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화순 백아산

행복천 2014. 10. 28. 11:15

 

▶ 산이름 : 화순 백아산(810m)

▶ 위치 : 전남 화순군 북면에 있는산

▶ 내역 : 높이는 810m이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 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산 북쪽으로 무등산(1,187m)이, 남쪽으로 모후산(919m)이 있다. 날카로운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하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순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 중턱에는 화순 아천산 천연동굴이 있다. 석회암 동굴이며, 약 2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행은 원리와 수리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원리에서 오르는 코스는 상여바위, 절터바위, 마당바위를 거쳐 15m 높이의 폭포가 있는 용촌부락에서 금성부락으로 하산한다. 상여바위와 절터바위는 매우 험한 암봉이므로 암벽 등반 경험이 없는 등산객은 암봉 아래로 산행하며,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수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백아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한다. 1996년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에는 야영장, 취사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산막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남릉에 오르며 남릉 아래쪽에는 백학정(白鶴亭)이라는 전망대가 있는데, 노치리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하산은 철불봉을 넘어 마당바위, 절터바위를 지나 원리로 또는 백학정에서 급한 경사길을 따라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간다. 다른 하산 길은 정상에서 천불봉과 비학봉을 거쳐 아산목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다.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2시간 30분 정도, 아산목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화순군 옥리에는 1982년 발견하여 휴양지로 조성한 화순온천이 있다.

 

▶ 다녀온 날짜 : 2014년 10월 26일

▶ 함께한 이 : 뉴평택 산악회

▶ 산행코스 : 관광농장 - 연리목 - 각시바위 - 금광굴 - 절터바위 - 하늘다리 - 마당바위 - 약수터 - 천불봉주변 - 백아산정상 - 문바위 - 문바위삼거리 - 전망대갈림길(13호산막) - 팔각정 - 급경사계단 - 임도 - 휴양림 주차장

▶ 주요 봉우리 : 천불봉, 마당바위, 하늘다리

 

 

 

 

 

 

 

▼ 아침일찍 출발한 버스는 10시30분경 전남 화순의 관광목장에 도착한다.

  산우님들과 산행준비를 마치고, 간단한 기념촬영을 하는중~~~  2시방향으로 우리가 올라가야할 '백아산'의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 관광목장에 설치되어 있는 인어공주 동상~~  그런데, 산에 이것이 왜 있을까?? 하고,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데~~~~

 

 

 

 

 

 

 

▼ 사진 찍고 가시라고 했더니만, 모두들 그냥 올라가 버리시네~~  이곳이 인증샷 코스 였는데.....  앞쪽으로 1시 오른쪽 방향에 '절터바위'와 연결되어 있는 '하늘다리'가 보이고 있다.  벌써 부터 기대가 되는군~~~

 

 

 

▼ '등산로'간판이 잘 쓰여져 있기에, 쉽사리 들머리를 찾을수 있다.

 

 

 

▼ '관광목장'답게, 넓게 조성되어 있는 야영지(?)를 가로질러 산행은 시작된다.(10시41분)

 

 

 

▼ 곳이여 만나는 '연리목' 표지석~~~... '연리목'이 어디있지???  바로 옆의 나무가 '연리목'인가?  이리보고, 저리봐도 글쎄... 저것이 어째서 연리목인지////....  암튼 사진은 찍어두자~~~

 

 

 

▼ '연리목' 비스무리하게 생긴나무~~  그런데, 암만봐도 두개의 다른 나무가 하나로 된것 같지는 않는데....~~~~

 

 

 

▼ '연리목' 왼쪽조금 앞에 이정표가 하나 서 있다.  우리는 왼쪽 으로 방향을 돌려서 올라간다.(10시43분)

 

 

 

▼ 왼쪽으로 길을 잡자, 바로 나무다리가 우릴 반기고~~~

 

 

 

▼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로 안내되고 있다.

 

 

 

▼ '등산로'표지판이 잘 나있기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듯~~~  우리가 도착할쯤에, 타 산악회에서도 버스 한대가 도착하는 바람에, 갑자기 등산로가 막힌다.  어쩔수 없이 한두줄로 길게 늘어서서 산행은 시작되고....

 

 

 

▼ 과남풀(용담)~

 

 

 

▼ 키큰 소나무들이 산객들을 내려다보고 있는듯~~

 

 

 

▼ '각시바위'에 도착~~  위에서보면 각시가 면사포를 걸치고 있는 형상의 바위라나????  지나가는 산객한분이 얘기하신다.  '악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입구만~~~ㅋㅋ'  그러고보니, '악어바위'네....하하....(10시55분)

 

 

 

▼ 사람들이 많은지라, 빨리 치고 올라갈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 산우님들의 모습을 한컷이라도 더 담아볼까해서 올라와서 사진기를 들고 있는데, 올라오시는 모든 산우님들이 고개를 푹숙이시네~~~~  벌써부터 힘드시면 안 되는데~~~~

 

 

 

▼ 엄청 큰 바위곁을 지나고 있다.  알고보니, 저 바위가 금광굴~~~

 

 

 

▼ '금광굴'에 도착~~(11시04분)  - 이곳은 이제 강점기에 우리 조상님들께서 일본x들한테 강제로 동원되어 억울하게  금맥을 찾아 고생하시던곳~~  비운의 역사가 숨어 있는 곳이다.

