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용x장성' - ①
▶ 다녀온 곳 : 설악산 용x장성
▶ 다녀온 날짜 : 2017년 9월 10일(무박산행)
▶ 함께한 분들 : 참좋은 동행 + 가족
▶ 산행코스 : 용대리 - 백담사 - 영시암 - 용x장성 - 구곡담계곡 - 백담사 (약 28km)
▶ 내역 : 2013년 3월 11일에 명승 제102호로 지정되었다. 설악산 내설악지구에 있는 능선으로 공룡능선과 함께 설악산의 대표적인 암봉 능선이다. 용아장성은 수렴동대피소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약 5㎞ 구간에 걸쳐 날카로운 암봉들로 형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가야동계곡을 끼고 공룡능선과 마주보며, 남쪽으로는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을 끼고 서북능선을 마주한다.
용아장성은 뾰족하게 솟은 20여 개의 크고 작은 암석 봉우리들이 용의 송곳니처럼 솟아 성곽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능선을 이루기 때문에 용아장성릉이라 불리기도 한다.
기반암은 주로 화강암·화강편마암·결정편암 등이다. 한반도에서 중생대에 발생한 조산운동으로 대규모의 화강암이 관입하였다. 용아장성은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화강암의 차별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약한 암석은 떨어져 나가고 단단한 암석만 남아서 형성되었다.
절리면을 따라 침식이 진행되면서 암석들은 첨봉의 형태로 발달하였다. 이에 따라 용아장성을 이루는 암석 봉우리는 일부 구간에서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처럼 남아 있다. 능선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식생은 자라지 않지만, 능선 아래쪽으로는 침엽수림이 서식하고 있다.
수렴동 대피소 근처의 옥녀봉에서 시작하여 작은 암반으로 이루어진 바위지대를 통과하면 뜀바위·작은바위·개구멍바위 등이 자리한다. 북쪽의 가야동계곡 끝지점으로는 내설악에서 경치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로 알려진 내설악 만경대가 있다.
용아장성은 운해가 암봉들을 휘감을 때면 마치 신선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것처럼 신비롭고 경이로운 비경을 자랑한다. 가을철이 되면 주변의 계곡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면서 용아장성의 모습이 더욱 도드라진다. 봉정암 사리탑 동쪽으로는 가야동계곡을 비롯하여 만경대와 공룡능선이 펼쳐지며, 서쪽으로는 수렴동계곡과 구곡담계곡을 끼고 서북능선이 장대하고 웅장하게 펼쳐져 있다.
용아장성은 산세가 매우 험하여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정규 탐방로가 없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지만 국립공원 설악산관리공단의 허가를 받으면 출입이 가능하다. 산행자들을 위하여 용아장성을 피해갈 수 있는 우회로가 대부분 구간에 개설되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설악산의 숨겨진 비경을 간직한 그곳~ 가족과 함께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바로 그곳을 이렇게 기다림과 설레임으로 찾아나선다.
봉정암을 기준으로 '가야동계곡'과 '구곡담계곡' 사이에 우뚝솟은 10여개의 봉우리~ 산 등성이에 서면 좌우로 '공룡능선'과 서북능선길이 멋지게 펼쳐지고, 주변의 명산인 '안산'~ '주걱봉'등~ 내 놓아라하는 산들이 모두 서로 질세라 고개를 쭈빗 내밀고 있는 경치를 볼 수 있음에 위험하고 힘든것 만큼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곳이다.
- 새벽 2시경~ 내설악휴게소옆의 '한계쉼터'에서 새벽참으로 누룽지를 먹고 간단히 산행준비를 마친다.
▼ 새벽 2시 20분경~ 용대리 주차장에 하차하여 짐을 내리고 본격적인 산행 준비를 한다. 오늘 산행 안내를 할 현지 대장님의 간단한 산행설명도 듣고~~ 특히나 서울팀12명~ 이곳 안성/평택팀 33명~ 적지 않은 인원에다가 나현이까지 간다니깐 산대장께서 나현이는 안된다고 극구 반대를 한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Go~~~
▼ 용대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가는데 산림청 국립공원이 나와서 산행을 막는다. 산행시간은 3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는것~~~ 또한 지금 '국공'들이 우리가 탐방할 곳을 감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하고~~~ 아무튼 탐방센터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주변만 서성이다가 3시가 다 되어 출입구를 통과~ 길고 긴 용대리에서 '백담사'포장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유는 첫 버스는 8시에 운행이 시작되는지라, 우리는 차량지원이 없기에 길고 긴 구간을 행진하기 시작~~~
▼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6km가 넘는구간~~ 중가에 딱 한번 쉬고는 마냥 빠른걸음으로 걷는다.
▼ 드디어 '백담사 일주문' 통과~~~(4시10분)
▼ 백담사에 도착한다.(4시15분)
▼ 아 피곤해~~ 잠도 못자고~~~ 다시또 다음 목적지인 '영시암'까지 가야한다.
