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비슬산'을 다녀와서~
여러모로 부족할 수 있는 여행길 이었겠지만, 이렇게 두발로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음에 늘 모든것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된다.
▶ 다녀온 날짜 : 2016년 4월 16일
▶ 함께한 분들 : 블루밍산악회 + 가족
▶ 산행코스 : 유가사주차장 - 유가사 - 천왕봉 - 억세밭 - 월광봉 - 참꽃군락지 - 조화봉갈림길 - 대견사 - 공영주차장
- 참꽃을 구경하기는 조금 이른때 인것 같은데 아파트 산악회에서 '비슬산'을 간다고 한다.
일단 산행신청~
작년에도 이맘때쯤가서 조금 이르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시기인지라, 크게 기대는 않고 준비하는데, 일기예보는 오늘 엄청 많은 비와 바람이 분다고 한다. 에그머니나~~~~ㅠㅠ~~~~~ 그래도 우리는 신청했으니깐 '비슬산'을 간다. 가서 정상정복과 참꽃구경을 꼭 하고 오리라~~~
출발도 꽤나 늦다. 아파트에서 7시에 출발~ '유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 10시40분~
산행 출발도 늦어진데다가 혹시나 비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산행을 시작한다.
시원한 바람~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엄청 고맙게 느껴지고~
그렇게 1시간 30분 정도를 낑낑 오르자 정상이 보이고~ 역시나 오늘도 정상석에 인증을 하기위한 줄은 쭉~~ 끝도없다.
부랴부랴 인증을 마치고~ 함께하신 산우님들과 맛난 점심시간~
하늘은 구름이 많은지라 모두가 그늘~ 덥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맛나게 점심을 먹고 참꽃 군락지를 향해서 출발~~
혹시나 비가 오면 어쩌나 조금 빠른 걸음으로 가지만, 정상을 찍은지라 비가 오면 또 어떠랴~~ 마음만은 가볍다.
참꽃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하는 광경~~ 온 산이 붉게 물들었으면 더 장관이겠지만, 그나마 군데군데 참꽃들의 색깔자랑이 요란하다.
군락지 통로를 지나가면서는 거의 활짝 만개한 참꽃들이 멋지게 산객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곳 저곳 사진 인증하기 바쁜 산우님들~
워낙 많은곳에 꽃이 있는지라 참꽃과 인증을 하기 위한 줄다리기는 없다.
그냥 지나가기는 아쉬운 모든 풍광들~
멋진 군락지의 모습을 담고~ 대견사로 이동~ 시원한 조망에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휴양림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 10시44분 유가사주차장에 버스 도착~
- 때가되면 그 시기를 찾아 떠나는 많은 인파들~
그 속에서 우리 가족도 함께있고, 조금은 피곤할지라도 또 그렇게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돌아서서 바라보면 작은 아쉬움은 늘 남는것~
여러모로 부족할 수 있는 여행길 이었겠지만, 이렇게 두발로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음에 늘 모든것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