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_공룡능선-1
▶ 다녀온 곳 : 설악산 '공룡능선'
▶ 다녀온 날짜 : 2018년 9월 8일
▶ 함께한 분들 : 거목님 + 가족
▶ 위치 : 강원도 속초시
▶ 산행코스 : 주차장 - 소공원 - 삼거리 갈림길 ~ 알바~~ 시선대 - 금강암 - 마등령오름길~~ 다시 하산~~ - 비선대 - 귀면암 - 양폭대피소 - 천당폭포 - 희운각 갈림길 - 신선대 - 1275봉 - 큰새봉 - 나한봉 - 마등령 - 비선대 - 소공원 - 주차장
▶ 내역 : 설악산은 한라산(1,947.3m),지리산(1,915.4m)에 이어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강원도 속초시와 양양군,인제군에 걸쳐 있다.
옛 문헌을 보면 지금의 대청봉이 있는 양양, 속초의 산만을 `설악'이라 제한하였고 귀때기청봉이 있는 인제쪽의 산을 `한계산'이라 따로 지칭했다. 그 예로 안산 남쪽 장수대 부근에 있는 한계산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진부령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지는 북주능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수많은 암봉들로 구성된 공룡능선인데 이 코스가 바로 북주능의 등뼈 역할을 하는 공룡능선을 가장 짧은 시간에 주파할 수 있는 길이다. 이 능선은 1963년 겨울, 당시 한국의 암벽등반 선구자이던 선우증옥, 정규현, 채태웅씨 등이 처음으로 완등한 이후 산악인들로부터 각광을 받다가 최근엔 일반인들도 쉽게 할 수 있을 만큼 등산로가 잘 닦여있다.
백두산에서 남쪽으로 내리뻗어 이 땅의 기나긴 등뼈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허리를 받들고 있는 설악산은 북의 금강산과 남의 오대산 사이에 솟아있는 천하의 명산으로 우리나라 관광명소 1호로 꼽힌다. 지난 1965년 11월 5일 천연기념물지구(163.4㎞), `69년 관광지(16.2㎞) 그리고 '70년에는 국립공원(174㎞)으로 각각 지정되었다. 그리고 1971년 9월에는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개설 되었고 `77년 '78년 두차례에 걸쳐 354.6㎞로 확장되었으며, 그 후 다시 374㎞로 넓이를 확대하였다. 울산암 등산로 초입에 있는 신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설악산의 대표적 사찰이다. 신라때 자장율사가 노루목근처에 향성사로 창건했다가 조선조때 현위치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인터넷 참조]
- 해마다 한번씩은 꼭 가보고 싶은곳~
나의 한계와 능력~ 그리고 체력이~ 아직은 어떨까? 하는것등을 한번은 꼭 테스트 해 보고 싶은곳~~
그러면서 멋진 구경과 추억을 가득 담을 수 있는곳~~~
바로 그곳이 설악의 '공룡능선' 이 아닐까 하는 생각~~
연중행사처럼 해마다 한번씩은 찾아가는 '공룡능선'길에~ 작년은 '용아장성'으로 대신했기에 올해는 좋은날 잡아서 다시금 도전해 보기로 생각하던중~ 처음으로 개별산행을 통해서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길을 밟아보기로 한다.
늘 단풍철에 많이 찾았었는데, 북적대는 산객으로 인해 항상 부담이었던터라 이번에는 단풍철이 아닌 시기에 날짜를 잡고~ '웰빙존' 카페에 번개를 올려본다.
'거목'회장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연락에, 우리 가족과 함께 4명이 출발 확정~ 자동차 한대로 전날 안성에서 12시 30분에 소집~ 설악산 소공원으로 출발한다.
▼ 저녁 12시 30분경에 안성 출발~ 소공원 주차장에 4시경에 도착하여 '거목' 회장님께서 준비해오신 김밥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천천히 산행준비~ 소공원 입구에서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시작하는 인증를 한다.