▼ 시커먼 밤의 나라를 렌턴에 의지한체 또 걷고 걸어서 '영시암'에 도착~~~(5시25분)
▼ '영시암'으로 오는 도중 걸으면서 계속해서 졸리다는 나현이~~ '영시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앉아 쉬는 동안에 잠시 눈을 붙인다.
▼ 아주 조금 눈을 붙이고 나서였을까~~~ 어느정도 기분 전환이 된듯~~~~ 이곳 '영시암'에서 함께 하는 산우님들과 오늘 산행에 대한 중차대한 대화를 나눈다. 현재 국공들이 지키고 있기에 산행을 강행하면 80~90%는 단속에 걸린다는 산대장님의 말씀~~ 벌금을 각오하고 산행을 강행한다면 그렇게 진행하겠다고 선언을 한지라~~~ 우리 산우님들간의 거수 투표결과 과반수 이상이 그래도 산행을 하자로 결정~~~ 이제부터는 오직 한길로 가기로 마음 다부지게 먹고 출발~~~
▼ '영시암'에서 많이 쉬고 나자 조금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어느덧 해님은 조심스럽게 떠 오르고~~~
▼ 앞서가는 산우님들께서 뒤쳐진 산우님들을 기다리신다. 그도 그럴것이 이제부터는 한몸으로 움직여야 할터~~~
▼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는 이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두달전 사망사고가 났다. 작년 6월에도 사망사고가 있었고, 해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이 바로 이 구간이라 단속이 엄청 강화되어 있고, 철조망으로 바위오름길을 마구 감아놓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은 Pass~~'옥녀봉'과 '뜀바위/개구멍'은 건너뛰기로...
▼ 우리가 올라가야하는 들머리에서 잠시 대원들이 다 모일때 까지 휴식~~
▼ 산우님들이 다 모이자 대장님이 산행설명을 한다. 이제부터는 정말 한몸으로 금줄을 넘고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는~~~(6시42분)
▼ 순식간에 비탈 오르막 들머리를 오른다.(6시49분)
▼ 어떻게 길을 알고 이렇게 오르고 있는지~~ 아무튼 앞사람 꽁무니만 따라서 오르고 또 오르고~~~ 쉴수도 없다.(7시26분)
▼ 박박~ 기어올라 드디어 2봉에 오른다.(7시29분)
▼ 뒤쪽아래가 '수렴동 계곡'~
▼ 우리가 우회한 뒤쪽이 1봉이다.
▼ 1봉을 배경으로~
▼ 1봉의 모습~
▼ '수렴동 계곡'길을 담아보고~
▼ 줌으로 당겨본다.
▼ 2봉 정상에서 1봉의 모습을 바라다 본다. 오른쪽 뒤로 귀때기청봉은 부드러운 운무에 가려져 있고~
▼ 뒤로 우리가 넘어야 할 봉우리들~~~ 이제 봉우리 세는것도 잊었다.
▼ 올랐다~ 내렸다~~ 그것도 모두가 가파른 암릉~ 암봉구간들~~ 정말 한눈팔 여유가 없다.
▼ 간단한 휴식시간~~~~ 뒤 처진 산우님들과 어느정도 함께 진행이 되어야하기에, 이곳에서 일단 모이기위한 휴식과 식사~~
▼ 산우님들께서 혹시라도 술을 먹을까봐 위에서 식사하는 산우님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산대장님~
▼ 우리가 넘어온 건너편 암봉위의 소나무들~
▼ 망원경 가지고 와서 신나게 주변 경관을 살피는 나현이~
▼ 안빈낙도님표 닭강정~~~~
▼ 사람들도 모이고~~ 식사도 마치고~~~ 다시 또 다음 봉우리를 향해서 오른다.
▼ '돼지바위'~~
▼ '칠면조 바위'~
▼ 소리치는 '돌고래바위'~
▼ 조금전 올라서 지나왔던 '칠면조바위(?)'왼쪽으로 두 귀가 쫑끗한 '토기바위(?)'이 모습을 담아본다.
▼ 줌으로 당겨볼까나~~
▼ 위험한 구간이 너무많다~~ 아무쪼록 조심~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하기를 바라면서~~~
▼ 정말 멋진 구간~~ 오른쪽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이다.
▼ 사진 찍는 나도 불안한데, 저곳에서 할 짓(포즈)는 다하고 있네~~ㅋ~
▼ 밧줄도 없이 그냥 틈새 홀드 잡고 밟고 오르는 나현이와 산우님들~
▼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상어바위'~
▼ 이곳도 완전 직벽구간~~ 산대장님이 먼저 올라서 밧줄을 하나 내려주고, 그 밧줄에 의지해서 직벽구간을 오른다.