 

 

 

 

 

 

 

▼ 바닥은 이렇게 가마니포대로 덮어두었기에, 쿠션도 좋고, 특히나 겨울에 미끄럽지 않을것 같아 더 좋은듯~~~  나름 백아산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 '이티님~ 아기양님~~ 고개좀 들고와바유~~~  바닥에 황금이라도 있는지 찾고 계신감유????'

 

 

 

▼ 한동안 계속 이렇게 오르막길을 오르고 있다.  하지만 급경사가 아니기에 부담없이 오르고~~~

 

 

 

▼ 주변의 돌들이 정말 흰색이 많다.....  이 바위들이 모두 석회암인가?.....

 

 

 

▼ 이정표 갈림길에 도착~ 우리는 '백아산'쪽으로 이동한다.  정상까지는 1.9km~~ 그리 먼거리는 아닌듯~~(11시17분)

 

 

 

▼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을 보니, 타 산악회 산우님들이 표시리본을 많이 달아두셨다.

 

 

 

▼ 첫번째 조망점에 도착~~  바로 앞으로 12시방향에 '무등산'이 옅은운무위로 고개를 드리내밀고 있다.(11시22분)

 

 

 

▼ 왼쪽으로는 우리가 이동해야할 '절터바위'앞쪽의 '상여바위'~~~

 

 

 

▼ 멋진 조망을 구경하고 다시 하늘다리를 향하여~~

 

 

 

▼ 아직 주변의 나뭇잎들은 푸르름이 많은데, 바닥에는 많은 낙엽들이 뒹굴고 있다.

 

 

 

▼ 이렇게 밧줄구간도 만나고~~

 

 

 

▼ 재미있게 생긴 등산로구간~~~  통나무로 마치 사다리처럼 길을 만들어 놓았다.

 

 

 

▼ 두번째 조망점~~~  아까보다 '무등산'이 더 멋지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중절모 모양의 '무등산'~~~  저 모양이 '지리산' 노고단 부근에서 멋지게 보이는데~~~~

 

 

 

▼ 동쪽 '무등산'의 반대방향쪽이 '지리산' 주 능선이 보이는 곳이다.... 아직은 좀더 위로 올라가야 북서쪽으로 '노고단'이 보일듯~~

 

 

 

▼ 한참을 올라가다가 갑자기 우회전 내리막길~~  이곳에서 사람들이 아무생각없이 앞으로 올라가게되면, 길이 없다.  여러산우님들이 앞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보인다....  아래쪽으로 많은 리본들이 달려있기에, 주의하면 알바하지는 않는곳~~~(11시38분)

 

 

 

▼ 오른쪽으로 고개를 높이 쳐들고 있는 '고래바위'~~~  가까이서볼때는 정말 '고래'처럼생겼는데, 앞의 나뭇가지 사이로 보니.....~~~????~~

 

 

 

▼ 커다란 바위벽 사이를 통과하고 있다.  오른쪽의 바위는 빌딩만큼 높다.

 

 

 

▼ 오른쪽의 바위를 담아본다....  아래쪽으로 작은 동굴같은것이 보여서 가 보았지만, 동굴은 아니고~~~  2~3명정도 비피하는곳~~~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바위의 웅장함을 다시보고~~  옆에는 예쁜 단풍나무가 한그루 있었군~~

 

 

 

▼ 우리의 작가님~ '가을바람'님께서 멋진 바위를 담으시고 계시네... 이 바위는 작가님의 손에서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까????  뒤에서 작가님의 포즈를 담아본다.

 

 

 

▼ 오늘 나현이는 아빠를 버리고(?) 사라져 버렸다.  아빠가 사진찍는사이 어디로 가 버렸는지~~~ 몇달전부터 함께하는 이모와 삼촌들틈에 끼어서 아빠는 찬밥신세~~  거기다가 오늘은 친구 유정이까지 왔으니, 아빠가 보고플리가 없겠지.....그래서 다른곳에 있는 나현이 사진을 빌려 왔다.('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다시또 내리막 오솔길을 따라서~~~

 

 

 

▼ 이렇게 이동하는 등산로는 나름 예쁘게 보여주기위한 작업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여준다.