▼ 이른 새벽이지만 늘 북적였던 소공원 입구~~ 하지만 오늘은 우리 밖에는 없다. 아직 단풍철이 아니기에 산객들이 없는듯~ 편안하게 인증을 마치고 매표소를 지나서~~
▼ 늘 북적되면서 걷던길~ 하지만 오늘은 너무 한산하다. 앞사람 따라가기 바빠서 주변을 전혀 둘러볼 수 없었던 바로 이 길이, 오늘은 조금은 조심스럽게 느껴지는데~
▼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통과~
▼ 천천히 걷다보니 뒤에서 북적북적~~ 다른 팀들이 뒤따르는 모습이 보인다. 너무 한적한 산행길에 산객을 만나니 오늘은 아주 반갑게 느껴지는데~~~ 아뿔사~~~ 그런데 바로 이곳에서 오늘 대형 사고를....ㅠㅠ...... 앞에있는 갈림길 이정표를 발견하고 보려는 순간 너무 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사진으로 담으려해도 사진에도 찍히지가 않고~~ 머뭇되는 사이에 뒤에 오던 타 산객들이 이정표에서 오른쪽 길로 이동하고 있다. 이왕이면 산객들과 같이 가려고 이정표를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산객들 뒤를 따라서 부리나케 이동~~ 오늘 처음부터 고달픈 알바의 시작은 이렇게 되고~~~ㅜㅜ~~~~
▼ 우리팀과 주변으로 다른 산객들의 모습이 보이기에 조금은 안도(?)~~ 하고 마냥길을 따라 걷는데?~~ 어찌 예전에 보지 못했던 사찰을 만난다.... 전혀 기억속에는 없었던 주변 풍경에~ 2년사이에 새로이 정비를 해서 그렇겠지?.. 하는 위안을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그저 가는 산객만 따르기로하고~
▲▼ 이렇게 약 1.5km이상을 아무 생각없이 앞 사람들을 따라서 바쁘게 이동하는데, 나현이가 하는말~
'아빠! 울산바위가 xxkm 남았데~~'.....
'뭐나고????' 아니 우리는 울산바위를 가는것이 아닌데?..... 울산바위와 공룡능선은 전혀 방향이 다른데?.....
순간 머리가 하얗게....질리고.... 따라가는 산객들을 보니 어깨에는 밧줄들을 칭칭메고~~
그렇고 보니 그 산객들은 울산바위쪽의 비탐방길을 통해서 릿지산행을 하는 산객들이었던 것이다....
가던걸음을 멈추고~ 바쁘게 GPS를 확인해 보니 역시나 우리는 반대방향으로 이동했던중~~
다시 뒤돌아서 부리나케 오던길을 되돌아서 이동한다.
▼ 산객들은 아까 그쪽으로 다 가버리고~ 다시 아무도 없는 산객들~~ 그리고 우리만이 다시 거꾸로 이동중이다...ㅜㅜ.....
▼ 그냥 놓쳤던 삼거리 이정표를 확인하고, 왼쪽길로 진입~ 이제사 바른 산행길을 찾아서 이동중인데, 벌써부터 동녁하늘은 밝게 동이 터 오는듯....에고..... '마등령'까지는 못가도, '세존봉' 앞의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려는 계획이었는데, 그나마도 어렵게 된듯....
▼ '비선대' 아래쪽의 계곡에 도착~~ 날이 너무 많이 밝아오고 있다.
▼ '비선대' 앞쪽의 암봉들~~ 주변의 밝아옴을 그대로 발산시켜주는듯~ 훤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비선대'에 위치한 안내도~
▼ '비선대'에서 '금강암'방향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일단은 '세존봉 전망대'에서의 일출도 포기~~ '금강암'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바쁘게 가파른 경사길을 뜀박질로 오른다...왼쪽으로 '미륵봉(장군봉)의 모습~ 이곳에 '금강굴'이 있다.
▼ '금강암' 오르면서 뒤 돌아다보니 '미륵봉' 왼쪽으로 '유선대'가 이곳을 바라보고 있다. 저곳 아래까지는 갔어야 했는데...ㅜㅜ....
