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정선 가리왕산

행복천 2014. 8. 18. 19:26

 

▶ 산 이름 : 정선 가리왕산(1,561m)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 내역 : 높이는 1,561m이다. 태백산맥의 중앙부를 이루며, 상봉 외에 주위에 중봉(1,433m)·하봉(1,380m)·청옥산(1,256m)·중왕산(1,371m) 등 높은 산들이 있다. 청옥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같은 산으로 보기도 한다.

  옛날 맥국(貊國)의 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이곳에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고 부르다가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갈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쪽 골짜기에는 갈왕이 지었다는 대궐터가 남아 있다.

  한강의 지류인 동강(東江)에 흘러드는 오대천(五臺川)과 조양강(朝陽江)의 발원지이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망운대·백발암·장자탄·용굴계곡·비룡종유굴 등을 가리왕산 8경으로 꼽는다. 벨패재(일명 벽파령)·성마령·마전령 등 수많은 고개가 있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등산로로 인기가 높다.

  능선에는 주목·잣나무·단풍나무·갈참나무·박달나무·자작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수목이 울창하며 산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숙암 방면의 입구 쪽 약 4km 구간에는 철쭉이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1993년에 가리왕산 남동쪽 기슭의 가장 깊은 골짜기인 회동계곡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  [인터넷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4년 8월 17일

▶ 함께한 이 :  메아리 산악회

▶ 산행코스 : 매표소 - 세곡임도 - 광산골삼거리 - 중봉임도 - 중봉 - 가리왕산 - 어은골임도 - 이끼계곡길 - 자연휴양림 - 심마니교 - 매표소 - 소나무집오리(원점회기산행)

▶ 주요 봉우리 : 중봉, 상봉(가리왕산), 하봉

 

 

 

 

 

 

 

 

 

 

▼ 버스는 매표소 옆 마을에 위치한 오늘의 뒤풀이 장소인 '소나무집 오리'에 주차하고, 산우님들은 산행을 준비후 출발한다.(10시45분)

 

 

 

 

▼ 버스를 주차하는데 봐주고 있는 사이에 산우님들은 벌써 멀리 걸어가고~~~  우리 딸래미 나현이만 아빠를 빨랑 오라고 기다리시네~~  오늘은 아빠랑 같이 가려나???  요 몇주동안은 아빠는 뒷전이고, 혼자서 혹은 다른사람과 같이 산행을 다니는 나현이~~~

 

 

 

 

▼ '하늘말나리'~

 

 

 

 

▼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듯~~~  예쁜 투구를 닮은 바위에 '가리왕산 이야기'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 포장 임도를 따라서 이동중~

 

 

 

 

▼ 산행 들머리부터 산객을 반기는 '마타리'~~~

 

 

 

 

▼ '달맞이꽃'~

 

 

 

 

▼ '이질풀'~

 

 

 

 

▼ '짚신나물'~

 

 

 

 

▼ 주변으로 무성한 풀들 사이로 포장임도를 따라 걷는다.

 

 

 

 

▼ 날씨가 좀 맑아지려나 했더니만, 산위로 운무가 점점 짙게 드리우는모습이 심상치가 않다.

 

 

 

 

▼ 왼쪽 차단기를 넘어서 등산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 비가 꽤나 왔을것 같은데, 그렇게 물이 많지는 않은 계곡~~

 

 

 

 

▼ 간간히 포장이 되지 않은 구간도 보이고~~

 

 

 

 

▼ 왼쪽 계곡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보인다.

 

 

 

 

 

 

 

 

 

▼ 이제 숲길을 걷는 기분이 나는군~~~

 

 

 

 

▼ 하트모양의 버섯~~~

 

 

 

 

▼ 이곳으로 차가 꽤나 다니는 곳이기도 한듯~~

 

 

 

 

▼ 주변으로 제법 키큰 소나무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 '지리강활'~~

 

 

 

 

▼ 또하나의 차단기를 지나간다.  아마 차량단속을 꽤나 하고 있는듯~~~

 

 

 

 

▼ '마타리'꽃이 주변에 엄청 많이 보이네~~

 

 

 

 

