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흘산
▶ 다녀온 산 : 각흘산
▶ 다녀온 날짜 : 2017년 1월 15일
▶ 함께하신 분들 : 경산 산악회 + 가족
▶ 산행코스 : 자등리고개~쉽터~헬기장~각흘산정상~각흘산 능선~삼거리~나무 한그루~명성산갈림길 삼거리~급비탈 하산길~각흘봉~각흘계곡길~각흘계곡입구~성서대학수양관
- 아침에 눈을뜨니 어제보다 더 온도가 내려가 있다.
어제가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라더니, 그러면 오늘이~~~ㅠㅠ~~~
부랴~ 부랴~~ 부산히 어제보다 더 단단히 겨울 등산용 장비를 챙긴다.
전날 무룡산의 멋진 풍광이 눈에 선한데, 오늘 각흘산은 또 얼마나 멋진 설국의 모습으로 다가올까?.... 기대하면서 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경기도로 들어서고, 포천부근으로 들어서는데, 이곳에 눈이 보이질 않는다.
신기한일~~ 어제 전라도쪽은 눈속에 파묻여 있다가 왔는데, 여기는 눈이 내리지 않았나????
산행 들머리인 자등리고개에 내려서 산행준비를 하는데, 주변에 눈이 없는지라, 배낭에 넣어둔 막강(?)한 등산장비는 하나도 꺼내지 않고, 신발끈만 동혀메고 산행을 시작한다....ㅋ....
지난번에도 2월달쯤에와서 그리 많은 눈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눈 풍경은 못 보는지?.....
비탈진 고개길을 오르면서 덮 입었던 바람막이까지도 벗고 헬기장까지 오른다.
구름한점 없는 맑고 파란 하늘~~
주변의 눈들은 거의 없지만, 조망 만큼은 끝내주는 날이다.
헬기장부터 정상~ 그리고 이어지는 바위구간과 능선길에서의 조망은 지난번 명성산 연계산행에서 보지 못한 멋진 작품의 세계를 보여주는듯~~
동쪽으로 '광덕산'~ 북동쪽의 '복계산'~ 남쪽으로 '가리산'~ 남동쪽의 '백운산'~~ 거기에 연계산행의 대표적인 '명성산'까지~~
주변 산군들이 바로 코앞에 보이듯이 선명하게 보인다.
능선을 따라 룰루~ 랄라~~ 지난번에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흥을 맛보며, 올해도 꿋꿋히 홀로 서 있는 나무에서 인증샷을 날린후, 명성산 갈림길에서 우리는 각흘계곡방향으로 하산~~~ 길지 않은 산행길을 정리한다.
- 전날은 온통 하얀 세상에서~~
오늘은 온통 파란 하늘아래 확트인 조망을 즐기면서~~~~
차가운 날씨임에도 차지 않게 느껴졌던 따뜻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