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덕룡산의 봄

행복천 2017. 4. 4. 20:16

▶ 다녀온 산 : 덕룡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4월2일

▶ 함께한 분들 : 산수산악회 + 가족

▶ 위치 : 전남 강진

▶ 산행코스 : 소석문 - 동봉능선 - 만덕광업갈림길 - 동봉 - 석문 - 서봉 - 수양마을갈림길 - 수양마을주차장

▶ 내역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에 비해 산세는 1,000m 산에 견줄 만큼 웅장하다.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다. 산을 오르는 내내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산을 오르는 묘미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나주목편 산천조에 '남쪽으로 60리 떨어져 있다'고 되어 있고, 남평현 산수조에는 '현에서 남쪽으로 30리 떨어져 있다'고 

산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는 남평현에 속한다는 기록이 있다. 

  도암면 석문리의 도암중앙초등학교에서 봉황천을 따라 약 1㎞를 가면 석문산 남쪽의 협곡에 이른다. 이 협곡이 크게 굽어 도는 지점의 개울을 건너면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 안내도가 산행의 기점이다. 

  주능선길은 손질이 잘 되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쌍둥이처럼 이웃해 있는 쌍봉을 내려서 조금 가면 암봉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밧줄을 타고 넘기도 하고 우회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정상에서는 월출산과 수인산·제암산·천관산 및 완도의 상황봉, 해남군 삼산면에 있는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이 조망된다. 하산은 정상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봉우리 사이의 안부로 돌아와 만덕광업 쪽으로 내려가거나 정상 다음의 안부에서 동사면의 잡목 숲을 헤치고 수양리로 내려서야 한다. 산행시간은 약 5시간이 걸리며 첨봉 북쪽 안부에서 수양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선택할 경우 약 7시간이 걸리는데 전자를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네이버 지식백과]




- 강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덕룡산'~~

  봄철이면 바위사이로 빨갛게 고개를 내밀면서 자태를 뽐내는 자줏빛 분홍빛 진달래를 찾아 다시 남쪽으로 출발~~~

  전날 여수의 피로가 덜 풀린 상태이기는 하나, 출발부터 자욱 내린 안개가 오늘 화창모드를 알리는듯~

  안성에서 일찌감치 출발하기는 했지만 워낙 먼 거리라 산행 시작은 오전 10시가 넘어서 시작된다.

  초반부터 치고 올라야하는 산행길~

  주변의 뾰족 암릉사이로 고개를 내민 진달래의 화사한 모습이 산행 내내 저절로 기운을 돋게 해 주는데.....

  능선 오름길에 올라서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암릉구간~~ 우회길도 있는데, 나도 모르게 올라선 암릉에 손을 올리고 건너편 바위에 오른발을 놓는 순간~~ 아차~~~~~~

  오른발목의 부상이 아직은 많이 회복이 덜 된터이라 발을 디디고 몸음 맞기려는 찰라 다리에 힘이 빠진다.... '에구~~~ 우려가 현실로~~~' 순간 내려서지도 내디디기도~ 앞서 올라선 나현이를 챙겨주기는 켜녕~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든처지.....

  뒤 따라오는 나현맘에게 그저 주의 하라는 맨트만을 남기도 눈 꼭 감고 일단은 위기 순간 모면~~~~ '휴~~~ 현재상황을 즉시하고 더 조심~~ 조심~~~'을 다짐한다.

  전날 영취산은 그래도 부드러운 흙을 밟으면서 룰루랄라~ 였었는데, 오늘은 한치의 잡념도 소홀해서는 안되는 상황~ 그렇게 긴장의 끈을 꼭 묶고서 여러번의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멋진 조망처에서는 나름 순간의 경치들도 담아주고~~ 또 산우님들을 만나면 서로의 모습도 담아주고~~

  그렇게 동봉~ 서봉의 정상에서 멋진 덕룡의 암릉에 흠뻑 빠지며 보냈던 시간~~~

  화창한 날씨~ 시원한 바람~ 그리고 멋진 조망까지 마음껏 즐기며 산행을 마치다보니, 부상중인 오른 발목의 상처도 더 덧나지는 않은듯~~~

  그렇게 남도에서의 기억에 남는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 '덕룡산'과 '석문산' 사이에 위치한 '소석문'에 도착~ 산행준비를 한다.



 '덕룡산' 올라가는 초입의 작은 다리~~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많은 곳인데....



 산행 초입부터 가파르게 올라서면서 만나게 되는 예쁜 진달래와 조화를 이룬 바위~~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




 먼저 올라간 나현이가 바위 위에서 빨리오라고 아빠를 부르는통에~~~ 에고 힘들다~~다리야......




▼ 잠시 뒤 돌아보면 건너편으로 이렇게 멋진 '석룡산'이 산에 오르는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 가파른 암릉구간에는 안전 철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는 철사계단에 아무것도 없어서 미끄러웠는데,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줄을 감아놓아서 미끄러움 없이 안전하게 오를 수 있다.




