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영인산'의 가을 - ①
행복천
2017. 10. 13. 18:35
▶ 다녀온 산 : 영인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10월 9일
▶ 함께하신 분들 : '깨우/행복천/안빈낙도/파란하늘/유니콘'님~
▶ 산행코스 : 5봉 종주
▶ 내역 : 영인산(靈仁山 363.6m)은 가족산행 코스로 인기 높은 산이다. 산행은 주차공터에서 다시 영인향교 옆으로 나와 남쪽 계곡 안으로 난 길로 약 100m 가면 영인석불(문화재자료 제240호)과 영인5층석탑(문화재자료 제239호) 앞에 닿는다. 석불과 석탑 사이로 난 계곡길로 들어가 15분 거리에 이르면 케언이 있는 합수점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서 15분 올라가면 영인면과 염치면 경계인 주능선 상의 청소년수련장 건물에 닿는다. 자연휴양림 숙박장소로 이용되는 청소년수련장 건물은 이 산에 주둔했던 미군 숙소였다. 수련장 건물을 지나면 왼쪽으로 수련원 관리사무소가 있다.
관리사무소에는 산악인으로 ‘영인산 산신령’으로 불리는 박승운씨가 9년째 관리를 맡고 있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서쪽 영인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깃대봉과 영광의 탑이 세워진 연화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연화봉 방면 길로 약 100m 가면 거북샘이 있다. 지하 180m에서 끌어올린 물이어서인지 물맛이 일품이다.
거북샘을 뒤로하고 헬기장을 지나 100m 가면 미군 주둔시 아산리에서 올라오는 도로에 자동차 출입을 막는 차단기가 있다. 차단기를 지나 오른쪽 돌계단 길로 8~9분 오르면 쌍둥이 탑인 영광의 탑 아래 연화봉에 닿는다. 연화봉에서는 동쪽 아래로 자연휴양림이 조망되고, 자연휴양림 너머로 아산온천도 보인다.
연화봉을 뒤로하고 서쪽 능선으로 7~8분 더 오르면 벙커와 무기고터가 남아 있는 깃대봉 꼭대기에 닿는다. 깃대봉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녹이 슨 철조망 잔해가 남아있는 능선길로 5분 올라가면 폐쇄된 군용막사에 닿는다. 막사를 지나 남쪽으로 약 50m 가면 산불감시 철탑이 있는 영인산 정상 신선봉이다.[아름다운 산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