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선재길'
▶ 다녀온 곳 : 오대산 선재길
▶ 다녀온 날짜 : 2018년 2월 11일
▶ 함께한 분들 : 참좋은 동행 + 가족
▶ 코스 : 월정사일주문 - 전나무숲 - 월정사 - 지장폭포 - 회사거리 - 섶다리 - 연화교 - 선재교 - 동피골주차장 - 출렁다리 - 상원교 - 상원사 - 주차장
▶ 내역 : 오대산 트레킹 코스 중 난이도가 가장 낮은 선재길은 총 9km에 이르는 숲길이다. 선재는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 나오는 동자의 이름으로 선지식을 찾아 돌아다니던 젊은 구도자가 걸었던 길이라는 뜻에서 명명되었다. 선재동자가 이 길에서 깨달음을 얻었듯이, 이곳을 찾는 이들도 자신을 돌아보면 좋을 것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불거리는 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 숲길로 스님들과 불자들이 오고갔다. 도로가 생긴 뒤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길이다. 가장 잘 알려진 트레킹 시기는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지만,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매력적인 겨울에도 걷기 편하다. 오르내리는 구간 없이 평지로만 되어 있고, 따스한 태양빛이 땅으로 내려오지 못해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는 숲길이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걷는 내내 옆 도로의 자동차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다. 걷는 것이 다소 힘들다면 옆 도로를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월정사, 동피골, 상암사 입구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새하얀 눈꽃 세상이 반기는 오대산 트래킹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 오대산 자락에 터를 잡은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3년에 작은 암자로 건립된 후 여러 번의 중건을 거쳐 사찰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칠불보전, 영산전, 광응전, 진영각 등 건물 17동과 많은 문화재가 불타버렸다. 그 뒤 1964년에 칠불보전이 있던 터에 적광전이 세워졌다. 보통 석가모니를 모신 전각을 대웅전이라 부르지만, 월정사는 화엄사상을 바탕으로 세워진 절이기 때문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함께 모신다는 의미로 적광전이라 이름하였다.(인터넷 참조)
- 적광전 앞으로 얼핏 보기에도 화려한 석탑이 우뚝 서 있다. 바로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이다. 고려 초기에 조성된 이 석탑은 팔각 모양의 기단 위에 9개의 몸돌과 지붕돌로 구성되었다. 9개의 몸돌 중 두 번째 돌부터 8개의 돌 귀퉁이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작은 풍경이 매달려 있다. 지붕돌 위에는 금동으로 만든 머리장식이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 고려시대의 화려한 금속공예를 보여준다. 탑 앞에 마주보고 앉아 있는 석조보살좌상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경내에는 성보박물관과 난다나 카페가 일반에게 공개 운영되고, 월정사 앞 전나무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숲길'로도 유명하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월정사로부터 5.4km 떨어진 곳에 이르면 동피골이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오대산장과 멸종위기식물원이 위치한 곳이다. 곳곳에 섶다리, 화전민 터, 옛 산림철도 등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중 섶다리는 선재길 옆으로 흐르는 계곡 위에 놓았던 다리로 2010년에 복원해 현재까지 이용된다. 선재길은 계곡을 건너야 하는 구간이 많아서 섶다리 외에도 출렁다리, 목재다리 등 여러 형태의 다리를 오고가야 한다.[인터넷 참조]
- 3.6km의 숲길을 지나 오대산국립공원관리공단 안내소에 도착하면 천년의 숲길이라고도 불리는 선재길 끝에 닿는다.
▼ '상원사'를 알리는 커다란 입석~ 오대산의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어첩인 중창권선문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상원사(오대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참조
- 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 날, 오대천의 맑은 물이 너무 좋아서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지나가던 한 동승에게 등을 밀어줄것을 부탁하였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다고 말하지 말라" 고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조가 놀라 주위를 살피니 동승은 간 곳 없고 어느새 자기 몸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을 알았다. 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피로 불치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그 때 만난 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 이 목각상이 바로 상원사의 문수 동자상이며, 목욕을 할때 관대를 걸어두었던 그곳이 지금의 관대걸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상원사(오대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관대걸이'에서 한컷~
▼ '상원사'~
- 월정사가 오대산 선재길의 시작이라면, 상원사는 그 끝에 자리한 사찰이다. 상원사는 오대산에 있는 많은 암자와 함께 월정사의 말사로 운영되지만,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산사이다. 창건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규모로 보아도 월정사와 견줄 만하여 여러 전설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상원사 동종은 국보 제36호로,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범종이다. 조선 태종 때 불교 탄압을 피해 안동에 잠시 옮겨졌다가, 예종 때인 1469년에 본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상원사를 중창할 때 쓰인 〈상원사 중창권선문〉 역시 국보 제292호로 지정되어 월정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