▼ 가파르게 오르고난후 처음 맞게되는 능선구간길의 좌측으로 조망바위가 보인다. 가지마라고 얘기할 틈도 없이 올라가서 구경하고 내려오고 있는 나현이~




 짙분홍의 예쁜 진달래가 올라오는 산객들을 반갑게 맞아주는데~




 잘 올라오다가 왼쪽 우회길과 지금의 바위길이 보이길래 암릉위로 올라왔다가 다리가 휘청~~~ 다시 내려가려는데, 나현이가 이곳으로 올라오겠다고 한다. 얼떨결에 나현이와 바위구간을 통과해야하는데~~




 조금전 통과해온 암릉구간~~ 불편한 다리로 이곳을 올랐다가 시껍했던구간길~~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올랐다가 오른 다리에 몸을 의지하는 순간 다리가 후덜덜~~ 힘을 줄수가 없어서 앞으로도~ 뒤로도~~ 순간 아찔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오늘의 내 컨디션을 너무 과대평과해서 혼줄이 났던시간~  '오늘은 정말 더 조심~ 조심~~ 끝까지 안전 산행에 최선을 다해야지~'하는 생각을 다시하게끔한 순간들이었다.




 암릉구간에서 헤메고 있는 사이에 함께한 산우님들은 어느새 건너편 능선길을 향해서 오르고 계신다.




 영차~ 영차~~ 그래도 반겨주는 진달래가 너무 보기 좋다.








 뒤쪽으로 '봉황'저수지의 모습이 보인다. 제법 물이 많은데....








 암릉구간의 능선길에 오르면서 뒤 돌아다본 10시방향의 '석문산'~~




▼ 먼저 이동하신 산우님들의 모습을 담아보고~




 사진찍는사이 어느새 건너가버린 나현이를 줌으로 당겨본다.




 우리도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뒷쪽 '석문산'을 배경으로 한컷씩~~~ '석문산'뒤쪽의 산은 '만덕산'이다.




 조금전에 지나온 전 봉우리를 배경으로~




 '봉황저수지'의 모습을 담아본다.




▼ 우리가 이동해야할 능선구간~~ 12시 방향으로 '동봉'과 그 뒤로 '서봉'의 모습이 보인다.




 '동봉'과 '서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능선구간에도 예쁘게 펴 있는 멋진 진달래의 모습들~







▼ 바위에 딱 붙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거북바위의 모습~~








▼ '동봉'과 '서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예쁜 바위진달래의 모습~~ 이런 모습들을 보려고 이곳에 왔지......ㅎ.....




 삿갓바위라면서 어느새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있는 나현이~~~ 오늘은 아빠가 보듬어 줄수도 없는 상황~~ 좀더 조심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다.




▼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상황~~~ 너무 멋져서~~~







 뾰족 뾰족 암봉들의 모습이 아주 멋지게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 암봉위에서는 어느새 간식타임~~~




▼ 암봉위에서 바라다본 '가우도'의 모습~~~ '가우도' 왼쪽 가장 뒤의 산이 '천관산'~




 '가우도'를 줌으로 당겨본다. 9시 방향 뒤로 '천관산'의 모습도 보이고~




 봉우리위에서 사진찍는사이에 또 달아나 버리는 나현이~~~ 아빠가 너무 늦으니 오늘은 혼자서 씽씽~~~ 잘도 달아난다.  덕분에 나현이 사진이 많이 없었다는.....ㅠㅠ......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




 우리가 지나온 구간들~




 '봉황저수지'~







 '강진만'을 진달래 너머로 살짝 보고~








 가운데 '만덕광업'의 모습이 보이고, 12시 방향 뒤로 '고금도'의 모습도 보인다.




 뭔가 연상시키는듯한 바위~~




 불쑥 불쑥 고개를 내밀은 바위들~~




 조금전 올라 서서 이곳을 바라보았던 봉우리를 담아본다.




 줌으로 당겨 볼까나~~








 '소석문'에서 1.57km밖에는 안 왔는데..... 오늘 역시 컨디션 난조이기에...








 또 다시 올라선 봉우리에서 뒤쪽으로 지나온 풍광을 담아본다.








 '칼날바위'능선~~








 지나온 뒤쪽의 암릉구간 능선들~~




 다시 한번 힘차게~~




 아래쪽으로 '만덕광업'이 시야에 들어온다.  저곳에서도 올라오는 길이 있다.




 오르락 내리락~~  작지만 공룡등짝을 타는 기분은 여전~~







 바위옆으로 살짝 살짝 피어있는 진달래의 모습과 조화로운 바위의 모습이 멋지다.







 보기에 따라서 입을 벌리고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짐승의 모습같기도~~




 뒤쪽에서 이곳으로 이동중인 산우님들을 담아본다.







 뒤쪽 배경~ '석문산'이 아주 멀어졌다.




