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암릉 놀이기구를 자랑하는 홍천 '팔봉산'의 바람과 맞서서~

행복천 2016. 4. 18. 01:25

▶ 다녀온 산 : 홍천 팔봉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4월 17일
▶ 함께한 분들 : 가족(나현아빠+나현엄마+나현)
▶ 산행코스 : 팔봉산매표소 - 1봉 ~2/3/4/5/6/7 ~ 8봉 ~ 홍천강변 ~ 매표소(원점회기)
▶ 내역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홍천강이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강 남쪽 연안을 따라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다.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처음 이 산을 볼 때는 명성에 비해 너무 낮아 놀라고 실제로 산에 올라가면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다시 한번 놀란다.

 

  봉우리가 여덟 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 이 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 홍천현 편에 딴 이름은 감물악(甘勿岳)이다. 현의 서쪽 6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덟 개의 봉우리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가장 동쪽 봉우리를 1봉이라고 하고 서쪽 물가의 끝봉을 8봉이라고 한다. 2봉에는 삼부인당(三婦人堂)이라는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녕과 질병이나 재액, 풍년과 흉년을 주재하는 세 여신을 모신다. 이 지역 사람들은 400여 년 전부터 매년 3월과 9월 보름에 당굿을 벌여왔다. 3월 굿이 크며 삼부인신과 칠성신을 기리는 세 마당 굿을 사흘 동안 한다.


  산행은 팔봉산유원지에 있는 팔봉교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매표소 앞 개울을 건너면 1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매표소 옆을 지나 바로 올라가면 2봉과 3봉 사이 안부로 오른다. 4봉에 있는 산부인과바위는 틈이 작아 배낭을 메고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5봉에서 7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로프를 잡고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8봉은 가장 험한 코스로 가파른 암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이때 급경사에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는 위험한 곳이다. 봉우리 군데군데에 하산길이 있으므로 적당한 코스에서 하산할 수 있다. 대개는 5봉에서 내려선 지점이나 7봉을 넘어선 지점에서 홍천강 쪽으로 내려간다. 8봉을 넘어 하산하는 길은 암벽을 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3봉은 높이가 가장 높고 4봉에서의 조망이 가장 훌륭한데 홍천강과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홍천강을 끼고 있어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교통편은 경춘선의 남춘천역에서 내려 왼쪽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팔봉산유원지를 경유하는 두미리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1번이나 2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홍천읍에서 갈 경우 버스로 약 50분 걸린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네비게이션에 홍천 매표소를 찍어 이동하다보니, 휴양림다리앞에서 멋진 팔봉산자락이 시야에 들어온다. 어제부터 아침까지 내린비가 이제는 개었는지 세찬 바람과 함께 하늘의 구름들이 빠르게 걷히는 모습이 보인다.



▼ 휴양림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넓은 자동차주차장이 보이고, 중앙 뒤쪽으로 '사진찍기 좋은 경관 명소'가 있다고해서 아이와함께 올라가본다. 팔봉산자락이 아주 가깝게 한눈에 들어오는데~ 불어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닌걸~~~~~~




▼ 전망대에서 담아본 '팔봉산'의 파노라마~(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휴양림뒷길을 통해서 '팔봉산 매표소'방향으로 나오니 도로변에 멋진 벚꽃나무들이 활짝 반겨주고 있다.



▼ '팔봉산 매표소'앞에 도착~  이곳에는 주차공간이 거의 없기에 아까 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놓고 이까지 걸어오는 산우님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등산 안내표지판을보니, 원점회기가 분명~ 1봉에서 8봉까지 산행후 산아래 강변 등산로를 따라서 다시 매표소로 돌아오는듯 하다.



▼ '팔봉산' 매표소~ 어른 1,500원 어린이 500원~  나현이는 자기가 지금 안고 있는것이 뭔지나 알고 안고 있는것인지?......에궁~~~~



▼ 들머리로 들어서자 철다리에 산악회 리본들이 장식품처럼 걸려있다.