▼ 반대편 '공룡능선'방향~
▼ '금강굴' 올라가는 철계단길~~
▼ 오른쪽 중앙으로 '화채봉'이 보인다.
▼ 계속해서 동쪽 방향인 오른쪽을 보면서 오르다보니 '권금성' 쪽에서 해가 떠 오르겠다는 생각에 좀더 좋은 조망처를 찾아서 올라가보기로~
▼ '금강암' 오름 계단길~~ 저 위가 '금강암'인데, 동쪽은 오른쪽으로 암봉으로 가려있고... 혹시나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해서 '금강암'쪽으로 바쁘게 계속해서 올라가 본다..... 그런데, 새벽부터 가파른 계단길을 무거운 배낭메고 너무 뛰어서일까?... 갑자기 허벅지쪽으로 약간의 경련이 일어나면서 쥐가 나기 시작한다....에고....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금강암'에 도착~~ 기도하는 공간만이 보이고~ 더이상의 윗쪽 경로는 없다.
▼ 금강암에서 바깥쪽 경치를 바라다본다. 저 암봉들 넘어로 '공룡능선'이 펼쳐진다.
▼ 밖으로 나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비선대' 계곡이 보이고~ 바로 아래쪽으로 '금강굴' 올라오면서 보았던 전망대가 보인다. 혹시나 그곳에서는 일출을 볼수도 있을까해서, 다시 바쁘게 내려가 보기로~
▼ 올라왔던 철계단길을 바쁘게 내려간다.
▼ 내려가면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니 '금강암'의 암봉 건너편으로 점점더 밝아오는 아침기운~~ 오늘 아침 일출은 5시58분이라고 한것을보았고... 아직 시간은 10분가량 남았는데, 해님은 벌써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듯~
▼ '권금성'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이곳에서 일출을 기다리면서 '권금성' 위로 떠 오르는 해님을 맞는다.
▼ 동해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침의 알바로 인해 이렇게라도 '금강암' 아래쪽 전망바위에서 아침 일출을 담아볼 수 있음에 감사를 해야지....
▼ 나 홀로 전망대에서 일출을 감상하면서, 시원한 아침바람과 예쁘게 밝아오는 주변 풍광에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는데~~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방향~ 중앙 왼쪽으로 9시 방향으로 뒤쪽 둥글게 보이는뒤쪽이 1275봉~ 중앙 왼쪽뒤로 보이는 둥그스름한 봉우리 뒤로가 '큰새봉'~
▼ '금강굴' 주변의 아침 풍경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 '금강굴'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유선대'~
▼ 줌으로 당겨본다. 저곳으로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 오늘은 아직 아무도 보이지 않고~
▼ 바로앞의 전망대 안전팬스와 함께 '권금성'위로 떠 오르고 있는 태양의 모습을 담는다.
▼ 왼쪽 9시 방향으로 '화채봉'~ 그리고 중앙 오른쪽 뒤로 '신선대'의 모습~~~
▼ 이제 '금강암'을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바위를 기어 내려가는 도마뱀바위도 담아보고~ 뒤로 '화채봉'~
▼ '금강굴'을 내려와서 '마등령'방향으로 향하면서 암릉사이에서 예쁘고 환하게 보여주는 '쑥부쟁이'~
- 마등령 방향의 가파른 경사길을 천천히 오르고 있는 도중~~ 갑자기 뒤따라오던 나현맘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우리는 '희운각 대피소쪽으로 가고 있다.'~~~~
엥????? 뭐여??? 나는 '마등령'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나현맘 일행이 또 길을 잘못들어서 '마등령'방향이 아닌 '희운각 대피소'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하는수 없이 다시 가던 발걸음을 되돌려서 낑낑대고 올라왔던 급 비탈 경사 돌 계단길을 뛰어서 내려간다.....ㅠㅠ.....ㅜㅜ.....ㅠㅠ......
