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팔공산에도 케이블카가 있다

행복천 2016. 2. 12. 16:57

▶ 다녀온 곳 : 팔공산
▶ 다녀온 날짜 : 2016년 2월6일
▶ 함께한 이 : 가족
▶ 산행경로 : 주차장 - 신림봉 - 낙타봉 - 갈림길삼거리 - 비로봉 - 동봉 - 염불봉 - 동봉 - 비탈길 - 낙타봉 - 신림봉 - 주차장


구정연휴 첫날~ 귀성객으로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는지라, 이른 새벽 부터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새벽 6시인데도 고속도로는 정체 시작~
일부는 고속도로 일부는 국도를 이용하여 쌩~~~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대구 팔공산에 도착하니 11시가 넘는다.
남쪽이라 따뜻할줄 알았는데, 왠걸~ 주변에는 눈이 많이 보이고, 세찬 바람에~ 기온까지 낮기에 시작은 케이블카로~~

차가운 날씨덕분(?)일까~ 산을 찾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


케이블카로 신림봉까지 이동~ 봉우리에 올라서는순간~~쌩~쌩~쌩~~~~
에고~~ 바람이 장닌이 아니다.
준비해온 모자에~ 워머에~ 단도리에 단도리~
거기에 눈이 얼어있는지라 바닥은 빙판구간도 무지많고~
아이젠을 신고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


신림봉에서 깊게 내려서면서 '낙타봉'을 향해서 오른다.
낙타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낙타봉'일까?~
'낙타봉'에서내려다 보는 '신림봉'~ 그리고 올려다보는 '비로봉'과 '동봉', '염불봉'의 모습도 멋지다.

이제는 비로봉을 향해서~~


오른쪽 아래로 '염불암'를 바라보면서 '비로봉'으로 향한다.
주변에 제법 쌓여있는 눈길~
그리 많지않은 등산객들이 간간히 보이고~
비탈진 고개를 올라서면서, '동봉'과 '비로봉' 갈림길이 나온다.


먼저 출발한 '나현맘'은 '동봉'을 찍는다고 올라갔고~
아이와 아빠는 '비로봉'을 향하여~~


철탑을 지나 '비로봉' 정상에 오르니~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 아래로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처음 '신림봉'에서 출발할때의 세찬 바람보다는 조금 가라앉은듯한 찬 바람~~
아무도 없는 정상석에서~ 이리 찰칵~ 저리 찰칵~~
여유로운 인증사진을 찍으면서 주변 풍광도 담아보고~~


바람을 피해 간단히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면서 어디로 갈까? 하는 고민~~
일단 주차장에 차가 있으니, '서봉'은 피하고, '나현맘'은 '동봉'을 다녀왔으니 아이와 함께 하산길로~~
아빠만 '동봉'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동봉' 가는길은 그리 멀지않은 구불길~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부근에서 보이는 아래쪽의 풍광과 윗쪽의 동봉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동봉'으로 힘차게 오른다.


'비로봉'에서 보았던 풍광과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동봉'에서의 풍광들~~
역시나 맑은날 정상에 서면 이런 멋진 풍광을 바라보는맛으로 산을 오르게 되는것이겠지~~


이곳 저곳 멋진 모습을 담고 이제는 하산~~


아뿔사~~

아무생각없이 '동봉'을 넘서서서 그대로 직진하고 있다.

신림봉쪽으로 하산하려면 다시 '석조약사여래입상'쪽으로 Back~했어야 하는데, 전혀 생각없이 그대로 직진~~ 현재 나는 '염불봉'쪽으로 가고 있다.

한참을 이동하고서야 방향이 오른쪽 '낙타봉'방향이 아님을 찾게되고~~, 그제서야 GPS를 켜보니 바로 앞이 '염불봉'~~ 계획에 없었던 염불봉에 오르게 되고~~

이곳으로 올라오는 산객한테 물어보니, 이곳에서 '갓바위'와 '염불사'로 가는 갈림길이라고 한다. "'낙타봉'쪽으로 가려면 어떻해야하나?" 하고 물어보니, 차라리 돌아가는것이 더 빠르다고 한다.

휴~~~~  연휴 첫 산행부터 알바의 시작이구나~~~~에구.....

하는수 없이 다시 '동봉'쪽으로 Back~~  거꾸로 다시 '동봉'을 향해서 올라가고 있다.

'동봉' 바로아래 하트바위에 올라앉아 왔던길~ '동봉'정상~~  그리고 앞으로 하산해야할 길들을 예측해 본다.

'동봉' 바로 아래쪽으로 사람들이 이동한 흔적이 있어서, 무심코 눈길위의 발자국을 따라서 이동~~

에구머니나~~ 이번이야말로 제대로 알바의 시작이다.

발길이 끈어지면서부터 하얀 눈만이 제대로 덮혀있는구간~~

아무도 들어온 흔적이 없는 신비의 바위구간이 나를 맞이하고~~

이제 뒤로 돌아서 다시 올라가기는 너무 늦었고~~

GPS를 보면서 '낙타봉'을 향하여 산 비탈을 타면서 옆으로 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내린 눈을 밟다보니, 눈이 허벅지 위까지 밟히고~~

한발 한발 움직이는 자체도 쉽지가 않은 상황~~

커다란 바위를 조심 조심 넘고, 지나고, 미끄러져내려가고~~~

완전 개(?)고생길을 헤매기를 1시간 이상~~~

어찌 어찌하다보니, 드디어 주 등산로와 만나게 되고~~

기운 다 빠진 상태에서 간신히 '낙타봉'에 안착~~

다시 신림봉의 케이블카쪽으로 이동후 아이와 상봉~~~~~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로 하산하면서 본의아닌 긴(?)~~ 산행길을 마치게 된다.