▼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행길~ 1봉으로 올라가기위해 왼쪽 산자락 비탈길을 오르고 있다.



▼ 계속되는 계단길을 벗어나자 '팔봉산 1지점'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 이곳부터 1봉까지는 부드러운 흙길인듯~



▼ 1봉아래 갈림길~ 이제부터는 암릉의 재미를 맛보게 될것 같은~~~



▼ 처음부터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데~~~~~



▼ 바위를 밟고 올라서니 왼쪽으로 떡바위가 보이고, 그 위에 올라앉은 나현이~






▼ 전망바위 위에 올라서니 홍천강과 뒤쪽으로 뾰족한 '금학산'의 산새가 멋지게 시야에 들어온다.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래쪽에 '당고개골'이 보이고, 예쁜 산그리메의 모습이 시원스레 보인다.




▼ 출발할때는 미세먼지가 많아 걱정(?)을 꽤나 했는데, 세찬바람 덕분에 미세먼지가 사라지기시작하면서 점점 파란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 사진찍는사이 아이는 벌써 일봉아래 암봉위에 올라서서 소리치고 있다.  바위가 많아서인지 신이나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있는 나현이~ 비온후라 미끄러운 구간이 많기에 조심하라고 그렇게 일렀거늘~ 장난이 조금 심해서 걱정이다.



▼ 노송과 어울어진 멋진 바위들이 쉴새없이 보여주기 시작하고~



▼ '거북바위'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멍멍이바위'라고해야하나?~~ 등산객들이 바위끝에 돌맹이를 쌓아놓아서 마치 강아지의 코를 만들어 둔것같은~~~~



▼ 경치가 좋은 바위마다 이렇게 등산객들이 쌓아놓은 돌들이 보이고~



▼ 1봉에 도착~~  자그만 모자처럼 생긴 정상석이 귀엽게 놓여져 있다.



▼ 1봉 내리막 구간~~ 이곳은 이렇게 모두가 가파른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이다.



▼ 부드러운 흙길을 지나서~



▼ 2봉과 우회길이다.  '팔봉산'의 최고봉은 2봉이다.



▼ 2봉 오르막 구간~~



▼ 역시나 가파른 암릉~~ 발판은 대부분이 이렇게 철제로 계단대신 박아놓았다.



▼ 2봉 오르면서 전망바위에서 포즈도 잡아보고~






▼ 하트바위라면서 포즈취하는 나현이~









▼ 2봉에 가까워지자 먼가 봉우리위에 건물이 보이는데~



▼ 2봉에 도착~~  정상석은 봉우리 중심에 조금 높은 바위위에 만들어져있다. 팔봉산의 최고봉~ 2봉~~



▼ 2봉옆에는 이렇게 전망데크가 만들어져있고, 그곳에는 태극기도 걸려있고~~~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님~~~ 사진찍으면서 몸이 흔들려 난간을 꽉 잡고 다시 포즈를 취하는 나현이~~



▼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조망~ 이쪽은 남쪽 방향~ 남서쪽방향으로 '용문산'과 '유명산'이 있는데~ 혹시 1시방향의 뾰족한산이 '용문산'인가???



▼ 2봉에서 3봉의 모습을 바라다보고 있다.  3봉의 우뚝 솟은 바위가 매우 인상적~~



▼ 이번에는 북쪽 방향으로~ '광판리'마을이 훤하게 보인다. 2시방향쪽이 '남춘천IC'~



▼ 조금더 오른쪽으로 돌면서~ '금학산'줄기~




▼ 남쪽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 '용문산'이 있는곳을 중심으로 파노라마~~




