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이야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창녕 '우포늪'~~

행복천 2015. 12. 3. 11:09

▶ 다녀온 곳 : 창녕 '우포늪'

다녀온 날짜 : 2015년 11월 28일

함께한 이 : 가족

내역 :  낙동강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1억 4000만 년 전 한반도가 생성될 시기에 만들어졌다. 담수면적 2.3㎢, 가로 2.5㎞, 세로 1.6㎞로 국내 최대의 자연 늪지다.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 가운데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이듬해 3월 2일에는 국제습지조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국제적인 습지가 되었다.

  우포늪(1.3㎢), 목포늪(53만㎡), 사지포(36만㎡), 쪽지벌(14만㎡) 4개 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7년 342종의 동·식물이 조사·보고되었다. 식물은 가시연꽃·생이가래·부들·줄·골풀·창포·마름·자라풀 등 168종, 조류는 쇠물닭·논병아리·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청둥오리·쇠오리·큰고니(천연기념물 201)·큰기러기 등 62종, 어류는 뱀장어·붕어·잉어·가물치·피라미 등 28종, 수서곤충은 연못하루살이·왕잠자리·장구애비·소금쟁이 등 55종, 패각류는 우렁이·물달팽이·말조개 등 5종, 포유류는 두더지·족제비· 너구리 등 12종, 파충류는 남생이·자라·줄장지뱀·유혈목이 등 7종, 양서류는 무당개구리·두꺼비·청개구리·참개구리·황소개구리 등 5종이 서식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창녕 화왕산을 왔다가 그냥가기 서운해서 들린 '우포늪'~~

  지난달에도 화왕산만 오고 '우포늪'을 그냥 지나친것이 마냥 아쉬워 한번은 꼭 오고싶었던 곳인데, 오늘 이렇게 날씨좋은날 찾아가게됨을 행운으로 생각한다.

 

  우포늪은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들어오는 표지판에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하는군~~

지난번 '대암산 용늪'은 가 보았지만, 그리 늪지대라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었는데, 이곳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지대답게 그 위엄을 자랑 하는듯~~

 

  '우포늪'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안내 표지판을 본다.

  전체 크기가 70여만평~~와우~~~  우포늪만 돌아보는데도 3~4시간이 걸린다고하니~ 에고~~~

  그래서인가 들어가는 입구에 자전거 빌려주는곳이 있다고 한다.

  자건거를 타고도 탐방로만 1시간 가량을 다녀야 구경할 수 있다고하니~

  일단 자전거의 힘을 빌어 탐방에 나서보기로~~

 

  두사람이 타는 자전거를 빌려서 나현이와 둘이 앉아서 늪길을 달리다보니, 예전 나현맘과 남이섬에서의 두사람자전거타던 기억이 난다.

 

  맑은 날씨~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그럭 저럭 잘 조성된 듯한 늪길 탐방로를 달려가면서 좌/우로 둘러보는 자연생태박물관~~

  우리가 철새를 보는것인지~ 철새들이 자전거타면서 소리치는 우리를 구경하는 것인지~~

  제1전망대쪽으로 이동후 전망대에서 우포늪의 철새들을 감상하고~ 다시 자전거 탐방로끝까지 이동~ '사초군락지'쪽으로 이동~  자전거를 거치대에 세워두고 늪지대로 직접 걸어서 구경을 해 본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에게~ 이거 뭐 볼거 있냐???'~~라고 생각할수 있게 만드는 똑같은 풍광~ 풍경들~~

  하지만 그 풍경속에서 숨쉬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생명력과 생동감을 볼 수 있다면 이번 여행은 큰 소득을 가지게 될듯~

 

  늪지대 탐방길로는 산악회에서 온 사람들인지~ 곳곳에 등산복 차림에 스틱도 짚으면서 둘게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늪길을 따라 한참을 이동하다가, '목포제방'까지는 갈까하다가, 자건거때문에 다시 뒤로 빽~~

  이번에는 반대쪽 탐방로인 '대대제방'쪽으로 신나게 달려간다.

 

  '대대제방'을 지나서 '사지포제방'길을 건너가는데, 뒤에 앉아서 소리치는 나현이~~

  "아빠~ 저것봐~ 새들이 우리한테로 날아온다~~~야~~~~~"하면서 마구 신나서 소리치는 나현이~

  아빠는 헥~헥~ 대면서 페달 밟고 있는데.....ㅋㅋ....

 

  '사지포제방'뚝길은 좌우로 철새들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이동하기에 전혀 지루함이 없다.

  이곳을 걸어서 이동 한다고 했다면, 경치보는 재미보다는 피곤함에 '그냥 가자~~' 라고 했을것 같지만, 이렇게 자전거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행복한 시간을 즐길수 있는곳~~~

 

  '사지포'쪽 끝자락까지 이동하면서 자전거길을 종료되게되고~

  시간도 꽤나 흘러간터라~ 이제는 다시 뒤로 빽~~~ 원점으로 돌아가야지~


  다시 돌아가는 길은 태양이 니엇니엇 넘어가는 서쪽방향인듯~~

  우포에 드리워진 태양과 철새들의 모습이 어울어져서 펼치지는 풍경이 정말 사진 작가들의 멋진 명소가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원점으로 돌아와서 잠시 생태관을 살짝 둘러보고~ 오늘 '우포늪 생명길' 탐방은 종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늪지대인 '우포늪'~~~

  자연을 벗삼아 그저 한가롭고 여유롭게 자신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곳을 추천하라면, 당연히 이곳이 적격일듯~

  같은 모습 같은 모양속에서도 새로움을 찾으며 잠시 즐겼던 '우포늪'에서의 저녁시간은 이렇게 또 소중한 추억과 함께 가슴속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