▼ 아까 일출을 보려고 올라갔었던 오른쪽의 '금강굴'방향의 이정표~~~ 에구~ 오늘 이 이정표를 4번이나 봐야 하다니...ㅠㅠ......
▼ 컴컴할때 통과했던 '비선대' 갈림길~~~ 나현맘 일행이 저 곳에서 '희운각 대피소' 방향으로 가 버렸다는....ㅜㅜ.....
▼ 이렇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이었는데...ㅜㅜ....
▼ '천불동 계곡'을 보면서 나현맘 일행 뒤를 쫓아서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갔으니, 한참을 갔을것 같은데...ㅜㅜ...
▼ 바빠도 멋진 주변 풍광들은 담으면서~
▼ 예쁘게 인사해 주는 큰입 개구리 바위 옆을 지나면서~
▼ '귀면암'방향으로 가는길~
▼ 비탐방길 구간~~ '출입금지'라고 큭 붙여져 있다.
▼ 계곡을 끼고 이동하는중이라 바삐 움직이면서도 주변은 아주 시원하다.
▼ 중간 중간 보여주는 작은 폭포들도 구경하면서~
▼ 부리나케 왔는데~ 비선대에서 1km밖에는 못왔네...에고~~
▼ 예쁜 천불동 계곡과 뒤로 태양빛을 받은 멋진 암봉을 담으려 했는데~
▼ 암봉만 따로이 담아보고~
▼ 저곳도 비탐구역~
▼ '귀면암' 도착~
▼ 귀면암에서 길게 내려가는 계단길을 만나고~
▼ 개구리 바위~
▼ 줌으로 당겨보고~
▼ 오른쪽으로 층층바위도 보면서~
▼ 지난번 비로인해 주변 등로가 많이 훼손이 된듯~~ 이동하면서 다리구간들을 새롭게 공사하는 현장을 많이 보게 된다.
▼ '산오이풀'~
▼ '공기돌' 바위를 노려보는 왼쪽으로 '악어바위'~
▼ 금강초롱~
▼ '비선대'에서 2km를 바쁘게 왔다.
▼ 긴 데크 계단길~
▼ 오리방풀~
▼ 수도없이 다리를 왔다리 갔다리~~ 아직도 일행을 못만나고~~ 산객도 아무도 없고~~
▼ 항상 하산길로만 이용했던 천불동 계곡을 이렇게 오르고 있는날~~~
▼ '오련폭포'의 모습이 울창한 수풀림에 가려서 멋진 모습을 감추고 있다.
▼ '오련폭포' 상류부근에서~ 아래쪽으로~
▼ 왼쪽 아래로 오련폭포~
▼ 오련폭포가 있는곳 가장 상류~~~ 역시나 폭포를 보기는 어렵다.
▼ 조금 이동하는데, 아침부터 왠 헬기가???
▼ 오른쪽으로 큰바위 얼굴~~ 명품코의 모습이 보인다.
▼ 앞으로 갔던 헬기가 다시 돌아와서 뒤로 이동중이기에 다시 한컷 빠르게 담아본다.
▼ 주변의 근육질 암릉들이 시샘하들 속살을 보여주고~
▼ '병조희풀'~
▼ 아~~ 계곡 시원한 풍경들~~
▼ 양폭대피소 부근~
▼ '양폭대피소' 도착~ 혹시나 이곳에서 기다리지나 않을까 싶어서 살짝 올라가본다. 외국인 한명만 있을뿐~~
▼ '희운각 대피소'까지는 2km가 남았다. 조금 더 힘을 내면 일행을 만나겠지..
▼ 양폭대피소를 떠나면서 다시한번 담아본다.
▼ '양폭포'~~ 예전 같았으면 저 앞쪽까지 가서 사진에 담았을텐데, 오늘은 일행을 찾아서 가야하기에 그냥 옆에서만 폭포의 모습을 담으면서 아쉬움을 뒤로 한다.