▼ 3봉쪽으로 돌면서 파노라마~




▼ 3봉의 멋진 기암을 줌으로 당겨본다. 마치 '횃불바위'처럼 생겼네~~



▼ 2봉에 설치된 건물은 '삼부인당'이라는 곳이다.  이 당집은 '3부인(이씨/김씨/홍씨)'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400여년전인 조선 선조때부터 팔봉산 주변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 오던 곳이라고 한다.  '팔봉산 당산제'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승되어 오는 부락제로서 매년 3월 보름과 9월 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면서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고, 관광객이 산과 강에서 무사안녕하기를 축원한다고 한다.  이런 '팔봉산 굿놀이'는 '칠선/산신/2부인신'을 모시는 3마당으로 되어 있는데, 팔봉산 당굿을 보면 무병장수하고 각자의 소원이 성취된다하여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굿놀이를 보러온다고 한다.  이상은 '안내문'에 쓰여 있는 글귀입니다.



2봉에서 내려가는 구간~~ 작은 동굴이 있다고 건너가서 포즈를 취해보는 나현이~ 굴 입구의 모양이 좀 거시기하게 생겼다.



▼ 2봉을 계속해서 내려간다.



▼ 아래 내려서는 중간에서 조금전 작은 동굴구간을 담아봤다.



▼ 3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 3봉 계단을 밟고 올라서자 무질서해보이는 동굴~~



▼ 2봉에서 바라다보았던 '횃불바위(?)'~~



▼ 가까이서보니, 바위의 모양이 독수리 머리모양을 닮은듯하고~~



▼ 마치 공룡이 우뚝서서 자신의 머리만한 바위를 들고 있는 형상이다.



▼ 바위로 올라서자 3봉의 멋진 정상석이 보인다.  지금까지 보았던 정상석과는 사뭇 다른 커다란(?) 정상석~~ 역시나 조망은 끝내준다.



▼ 아빠가 사진찍는사이 '공룡머리바위'위로 올라가버린 나현이~~~ 에구 무서버라~~~~ 바람이 이렇게 세게 불고 있는데, 어쩌려구 저러는지~~ 보고 있는 내 다리가 후들후들~~~  빨랑 내려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질러본다.



▼ 소리를 듣고는 오히려 신이났는지~~~....... 비가온후라 정말 더 조심해야 하는날~~~~~ 안전!! 조심!!!! 속으로 열심히 구호를 외친다.



▼ 3봉에는 쭈삣 쭈삣 무질서하게 솟은 바위들이 저마다 멋진 조망을 배경으로 산객들을 유혹한다.



▼ 바위위에 앉기만 하면 모두가 멋진 조망처인것을~~



▼ 건너편 바위 뒤로가 4봉이다.  3봉의 바위들은 이곳 저곳 가릴것 없이 무질서하게 솟아있다.



▼ 여기서도 멋진 '곰바위'가 있었네~~~



▼ 3봉 정상석 뒤에서~~~






▼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다보니, 출발할때 뿌였던 미세먼지가 정말 많이도 사라졌다. 1시 뒤쪽이 4봉의 모습~



▼ 중앙 왼쪽으로 우리가 차를 세웠던 커다란 휴양림 주차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1시방향의 뾰족산이 '금병산'~ 12시방향 왼쪽이 '삼악산'이 있는곳~~~ 산그리메는 멋지게 보이는데, 어느봉우리가 '삼악산'인지는 잘 모르겠다.



▼ 3봉에서 바라다본 2봉 정상의 모습~~ '삼부인당집'이 잘 보이는군~~




▼ 3봉에서 파노라마로~




















▼ 아쉽지만 3봉은 이제 뒤로하고, 4봉을 향해서~~~



▼ 3봉 내리막구간에서 4봉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철계단을 건너가면 바로 4봉으로 가는코스,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게되면 '해산군'을 통과해서 4봉으로 가는 코스~~  당연히 우리가족은 아래길로~~~



▼ '해산굴'의 모습이다. 에구~ 저 비좁은 공간을 빠져나가야 한단 말인가?......?????



