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주산성 비봉산
▶ 다녀온 산 : 죽주산성 비봉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4월 15일
▶ 함께한 분 : 나홀로
▶ 코스 : 죽주산성입구 - 성은사입구 - 동문 - 포루 - 북문 - 서문 - 장곡고개 - 비봉산 - 장곡고개 - 서문 - 남문 - 동문 - 성은사입구 -산성입구(원점산행)
▶ 내역 : 죽주산성(竹州山城)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이다. 1973년 7월 10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죽산은 충청북도 청주와 충주가 만나는 중부 내륙의 길목이어서 일찍부터 서울로 통하는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고려 고종 23년(1236) 몽고군이 죽주산성에 이르러 항복을 권유하자 죽주방호 별감 송문주 장군이 15일 동안을 싸워 적을 물리쳤다. 장군은 일찍이 귀주성싸움에서 몽고군의 공격법을 알고 있어 대비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신명(神明)’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어 성을 보수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진을 치기도 하였다.
현재 성의 둘레는 1688m, 높이는 2.5m 정도이며 부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하였다. 남쪽 성벽의 양쪽 끝과 동쪽 성벽의 북쪽 끝에는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성이 남아 있으며, 남문 성 바깥에 물길을 돌린 도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북문 옆에는 네모진 주춧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다. 성 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 '죽주산성'은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철옹성(鐵瓮城)이라는 명칭을 가진, 우리나라 역사상 단 한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중요 요새라고 한다.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봄의 기운을 가득 안고 있는 안성 죽산의 '죽주산성'을 찾아 나선다.
▼ 죽주산성 입구에 위치한 안내표지판~
▼ '죽주산성' 둘레길을 잘 표시해 주고 있다.
▼ '죽주산성'의 역사도 한번 읽어보고~~~ 고래때 몽고군과 조선 임진왜란때 적을 물리쳤다는 기록을 적어놓고 있다. 표지판 옆에 스탬프 찍는곳이 있어서 보니깐, 이곳이 '영남길'~구간이라고?..... '영남길'은 조선통신사가 일본까지 왕래했던 길로 경제 교류의 허브 역할을 하는 핵심적인 루트였다고 한다. '성남'과 '이천'을 잇는 총 116㎞로 구간으로 조성했으며, 10개 코스(성남 2개, 용인 5개, 안성 2개, 이천 1개)로 구성되어 있다. 현존하는 봉수중 가장 규모가 큰 ‘천림산 봉수’, 천주교 박해시대 천주교인들이 숨어살던 ‘은이성지’ 등 역사문화유적을 비롯해 용인의 진산 ‘석성산’, 영남길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 ‘구봉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고하니, 시간을 내어 다른 구간도 탐방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 스탬프 옆에 있는 재미난 얘기도 일어보고~~~
이곳 '구산마을'의 땅이 기름져서 농사가 잘 되어 부자가 많은 동네이고, 농토가 기름져 쌀의 질이 좋았는데, 이로인해 고을 원님께 진상을 하였으며, 귀한 분에게는 이 쌀로 밥을 지어 바친다고 하여 '지성미'라고 하였는데, 이 것이 '지승미'/'자심미'/'지시미'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 '구산마을'에는 수확량이 많아 부잣집이 많았기에 '지시미 논 닷마지기면 얼굴도 안보고 딸을 준다.'는 속담이 있을정도로 쌀의 질이 좋았다고 한다. 또한 '죽주산성'에 있는 '네개의 포구를 나이수대로 돌면 무병장수한다'는 말도 있고, '죽주산성엣 야생동물을 잡으면 죽거나 동티난다'는 등 죽주산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한평마을'위쪽 골짜기에는 삼국시대부터 죽주산성에서 전투를 하다가 죽은 사람들을 묻은 고분군이 있다고 한다. - 전문을 옮겨봤음 -
▼ 들머리에 '성은사' 표지석이 보인다. 앞쪽 포장 임도를 따라서 쭉 올라간다.
▼ 주변에는 '산수유'도 보이고~
▼ '진달래'도 활짝~~
▼ '성은사' 입구 갈림길에 도착하자 '산벚꽃'나무가 산객을 반긴다.
▼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성은사' 가는길~~ 예전에 왔을때는 나현이와 '성은사'쪽으로 가서 기도 한적도 있었는데, 오늘은 늦어서 패스~~
▼ '산목련'이 입이 다 벌어진채로 이곳을 밝히고 있고~
▼ 입구에는 다시한번 '비봉산' 시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 지도를 보면 계속 이동하면 '태봉산'까지 가는듯 한데, 오늘은 '비봉산'까지가 목표~
▼ '죽주산성'을 오누이가 쌓았다고????~~ 그냥 갈까하다가 새로운 흥미로운 사실같아서 읽어보기로~~~
옛날 과부 밑에서 자라는 비범한 두 오누이가 겨드랑이 밑에 날개가 있었는데, 이들을 사람들이 '장사남매'라고 불렀다고?.....
