면하겠군....ㅋ....
▼ 와우~~~ 조금 더 오르자 오른쪽으로 멋진 설경에 운해가 펼쳐진다......~~~^.^~~~~.....
▼ '먼저 올라가신 산우님들은 더 높은 곳에서 저런 멋진 광경을 보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조금 더 속도를 내어서 산길을 오르고 있다.
▼ 역시나 앞서가신 산우님들도 주변의 멋진 풍광에 연신 셔터를 누르시느라 산행 속도가 느려지고 계셨군....
▼ 더 높이 까지 올라가서 풍광을 담고 싶지만,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어찌 될지 알수 없는것이 인생사~~.... 나도 발길을 멈춰서서 주변 풍광을 담게한다.
▼ 오늘 함께한 산악회는 한눈팔 사이 없이 바쁘게 산행해야 하는 산악회라, 사진기도 준비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주변 사진을 담아보는데... 갤럭시 노트 9의 위력이 아주 멋지군..... 줌으로 당겨본다. 중앙 1시방향 가장 뒤쪽이 '용화산' 같은데.....
▼ 같은 풍경 같아도 또 담아보면 더 멋져보이고~~ 또 담아도 아깝지 않고~~~ 오늘 내내 이런 풍광들이 이어질까나???
▼ '거북바위'라고 하는것 같은데, 눈에 덮혀있으면 영락없는 '눈사람 바위'일듯~
▼ 올라가면서 자꾸 변해가는 운해의 모습을 연신 담아본다.
▼ 조금씩 조금씩 한두사람씩 제치면서~~
▼ 연세가 85세라고 하시는 할아버지~~ 갑자기 윗옷을 다 벗어제치고 런닝바람으로 산행을 시작하신다....헉~~~
▼ '청평사' 갈림길~
▼ '오봉산'이 오늘이 3번째 인데, 그 전에는 모두 '청평사'로 하산했다는....ㅋ.... 우리는 '부용산' 방향에서 올라왔다. 에고~ 정상까지가 겨우 50m~~~ㅋ~~ 벌써 산 하나 다 탔네...ㅋ...
▼ ㅋ~~ 여기서 다 만나는군~~ 앞서간신 산우님들의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증을 하고 계신다. 멋진 풍경과 함께~
▼ '오봉산(비로봉)' 정상~~~ 반갑다~~~ 주변 눈 배경에 둘러쌓인 모습이 더 예쁘군~
▼ 나도 한컷 담아주시기에... 감사~~
▼ 주변 사진좀 담으려고 했더니만, 산우님들이 다 내려가 버렸다.... 에고~~ 나도 빨리 따라가야지~
▼ 멋진 전망바위~ 늘 정상 앞두고 멋진 조망을 즐겼던 곳인데~ 오늘 풍겨지는 풍광은 어떨까 정말 기대된다.
▼ 짠~~~~ 전망바위에서 바라다본 풍경들~~~ 정말 운해가 예술이다. 주변 눈덮흰 소나무와의 어울림도 예술이고~
▼ 중앙뒤로 운해위로 고래처럼 올라와 있는 '병풍산'~ 오른쪽으로 '죽엽산'과 '사명산'~
▼ 중앙 뒤로 부드러운 봉우리가 '수불무산'과 '매봉산'~ 그 왼족의 뾰족한 봉우리가 858봉~ 그 뒤로 '용화산'이 있는데, 보이지는 않는다.
▼ 전망바위 내리막~
▼ 종주산악회 '정영옥' 고문님~
▼ 전망바위 내리막~ 눈이 와서 엄청 위험~~
▼ 내리막 정체구간에서서 다시한번 주변 풍광들을 담아본다.... 넋이 나간듯이~~~
▼ 뒤로 언제 다시 볼지 모를 '병풍산'의 운해를 다시 한번더~
▼ '오봉산'의 멋진 고목도 한컷~~
▼ 나무위에 쌓여있는 눈꽃들도 정말 예술이다.