▼ 몇개의 구멍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은 아래서 두번째 구멍인 다이아몬드 모양의 구멍~~  그런데, 정말 구멍이 작다. 배낭을 메고는 전혀 통과 불가능이고, 조금 뚱뚱한 사람도 불가~~ 또한, 구멍으로 나가기위한 계단이나 받침돌이 그리 밟을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 통과하는 사람이 뒷사람의 도움으로 잘 나가서 다른사람들을 한명씩 잡아당겨서 꺼내줘야하는 구간~~~ 



▼ '해산굴'에서 간신히 목을 꺼내어 밖을 내다보니, 바로 4봉의 정상석이 보인다.  일단은 영차~~ 힘을 주면서 '해산굴' 통과~~~ 정말 애낳기가 이리도 힘들줄이야~~~~ㅎㅎ~~~~



▼ 다음은 딸래미 나현이 차례~~~ '아빠~ 빨랑 꺼내줘~~~~~' 하면서 밖을 쳐다본다.



▼ 밖으로 쭉 잡아당겨놓고, 한컷~~~~ "으구~ 힘들어라~ 빨리 당겨줘 아빠~~~~~~"



▼ 재미난 해산굴을 통과한 나현이~ 바로 정상석으로 달려가서 즐거운 미소로 인증샷~~~~ Ok~~~~



▼ 나현맘도 '해산군' 통과후 뒷쪽의 3봉을 배경으로 한컷~~



▼ 4봉에서 바라다본 3봉의 모습이다.



▼ 4봉앞에 적혀있는 '해산굴' 안내표지판~  글을 보니 여러번 빠져나가면 장수한다는~~~~~~  그런데 또 내려갔다 올라오려니.... 그냥 통과~



▼ 4봉을 내려서면서 뒤돌아서서 4봉의 모습을 담아본다.



▼ 4봉을 내려가면서 바라다본 5봉 오르막계단~



▼ 5봉을 향하여~



▼ 바위사이를 뚫고 자라고 있는 노송들이 모습도 정말 대단하다.



▼ 5봉에 올라서자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대고 있다.  5봉 정상석에 몸을 맡기고 메달려 있는 아이~~~



▼ 일단 인증샷 먼저 하고~~~ 잡아줄께~~~~~



▼ 5봉에서 바라다보는 풍광들~



▼ 5봉에서 바라다본 바로앞의 4봉과 그 뒤로 3봉의 암릉들~



▼ 5봉찍고 다시 빽해서 내려가는 구간또한 이렇게 가파르다.



▼ 5봉 정상석을 다시한번 담아볼까나~~  뒤쪽으로 내려갈까하다가, 5봉 왼쪽 비탈사면으로 그냥 내려가기로~~~



▼ 먼저 내려간 아이가 앞쪽의 암릉위로 기어올라가서 포즈를 취한다.  에구~~ 위험한구간~ 조심좀 하라니깐~~ 빨랑 셔터를 누르고 내려오라고 소리지른다.



▼ 5봉 내리막 구간에 노송과 홍천강을 배경으로~~ 어느한곳 멋지지 않은곳이 없다.






▼ 5봉에서 파노라마로~~



▼ 5봉 내려와서 6봉가는길에 메달달아놓은 밧줄에 산악회 리본들이 춤을 추고 있다.  바람이 너무 거세게불어서 빨리 이곳은 벗어나고픈 생각뿐~~



▼ 여전히 내리막코스~~



▼ 다시 6봉으로 오르는 철계단길이다.  이곳 5봉과 6봉사이는 산행이 힘든분들을 위한 하산길이 있다.



▼ 6봉으로 가는 비탈옆 등로~



▼ 고개를 들어보니 파란하늘아래로 멋진 노송들의 모습이 보인다.



▼ 이곳도 6봉으로 올라가는길은 꽤나 가파르고 바람도 많이분다.  바람을 피한다고 바위에 납작 붙어있는 나현이~



▼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는 나현맘~~~ '이곳에는 정상석이 안 보이는데???'~~~ 정상석이 안보인다고 올라오면서 잘 찾아보라고 소리친다.