 

 

 

▼ '절터바위'에 도착~~~(11시48분)  저 건너편에 있는 바위가 '상여바위'~~~  어디서 봤을때 상여모양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한번 보고 또 보고~~~

 

 

 

▼ 절터바위 위에서 한컷.....  멀리 하늘금이 흐릿하게 보여주는것 또한 예술인듯~~~

 

 

▼ '무등산'쪽을 바라다 본다.  앞쪽으로 '동복호' 상류가 보이고~~~

 

 

 

▼ 뒤로돌자 멋진 '백아산 하늘다리'가 보인다.  짧지만 다른 하늘다리에 못지않은 멋진 산악다리~~~(11시54분)

 

 

 

▼ '하늘다리' 너머로 앞쪽의 '천불봉'이 보이고, 그 뒤로 뾰족히 솟은 '백아산'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 뒤에 계시던 유정이 아버님께서 사진한컷을 담아주시네~~  모처럼 내 사진도 한번 올려볼까나????.......

 

 

 

▼ 총 길이 66m~ 지난해(2013년) 12월에 완공되었다는 '백아산 하늘다리'는 해발 756m지점에 위치한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해 놓고 있다.  폭 1.2m로 산악 현수교량으로는 최대 150명이 동시에 지나갈수 있도록 시공 되어 있다고~~~~

 

 

 

▼ 하늘다리 1/5의 지점에 들어서면 약간씩 철렁철렁 흘들림의 스릴을 맛볼수 있다.  지난번 '청량산'의 하늘다리보다는 짧지만, 그래도 엄청 스릴과 재미가 있는곳~~~

 

 

 

▼ 이 멋진 하늘다리에서의 나현이 사진이 없어, 이곳 저곳을 뒤지다가 '엉클샘'님의 사진첩에 몇컷이 있기에 담아본다.('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하늘다리를 건너면서 더 재미난것은 다리 아래쪽을 내려다볼수 있도록 다리 중간 중간에 이렇게 강화유리로 바닥을 만들어 두었다.  유리를 통해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재미도 솔솔~~~  처음에는 재미있고 신기하게 쳐다 보았는데, 조금 지나자 현기증(?)이 난다는 느낌도~~~  강화유리를 통해서 아래쪽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 '하늘다리'위에서 주변을 담아본다.  이쪽은 동쪽방향~  오른쪽 2시방향이 '천불봉'방향이다.  멀리 보이는 마루금이 지리산 주 능선일것 같기는 한데, 많이 희미하다.

 

 

 

 

 

 

▼ 이쪽은 북쪽방향~~ 앞의 마을이 '송단리'~

 

 

 

▼ 서쪽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제법 '무등산'이 혼자서만 볼록~~ 위엄을 떨치고 있는듯~~~

백아산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그러고보니, 이 하늘다리에서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주변의 경치에 빠져든다.

 

 

 

▼ 한참을 사진에 담고서, '하늘다리'를 건너왔다.  저 반대편이 아까 사진을 찍었던 '절터바위'~

 

 

 

▼ 왼쪽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하늘다리'의 모습을 담아본다.  역시나 멋지군~~~  옅은 운무만 좀 걷어내고, 파란 하늘이 보여줬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 뒤쪽의 '마당바위'왼쪽 아래구간을 쳐다보니, 와우~~~ 부엉이 처럼 생긴 바위가 아래쪽을 내려다보고 있네.... 아~ 거위가 내려다보고 있다고 해야하나?........

 

 

 

▼ '마당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 '마당바위' 너머로 '철불봉'의 바위가 보이고, 그 너머로 뾰족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백아산 정상'~~~

 

 

 

▼ 꽃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달맞이 꽃'이 '나 여기있소~'하면서 고개를 내미는듯~~~

 

 

 

▼ '마당바위'쪽으로 올라와서 '하늘다리'를 담아본다.  사실 이 다리는 아픈 의미로 이름지어진 '하늘다리'이다.

빨치산과 토벌대의 전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넋을 기리는 의미로 붙여진 명칭~~  그렇기에 다른곳의 하늘다리는 '구름다리'라는 표현을 쓰지만, 이곳 하늘다리는 순수한 '하늘다리'라는 명칭으로 불리운다.

 

 

 

▼ '마당바위'로 이동하다가, 무전에서 후미팀이 하늘다리쪽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하늘다리로 내려갔다.  앞쪽으로 '마방'님께서 '하늘다리'를 건너오시고 계시군~~~

 

 

 

▼ '마당바위'쪽으로 이동하는 데크도 멋지게 설계되어 있다.....  이 데크가 없었을때는 아래쪽의 바위구간을 모두 밟고서 이동했을까?.....

 

 

 

▼ 정말 엄청스래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이 '마당바위'~(12시19분)  '하늘다리'를 다시 다녀오는동안 먼저가신 산우님들의 모습이 보이질 안네~~

 

 

 

▼ 마당바위 위에 '백아산 하늘다리'를 설명하는 문구가 있었다.  백아산의 지명이름과 하늘다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서술되어 있다.....