▼ 지나온 능선을 뒤 돌아 보면서~~ 참 멋지다...는 말 밖에는.... 중앙 왼쪽이 '사명산'~
▼ 설화~ 빙화~~ 모두 파란하늘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 4봉과 3봉사이에 위치한 '청솔바위'~
▼ 역시나 가파른 내리막~~ 이곳또한 오름과 내림의 정체구간~
▼ 예쁜길 따라서~~ 오고 가는 산우님들로 인해 속도를 낼수도 없고, 그냥 주변 풍광 구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산행을 즐기고 있다.
▼ 이렇게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 '용화산' 방향~ 아마도 1시방향의 봉우리가 '용화산'일듯~ 사진 중앙 아래쪽으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 같은 풍경 같지만 지나가면서 다른 위치에서 담은 풍광들이 마구 설래이게 한다.
▼ 조금 내려가는가 싶더니만 다시 안개(운해)속으로 빠져들고~
▼ '경운산' 갈림길~ 예전 '오봉산'의 이름이 '경운산'이었다고 한다. 우리는 '배후령'방향으로~
▼ 갈림길에서 고문님 한컷~
▼ 배후령 내리막길로 접어들자 완전 겨울왕국~~
▼ 가는길이 너무 예쁘다.
▼ 빠르게 '배후령'까지~~
▼ 이곳이 '배후령'~ 건너편이 '오봉산'에서 내려온길~~ 지금 이 배후령은 눈으로 인해 버스가 올라올수 없고, 4륜차만 이렇게 간신히 올라왔다는.... 우리는 차도를 건너서 반대편 '용화산'쪽으로 이동중이다.
▼ 건너편으로 '용화산' 들머리~~ 입산통제라는데.... 하지만...실례.....
▼ 안개에 쌓여있는 '용화산' 들머리~~~ 이런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 으시시해 보이지만, 어찌보면 정말 운치가 있어보이는 길~
▼ 산객들이 지나간 자리만 이렇게 반공호처럼 파여져 있다.
▼ 아기공룡 둘리 바위 같은데~~
▼ 오름길~
▼ 고개를 오른쪽으로 휙~ 돌리는 바다표범같은 바위~
▼ 고개로 올라서자 다시또 맑아지는 하늘~~ 예쁘다.~
▼ 조금 내려서면 다시또 안개속~
▼ 와우~ 예쁜 츄리나무아래로~
▼ 주변에서 툭~툭~~ 떨어지는 눈덩이를 맞으면서 걷던길~~ 그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는....ㅋ....
▼ 와우~~ 상고대다~~ 올 들어 처음 보는 상고대~
▼ 상고대모습을 가까이서~
▼ 나무에 너무도 예쁘게 장식된 상고대의 모습들~
▼ 상고대 숲길 오름길 따라서~
▼ 주변 멋진 풍광에 자꾸 자꾸 담게되는 사진들~
▼ 산행 속도가 자꾸 느려지지만, 이 풍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
▼ 밧줄구간의 시작~
▼ 드디어 용화산의 바위군~으로 들어간다.
▼ 뾰족~ 뾰족~~ 등로 옆으로 수문장 처럼 지키고 서 있는 바위들~
▼ 그 관문 사이를 통과하면서~
▼ 곳곳에 설치된 철사 사다리까지~
▼ 뒤쪽으로 우리가 지나온 풍광들~~ 중앙 오른쪽으로 '부용산'~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4봉/5봉/3봉/2봉/1봉'까지~ 조금 뾰족히 보인다.
▼ 휴양림 갈림길~
▼ 한참을 달려왔더니만 앞서가는 산우님들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지?..... 이젠 리본을 참조하면서~
▼ 용화산 정상 방향은 뿌연 안개로~
▼ 상고대 숲속길의 좁은 바위틈 지나면서~
▼ 앞서간 산우님 발길따라 가고는 있는데, 우리 산악회 사람일까?