▼ 햇볕이 내리쬐지는 않아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언제 비님께서 오시려나~~~

 

 

 

 

▼ 큼직한 너덜바위지대가 보이고~~  벌써 공사가 진행중인가~~~

 

 

 

 

▼ 잠시 쉬어가기로~~~현재 40분 가량을 임도를 따라 걷고 있다.(11시24분)

 

 

 

 

▼ '개미취'~~

 

 

 

 

▼ 이곳부터는 포장구간의 끝인듯~~(11시40분)

 

 

 

 

▼ '광산골 삼거리'에 도착한다.(11시41분)  비가 조금씩 내리기는 하는데~~~

 

 

 

 

▼ '광산골 삼거리'를 지나자 갑자기 퍼 부어 되는 소나기~~~오늘따라 우비를 차에 두고 왔네~~~ㅠㅠ~~~(11시47분)

 

 

 

 

▼ 나현이 비옷도 놓고와서 앞전 휴계소에서 2,000원짜리 우비를 사셔 입혔더니만, 입자마자 우지직~~~~  어찌 이런일이~~~

 

 

 

 

▼ 비가내리니 사진찍기도 뭐하고~~~  핸드폰으로 찍던 사진기를 일반카메라로 바꾼다.  트랭글을 켜 둔채로 핸드폰을 배낭에 넣기는 하는데~

 

 

 

 

▼ 아까보다는 비가 조금 적게 내리고~~  환희대장님께서 나현이의 찢어진 우비를 보고, 가지고 오신 우산을 주시자~~ 신이나서 걷고 있는 나현이~

 

 

 

 

▼ 앞산쪽의 봉우리가 좀 보이는데, 이데로 비가 멋어주실려나~~~

 

 

 

 

▼ 옹벽구간~~  산사태를 막기위해 예쁘게도 쌓놓았다.

 

 

 

 

▼ 고개좀 들어보랬더니만, 오히려 장난을 치는 나현이~~

 

 

 

 

▼ 조금 비가 멎은듯하지만, 짙은 운무가 밀려오고 있다.

 

 

 

 

▼ 주변은 온통 운무구간~~~

 

 

 

 

▼ 왼쪽으로 휴양림의 회동리마을이 보이는듯~~

 

 

 

 

▼ 임도를 따라 걷는길이 꽤나 길다... 그리 가파른 구간이 아니다보니, 산행의 속도는 제법 빨라지는데~~~

 

 

 

 

▼ '꽃향유'~~ 와 '개망초'~~~

 

 

 

 

▼ 임도를 따라 걷기 1시간 45분쯤 지나자 왼쪽에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아마도 처음 출발지에서 봤던 왼쪽 그 등산로길이 이리로 통하는 길인듯~~

 

 

 

 

▼ 오른쪽으로도 이정표가 하나 보인다.  지금 이곳이 '중봉임도'~~  아직도 중봉은 오지 않았나???  이곳에서 잠시 판단이 흐려진다.

  임도 진행방향 오른쪽 산길로 치고 올라가면 '중봉'을 지나 '가리왕산'쪽으로 가는 코스였는데, 뭐에 홀렸을까?..'가리왕산'이라고 쓰여있는 푯말을 보지 못했다. 그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중봉 임도'~~...

  아침에 절대로 샛길로 빠지지말고 임도를 따라 2시간 30분은 걸어가야한다던 대장님 말씀이 떠 오른다....  아무튼 앞서가는 산우님들도 그냥 왼쪽 '어은골 임도'쪽으로 마냥 걸어가시고 계신다.

  오늘 '아산'님께서도 GPS를 켜고 걷고 계시니, 설마 이걸 못보고 지나치시지는 않았겠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조금 머뭇거리다가 그냥 나도 왼쪽 어은골 쪽으로 출발~~~~~~  그렇게 우리의 정상은 멀어지고 있다.........................ㅠㅠ...................