 

 

 

▼ '마당바위' 동쪽 구간~~  이렇게 덩그러니 무덤이 하나 있다....

 

 

 

▼ 중앙에 헬기장도 있고~~~  마당바위에 서면 사방이 훤하니 다 조망된다.  동쪽~북동쪽으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서쪽으로는 '무등산'이~~ 남동쪽으로는 '철불봉'/'백아산 정상'~  그리고 남쪽으로 우리가 가야하는 능선까지~~

  이 멋진 곳이 과거에는 피비린내나는 전투의 현장이었다고~~  워낙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보니, 빨치산 주둔부대 본고지가 이곳이었다고 한다.  이곳을 소탕하기 위해 소탕군들과 빨치산과의 치고 받는 피비린내나는 전추가 이곳에서 있었다고~~~

  소탕군도 중대이상의 병력이 죽었고, 빨리산은 소탕되고~~  그래서 이곳 마당바위에서 철쭉제를 열때 함께 산하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도 함께한다고... 그래서 다리의 이름도 '하늘다리'~~~  잠시 생각나는되로 적어보았다.

 

 

 

▼ 마당바위 정상석 사진은 '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감사요~~~

 

 

 

▼ '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마당바위에서 서쪽구간~~ '무등산'쪽으로 보이는 광경들~~

 

 

 

▼ 마당바위에서 바라다본 '하늘다리'~~

 

 

 

▼ '마당바위'에서 바라다본 우리가 이동해야할 완만한 남쪽 능선~~~  마지막 봉우리에서 하산하면 '휴양림'방향이다.

 

 

 

▼ '마당바위'끝으로 와서 마당바위 아래쪽을 조망해 본다.  아래로는 철쭉 군락지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봄에 와도 멋진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있을듯~~~  그래도 지금 이경치 그대로가 좋다.  조금은 푸르름이 많은듯하면서도 주변의 울긋 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한동안 이곳 높은 바위에 앉아서 주변 조망에 넋을 잃고 보고 있다. 중앙 왼쪽이 '천불봉'~ 오른쪽이 '백아산'정상~~

적당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에 멋진 조망을 보고 있노라니, 내가 신선이 되어 있는듯~~  그리 힘들지도 않게 올라온 산~~  이런 아담하면서도 조망좋은 산이 좋다.~~~  부담없고, 즐길수 있는 멋진산~~  백아산도 이렇게 예쁜 기억으로 자리잡게 되는듯~~~

 

 

 

▼ 아래쪽 바위들이 정말로 많이 희다는것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거위무리들의 표현을 쓰는듯~~  그렇게 보니까, 정말 거리때가 모여서 날개짓도 하고 있는듯~~~  '천불봉'아래로 펼쳐진 쩔쭉평원을 보고 있노라면, 내년 이곳의 붉은 동산이 가히 짐작이 될듯도~~~

 

 

 

▼ 아래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이티님 일행들께서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된다.  멋진 구경을 다 하고 가셨나?....  오늘의 조망점 하이라이트가 이곳에 다 있건만~~~  나도 따라서 내려가려니 왠지 지금의 모습들이 너무 아쉽다...

 

 

 

▼ 아쉬운 마음에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커다란 거위 한마리가 입을 딱 벌리고 있는듯~~

 

 

 

 

▼ 마당바위에서 하산하기전에 아쉬움에 파노라마 한컷~~~(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마당바위에서 내려가는 나무계단은 경사가 꽤나 급하다.  겨울에는 특히 조심해야 할듯~~

 

 

 

▼ 아래까지 내려오니, '마당바위'라는 표지판이 보인다.....(12시25분)

 

 

 

▼ '마당바위'아래쪽에 넓게 조성되어 있는 철쭉평원~~~  내년봄에 또 와볼까?????ㅎㅎ~~~

 

 

 

 

▼ 이곳 철쭉평원 에서 점심을 하기로~~  워낙 넓은 공간이 많기에 자리잡으려고 전쟁(?)을 하지 않아서 정말 좋다.(12시26분)

  여기 오니깐 거의 대부분의 산우님들을 만나게 된다.  나현이도 여기있었네~~~~

 

 

 

▼ 식사후 약수터를 찾아 내려가다가 왼쪽위를 쳐다보니, 멋진 하늘다리가 양쪽 바위에 걸터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 엄청난 암릉으로 형성되어져 있는 백하산~  그리고 하늘다리....   저 다리가 없었다면, 150m이상의 거리를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야 마당바위로 갈수 있으니~~ 누구의 생각인지, 관광차원에서는 대단한 히트작이 되었을듯~~~~

 

 

 

 

 

 

 

▼ '백아산 약수터'~  이 물은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물로서 유명하다.  수량도 풍부한것이 맛도 깔끔하다.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도 이 약수터 때문이겠지....

