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용x장성' - ②
☞ 가 보고 싶었던곳~ 그러나 십사리 찾아가기는 쉽지않은곳~ 용x장성 두번째 얘기는 지금부터~~~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지만, 늘 마음 한 구석에서는 가봐야지 하면서도 여러 핑계로 미뤘었던 바고 그곳~~~
산악 매니아라면 한번쯤을 꼭 다녀와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했던 날~~~
큰 기대감에 전날 밤잠도 설쳤던 시간~ 그렇게 용아~는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 몇개 봉우리를 넘었을까?... 아니 몇개를 더 넘아가야 할까???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다 보면서 아찔했던 기억보다는 멋진 풍광이 시야에 더 크게 와 닿는다.
▼ 커다란 입석과 바위의 주름이 모진 비바람을 강건히 맞섯을음 짐작케하고~~ 줌으로 당겨보면 곳곳에 얘기하고픈 많은 사연들이 숨어 있는듯~~
▼ 반대쪽 천길 단애 사면에 튀어나온 암봉도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처럼 더 큰 볼거리와 위세를 자랑하고~
▼ 줌으로 당겨보니 암봉 사이의 소나무가 더 절경이다.
▼ 후미팀이 오지 않아서 마냥 이렇게 기다린다. 왜냐고?... 모두가 함께 이곳을 통과해야지~ 누구 하나 낙오라도 생긴다면 그것은 바로 사망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건너편 봉우리를 넘어서 내려오고 있는 산우님들을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산우님들의 불평(?)도 제법 가지 가지로 많이 들리고 있다.....ㅋ...
▼ 4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러는 와중에 앞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또 올라가서 건너편 바라다보고 또 내려오고~~ㅋ~~ 그렇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작은 불만도 내어 보지만, 이곳에서는 절대로 과욕은 금물~ 속도전도 금물~ 산 잘탄다고 자랑하는것은 더욱더 금물~~ 누구나가 겸손해야만 하다는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 한참을 쉬어서 있까? 아니면 산 타는 재미에 저절로 흥이 나는걸까?... 오늘 나현이의 기분은 아주 맑음이다. 그도 그럴것이 좋아하는 '안빈낙도'삼촌과 늘 껌딱지 처럼 붙어서 산행을 하고 있으니..... 덕분에 오늘 편하게 사진을 담으면서 산행할 수 있음에 고마울 따름이다.
▼ 왼쪽 아래 멀리 '쌍룡폭포'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위에서보니 쌍룡폭포 위쪽으로 아주 멋진 소(沼)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 줌으로 당겨보니 아주 큰 선녀탕의 모습이 신비롭기 하다.
▼ 진행해야하는 봉우리에 몇번을 올랐다가 내렸다가~~ 이렇게 진행방향의 봉우리에 올라 앞뒤 구경하면서 다시 산우님들을 기다리러 내려간다.
▼ 뒤 따라오는 팀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선두팀들은 천천히 진행방향으로 다시 오르려한다.... 그러자 산악대장이 큰소리로 다시또 산행금지 명령~~~ㅋ~~~
▼ 조금더 높이 올라서면서 그냥 이렇게 주변 경관 보는 재미로 후미팀을 기다린다.
▼ 진행 방향 오른쪽 단애로 보이는 멋진 '큰바위 얼굴'~~ 자세히 보니 '숫 사자'를 닮은 바위였군~~~
▼ 엉클샘님의 사진첩에서 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재 쌍용폭포 촬영중....
▼ 엉클샘님의 사진첩에서 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위 하나하나, 나무 하나하나가 그 모습 그대로 모두가 예술이다보니, 저절로 눌러지게 되는 셔터~~
▼ 건너편 봉우리로 계속해서 넘어오는 산우님들의 모습을 바라다보고~~
▼ 기다리다 또 주변 돌아다니면서 요것 조것 구경도 하고~~ 오늘 아주 많이 만나는 '산오이풀'~
▼ 후미팀이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섰다는 무전이 전해지면서 이제 선두팀도 서서히 산행준비를 시작한다. 너무 쉬어서 산행 감각이 무뎌졌나?.....ㅋ....
▼ 앞봉우리에 올라서서 넘어온 뒷 봉우리를 돌아다보니 봉우리 모두가 그만 그만한것이 정말 용의 이빨마냥 뾰족 뾰족한것이 높이또한 비슷하게 보인다.
▼ 다시또 가파른 사면을 기어오르면서 담아본 야생초의 모습~
▼ 인터넷에서 보았던 옆경사 밧줄구간이 이곳이었군~~ 아래쪽 급 비탈 사면을 건너가기 위해서는 밧줄에 의지해서 옆경사 사면을 조심해서 돌아 넘어가야 한다.
▼ 미끄러지면 큰일 나는 구간이기에 안빈낙도님과 나현이가 한몸으로 무사히 넘어가고~~
▼ 나도 넘고~ 이어서 나현맘도 넘어오고~~ 이렇게 한명씩 조심스럽게 와야한다. 위쪽에 밧줄이 어디 메어져있나? 하고 올려다 보니 작은 나뭇가지에 밧줄을 묶어 놓았는데, 그 나뭇가지도 하도 많은 사람들이 의지해서 건너다보니 뿌리까지 나와있었다..... 그걸 보면서 넘다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발걸음이 더 바쁘게 움직여 진다.