 

 

 

 

▼ 판단을 흐리게하는데 한몫한 지도~~  현위치보다는 어은골등산로에서 중봉이 더 가까워보였기에 그냥 어은골로 가자는 생각~~~

 

 

 

 

▼ 그저 주변의 풀과 꽃보기에 여념이 없었나~~~~~~

 

 

 

 

▼ '자주꿩의 다리'가 아직 꽃이 피지 않은듯~~~

 

 

 

 

▼ 이름도 예쁜 '마타리'~~~

 

 

 

 

▼ 계속되는 임도길~~  '중봉'을 이미 지나고 있는것을 까맣게 모르고, 이길이 맞겠지~ 하면서 마냥 앞사람을 따라가고 있다.

 

 

 

 

▼ 건너편 산에는 다시또 운무가 덮혀오는듯~~

 

 

 

 

▼ '금불초'~~~

 

 

 

▼ 앞서 가시는 아산님~~~  GPS를 보면서 가시기에, 사실 조금은 믿고 따라갔었는데~~~~

 

 

 

 

▼ 또 다시 작은 운무가 드리워지고 있다.

 

 

 

 

▼ 아래 사진은 '자주꿩의 다리'~  흰꽃은 '꿩의 다리'~

 

 

 

 

▼ '자주꿩의 다리'~

 

 

 

 

▼ 산행시작후 2시간 10분이 다 되어 가도록 내내 임도만 나오고~~~  길이 치고 오르는 길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평지수준의 길을 계속 걷는다는것이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들게는 했지만.....  계곡 앞사람을 따라서 걷고 쫓아가고~~

 

 

 

 

▼ 주변에 볼거라고는 가끔씩띄는 야생화~~~  '지리강활'~

 

 

 

 

▼ '온리유'님께서 불러서 가 보았더니, 바닥에 핀 솔이끼 사이로 보이는 버섯들의 모양이 멋지다.

 

 

 

 

▼ 비구름이 오는건지 가는건지~~~  산의 날씨라 도무지 종잡을수가 없다.

 

 

 

 

▼ 임도길은 이렇게 가끔씩 차가 다녔는지, 양쪽으로만 두줄이 선명하게 나져있다.  그런데, 비가 와서 이길 마져도 물이 고여있어, 등산신발은 오늘 하루종일 물과의 전쟁이다.  아산님은 멀어져가시고, 이젠 '온리유'님과 '트래비즈'님이 앞서기 시작하신다.

 

 

 

 

▼ 중위 그룹 앞뒤로 모두 이쪽 임도만으로 계속해서 고~~~  '행복천~ 중봉이 다 와 간다면서~~ 점심은 언제 먹어???'  뒤 따라 오시는 '콩깍지'님께서 '중봉'이 왜 안나오냐고 물으신다.

  뒤에 오시는분들 모두가 우리를 믿고 오시고 있는 걸텐데, 중봉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질 않는다.(~~>>당연하지...... 중봉은 아까 갈림길에서 올라 갔어야 하니깐.......ㅠㅠ......)

 

 

 

 

▼ 주변 야생화와 열매에만 관심이 가는군~~~  '터리풀'같은데, 아직 피지를 않아서~~

 

 

 

 

 

 

 

 

 

▼ '물레나물'보다 조금더 큰 '큰물레나물'~~

 

 

 

 

▼ '꽃향유'~  이 '꽃향유'도 주변에서 많이 눈에 띄고 있다.

 

 

 

 

▼ 오른쪽으로 작은 계곡으로 졸졸 계곡물이 흐르고~

 

 

 

 

▼ '병조희풀'~~

 

 

 

 

▼ 오른쪽 암벽에 '하회탈'의 모습이~~~  지나가는 산우님들에게 인사라도 하는듯~~~,  아마도 약간은 인공미가 보인다.

 

 

 

 

▼ 왼쪽 '용탄리' '벽파령'쪽의 철탑이 보인다.

 

 

 

 

▼ 진행방향 앞쪽의 산들에 덮힌 운무도 겉히고 있는듯~~~

 

 

 

 

▼ 오른쪽으로 '가리왕산' 방향쪽으로는 아직도 비구름이 몰려 있다.

 

 

 

 

▼ 줌으로 당겨보고~~~

 

 

 

 

▼ 조금더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방향을 돌린다.