 

 

 

▼ 언제 나현이가 다녀가셨나~~~~('엉클샘'님 사진첩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 다시한번 '마당바위'와 저 너머의 '하늘다리'를 한번더 보고, 우리는 백아산 정상으로 향한다.

 

 

 

 

 

 

 

▼ 용담(과남풀)~

 

 

 

▼ 이제는 나현이와 함께 남은 코스를 산행해 볼까?......

 

 

 

▼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를 뚫고나와서 누워 자라고 있다.....  대단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소나무...

 

 

 

▼ 저 소나무의 정기좀 받아서 튼튼하게 자라다오~~~~~

 

 

 

▼ '백아산'정상을 쳐다본다.  역시나 정상부는 바위가 엄청 많은듯~~

 

 

 

▼ 정상 오르막길에 보이는 하늘을 날아오르려는 하얀 거위 무리들~~~  이제는 바위를 거위라고 불러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듯~~~

 

 

 

▼ 뒤쪽으로 '백아산'정상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고 있다.

 

 

 

▼ 오늘 '백아산'은 나현이게는 놀이터인듯~~~  사뭇 뛰어다니면서 아빠를 불러대고~~  정상부위부터 이렇게 완만한 능선을 만들어 주는 산행코스가 정말 좋다.  등산로 주변에 산죽이 엄청 까려있네~~~

 

 

 

▼ 등산로 주변에 산죽이 엄청 깔려있네~~~  낙엽을 밟으면서 정상을 향하여~~~

 

 

 

▼ 정상이 저 앞인듯~~~  고개를 쳐든 거위들이 정상을 향하고 있다....

 

 

 

▼ 정상 정복~~~(13시32분)

 

 

 

▼ 정상에서의 하늘은 파란물감을 예쁘게 뿌려놓은듯~~

 

 

 

▼ 적당히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주고~~~  멋진 날씨에 멋진 조망을 보면서 기분좋게 정상 인증샷을 하고 있다.

 

 

 

▼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남쪽 능선길~~~  몇개의 봉우리가 보이지만, 그리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능선인것 같아 다행이다.

 

 

 

▼ 바위의 형새가 정말 새들이 고개를 쳐들면서 날개짓을 하려고 손(날개)를 땅으로 살짝 내렸다고 올리려는 모습~~~의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 조금 줌으로 당겨본다.... 눈이 툭 튀어나온 바위의 모습~~~

 

 

 

▼ 지리능선쪽을 향하여~~

 

 

 

▼ 뒤쪽 12시방향쪽의 뾰족한 봉우리가 천왕봉쪽이고, 그 왼쪽이 지리산 주능선인데, 오전보다는 시야가 넓지가 않다.

 

 

 

▼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고 있는 나현이~~~

 

 

 

▼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쪽을 가리키고 있는 트래비즈님~~~

 

 

 

 

 

 

 

▼ 아빠가 사진찍느라 사방을 둘러보고 있는 잠깐사이에 바위에 누워서 낮잠(?)을 청하는 나현이~~~  이제 평평한 바위만보면 누워서 자려고 하니....ㅎㅎ.....

 

 

 

▼ 깨우기가 무섭게 아래 바위로 내려가 포즈를 취하는 나현이~~~

 

 

 

▼ 정말 바위의 색깔이 무척 희다....  흰거위보다는 흰백조가 아닐까???

 

 

 

▼ 이바위 저바위 마구 돌아다니고 있는 나현이를 불러서 우리의 진행방향으로 오게하고 있다.

 

 

 

 

 

 

 

▼ 조금 내려와서 정상쪽을 쳐다본다.  정상을 향해서 솟구쳐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거위 무리가 날으는듯한 인상을 준다는데~~  그렇게 보면 그럴수도 있으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정상쪽을 줌으로 당겨보니, 이티님을 비롯한 일행분들이 정상석 주변에서 멋진 풍광들을 사진에 담고 계신다.

 

 

▼ 지리산 주 능선을 사진에 담고 계신 이티님~~~ 12시방향 왼쪽이 '노고단'~ 오른쪽이 '반야봉'의 모습이다... 조금만 더 선명했으면 정말 멋질것 같다라는 욕심~~~

 

 

 

▼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만나는 '문바위'~~~  많은사람들이 이곳을 '문바위'라고 부른다.  그런데, 사실 문바위는 '문바위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들어가면 있다고 한다.  어찌되었건 많은사람들이 인정하는 이 바위를 '문바위'라고하고~~~~

 

 

 

▼ '문바위'아래에서 남쪽으로 우리가 진행할 방향~~~

 

 

 

▼ 자~ 출발~~~~(13시58분)

 

 

 

▼ 골짜기로 내려가기전에 주변 풍광을 둘러보고~~~  1시방향이 '노고단'~~

 

 

 

▼ 본격적인 남쪽 능선길로 들어간다.

