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 다녀온 산 : 삼악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2월 21일
▶ 함께한 분들 : 가족
▶ 날씨 : 맑음, 바람이 무척 많음
▶ 산행코스 : 등선폭포주차장 - 등선폭포 - 털보산장 - 작은초원 - 333계단 - 큰초원 - 너덜바위오르막구간 - 용화봉(정상) - 전망대 - 용화봉 - 333계단 - 흥국사 - 등선폭포 - 등선폭포주차장
- 일요일 날씨를 검색해보니 전국 모두 맑음~~
이런날 집에만 가만 있을수는 없지?...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후 갑자기 춘천 닭갈비가 당긴다.
그럼 춘천의 명산인 '삼악산'을 안 가볼수 없지~~~
아침식사후 모처럼 여유롭게 산행준비를 하고 춘천으로 향한다.
혹여나 춘천가도가 막힐까봐 약간의 근심이 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막히지않아 오전중에 산행 들머리인 '등선폭포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악회를 통해서 갔었으면, '강촌교'쪽을 들머리로 입장료없이 진입했을테고, '상원사'쪽을 들머리로 잡고 이동하면 입장료는 있어도 산행 초입부터 주변의 멋진 조망을 실컷 구경하면서 산행했겠지만, 오늘 우리는 승용차로 왔기에 하는수없이 '등선폭포'를 들머리로 하기로~~~
주차료 2,000원~ 입장료 '어른 1,600원*2명, 아이 800원'을 내고 등선폭포로 진입~
이쪽은 마치 중국 무림의 한 지역에 들어서는마냥 처음부터 좁은 협곡?~을 통해서 금강굴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등선제1폭포'가 산객을 맞는다.
커다란 바위사이로 흐르는 멋진 물줄기~~
폭포의 웅장함은 보는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의 미에 맞는 아기자기한 폭포를 따라서 잘 정비된 철계단과 돌계단을 따라서 앞으로 쭉~~ 이동~~
등산로를 따라 지나면서 보는재미, 옆에서 보는재미, 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까지~~ 아기자기한 여러개의 폭포(등선제1폭포/등선제2폭포/승학폭포/백련폭포/옥녀담/비룡폭포/주렴폭포 등등~~)를 보면서 이리 저리 멋진 포즈로 사진에 추억을 담으면서 '털보산장'에 도착~ 이곳이 '등선봉'과 '삼악산정상'갈림길이다.
우리는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이 목적이기에 오른쪽길을 따라 철계단을 오른다.
뒤로 '흥국사'가 보이기는 하는데, 내려오면서 보기로하고, 본격적인 산행 비탈길을 따라 앞으로 앞으로~~
이쪽 등산구간은 그리 험한구간은 없이 그럭저럭 잘 정비된 산행로를 따라 이동하면 큰 무리없이 정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동하면서 그리 멋진 조망은 별로라는것~
작은초원 지나서 333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넓직한 큰초원을 만나는데, 역시나 이곳도 음지인지라 아직은 주변에 눈들이 많이 보인다.
아이젠을 차야할것 같지는 않은 상황이기에 조심해서 마지막 너덜지대 오르막구간을 영차~ 영차~~ 10여분가량 오르니 드디어 정상 표지석이 보인다.
정상인 '용화봉'에 오르고서야 드디어 뒤쪽의 멋진 '의암호'를 배경으로 춘천시내의 조망을 보게되는데~
오늘 날씨가 맑은지라 시계가 엄청 넓음에 저절로 터지는 함성~
정상에서 인증을 마치고 더 넓은 조망을 보기위해 '전망대'로 이동~~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으로 펼쳐진 멋진 조망에 연신 셔터 누르기에 여념이 없다.
바람은 조금 거세게 불지만, 넓은 시계로 인해 왼쪽 멀리 '화악산'을 비롯한 오른쪽으로 '용화산/오봉산/사명산/구봉산/가리산/대룡산'까지~~ 전망대에 설치해둔 지도를따라 봉우리를 바라다보니 그 봉우리들의 모양이 또렷이 보이는듯 하다.
멋진 조망을 반찬(?)으로~ 간단히 전망대 데크에서 휴식과 간신을 취하고~ 이제는 하산~~
마음같아서야 멋진 조망을 구경하면서 짜릿한 밧줄도타는 '상원사'방향으로 가고는 싶지만, 우리의 애마가 있는 등선폭포주차장으로 가야하기에 다시 '용화봉'으로 빽~~
왔던길을 돌아가면서 빠진 주변 풍광들을 구경하고, '흥국사'에들러 인증도 해보고~ 모처럼 아이와 함께 끝말잇기도하고, 요즘 피아노학원에서 배운다는 음악도 들어보고~~
그렇게 편안한 하산길을 빠름없이 쉬엄쉬엄~~~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시간이 이른지라 오는길에 '강촌레일파크'에들러 '레일바이크'도타고~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도 몇개 타고~ 춘천오면 꼭 먹고가야하는 '닭갈비/막국수'도 두둑히 포식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