▼ 와우~~ 비탈 경사면을 넘어서서 봉우리에 올라서니 드디어 '봉정암' 뒤쪽의 '사자바위'가 조망된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걸까???
▼ 암봉이 아닌 모처럼 숲속길을 헤쳐나가면서~
▼ 누가 이런곳에서 불을 지피다니~~~ 흔적이나 없애고 갈 것이지....쯧쯧~~~
▼ 암봉옆길의 깊은 숲속길을 돌아서~
▼ 숲속길을 빠져나가자 왼쪽으로 불독처럼 생긴 바위가 볼의 살을 축 늘어트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건너편으로는 설악산 '공룡능선'의 모습이 지천인데, 많은 사진들이 모두 소실되어 멋진경관을 잃어버림에 속이 쓰리다.....ㅠㅠ.....
▼ 시시각각 보는 각도에 따라서 계속 다양하게 다가오는 바위와 건너편의 '공룡능선'~~ 신선대 방향~~
▼ '공룡능선'이 시야로도 멋지게 보였는데, 그만 사진에는 이렇게 망쳐버렸다...ㅠㅠ.....
▼ 망가진 사진이지만 건너편의 멋진 '공룡능선의 신선대'를 연상하면서 사진을 감상해 본다.
▼ 고래등 바위를 기어 오르는 산우님들의 모습~~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한고비 넘어서 폼 잡고 있는 나현맘~~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인걸~~ 다음 코스부터가 본격적인 양쪽 급비탈사면의 '고래등바위'이다.
▼ 중간의 오르막 구간을 많이 찍었는데, 모두 소실되었다.... 간신히 한장~~ 고래등바위 정상부에 올라서 있는 '나현맘'~~ 에고 이제 저 구간을 나도 올라야 하는데, 신발이 많이 닳아서 미끄러운데 걱정이 밀려온다.
▼ '고래등바위' 중간쯤 올라서서 뒤돌아보면서 담은 사진중 간신히 복구한 사진~~
▼ 고래등 바위 정상부에 올라서서 뒷쪽 넘어온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컷~~ 바로 뒷 봉우리는 왼쪽 숲길로 우회한 곳이다.
▼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빡샌 고래등바위~~
▼ 고래등을 기어 올라오고 계시는 산우님~~
▼ 어느새 나현이는 고래등을 다 타고 조망바위에 앉아서 건너편 '공룡능선'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 뭐가 문제인 것이여??????ㅜㅜ~~~~~ 많은 공룡능선의 사진들이 모두 이렇게 망쳐버렸으니....ㅠㅠ....
▼ 다시또 후미팀들을 기다렸다가 가야한다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를 만들고~~
▼ 엉클샘님의 사진첩에서 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렴동 계곡~
▼ 후미팀을 기다리면 휴식을 취하면서 또 앞쪽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주변 풍광 담기에 여념이 없다.
▼ 산악대장이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에 대하여 얘기해 주고 있다.
▼ 엉클샘님의 사진첩에서 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엉클샘님의 사진첩에서 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 다시 또 출발~~~
▼ 아기공룡바위를 지나면서~
▼ 작은 통천문도 지나고~
▼ 왔던 봉우리도 돌아다보고~~
▼ 직벽밧줄구간~~
▼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서 모두 헤쳐가야하는 길~~~
▼ 직벽 바위를 넘어서자 다시 급비탈 내리막 구간이다.
▼ 건너편으로 마지막 봉우리가 보이고 있다. 저 봉우리 넘어가 '봉정암'~~ 그리고 그 뒤로 중청의 모습도 보였는데... 오늘 우리는 저쪽암릉 전에서 탈출한다고 한다. 봉정암 하산길에는 국공이 항상 지키고 있다는 대장의 얘기~~ 산 잘 타고 마지막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안돼기에 대장따라서 탈출하기로~
▼ 줌으로 당겨서 '중청'의 축구공을 잘 보았는데.....ㅠㅠ....
▼ 계속되는 하산길 급비탈구간~
▼ 이쪽 부근쯤에서 '봉정암'방향으로 올라가는길이 있는데, 경고 표지판과 철조망으로 등산로를 막아두었다.
▼ 미련없이 우리는 하산방향으로~~
▼ 다시또 산우님들을 기다린다. 이곳부터는 떠들지도 못하게 한다. 그저 서로 쉿~ 쉿~~ 하면서 후미팀이 오길 기다리고~~
▼ 어느정도 정비가 되면서 다시또 조심스럽게 조용히 하산~~~
▼ 이렇게 주름진 바위를 만나면 맞게 하산하고 있는것이다.