 

 

 

▼ 오뚝이님이 찍으신 '거북바위'~~

 

 

 

▼ 역시나 이곳도 오르락~ 내리락~~~

 

 

 

▼ '문바위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 '문바위 삼거리'~ 14시11분~

 

 

 

▼ '문바위 삼거리'를 지나서 만나는 큰바위~~~

 

 

 

▼ 진행중 뒤를 돌아다보니, '백아산' 정상이 보이고 있다....

 

 

 

▼ 오르락 내리락~~~  그리 경사가 급하지 않은 능선인지라, 천천히 즐겁고 재미나게~~  멋진날 편안한 산행길~~ 산우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 산죽길 사이로 떨어져 있는 낙엽들을 밟으면서....

 

 

 

▼ 나름 빨갛게 물들은 나뭇잎들도 가끔씩 보인다.

 

 

 

▼ 전망바위 도착~~(14시23분)  마지막 전 봉우리가, 우리가 걷고 있는 능선부의 마지막 조망점~~~

 

 

 

▼ 뒤쪽을 돌아보니, 지나온 봉우리 능선이 보이고 있다.

 

 

 

 

 

 

 

 

 

 

 

 

▼ 마지막 조망점에서 파노라마 한컷~~

 

 

 

▼ '미역취'~

 

 

 

▼ 마지막 능선마루를 올라가는중~~

 

 

 

 

 

 

 

▼ '전망대 삼거리'도착~(14시32분)  4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지라, 이곳 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기로~~~

 

 

 

▼ 전망대표지판 왼쪽에 위치한 '팔각정'~~ 예전에 이곳에 근사한 팔각정이 있었는데,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지금은 이렇게 기둥만이 어설프게 남아있다.  저곳이 전망대인듯~~~

 

 

 

▼ 현재의 팔각정의 초라한 모습~~  빨리 보수가 필요할듯~~~

 

 

 

▼ 팔각정에서 주변 산들을 배경으로~~~ 1시방향의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모후산'이다.

 

 

 

 

 

 

 

 

 

 

 

▼ 12시방향 뒤쪽에 모후산을 배경으로~~~

 

 

 

▼ 우리는 13호산막쪽으로 하산한다.

 

 

 

 

 

 

 

 

 

 

 

▼ 알을품고 있는 거위바위~~~

 

 

 

 

 

 

 

▼ 왼쪽으로 노치리의 산들이 울퉁불퉁~ 시선에 들어오고~~

 

 

 

▼ 계단의 시작이다.~~~  엄청많은 계단이란 얘기를 해 주자, 나현이가 하나~둘~셋~~~~하면서 세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 점점 더 가팔라지는 급 경사 나무계단길~~

 

 

 

▼ 한참을 내려온듯한데~~~  '나현아 계단수가 몇개니?'~~  하고 물어보니, '364개'~~~~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 계속되는 내리막~

 

 

 

▼ 담장곁을 지나서~~

 

 

 

▼ 드디어 임도가 보인다.....(15시09분)

 

 

 

▼ 13호 산막 삼거리~~~~  우리는 오른쪽 방향인 휴양림관리사무소방향으로 간다.

 

 

 

 

 

 

 

▼ 포장된 임도길이라 차가 다니는듯~~~

 

 

 

▼ 빨갛게 물든 휴양림의 나무들을 배경으로~~~~  무척 여유로운 산행을 정리하면서~  모처럼의 여유가 산우님들과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면서 힐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듯~~~

 

 

 

 

 

 

 

▼ 한참을 내려가야하는줄 알고, 얼마나 더 가야할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앞에 주차장이 보이고, 우리 버스가 보인다.... 와우~~~ 정말 기뻣던 순간~~~  산행을 하면서 버스가 이렇게 하산지점에 가까이 있기는 지금까지 처음 있었던 일인것 같다.

역시나, 하산후 포장 임도를 많이 걷는것은 즐거웠던 산행길 마지막의 기분은 무척 반감시켰었는데, 오늘은  마지막까지 행복한 산행을 할수 있게 도와주는듯~~  이렇게 오늘 백아산 산행을 정리한다.(15시24분)

 

 

 

▼ 오늘의 뒤풀이~~~  밥이 안 보이네....ㅎㅎ.....  그럴일이 좀 있었시유~~~~~

 

- 몇일전 사람들이 '이번에는 어느산을 가시나?'하고 물었을때 '백아산~에 갑니다.'라고 얘기하자~ '백암산?'하고 되묻던 사람들이 기억이 난다.  사실 나도 '백아산'할때는 도대체 어디있는 산이야?  그산이 좋기는 한 산인가?  100대 명산과는 거리가 멀지???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백아산'을 오늘 뉴-평택 산악회를 따라서 왔다.