 

 

 

 

▼ 뒤를 돌아보니, 후미팀들도 계속해서 이쪽 임도를 따라들 오시는데.....

 

 

 

 

▼ '용탄리'와 '벽파령'사이구간~~~  운무가 오락가락 언제 또 비가 내릴련지~~~

 

 

 

▼ '노란물봉선'~~

 

 

 

 

▼ 오른쪽에 나타난 계곡물~~~  좀전에 보던곳 보다는 좀더 물이 많이 흐르고 있다.

 

 

 

 

▼ 앞에 공사하는 인부들의 차가 보인다.  뭔가 있는듯~~~

 

 

 

 

▼ '중봉'을 찾아가다가 어은골 임도까지 왔다.(13시27분) - 그리 느리지 않은 걸음으로 임도만 2시간 45분을 걸어왔다.

  이곳부터 정상까지가 1.7km~~예상소요시간이 1시간 40분이라는데, 비가왔고, 또 오고있으니, 2시간은 훨씬더 걸리는 거리~~

  일단은 이곳에서 늦었지만,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다음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기로~~~

 

 

 

 

▼ 산우님들의 푸짐한 점심상이 차려지고 있다.

 

 

 

 

▼ 건너편 밥상에서도~~~

 

 

 

 

▼ 점심시간만 50분~~~  현재시간이 14시17분~  도저히 정상에 다녀올 시간이 안될듯~~  이렇게 여기에서 정상정복은 다음으로 미루고, 아쉬운 하산지점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 산에와서 봉우리 하나도 제대로 못찍고 돌아가는 아쉬움은 나현이도 마찬가지일듯~~~

   중간의 정상으로가는 등산로를 지나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바람에, 모든 산우님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산행을 하게 한듯~~~

 

 

 

 

▼ 저~~기~~  정상이다~~를 외치시는 '이티님'~~~

 

 

 

 

▼ 아무것도 아닌 저 정상을 놔두고 돌아간다는 아쉬움을 묵언으로 표시하시면서 정상을 바라보시는 '산들바람2'님~~

 

 

 

 

▼ 그렇게 우리는 정상의 아시움을 다음기회로 미루고 하산하기로 한다.(14시20분)

 

 

 

 

▼ 하산길은 꽤나 가파른 급 비탈길이다.  비가 왔었고 또 간간히 내리고 있는지라 바닥이 엄청 미끄럽다.

 

 

 

 

▼ 왼쪽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있어 살짝 들어가보니, 이렇게 멋진 이끼계곡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 파릇파릇 짙은 녹음을 드러내고 있는 초자연의 신비의 세계가 열여있는듯~~~

 

 

 

 

▼ 계곡 사방이 모두 이끼 투성이~~  아무곳이나 사진을 찍어도 모두가 이런 모습이다.  완전 인공이 아닌 천연의 모습~~~

 

 

 

 

▼ '산들바람2'님도 멋진 이끼계곡의 황홀함을 사진으로 담으시고~~

 

 

 

 

▼ 조금더 아래로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신비의 세계인 이끼계곡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

 

 

 

 

▼ 온통 짙은 초록의 푸르름~~~  밖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 이곳은 빽빽한 나뭇잎으로 인해 빗물도 내리지 않는다.

 

 

 

 

▼ '흰물봉선'~

 

 

 

 

▼ 주변의 솔이끼와 어우러져있는 '흰물봉선'~~

 

 

 

 

▼ '병조희풀'~~

 

 

 

 

▼ 이끼계곡중에서 물이 고여있는곳은 이렇게 맑고도 맑다.

 

 

 

 

▼ 이리둘러보고~~

 

 

 

 

▼ 저리 둘러봐도~~~

 

 

 

 

▼ 모두가 작품~ 또 작품들이다.....

 

 

 

 

▼ 정상 정복은 못 했지만, 멋지고 시원한 신비의 이끼계곡을 한가득 눈에 담으면서 하산중이다.

 

 

 

 

▼ '흰물봉선'이 이끼계곡 주변으로 많이도 자리잡고 있다.