남동생이 장성하여 전쟁터에 나갔다가 전쟁에 패하고 돌아오자 누나는 남동생에게 자결할것을 권유~ 남동생은 후일을 도모하기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 둘은 내기를 해서 일주일동안에 누나가 죽산에 산성을 쌓고 그 사이 동생은 나막신을 신고 송아지를 끌고 임금님이 계시는 도성을 다녀오는 내기를 한다.
기한이 다 되어 가면서 누나가 쌓는 산성은 서남쪽으로 여섯 자 정도만을 남겨두게 되었는데, 동생은 돌아올 기미가 안 보이자 어머니가 대를 이를 남동생을 살리기 위해, 뜨거운 팥죽을 누이에게 먹게하여 산성쌓는 시간을 지연시키게하였고, 그로인해 산성완공 이전에 남동생이 도착하게 된다.
내기에 진 누나는 약속대로 자결하게 되고~~ㅠㅠ~~ 이때 자결한 누나의 몸에서는 세마리의 파랑새가 날아올랐고, 후에 남동생은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훌륭한 장수가 되었다는~~~~~~~
▼ '죽주산성'에 대한 기록도 적혀있다.
고려때 '송문주'장군이 몽고군의 공격을 막았던 곳이고, 조선 병자호란때 진을 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 올가가면서 뒤를 돌아다 본다. 멀리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성은사'~ 산성은 반대방향인 이쪽으로 오른다.
▼ 앞에 보이는 문이 '성은사'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동문'이다.
▼ 까까이서 죽주산성의 유래도 읽어보고~
'죽주산성'은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를 통털어 단 한번도 함락이 되지 않았던 성이라고 한다. 즉, '몽고의 침입/왜적의 침입/중국의 침입/등' 모든 침입에도 함락당하지 않았던곳이라고해서 일부에서는 이 성을 '페루'의 '마추피츄'에 비유하기도 한다는~~~
▼ 성곽이 가지런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듯~ 206년 12월에서 2007년 6월까지 약 6개월간에 걸쳐 복원작업을 했다고 한다.
▼ 문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들~ 중앙 왼쪽에 보이는 건물(집)이 '송문주장군 사당'이고, 그 왼쪽 9시방향에 작은 약수터도 있다. 약수터 왼쪽으로 가게되면 '남문'방향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다.12시방향 뒤쪽이 '서문'이 있는 곳이다.
▼ 이 죽주산성에 대한 얘기는 여러 실록에 전해지고 있는데, 특히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조선 선조때 '이항복/이덕형'의 일화에도 소개되고 있다.
임진왜란때 '조선 선조때 제상을 지낸 '이덕형'이 '선조'에게 보고한 대목중 '죽주산성은 단 한명의 군사로도 적을 막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철옹성에 해당한다고 했다.
▼ '동문' 오른쪽 성곽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오른다.
▼ '송문주'장군의 일화도 읽어보고~
▼ 아래쪽으로 우리가 올라왔던 임도길~
▼ 뒤쪽으로 성안의 풍경을 다시한번 보고~
▼ 산 벚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있는 성안의 풍경~
▼ 성곽길 따라서~
▼ 진행방향으로 경기도 산군들이 보인다. 12시 왼쪽방향이 '마국산'~ 그 왼쪽 안부가 '사실터고개', 그 왼쪽 산이 '대덕산' 그리고 9시 방향에 조금 보이는 '봉의산'~~ 이런 산군들이 '독조지맥'을 형성하고 있다.
▼ '마국산'을 줌으로 당겨본다.
▼ 북쪽방향의 포루~~ 적의 동태를 살피기위한 아주 좋은 지형을 갖춘곳~
▼ 포루 근처에 서면 이렇게 멋진 조망으로 확트인 시야가 일품이다.
▼ 오른쪽 뒤로 '용인시'~
▼ '후삼국시대'의 패권을 쥐기위해 '견훤'과 '궁예'가 처음 만났다는 이곳~ '죽주산성'~~ 역시나 주변정세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요새임에 틀림없다.
▼ 확 트인 시야~~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 '포루'~~ 적의 동태를 살피면서 대포를 장착했던곳인듯~ 정면으로 '마국산'이 훤히 보인다.
▼ 포를 끼웠을 구멍~~
▼ 포루옆에 홀로 쓸쓸히 지키고 있는 나무 한그루~
▼ 포루 뒤쪽으로 우리가 이동해야할 구간~~
▼ 성곽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뒤돌아서서 담아본 풍경이다.