 

- 출발 전날 두타산의 기암절벽을 보면서 엄청 감탄을 하고 있는 순간, '따르르릉~~~'  뉴-평택회장님으로부터의 전화가 온다.  내일 '백아산' 산행지 소개를 부탁하시는데~~~  사실 나도 백아산은 처음인지라,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  그런데, 강원도 삼척에서 아무리 빨라야 6시가 넘어서 출발할것같구~ 그러면 집에가면 11시~~~.....  이걸 어쩌나....

  11시경 집에 도착하여 씻지도 못하고 일단은 산행지도부터 만들고, 출력을 하려니, 에고~ 프린터가 고장이다.  부랴부랴 온리유님께 전화를 하니, 프린터가 없고, 이티님께 전화를 하니, 전화도 안 받고~~  누구에게 부탁을 하지??? 하고 산행자 명단을 보니, 깨우님이 계셨다.... 11시가 넘어가고 있는데, 주무시면 어쩌지?....  고민하다가 전화를 한다.~~  신호음이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아~~ 그냥 끈어야 하나?? 하고 생각하는 사이 전화를 받으시는 깨우님~~  일단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을 해본다.  마침 프린터가 있으신지라, 흔쾌히 승락~~ 죄송하지만 다행이 일거리(?)를 떠 넘기고(?) 씻고 책상에 앉으니 12시가 넘었다.

  이제 부터 공부좀 해 볼까나~~~~  컴퓨터를 붙들고 1시간이 넘도록 열심히 이곳 저곳을 뒤져보자 드디어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음~ 이정도면 되겠지~~'하고 컴퓨터를 정리하려다가 잠시 뉴평택산악회에 올라온 산행경로를 보는순간~~~ 내가 공부한 경로가 아니다....

  에구~~  다시 올려진 코스로 검색~~  정말 그 길도 있었다...  그렇게 또 1시간 이상을 보다가 느즈막히 자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나현이가 깨어나서 아빠 뭐하냐면서 무릅에 올라앉는다....  자~ 이정도만....  그렇게 산행전날을 보내고~~~~~~~

 

- 거리가 먼지라 평소보다 1시간가량 일찍 출발~~ 버스는 10시30분경 전남 화순의 '백아산 관광목장'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관광목장안쪽 등산로를 따라서 산행 출발~~  들머리로 들어서기전 고개를 오른쪽방향으로 조금 올리니, 벌써 멋진 '하늘다리'가 산객들을 내려다 보고 있다.

  '연리목'에서 왼쪽방향으로 '절터바위'쪽으로 출발~~  그리 가파르지는 않지만, 계속되는 계단길로 조금씩 선두와 후미가 벌어진다.

  '각시바위'에서 잠시 인증샷을 하고, 다음으로 만나는곳이 '금광굴'~~~ 모르면 그냥 지나가겠지만, 아픈 역사적 사실이 숨어있는곳이니, 그냥갈수야 없지~~  또 인증샷~~  조금 오르자 오른쪽으로 멋진 첫번째 전망대 등장이요~~~~  '무등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멋진 전망대~  이렇게 멋진 인증샷을 날리고, 또 정상을 향해서 고~~~

  '절터바위'쪽으로 올라가는길은 곧바른 직선코스가 아니다.  이리 저리 오르락 내리락~  완만하기도, 조금 가파르기도~ 이런길을 몇번반복하더니, 주변에 하얀바위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니, 유난히 다른산보다 바위의 색깔이 희다~~.

  이 지역이 석회암 지대다보니, 바위가 이렇듯 희게 보이고, 그래서 흰 거위와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백아산'~~  누가 이름 지었는지, 올라가면서 주변에 보이는 풍광들을 보면서 참 이름도 잘 지었구나를 생각하게 한다.

 

  '절터바위'에 올라서자 북동쪽으로 '지리산 주능선'길이 보인다....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보이고~~, 서쪽으로 '무등산'이 옅은 운무위로 올라와 있다.  북쪽으로는 '상여바위'가 보이는데, 어떤 각도로 봐야 상여바위인지... 고민하게 만들고~~~

  다시 뒤로 돌아서서 계단을 오르자, 오늘의 하일라이트 '하늘다리'가 우리를 반긴다.

  66m길이의 적지 않은 하늘다리~~  그냥 건너가기가 아쉽다...  다리 왼쪽 오른쪽에 놓여진 절터바위 상류쪽으로 올라가서 하늘다리를 사진에 담아본다.  그냥 멋지다....는 말밖에는....  만들어진지가 1년이 채 안 되었기에 더 깨끗하고 깔끔해서 일까... 정말 새련된 하늘다리를 보게된다.