▼ 양폭포 위쪽 계단길~
▼ 양폭포로 향하는 계곡물들~
▼ 양폭포 상단에서~ 저 아래서 이곳을 담은 모습이 참 멋지다.
▼ '천당폭포' 도착~~
▼ 폭포앞에서 일행들 사진을 담아줘야 하는데~ 이곳도 벌써 통과~~~
▼ 바빠도 멋진 천당폭포를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주변 풍경을 쭉~ 돌면서 담아본다.
▼ '산 짚신나물'을 닮았지만, 이것은 '미역취'~인듯~
▼ 지난번에는 저 안쪽까지 가서 나현이를 사진에 담았었는데.... 오늘은 그냥 빈 배경만~~
▼ '용담' 같기도 한데~ 아직 피질 않아서~
▼ '천당길'을 향해서 비참으로 오르는 산꾼들이 즐겨 찾는 곳일듯~
▼ 자주 만나는 '금강초롱'~
▼ '강활'~
▼ '양폭포'와 '천당폭포'를 지나면서부터 많이 가팔라지고 있다. 내려오는 산객에게 아이와 함께 일행분들의 소식을 물어보니 5분전쯤에 이곳을 통과했다고 한다. 곧 만날 수 있겠지~
▼ 속도를 좀 내면서 이곳까지 왔더니만, 새벽에 쥐가났던 허벅지 부근에 또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가면 만날 수 있을텐데, 속도를 낮추고 조심스럽게 앞쪽의 비탈길을 오르는데, 쥐는 오른쪽 허벅지에서 왼쪽 허벅지와 함께 나기 시작한다...에고.... 이게 왠일인고?.....
▼ 조금씩 휴식을 취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게 비탈길을 오르다보니 앞쪽으로 나현맘과 나현이의 모습이 보인다..... 반가움에 긴장이 풀린탓인지?... 쥐는 오른쪽 종아리쪽으로 내려가면서 계단 한발씩을 올릴때마다 조여드는 통증으로 힘을 줄 수가 없다.
▼ 간신히 나현이 불러 세우고, 오름길 돌계단에 그냥 주저 앉아버린다.....ㅠㅠ...... 아직 공룡능선길에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이일을 어쩌누.......
▼ 휴식을 취하고~ 또 조금 오르고~~ 또 길게 휴식 취하고~~~ 몇번을 반복~~ 나현이는 쉬엄 쉬엄 올라가면서 아빠를 기다린다.
▼ 드디어 희운각 삼거리~~
▼ 삼거리 이정표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휴식도 취할겸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 한참을 휴식하고 있는데, 바로 옆으로 헬기가 요란하게 굉음을 내면서 가지도 않고 있다. '거목' 회장님께서 그쪽 방향으로 가보시니, 산객 2명이 다리에 쥐가 나서 오도 가도 못하는터이라 헬기를 불러서 이송중이라고 하신다.... 아~~~ 내가 바로 그꼴인데?.... 지금 하산해야 하는것인지?... 마음속으로 정말 많은 갈등이 빗발치고 있다.
▼ 한참을 쉬면서 다리가 조금 풀릴까해서 몸을 들어보니~~ 역시나 아직은 무리인듯~~ 왼쪽/오른쪽 허벅지/종아리가 모두 꽉 조여오면서 다리를 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점점 더 걱정~~
▼ 한참의 휴식을 마치고~ 조금의 다리를 풀어준후 일단은 '공룡능선'길 입구를 통과하기로~~~ 많은 걱정을 안고....
▼ 능선으로 들어서면서 멋진 날씨에 주변 풍경들이 기운을 북돋아 주는듯~
▼ 일단은 쉬엄 쉬엄 일행뒤를 가장 늦게 따라가고 있다.
▼ 붉은 병꽃나무를 닮기는 했는데? 아닌것두 같고?....
▼ 내려가고~ 또 올라가구~
▼ '신선대'를 향해서 오른다.