▼ 6봉의 암릉에서~



▼ 6봉의 정상석을 찾다가 이곳이 아닌가 싶어서 하산하려하는찰라~~~~



▼ 조금전 사진찍느라 내가 서 있던 자리 오른쪽 바위위에 6봉 정상석을 만들어 두었다.  아마도 6봉 봉우리의 기암들이 위험하기에 바로 아래쪽 바위 위에 정상석을 만들어 둔듯하다.  무심코 그냥 내려간다면 흘려버릴 정상석이 6봉이었다.  우리는 다시 올라와서 인증~~~차칵~~~~~



▼ 정상석 아래있는 멋진 노송~~~ 뿌리를 다 드러내고  있지만 그 위엄은 한층더 한듯~~



▼ 6봉에서 바라다보는 조망~~~



▼ 북쪽방향을 좀더 줌으로 당겨본다.  저 볼록 봉우리가 혹시나 '삼악산???'~ '금병산??'



▼ 멋진 노송을 다시한번더 담아보고~



▼ 아래쪽으로 '팔봉교'의 모습이 보인다. 그 오른쪽 안보이는 구간이 들머리 '매표소'~



▼ 6봉 하산길에서도 바람이 정말 세차다~~  나뭇잎들이 마구 날리고, 몸을 잘 가누기가~~~ 바위에 꼭 기대어 있는 나현이~



▼ 6봉 7봉 갈림길~



▼ 바람이 너무 많이 불기에 지체하기도 그렇고, 숨어있기도 그렇고, 일단은 7봉을 오른다.  바람에 마구 휘날리는 나현이 머리카락~



▼ 모래바람에~ 낙엽에~~~  바람에의해 마구 날아오는것들이 눈에 들어간듯~~  올라가던 나현이가 눈을 감싸쥐고 소리지르고~~~ 가기도 위험한데, 바람까지~~~ 완전 바람과의 사투이다.



▼ 다시 전의를 가다듬고서~~~ 7봉을 향해서



▼ 모든 구간 구간이 유격훈련구간인듯~~~  '유격~~ 유격~~~'



▼ 7봉 오르막구간에 잠시 조망바위에 올라서면서 잠시 몸좀 추스리고~



▼ 바위를 등지고 서 있으니 그나마 바람막이가 된다.



▼ 진행방향 오른쪽 아래로는 '팔봉교'가 보이고~



▼ 7봉을 가기위해 앞 봉우리에서 조금 하산~



▼ 다시 긴 로프구간을 통해서 7봉으로 올라가 볼까나~~~



▼ 건너편 바위에서 7봉의 비탈 칼바위구간에 멈춰있는 나현맘을 한컷~ 7봉의 봉우리가 완전 날씬한 바위 덩어리임을 보여주는데~~ 암릉에서 자라는 노송도 멋지고~~



▼ 드디어 7봉에 올라서다~~~ 미리 올라온 나현이는 7봉 정상석 위에 올라앉아있군~



▼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가 아주 예술이구먼~~ 연출할려고해도 힘들어보이는 장면~  머리 뒤쪽으로는 태양이 바로 내리쬐고 있다.......



▼ 나현맘도 한컷~~~  모자 쫙 동여메슈~~~~



▼ 7봉에서 뒷쪽의 6봉을 배경으로~



▼ 8봉방향으로~~ 바람에 몸을 가누기가 힘든구간~~~



▼ 그래도 찍을건 찍고 내려가야지~






▼ 7봉 내려가는길~~~ 건너편에 8봉이 보인다.



▼ 8봉을 배경으로~



▼ 8봉으로 가기위해 건너가는 철 구름다리~~



▼ 그만 내려가고 올라갔으면 좋으련만, 여전히 내려가고 있다.