  이곳 저곳 사진을 열심히 담고, 하늘다리로 올라서는순간~~ 울렁 울렁~~ 야호~~ 놀이기구다~~~  조금 이동하니, 바닥에 강화유리를 만들어두어 아래쪽을 볼수 있게 해 두었다....  기발한 아이디어.... 이것만 생각하면 이 '백아산'은 절대 잊어먹지는 않을듯~~

  그렇게 구경하면서 건너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건너편에서 이티님/미숙님/가을향기님께서 다시 다리를 건너오시네.... 역시나 멋진 다리를 한번만 건너보기는 아쉬움이 크다시면서,, 왔다리 갔다리~~ 덕분에 나도 왔다리 갔다리~~~

  그렇게 하늘다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앞쪽으로 넓게 펼쳐진 '마당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10여미터정도 되는 마당바위는 많이 봤으나, 이거야 말로, 100m는 되어 보이는 넓직한 바위~~  처음 보면 이것이 바위가 아니라 흙산으로  알수 있겠으나, 오랜세월동안에 바위위로 흙이 쌓이고, 나무도 자라고~~~ 그래서 그 위에 산소도 하나 있다.

  오늘의 또 하나의 하일라이트 '마당바위'~~  이곳에서도 사방으로 탁 트인 멋진 조망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게 한다.

  이곳에서는 동쪽으로 멋진 '천불봉'과 그 뒤로 뾰족히 보이는 '백아산 정상'까지~~~  마당바위 끝의 높은 바위에 올라서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준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쩔쭉 평원~~  햐~~  정말 무릉도원이 따로없을것 같은 멋진곳에서의 멋진 경치들~~

  갑자기 내려가기가 싫어진다.  그런데, 아래서는 빨리 내려와서 점심먹자는 전화가 온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아래로 하산~~

 

  철쭉평원에서 오늘의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는다.

  워낙 넓은 자리가 많은지라, 자리싸움은 하지 않을듯~~  근처에 겨울에도 얼지않는다는 멋진 약수터까지 있다보니, 라면도 맛나게 끓여먹고, 가는 능선길이 그리 거칠지는 않기에 밥도 배부르게 많이 먹고~~~  정말 산에와서 이렇게 편안하게  점심먹고 주변 구경하기도 처음인듯~~

 

  아직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기에 약수터에서 물먹고, 뒤쪽으로 멋진 '하늘다리'구경도 좀 하구~~

  그렇게 천불봉주변에서 사진을 찍다가, 이제는 '백아산'정상을 향해 고~~~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제법 많은 바위들이 보인다.  정말로 하얀바위가 옹기 종기 많이도 모여있다... 거위가 무리지어 모여있듯이~~~

  정상에서의 조망도 참 멋지다....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다 보면서 예전에 지리산쪽에서 이쪽을 바라다 보던 기억을 떠올려본다.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기다보니, 일행들은 하산을 시작한다.  이제는 남쪽방향의 완만한 능선을따라서 하산~~

 

  하산길 바위구간을 내려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문바위'라고 하는 구간을 통과~~~  커다란 바위 사잇길을 따라 능선길로 접어든다.

  능선길에서의 주변조망은 좀 가려지지만, 완만한 능선인지라, 부담없이 걷고~ 나현이는 뛰기도 하고~~~   그러다가 마지막 봉우리 전에서 다시 조망점에 서서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와 주변풍광에 취해도 본다.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서자 전망대 갈림길~~  전망대에서 보여주는 남쪽방향의 '모후산'~~~

  이젠 가파른 하산길로 접어든다...  긴 나무계단길과 된비알~~ 시간에 여유가 있는지라 천천히 또 부담없이~~ 그렇게 임도길을 따라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면서 오늘 산행을 정리한다.

 

- 화순의 '백아산'~~~  높이는 810m이다.  결코 낮지도 않은산~~  그렇다고 무지 높지도 않은산~~

  그런데도 이런 산이 아기자기한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는것이 참 신기하다...

  주변 풍광 뛰어나지~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하늘다리'가 있지~ 이름에 걸맞는 하얀 바위들까지도 멋진 조연들이 되어주지~~ 예쁜 능선길이 피로를 풀어도주지~~~  좋았던것들을 나열하자면 지면이 부족할듯~~

  남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하나가득 가지고 있는 이 '백아산'이야말로 100대 명산 계열에 끼어야 될 산이 아닐런지~~

 

  오늘 날씨도 좋았구, 함께하신 산우님들도 너무 좋았구~ 주변 볼거리도 너무 너무 좋았던 '백아산'의 산행을 돌아보면서 어제의 피로도 풀고 나를 위한 힐링도 된듯하여 더 이상 바랄나위 없는 하루를 정리하게 되는듯~~  이렇게 남도의 중앙에서 또하나의 멋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면서 2014년 10월의 마지막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