▼ 이동하다가 바로 아래쪽으로 '서문'이 보인다.
▼ '장광낚시터'방향~~ 그곳에서도 올라오는 길이 있었군~~
▼ 계속 이어지는 성곽둘레길~
▼ 둘레길을 따라서 가도되고, 지금처럼 바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거리상으로도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다.
▼ 중간으로 치고 올라오면 출구에서 오른쪽방향으로 아까 이동하던 길과 만난다. 성곽은 출구방향에서 왼쪽으로 계속되지만, 일단은 '비봉산'을 보기위해 출구에서 오른쪽으로이동하고있다.
▼ 뒤돌아서서 남쪽성곽으로 담은 풍경~ 성의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것을 알 수 있을듯~~
▼ 가고자 하는 '비봉산'의 모습~~ 해님이 걸쳐계시군~
▼ 비봉산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 '비봉산'까지는 1.4km~~ 조금 서둘러야 다녀올 수 있겠다.
▼ 아까 성곽길 따라서 올라오면 이곳으로 올라온다. 멀리 12시방향의 '마국산'의 모습이 보인다.
▼ 우리가 이동할 방향~~ 이쪽으로도 약간의 성곽은 보인다. 바로 아래쪽에 움푹 들어간곳이 '서문'이다.
죽주산성은 '내성~중성~외성'의 3중구조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이금 이곳까지가 내성에 해당된다고~~~ '서문'을 지나서부터 '외성'이다.
▼ 이동길 양쪽으로는 예쁜 진달래가 보이고~
▼ 이정표방향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 조금은 가파른 하산내리막길~ 다시 올라가야 할텐데~~ㅠ~~
▼ 예쁘면서도 조금은 웅장해 보이는 바위도 나타나고~~
▼ '매곡마을' 갈림길~ 이곳의 이름이 '장광고개'라고 표시되어 있다.
▼ 편안한 능선길에서 가파른 오르막의 시작이다.
▼ 지미난 나무도 보고~
▼ 가파른 오르막구간~
▼ 워낙 가팔라서 밧줄이 있다.
▼ 가파르게 올라서니 주변이 온통 진달래 꽃밭이다.
▼ 조금전 고개 능선길에서 왼쪽길로 들어서고 있다.
▼ 정말 하늘 정원 같은곳~~
▼ 등로따가 가다가 만난 삼거리~~ 왼쪽 정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 계단을 따라 한참을 가는듯~~ 이곳은 '약수터'방향으로 하산길~ 계속진행하면 '죽산중고등학교/죽산향교'로 이어진다고하니 구경만 하고 다시 뒤로 빽~~~
▼ 조금전 삼거리의 이정표~~ 50m앞이 비봉산 정상이군~
▼ 정상주변 풍경~
▼ '비봉산' 정상이다.~
▼ 정상석~~~ '비봉산'은 '용인시 백암면'과 '안성시 죽산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죽산'에서는 아주 유명한 산~
▼ 서쪽으로는 예쁜 저녁노을이 보이고~
▼ 반대쪽에서도 올라오는 코스가 보인다.
▼ 정상 풍경~
▼ 정상에서 바라다본 풍경~ 1시방향의 산이 '관해봉', 그 앞의 조금 낮은산이 '칠장산', 왼쪽 골짜기 위의 봉우리가 '칠현산'~
'칠현산'은 금북정맥'/한남금북정맥/한남정맥'이 분기하는곳으로 유명하다. 칠장산의 '칠현사'는 '궁예'가 어릴때 한쪽 눈을 잃고 도망쳐와서 열살이 될때까지 무예를 연마하던 곳이라고 한다. 또한 '인목대비'와도 관련 있는 설~~ 그외 '혜소국사와 7현/암행어사 박문수/임꺽정과 스승 병해대사(갖바치)'등에 관한 사연이 많은 절이라나?~~~~ (인터넷 참조)~~~
▼ 아래쪽으로 '죽산면'의 풍광을 보고 있다.
▼ '죽산면'의 원래이름이 '죽이면'이었다는데, 뭔가 발음이 좀 이상하기에 '죽산면'으로 바꾸었다고~~ 줌으로 당겨본 앞쪽방향의 산군들이 '한남금북정맥'이라고 한다.
▼ 아까 가파른 능선따라 올라왔던 삼거리가 보인다. 직진하면 '한택식물원'방향~~ 우리는 아까 올라왔던 오른꼬 급경사 하산로로 내려간다.
▼ 내려갈때의 여유로움일까? 더 많은 진달래꽃이 이 길을 밝혀 주는듯~~~
▼ 가파른 급 경사길을 다시또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