▼ 드디어 갈림길~~ 7봉과 8봉의 갈림길로, 8봉의 하산길이 위험하기에 노약자는 이곳에서 하산하라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지금 상황으로봐서는 산행길보다 바람이 더 관건일듯~~



▼ 마지막 팔봉을 눈앞에두고 내려갈수야 있나?.......



▼ 팔봉을 향해서 영차~ 영차~~~ 이거야 정말 바람과의 치열한 사투이다.  올라가는 구간이 힘든줄도 모르고 바람을 피하기위해 빨리 고~ 고~~



▼ 역시나 암릉을 뚫고 대단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소나무도 담아가야지~~~ 찰칵~



▼ 그나마 철계단길은 붙잡을 손잡이가 있으니 바람에는 덜 위험~~~



▼ 마지막 8봉길을 자꾸 더뎌지게 만드는 나쁜 바람~~~~ㅋㅋ~~~  하지만, 더 나쁜 미세먼지를 멀리 날려버려준 고마운 바람~~~ㅎㅎ~~~



▼ 난위도 중상급~~~ 힘들다기보다는 재미난 암벽타기~~~



▼ 뒤 돌아보니 깨끗한 파란 하늘아래로 7봉부터 뒤쪽으로 능선길이 예쁘게 조망되고~~



▼ 8봉에 올라서자 반겨주는 멋진 노송~~~












▼ 8봉의 전망바위에 올라 뒤쪽의 7봉 모습을 다시 조망해본다.



▼ 북쪽방향~~ 바로 아래쪽으로 팔봉산 주차장의 모습이 보인다.



▼ 동쪽방향으로 '팔봉교'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도 보고~



▼ 일단 마지막 봉우리인 8봉의 인증은 마쳐야지~~~  바람으로인해 산행내내 까불면서 즐거워했던 얼굴이 많이 찌그러져있군~~~



▼ 왠만하면 나무위에 올라서려고 했을 나현이인데, 너무 세찬 바람때문에 나무를 기대어서 앉아버리고~~~~



▼ 그렇게 멋진 8봉의 노송과 조망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 바람피해 먼저 내려가 버린 나현이~~



▼ 아쉬움에 다시 8봉으로 올라가서 좀더 8봉 앞쪽으로 진행해 본다. 혹시나 뭔가 있을까해서~~~  그저 좀더 트인 조망이 반겨주는군~



▼ 하산길 등산로 옆으로는 연분홍 진달래의 모습들이 예쁘게 펼쳐져있고~






▼ 앞서보았던 경고문처럼 하산길은 엄청 가파르고, 좁은 철바침대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 하산하면서 고개를 이리저리~~ 두리번 두리번~~ 담을수 있는것은 하나라도 더 건져볼까나~~~~



▼ 산 벚꽃도 바람에 많이 꺽였지만, 그래서인지 더 멋지게 보여준다.



▼ 아쉬움에 하산길 바위위에서 '팔봉교'를 배경으로 한컷~~  하산길은 다행이도 산의 반대편이라 산이 바람을 거의 막아준다.



▼ 내려가면서~ 뒤돌아보슈~~~



▼ '홍천강'과 진달래를 배경으로~



▼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다 멋지다.



▼ 깨끗한 하늘도 고맙고~~~~



▼ 급비달계단의 끝이 보이는군~






▼ 바닥까지 내려오면 팔봉산 아래쪽으로 매표소까지 좁은 등산로를 만들어 두었다.  '홍천강' 뚝길을 걸어가면서 즐기는 여유로움도 Good~~~~



▼ 출렁다리도 있었네~~ 신나서 흔들고 있는 나현이~~ '아이고 어지럽다. 사진 흔들린다~ 그만좀 흔들어~'



▼ 비가 많이오면 이 길도 잠기려나?.... 좀 위험할수도 있겠구나 싶다.



▼ 강 건너 중앙에 왜가리와 찍겠다고 포즈취하는 나현이~



▼ 중간 중간~ 팔봉산 봉우리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구간과 만난다.