 

 

 

 

▼ 하산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이끼계곡의 모습~~

 

 

 

 

▼ 계곡물과 이끼바위의 환상적인 조화가 작가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 그 이끼바위 사이 사이로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차디차면서도 너무나 맑다.

 

 

 

 

▼ 잠시 젖은 손수건을 씻다보면 금새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식어지고~~~

 

 

 

 

▼ 층층이 이끼바위 사이로 내려오는 멋지고도 예쁜 이끼계곡의 풍광들~~~~

 

 

 

 

▼ 이런 모습들을 직접 눈으로 볼수 있음이 그저 행복할 따름이다.

 

 

 

 

 

 

 

 

 

▼ 이곳 이끼계곡에서 흔히볼수 있는 '흰물봉선'~~

 

 

 

 

▼ '산괴불주머니'~~~

 

 

 

 

▼ '흰물봉선'~

 

 

 

 

▼ 야생화와 어울어지는 신비의 이끼계곡~~~

 

 

 

 

▼ 이곳은 시간이 멎은듯~ 과거의 그대로 그 모습인것 같다.

 

 

 

 

▼ 모처럼 바깥 하늘이 보이는 구간~~~~  역시나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다.....

 

 

 

 

▼ 다시 겹겹이 쌓여있는 짙은 숲속길~~~

 

 

 

 

▼ '칡꽃'~~도 보이고~~

 

 

 

 

▼ 멋진 이끼계곡을 보면서, 하산을 함께하고 계신 산우님들의 밝은 표정~~~  정상 정복의 아쉬움은 신비의 이끼계곡으로 달래주기라도 하는듯~~

 

 

 

 

▼ 짙은 숲속 계곡길을 따라서 아래로 아래로~~계속되는 하산길이다.

 

 

 

 

▼ 또 다시 계곡을 건너는 구간이다.  멋진 이끼계곡의 모습에, 잠시 발이라도 담궈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사진만 찍기로~~

 

 

 

 

▼ 세찬 물줄기와 물소리~~~

 

 

 

 

▼ 계곡을 건너는 산우님들~~  잠시 차가운 계곡물에 손도 씻어보고~~~

 

 

 

 

▼ 비가 내리는 지라 바위들이 무척 맨질맨질 미끄럽다.

 

 

 

 

▼ 지리강활~~

 

 

 

 

▼ 하산 시작한지 1시간 20분만에 예쁜 나무다리를 만난다.

 

 

 

 

▼ 나무다리에서 찍은 계곡 풍경~~

 

 

 

 

▼ 옅은 안개비가 내리고 있는 옆산의 모습도 보이고~~~

 

 

 

 

▼ 아래 보이는 나뭇가지 같은것이 '실뱀'이라는데,  살짝 건드려보니, 정말로 움직인다.

 

 

 

 

▼ 우리가 내려온 이 골짜기의 이름이 '어은골'~~

   '어은골'은 물고기가 숨어서 산다고 해서 '어은골'이란다.  이무기때문에 물고기가 숨어산다고~~~~

 

 

 

 

▼ 등산로를 빠져나왔다.  아마도 휴양림에서 올라가는 등산로입구인듯~~~  아까 하산지점에서 이까지 1시간 22분이 걸렸다.  만약 이곳으로 올라간다면 2시간 30분이상 걸릴거리~~~

 

 

 

 

▼ 휴양림쪽으로 내려오면서 만나는 펜션~~~

 

 

 

 

▼ 아래쪽 지역인데도 계곡물은 엄청 깨끗한듯~~~

 

 

 

 

▼ '심마니교'를 지나간다.

 

 

 

 

▼ 계곡길을 지나 다시 만나는 임도길~~~  이길을 따라 매표소쪽으로 이동하는듯~~~  산행시간 5시간 경과중~~~

 

 

 

 

▼ 오늘 나현이는 '솔방울'님과 완전 단짝이 되었네~~~

 

 

 

▼ 우리가 내려온 등산로~~~

 

 

 

 

▼ 내려가면서 왼쪽으로 바라다보면 큰 계곡길이 보인다.  왼쪽과 오른쪽의 바위가 서로 마주보는 아기 멍멍이와 어미 멍멍이의 모습인듯~~

 

 

 

 

▼ 오른쪽 어미 멍멍이 바위를 줌으로 당겨본다.