 이제 '봉황저수지' 끝자락을 지나는 풍경이네~~ 12시 가장 뒷편으로 '월출산'의 모습이 조망된다.




 '만덕광업' 갈림길~~







 '동봉'오르는 암릉구간~




 '동봉'앞의 갈림길 표지판~




 '동봉' 도착~~








 진행방향으로 앞쪽에 '서봉'의 모습이 보인다.




 '동봉'옆에 자리한 '석문'의 모습~~~







 진행방향으로 '서봉'가는길의 암릉구간을 담아본다.




 진행방향 암릉구간을 배경으로~








 또 '이티 신호'~~~








 바위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예쁜 진달래들~




 우리가 올라가야할 바위 고개구간을 담아본다.










 '서봉'가는길에서~~ 뒤쪽이 '강진만'을 배경으로~ 왼쪽 9시방향의 섬이 '가우도'~




 열심히 이곳 방향으로 올라오고 계신 산우님들~








 미사일바위~




 간단하게 간식타임을 갖고~~






















 아주 가파른 내리막구간~~ 안전장비가 있어도 많이 미끄럽다.














 '서봉'가는 오르막 구간~




 다시 내리막~~




 꽤나 위험한 구간중의 하나이다.







 안전 철사다리가 너무 높게 되어 있어서 다리가 닿지 않아 조금 애를 먹고 있는 나현이~~ 그러나 아무도 도와줄 사람은 없다. 혼자서 알아서 헤쳐가야지~~~~




 조금은 힘들었는지 철사계단구간을 올라서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왼쪽 구간을 지나 정상으로~~




 사진찍느라 늦게오는 아빠를 기다리는 두사람~~~




 '서봉'에서 바라다본 '동봉'과 우리가 이동한 구간들~




 '서봉'에 도착하여 인증~~ '덕룡산'의 최고봉은 '서봉'이다.




 100대명산 어게인~~







 사진찍고 내려가자고 조금 소릴 질렀더니만 심통이 잔뜬 나 있는 나현이~~




 '서봉' 하산길에서 보여주는 조망터~~




 뒤쪽으로 '주작산'의 암릉들을 배경으로~~ 12시 방향 가장 뒤로 '두륜산'의 모습이 보인다.







 '서봉'아래로 펼쳐진 풍광~




 '주작산' 방향과 멀리 '두륜산'방향을 배경으로~




 줌으로 쭉 당겨보니, 12시방향에 '두륜산 케이블차 상부 승차장'이 보인다.







 역시나 '서봉'내려가는 하산길도 만만치는 않다.











 예쁘게 피어있는 바위진달래가 자꾸 셔터를 누르게 하는데~







 하산길 오른쪽으로 아주 늠름한 '횃불바위'의 모습~~




 '횃불바위' 옆에서 곱게 존재를 과시하는 진달래~~ 몇일후면 아주 활짝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군...




 '서봉'을 내려서서 올려다 본 '서봉'의 모습~










 중앙 왼쪽의 9시방향의 '가우도'~




 3시방향으로 볼록 튀어오른 봉우리가 '주작산 정상'의 모습~ '주작산' 일반 봉우리보다 정상의 모습은 완전 완만하다. 그 뒤로 '완도'의 모습이 가려져 보이질 않는다.




 진행방향으로 계속이어지는 '덕룡산'과 '주작산' 봉우리들~~




 '망부석'을 올려다 보고~




 줌으로 당겨본다.




 뒤 따라 오시는 산우님들~




 '서봉'의 모습~








 진행방향의 봉우리~




 줌으로 당겨보니 일행분들이 벌써 많이들 올라가고 계신다.




 뒤쪽의 '서봉'도 다시한번 돌아다 보고~




 진행방향의 바위군들이 마치 '공작새'를 닮은듯~~~




 '공작새 바위군'을 줌으로 당겨본다.




 앞쪽으로 '수양마을 삼거리'가 보인다.




 '수양마을 갈림길'~~ 앞쪽으로 계속해서 진행하면 멋진 '주작산'의 능선으로 오를 수가 있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기에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수양마을'로 하산~




 하산길은 급비탈 너덜지대가 많다. 발목 조심~







 운치있는 산죽길도 지나고~




 아래쯤에서 피어있는 진달래의 모습도 아주 신선 그자체이다.




 드디어 임도길~~




 뒤 돌아보니 '주작산'의 암봉들이 멋지게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주작산 정상'~~ 조금전의 '주작산 암릉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주작산 정상'~~




 왼쪽으로 '주작산 암봉'들과 오른쪽으로 우리가 이동해온 '덕룡산'의 암봉 능선을 바라다 본다.




 '수양마을'~




 이곳이 '정약용'선생의 남도 유배길 이었다는~~~




 오른쪽으로 코너 돌면서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된다.




 오늘이 뒤풀이 장소~~ 차량으로 5분가량 이동했다.




 맛있는 생태찌게~~ 모처럼 맛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길~ 차안에서 창밖을 바라다보니 석양의 저녁노을이 예쁘게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