▼ '팔봉교'가 지척이군~



▼ 강가의 갈대숲에서 폼좀잡아 볼까나~~~






▼ 매표소로 나가는 마지막 관문~~~~~  가볍게 오늘 산행을 마무리~~~



▼ 이곳이 매표소~~ 처음 들머리도, 마지막 날머리도 이곳이다.



▼ 매표소 옆쪽의 '홍천강 전망대'~~ '팔봉산'의 '암릉 놀이기구 자유이용권(?)'을 끈어서 신나고 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한컷 담아본다.



▼ 돌아오는길 다리위에서 8봉산을 다시한번 둘러본다.


- 봉우리 8개라하여 지어진 '팔봉산'은 전국에 같은 이름을 가진 산들이 꽤나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 홍천에 있는 '팔봉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코스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암름과 노송을 보는 재미~ 거기에 '홍천강'이 둘러쌓여있어 조망이 좋기로 유명한 산~
  이 산을 여러번 가려다가 기회를 놓치고, 드디어 오늘에서야 발을 디뎌본다.

  어제 비가 내린지라 암릉산에 대한 부담이 있기에 일기예보를 상세히 살펴보니, 낮에는 날씨가 개인다는 예보가 있다.
  평소같으면 일찍 출발했을터인데, 역시나 암릉의 물기가 많이 마르기를 기대~ 평소보다 3시간 늦게 집에서 출발~ 홍천 팔봉산 매표소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일단 산 먼저타고 점심을 먹기로하고~ 1봉을 향해서 출발한다.


  처음 1봉구간은 흙산을 열심히 오르고~ 드디어 암릉구간을 만나면서 1봉에 오른다.
  1봉의 바위위에 올라서보니, 동쪽으로 시원히 뚫려있는 조망~ 굽이굽이 홍천강 줄기와 주변의 펜션들~  그리고 앞쪽으로 우뚝솟은 '금학산'의 위엄도 보이고~
  어제와 오늘 아침에 내린 비를 바위가 머금고 있는지라 조금 미끄러운 바위도 보이고, 또한 바람의 세기가 처음보다 더 거세어 지고 있기에 산행의 속도를 많이 내기는 무리가 있기에~ 조심스럽게 2봉으로 향한다.


  안내도상에는 2봉이 최고봉으로 되어 있다.
  2봉이 조금 가파르고 높아서인지 위회길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급경사 암릉구간을 영차~ 영차~
  9살 여자아이의 보폭이 적은지라 암릉구간의 발 디디기가 쉽지가 않을텐데, 바위를 좋아하는 아이는 혼자서 척척 잘도 올라간다.  그 뒤를 엄마가따르고, 아빠는 뒤에서 사진찍느라 여념없고~
  먼저 오른 아이가 멋진 조망이라고 아빠/엄마를 마구 불러댄다.


  2봉에 오르니 무슨 집이 보이는데, 현판이 보인다. '삼부인당'이라는 당집이 보인다.
  바위 위에 만들어놓은 2봉 정상석~~ 제대로 폼 잡아보면서 인증을 마치고~ 국기대에서 바람과 싸우면 사진도 찍고~ 진행방향 앞쪽으로 멋진 3봉의 암릉모습에 흠뻑 취해도 보고~~


  다시 3봉을 향해서 고~
  긴 철계단을 올라 멋진 바위옆에서 한컷~ 인증을 마치고 돌아서니 3봉 정상석이 보인다.
  출발할때만해도 흐렸던 날씨가 세찬바람에의해 미세먼지와 먹구름을 모두 걷어내어버린듯~ 파란하늘아래 3봉에 우뚝서서 인증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저절로 도취된다.