▼ 케이블카 탑승하는곳~(11시20분)



▼ 탑승 대기실안의 모습~



▼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모습~



▼ '신림봉'에서 정면의 '낙타봉'과 바로 뒤쪽의 '비로봉', 그리고 오른쪽 1시방향의 '동봉', 2시방향의 '염불봉', 또 10시방향의 '서봉'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 열쇠먹는 호랑이(?)












▼ '비로봉' 송신탑쪽을 줌으로 당겨본다.




▼ 파노라마로~~



▼ 아래쪽도 파노라마로~



▼ 아래쪽 주차장의 모습~



▼ 주차장을 줌으로 당겨본다. 차들이 거의 없네~~  사실 오늘 바람이 엄청 차게 불고 있다.












▼ '신림봉'~~  이곳에서 주변 풍광보고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구경거리 보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12시08분)






▼ 시간이 많이 갔어도 '신림봉'에서 인증은 하고 가야지~  뒷쪽의 주요 봉우리는 모두다 보인다.



▼ 아이젠 신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12시15분)  처음에는 이렇게 깊게 내려갔다가~~~









▼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 앞쪽으로 '낙타봉'의 모습이 나타난다.



▼ '낙타'의 모습을 닮은 바위가 보인다.  그래서 '낙타봉(?)'인가???(12시35분)






▼ '낙타봉'에서 바라다본 풍경~









▼ 11시방향의 '비로봉'과 12시방향의 '동봉'의 모습~



▼ '동봉' 오른쪽으로 12시방향의 '염불봉'의 모습도 담아보고~



▼ 아래로 고개를 내리니 '염불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줌으로 당겨보고~~



▼ 다시 '비로봉'을 향해서~~  눈길의 연속~~

























▼ '동봉'과 '비로봉' 갈림길~




▼ 먼저 '비로봉'쪽으로 이동중~




▼ '비로봉'과 '서봉' 갈림길~  곧장가면 '서봉'~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비로봉'~







▼ '비로봉'앞에 있는 중계탑~












▼ '비로봉' 정상에 안착~~(13시55분)




▼ 정상에서 바라다본 10시방향 '병풍바위'의 모습~




▼ '병풍바위'를 줌으로 당겨본다.




▼ '서봉'의 모습~







▼ '서봉'~




▼ '주차장'쪽~




▼ '동봉'의 모습~~




▼ '동봉'가는길에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다본 '악어바위'~~




▼ 줌으로 당겨보고~








▼ '석조약사여래입상'~








▼ '동봉' 정상부에서 '비로봉'쪽의 송신탑을 줌으로 당겨본다.




▼ '동봉'에서 담아본 10방향 '서봉'의 모습~




▼ '서봉'과 '비로봉'을 파노라마로~~








▼ '동봉' 정상부의 모습~




▼ '동봉'~(14시18분)




▼ '동봉'에서 바라다본 풍경~























▼ '동봉' 내려서면서 보이는 '하트바위'~~~  경치에 이끌려 아무생각없이 이쪽 방향으로 하산하고 있다.  이 방향은 '낙타봉'이랑 전혀 반대방향~ 이쪽은 '염불봉' 가는 방향이다.(14시23분)



▼ '동봉'에서 내려와 뒤돌아서서 '동봉'을 바라다보면서 한컷~~



▼ '동봉' 오른쪽 넘어로 '비로봉'에서 바라다보았던 관측소가 보이고 있다.



▼ '염불봉' 가는길의 능선에서 바라다본 풍경~  이 부근에서 잘못온것을 확인하고 다시 '동봉'으로 돌아간다.(14시35분)



▼ '동봉'으로 거의 다 올라서서 옆 비탈능선길로 접어들었다. 생고생 시작~~~  '동봉'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다보았을때 멋지게 생긴 바위 옆까지 이동해서 한컷 담아본다.  이쪽 부근은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은곳이라 쌓인눈이 허벅지까지 덮히는 구간이 곳곳에 있어서 헤치고 다니느라 꽤나 고생한 구간이다.(14시55분)



▼ 약 1시간동안 한참을 알바하다가 드디어 주 등산로와 합류~~~~(15시15분)



▼ '낙타봉'으로 돌아오고~(15시27분)



▼ 헤맨곳을 돌아다보고 있다. 1시방향 '염불봉'까지 이동했다가 11시방향 '동봉'으로 다시 오고, 그 아래쪽 바위 비탈구간을 가로로 이동하여 왼쪽 9시방향의 주 능선길로 합류했다.  아마도 이쪽에서 망원경으로 나를 관찰한 사람이 있었더라면 재밌는 구경거리였을듯~~ㅠㅠ~~



▼ '염불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중앙으로 하얀 눈길구간으로 내려가면 '염불사'쪽으로 가는길인데, 나는 그곳으로 가려다가 다시 거꾸로 올라갔다.



▼ 중앙으로 '신림봉'에 위치한 케이블카 타는곳이 보인다.



▼ 이제 저곳만 올라가면 끝이겠지~~~ 에구~~~ 힘들어~~~~



▼ 케이블카 타는곳 윗쪽에 위치한 음식점~~~(15시37분)



▼ 한참 알바하는 동안 나현이는 벌써 도착해서 아빠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군~~~~



▼ 케이블카타고 처음 주차장으로 하산한다.(16시06분)



▼ '팔공산' 케이블카 안에는 이렇게 따뜻한 담요도 준비되어 있다.



▼ '주차장' 내려오는길에 세워져있는 조각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