▼ 조심스럽게 오르는데, 역시나 오르막길에 힘을 주니 또 다리에 쥐가 난다.... 오름길 암릉에서 철 밧줄을 잡고 또 잠시 앉아서 쉬고~
▼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 나현이~~ 오늘 내가 민폐를 끼치고 있으니... 에구 답답~~
▼ 신선대 오름길~~암릉~
▼ 멋진 신선대 암릉길을 오르고 있다.
▼ '신선대' 도착~
▼ 먼저 올라온 나현이가 모자를 놓고 온지라, 그늘 찾아서 신선대 암릉을 오르더니 바위틈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다. 뒤로 울산바위가 멋지게 조망되고~
▼ 한참전에 올라온 나현맘도 '신선대 말바위'에 올라앉아서 주변 조망 구경에 여념이 없다.
▼ 늘 멋진 휴식처와 조망처를 제공해주는 신선대의 명물바위들~~
▼ 내려와서 사진 찍자니깐 나현이는 안찍겠다고 버틴다....ㅋ...
▼ 나현맘 부터 인증~~
▼ 신선대의 해골바위(?)위에서~
▼ 사진 찍자는 설득끝에 내려오긴 했는데, 이곳으로 오지않고 건너편 바위에 덩그러니 올라가버린 나현이~~
▼ 나현이가 있던 자리도 아주 명품 포토존이었군~~ '울산바위'와 '속초 앞바다'가 아주 멋지게 조망된다.
▼ 한컷 찍더니만 다시 암릉으로 올라가 버린 나현이~
▼ 다시 불러내린다.
▼ 어쭈구리~~ 이번에는 포즈까지~~~
▼ 나현이 담는 곳의 포토존이 마음에 드는지~ 나현맘도 건너가서 폼을 잡아보고~
▼ 역시나 나현이는 바위 그늘찾아서 쏙~~~
▼ 암릉아래쪽 천길 낭떨어지~
▼ 나현맘이 설득시켜 내려오고~
▼ 나현이와 실갱이하는 사이에 거목 회장님은 주변 풍경 담기에 많이 바쁘시다.
▼ 공룡능선의 가장 멋진 풍경들~~ 왼쪽부터 '큰새봉~1275봉~나한봉~마등봉~황철봉~세존봉~ 그리고 오른쪽아래로 범봉~ 그 뒤쪽 끝으로 금강산 제1봉이라는 신선봉~' 모두를 한눈에 조망하는 아주 멋진 명품존이다.
▼ 울산바위 쪽으로~
▼ 대청봉~ 중청~ 소청을 배경으로~
▼ 중앙 우측의 '귀때기청봉'과 3시방향 끝의 '안산'~ 그리고 중앙 왼쪽의 '용아장성'~
▼ 멋진 경치구경에 잠시 쥐간 양쪽다리는 잊어버리고....ㅋ.....
▼ 울산바위쪽을 줌으로 당겨본다.
▼ 다시한번 공룡능선 주변의 산군을 담아보고~~~
▼ '범봉'을 줌으로~ 왼쪽뒤로 '세존봉'~
▼ 중앙뒤로 귀때기청봉도 보이고~~ 그 앞쪽으로가 '용아장성'구간인데, 여기서는 잘 안보이고~ 3시방향으로 '안산'의 모습도 보인다.
▼ 멋진 풍광을 뒤로하고~ 신선대를 내려서면서~
▼ 내려가면서 아쉬움에 한컷더~
▼ '신선대'를 내려오면서 트이는 조망처에 서니 오른쪽으로 중앙 3시방향으로 '권금성'과 그 오른쪽에 '칠성봉'의 모습이 보인다.
- 시작부터 알바를 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급하게 서두르는바람에 탈도 나게되고....ㅜㅜ..
조금은 엇갈린듯한 산행길인것 같지만, 공룡능선을 타면서 시작되는 멋진 경치에 역시나 '설악~~~이구나!' 하는 탄성으로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ㅎㅎ....
한발 한발 옮기는 발걸음에 세심한 조심과 주의를 기울이면서~ 멋진 신선대의 조망에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발길을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