  4봉가는길은 '해산굴'을 통과해서 갈 수 있다.
  정말 비좁은 바위틈~~  배낭을 간신히 바위틈 밖으로 내어놓고, 한명씩 차례로 해산굴을 통과~ 정말 산모의 고통을 조금은 느낄수 있는 경이롭고 재미(?)있는 '해산굴'을 빠져나오자 바로 4봉이 눈앞에 보인다.
  3봉, 4봉에서의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다시 5봉으로~


  5봉에 올라서자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몸을 바로 가눌수 없을 정도로 세차게 불어되는 바람.
  인증석에 간신히 메달려 인증컷을 날리고, 아래쪽으로 바위틈에 자라는 멋진 노송으로 올라가 기념촬영을 마친후 이제는 6봉을 향해서 간다.


  6봉가는 중간지점에 산악회들의 리본이 우수수~~ 엄청많은 리본들이 바람에 날리는 광경또한 장관인지라~ 사진에 담아보고~ 가파른 6봉 암릉구간을 오르고나미, 6봉 정상석이 보이질 않는다.
  어라??? 정상석이 어디로 갔지?... 다음봉우리로 이동하려고 내려서는순간, 내려가는 바위위에 정상석을 만들어 두었다.  아마도 6봉의 봉우리가 위험하기에 조금 아래 만들어둔듯~~
  인증을 마치고 다시 7봉을 향해서~~~


  바람은 점점더 거새어지고, 7봉의 암릉을 오르는 우리가족들을 자꾸 위협하는듯~~
  조심스럽게 주변의 의지할것은 의지하면서 7봉에 안착~ 정상석에 오르니 더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과 치혈한 사투를 벌이게 한다.
  그렇다고 인증을 포기할수는 없지~
  7봉 정상석에 꼭 붙어 인증을 마치고 주변풍광도 담고~ 그리고 마지막 8봉을 향한다.


  8봉은 조금 떨어져 있는지라, 내려갔다가 다시 조금 길게 올라야 한다.
  또한 8봉 내리막이 위험하기에 안내표지판에 7/8봉 사이에서 하산하라고 적혀있기도 한다.


  8봉의 오르막구간이 다른곳보다는 조금 길기는 하지만, 오늘은 바람과의 싸움으로인해 길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다.
  정말 몸을 가누기가 힘들정도의 옆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받으면서 조심스럽게 암릉을 영차~ 영차~
  날아오는 낙엽들과 작은 모래바람으로 아이는 올라가다가 돌아서서 앙앙~~
  진정시킬 겨를도 없이 빨리 이 구간을 지나가야겠다는 생각뿐~~
  어찌어찌 정신없이 8봉에 올라선다.


  8봉에 있는 노송들의 모습또한 정말 멋지다.
  거센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이 멋진 광경을 그냥 놓고 갈수는 없지~~
  하늘도 맑고 파란것이~ 노송과 주변 홍천강의 멋진 연출이 하나되어 최대 장관을 이루는듯 하다.


  8봉의 인증을 마치고 아쉽지만, 이제는 하산~~
  매우 가파른 하산구간에 들어서니, 바람부는 반대쪽이라 바람에대한 부담은 없다.
  이제는 룰루 랄라~~ 신나게 하산하니, 바로앞이 '홍천강'변 뚝길에 내려선다.
  '팔봉산'과 '홍천강'의 경계에 만들어진 뚝길을 따라서 천천히 여유롭게 주변 풍광도 구경하면서 이동하다보니, 어느새 출발했던 '매표소'로 돌아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 비록 산행거리 3km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코스이기는 하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수는 없는산~
  최근들어 미세먼지로 멋진 조망을 보는데 많은 실패를 했었는데, 오늘은 세찬 바람으로 꽤나 고생을 하기는 했어도, 맑고 푸르른 하늘덕분에, 멋진 조망을 보면서 개성만점의 노송~ 아기자기 재미난 놀이기구를 타는듯한 암릉들~ 그리고 주변의 멋진 '홍천강'까지~~~ 1석4조의 흥분되는 산행을 할 수 있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