▼ 주변 곳곳에 상고대와 눈꽃들이 홀로가는 산길에 동무가 되어 준다.
▼ 드디어 산우님 한분 발견~.... 우리 산악회 산우님일까???
▼ 상고대와 빙화의 조화~ 멋지다.
▼ 아~~ 아까 앞서가셨던 할아버지~~ 아직까지 런닝구 차림으로 산행을 하고 계셨네... 대단....
▼ 바짝 뒤 따라가면서~
▼ 사진찍는사이 어느새 씽~~~ 역시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여~~
▼ 뒤로 오봉산을 담아보고~
▼ '사야령' 도착~~~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사야령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표지판~
▼ '배후령'에서 왔고 '고탄령'으로 오른다.
▼ 이곳은 눈이 좀 적네~
▼ 가파른 바위군~~~
▼ 용화산은 암릉산이라 많이 위험한데, 이렇게 안전밧줄이 있기를 천만다행~~
▼ '수불무산' 갈림길~~~ 우리는 왼쪽 '고탄령'으로 가야하는데, 표지판이 부서져 있다. 어찌되었건, '수불무산'은 Pass ~
▼ '고탄령'~~
▼ '고탄령'지나자 발자국이 한개밖에없네?.... 이상하다..내가 가는길이 맞나????
▼ 바위군도 많아지고, 눈도 많아지는데, 계속해서 발자국은 한명것 밖에 보이질 않는다.... GPS를보니 맞기는 한데...
▼ 춘천쪽은 계속 안개로~
▼ 어쨌든 먼저간 한명의 산우님을 따라서 이동한다.
▼ 길이 선명하지도 않은데~~ 요리조리 잘도 지나간 흔적~~
▼ 가파른 바위구간의 시작~~
▼ 거북바위~
▼ 770봉 앞에 위치한 바위 암릉~~ 엄청 위험~
▼ 뒤쪽으로 '병풍산'이~
▼ 중앙 왼쪽 '병풍산'~ 중앙 오른쪽 '사명산'과 그 앞쪽으로 '죽엽산'~ 3시방향 앞쪽이 '수불무산'~
▼ 9시방향의 '수불무산'은 '소매춤'을 추는 형상과 같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중앙이 '고탄령'~ 중앙 뒤쪽 산이 '부용산'~ 그 오른쪽 앞산이 우리가 넘어온 '오봉산' 정상이다.
▼ 위험한 바위 암릉에 기대어서 주변 풍광 담는 재미가 솔솔~~~ 하지만 주변이 미끄러워서 정말 위험하다....
▼ 중앙 뒤쪽이 '인제'와 '양구'방향~ 맑은날이면 저 멀리 설악산 '서북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고 하는데~
▼ 내가 올라온 암릉구간을 내려다본다.
▼ 조금은 떨리지만~ 조심해서 천천히~~ 사진 담는 재미로 산행은 뒷전~~~ 어차피 가족들과 만나야 하는데, 내가 먼저 온것 같아서... 점점 더 느긋장을 부리고 있다.
▼ 바위 구간을 오르면서 다시 담아보기도 하고~
▼ '용화산' 정상방향~
▼ '용화산'이 중앙 뒤로 다가온다.
▼ 줌으로 당겨보고~ 아직 정상의 모습은 앞 봉우리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 암릉을 모두 올라서자 다시또 능선으로 안전 철봉이 보인다.
- 멋진 암릉과 봉우리가 보고파서 신청했던 산행지에~ 뜻밖의 멋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음에 산행은 점점 더 흥미진진~~
가족과 상봉하기위해 제일 꼴찌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며 한사람 한사람 제치다보니 어느새 2등으로....ㅋ....
먼저가면 뭐하누~ 하는 생각에 주변 풍광들 담으면서 느그적 느그적~~ '용화산' 정상을 향해서 오른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