▼ 우리가 넘어온 건너편 암봉을 돌아다보고 있다.
▼ '고래등바위' 오르막 구간~~ 저곳도 많이 위험하다. 신발이 릿지화가 아니면 더 위험한 구간~~ 밧줄도 없이 신발에 의존해서 올라가야한다. 먼저 올라가서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는 나현이의 모습~~~ 사진기 조절을 잘못해서 오늘 많은 좋은 사진들을 다 버린다....ㅠㅠ....
▼ 밧줄좀 길게좀 내려주지~~ 저 위까지 간신히 올라가서 밧줄잡고 직벽을 또 올라야 한다.
▼ 조금전 직벽구간을 올라와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서 담은 사진~~
▼ 지나온 암봉의 모습~
▼ 우리가 또 넘어야 할 봉우리~
▼ 조리개 노출을 잘못해서 사진이 너무 이상하군~~ 미안해요 나현양~~~
▼ 용x장성의 최고 인증구간~~ '손가락바위(약속바위)'~~
▼ 다시는 오지말라고 약속하자는것인지?~~ 아니면 또 찾아달라고 약속하자고하는것인지???~~~ 아무튼 멋진 인증샷바위임은 틀림없다.
▼ 정말 위험하다... 인증도 좋지만..... 좌우로 완전 절벽구간이다. 특히나 왼쪽은 수십미터 절벽(수렴동계곡)~~~
▼ 앞으로 가야할 암봉의 모습~~~ 멋지지만 정말 위험하다.
▼ 내리막도 이렇게 하나 하나가 위험천만~
▼ 좌우 급경사 비탈사면 사이로 이동중인 산우님들의 모습~~ 저마다 안전은 자신이 책임져야함이 당연지사~~
▼ 사진이 복구한다고 했는데?....?? 우째 이런일이~~
▼ 여기도 또 위험한 직벽구간~~~
▼ 다리가 짧은 나현이한테는 꾀나 난 코스가 될듯~~
▼ 올라가서 돌와줄수도 없음에, 조심스럽게 혼자의 힘으로 해 내야 한다.
▼ 조금전 직벽구간을 올라서면 이렇게 소나무에 밧줄을 메달아 놨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마운 소나무~~
▼ 주변이 구름들이 몰려들고 있다....
▼ 몇번째 봉우리에 왔는지? 이제는 세고 싶지도 않고~ 그저 끝이 어디일까만 생각해 본다....ㅋ...
▼ 산행도중에 가장 많이 만났던 '산오이풀'~
▼ 반대쪽으로 수십미터 아래로 낭떨어지 구간~
▼ 수렴동계곡의 모습이 보인다.
▼ 건너편에 '쌍폭포'도 보이고~~ 우리가 하산하면서 지나가게되는 구간~~ 조금 있다가는 저곳에서이곳을 보면서 '저곳을 우리가 다녀갔구나~'하고 얘기하겠지....
▼ 바위 사이로 자라는 소나무들~~ 많은 수의 소나무들이 저렇게 자라고 있다.
▼ 칼바위~~~ 사실 지금까지 지나온 암봉구간 모두가 칼바위였던것 같군~~~
▼ 또 올라가야하는 암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 발 디딜틈도 거의 없는~~ 게다가 밧줄도 없이 홈통에 의지해서 올라가야한다는~~~ 나현이가 가장 먼저 올라서고 있다. 아빠도 무서워서 도와 주러가지도 못하고 그저 멀지감치서 사진만~~~
▼ 먼저올라가신 산대장님께서 위에서 보시면서 어디 어디를 밟으라고 얘기해 주신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위험~~~
▼ 뒤 따라오시는 산우님들의 모습도 담아보고~
▼ 그 사이 암봉을 오르고 있는 나현이~~
▼ 어디로 올라갔는지?.... 길도 안 보이는데...
▼ 아무튼 양쪽 천길 낭떨어지들 사이에서 암봉을 밟으며 지나간다.
▼ 멋진 모습들 이었는데, 오늘 정말 사진기 조절을 못하다보니, 너무 속상하다......ㅠㅠ.....
▼ '쌍폭포'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본다. '쌍폭포' 위쪽에는 저렇게 커다란 소(沼)가 있었군~~
▼ '새바위' 도착~~~ 이곳또한 용x장성에 오면 꼭 인증을 하고 가야하는 구간~~~
▼ 위태위태하게 서 있는 바위~~ 끝까지 무사히 단단히 잘 붙어있어줘야 할텐데~~~
▼ 또 저 암봉능선을 따라서 이동해야 한다.
▼ '멍멍이 머리 바위'를 배경으로~
▼ 우리가 지나온 바위~~ 사진의 오른쪽구간으로 지나왔다.
▼ '사자바위'~~
▼ 이곳에서 뒤쳐진 일행분들을 기다리느라 많은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