▼ 국공이 구곡담계곡에서 이곳을 늘 지켜보고 있다고한다. 그래서 대장이 먼저 내려가서 사람들을 내려오라고 신호보내면 또 내려가고~~ 정말 첩보영화 찍는다는 생각이~~
▼ 바로 아래쪽으로 구곡담 계곡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 긴장~
▼ 휴~~~ 무사히 등로로 빠져나왔다.... 만세~~~
▼ 왼쪽 구멍이 우리가 빠져나온 길~~~ 빙긋 웃으면서 나현이가 말한다... '아빠~~ 우리 30만원 벌었다....~~'....ㅋ..... 그 말에 나현맘이 한술 더 떠서 '아니야~ 여기는 1인당 30만원이니깐 90만원 벌은거다'~~~ㅋㅋ~~~~ 돈 벌기 쉽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무사하게 산행을 마치고 정규 등로에 안착하다보니 저절로 기쁨과 환희가 밀여온다.
▼ 이제는 약 10킬로 구간을 쭉~~ 계곡따라서 걸어가야 한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백담사로 향하는 길~~
▼ 주변의 멋진 폭포로 잠시 눈에게 호강도 시켜주고~
▼ 멋진 폭포다~~
▼ 피곤하지도 않은지? 먼저 쭉 달려나가면서 앞장서는 나현이~~ 사진 좀 찍자고 부르면 더 빨리 달아나 버린다.
▼ '쌍룡폭포'~~ 아까 위에서 멋지게 내려다 보던 바로 그 '쌍룡폭포'의 모습이다.
▼ 우리가 넘었던 바로 그 암릉구간~~ 아래서 보니 어찌 저곳을 넘어다녔을까나???....
▼ 저 멋진 용아릉을 타고 넘었다는 생각에 자꾸 자꾸 시선이 고정되게 한다.
▼ 굽이 굽이 폭포의 모습도 아주 장관이다.
▼ 멋진 용아릉을 배경으로~~~
▼ 오늘 산행 안내를 책임졌던 대장님과 한컷~
▼ 한참을 내려온듯 한데도, 아직도 백담사까지는 8.4km가 남았다니....
▼ 내 달음쳐서 나가다가 뒤 돌아보면서 아빠를 기다리는 나현이~~ 사진찍으려하면 또 달아나 버린다.
▼ 그래서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고~
▼ 이곳에서는 이름없는 무명폭포이지만, 저 폭포가 왠만한 산에 있었다면 산객들의 멋진 포토존으로 인기짱 이었을텐데....ㅎ...
▼ 끝도 없어보이는 계단길~
▼ 용아능을 또 쳐다 보면서~
▼ 다람쥐가 도망도 가지않고 먹을것을 달라고~~ㅋ~
▼ 큰바위 얼굴 형상을 한 암릉 아랫길을 따라서 이동중~~
▼ 이곳이 개구멍~ 1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완전 폐쇠 수준이다.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에 도착했다.
▼ 시원한 약숫물도 한잔 들이키고~
▼ 예쁜 오솔길도 보이고~
▼ 시원한 계곡을 배경으로 사진도 담아보고~
▼ 드디어 '백담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 백담사 앞의 계곡에 쌓아놓은 수도없이 많은 돌탑들~~
▼ 돌탑들을 배경으로~
▼ '백담사'로 들어가 본다.
▼ 왔으니 인증은 해야지~~
▼ '백담사'구경을 마치고 다리를 건넌다.
▼ 버스 매표소~~
▼ 오늘의 알탕장소~~ 버스정류장 맞은편으로 계곡방향으로 내려가면 꽤나 깊은 알탕장소를 만난다.
▼ 기분 좋은 산행을 마치고 시원한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 모두 무사히 내려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 GPS킬로수는 약 27km~~ 총시간 13시중에서 자그마치 휴식시간이 3시간 10분이나.....ㅋㅋ.....
- '설악산~'하면 뭐가 생각이 날까?...'대청봉/울산바위/권금성 케이블카/공룡능선/서북,남부능선/금강굴/천불동,구곡담,수렴동계곡/백담사/토왕성폭포/12선녀탕/대승폭포~~~'햐~~ 그냥 대강 머리속에 떠 오르는것만 타이핑쳐봐도 정말 멋진곳이 한두가지로는 표현할 수 없다. 거기에 '용아장성'까지~~~
늘 그렇듯이 설악에만 다녀오면 왠지모를 뿌듯함과 미련~ 그리고 그리움~~~
무박과 작지않은 산행시간이 힘들법도 한데, 이젠 무박은 피해야지 하면서도 설악을 다녀오면 또 가고 싶어지는것은 왜일까???
지금 또 설악에 푹 빠지신분이 있다. '안빈낙도'님~~ 설악산 가는 산악회가 있으면 무조건 신청부터 하고 본다고 하신다.
나 또한 설악산 가는 산악회가 있다면 그 코스를 유심히 보게되는 버릇도 생겼다.
1년에 1회는 '공룡능선'을 타 보겠다고 생각하며 은근히 따져보고 신청 문구에 몇번을 썼다가 지웠다가......ㅋ.....
이제 또 내 마음속에는 설악의 한 페이지에 예쁜 추억의 장이 만들어진다.
계속되는 도전은 끝이 없다.
새로운 비경의 세계를 맛보았기에 더 그럴것 같은 시간들~
무엇 보다 안전이 최고임을 알기에 조심스렇게 다음의 그림을 그려보면서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