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 다녀온 산 : 두륜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10월15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산행코스 : 오소재 - 너덜지대 - 노승봉 - 가련봉(정상) - 노승봉 -> 오소재(원점)
- 네비에 오소재를 입력하니 '오심재쉼터'가 나오고, 차가 정차한 곳은 '오심재'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지난번 출발할때는 약수터였는데, 아마도 이 고개 바로 아래에 약수터가 있을것 같다는~
'오심재쉼터'에는 작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산소 옆으로 리본이 달려있는 들머리를 시작으로 오늘 산행은 시작된다.
좁은 숲길을 따라 한참을 요리 조리~ 오르다보니, 울창한 산죽길이 나오고, 산죽을 헤치고 나가니, 관문과도 같은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 다시 조금 오르다보니, 드디어 멋진 조망터가 나오고, 큰 바위 위로 올라가니 주변 경치가 훤히 다 보이고 있다.
조금 숨을 돌리고, 다시 급비탈길을 오르다보니, 긴 너덜바위구간~~ 갑자기 설악산 귀때기청봉이 생각나게 만드는데~~
긴 너덜지대를 지나자 다시 울창한 숲길~ 그러더니 밧줄 한가닥이 늘여있는 직벽 구간을 만나면서 '두륜산 노승봉'아래 암릉지대에 도착한다.
예전에 왔을때는 계단 데크가 없었는데, 이제는 위험구간에는 모두 세워져 있는 데크계단길~ 아이는 예전 암릉지대에 박아놓은 고리와 양철계단이 더 재미있다는듯이 그런 길만 찾아서 이동하고~ '노승봉' 통천문(?)을 지나 조금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노승봉'에 도착한다.
주변의 미세 먼지로 시야가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확트인 주변 조망~
시원한 남도의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후 다시 정상인 '가련봉'으로 출발~~
예전 기억으로는 이곳으로 이동하면서도 암릉과의 사투(?)를 벌이면서 조금은 스릴있고 힘들게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데크계단길을 따라서 이동하다보니, 순식간에 '가련봉'으로 향하게 되고~~
그렇게 암릉위에 솟아있는 '가련봉'에 올라서니 정말 기분 짱~~이다.
한참을 정상에서 휴식하며 간식을 먹다보니, 처음으로 산객과 마주치게 된다.
간단히 가족 인증을 마치고~ 이제는 하산~~
위험한 너덜지대를 피해 '오심재'방향으로 하산하려다가, 혹시 세워둔 차가 있는 위치와 많이 떨어지면 후반에 고생할 듯 싶어, 다시 왔던길로 하산~~
역시나 너덜지대를 지나는데는 올라올때보다도 더 조심~~
간혹 움직이는 바위를 밟을때는 아찔하기도 하지만, 긴 너덜지대를 지나 다시 울창한 산죽길과 수풀을 헤치면서 내려오는 기분은 과히 나쁘지는 않은듯~~
오름길에서의 힘듬을 느낄새도 없이 룰루~ 랄라~~ 차가 주차되어 있는 오소재쉼터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친다.
차를 타고 출발하면서 혹시나 예전의 오소재 약수터가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이동해보니, 고개 바로 아래쪽으로 500m도 못간 지점에 제대로된 산행 들머리 약수터가 보인다.
그렇게 두륜산의 등로를 확인하고~ 이제는 집으로 고~~ 기분좋은 하루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