 

 

 

 

▼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안내도'~~

 

 

 

 

▼ 왼쪽으로 멋져보이는 계곡이 나타나자, '산들바람2'님께서 은근히 물놀이를 부추기신다.

  산우님들과 함께 아래로 내려와서 계곡물속을 들여다보니,  꽤나 깊어보이는 계곡물이 엄청 맑다.  계곡물의 유혹에 함께온 산우님들과 신나는 물놀이를 즐겨보기로~~~으싸~~~

 

 

 

 

▼ 올해의 마지막 물놀이가 될것같은 분위기라서 그런지, 계곡물이 차가워도 물장난하는 즐거움에 차가운줄도 모르면서 시원한 물놀이를 함께한 장소이다.~~~(환희대장님 사진첩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 '산들바람2'님께서 '흰무궁화라'고하셔서 찾아보니 '겹흰무궁화'라고 한다.  진짜 흰무궁화하고는 많이 다르게 생겼는데~~~

 

 

 

 

▼ 계곡가에 박아놓은 돌맹이들이 수백마리의 개구리가 엎어져있는듯한 모습~~~  흐르는 물살에 생겨나는 거품이 멋지다.

 

 

 

 

▼ 이곳이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관문인듯~~

 

 

 

 

▼ 오른쪽으로 '얼음굴'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 얼음동굴의 모습~~  동굴앞에 서면 차가운 얼음냉풍이 나온다.  온도가 4~8ºC정도까지의 시원한 냉풍~~~

 

 

 

 

 

 

 

 

 

▼ 얼음동굴앞 포토존에서~~~~

 

 

 

 

▼ 휴양림 매표소를 빠져나온다.(16시34분)

 

 

 

 

▼ 가리왕산의 계곡물~~~  비가 왔는데도 이곳까지 흘러내려오는 물이 정말 맑다....

 

 

 

 

▼ 오늘 뒤풀이 장소로 이동중...

 

 

 

 

 

 

 

 

 

▼ 벌써 밤이 잘도 익어가고 있군~~~

 

 

 

 

▼ 오늘의 뒤풀이 장소~~~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6시37분)

 

 

 

▼ 우리가 다녀온 길을 트랭글을 통해 확인해 본다. 

 

 

▼ 아래 정보중 이동거리는 산행 출발후 약 500m이후부터 트랭글을 켰으니, 우리의 산행거리는 약 14.8Km쯤 되겠고,  출발시간은 10시45분, 도착시간은 16시37분~  약 6시간 가까이 산행을 한것 같다.

 

 

 

▼ 우리가 다닌 경로를 보면 볼수록 정말 바보같은 짓을 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중봉임도'에서 바로 중봉쪽으로 치고 올라갔으면 가파른 오르막이라 조금 힘들었겠지만, 깔금하게 '중봉'과 '가리왕산'정상을 찍었을것을~~~  첨단장비를 이용하고도 써먹지 못했다는~ 다시봐도 내 자신에게 화가날 정도~~

  한편으로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산행하면서 조금더 세심하고 주의깊고 흝겨보는것 없이 산행한다는것이 이렇게 중요하다는것을 새삼 일깨워준 산행이었다.  나를 믿고 따라오신 산우님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 다음에 가리왕산을 다시찾게 된다면 지도에 표시된 '제3코스'인 '장구목이'를 들머리로 임도를 따라 '가리왕산'정상을 찍고, '마항치삼거리'를 거쳐 '어음골 임도', 그리고 우리가 내려왔던 '어은골'~'휴양림'쪽 방향으로 산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이 길도 6시간 30분정도 예상)

 

 

- 정선에 위치한 '가리왕산'~~
  이 산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활강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중봉'과 '하봉'을 개발한다고 한다.  표고자 800m를 만족하는곳은 이곳이 적기인듯~~  500년 이상의 원시림으로 살아왔던 이곳이 개발되기전 가보고 싶다는생각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던지라, 출발전부터 제법 많은 기대를 하고 시작된 산행이었다.

 

  버스에서 총괄대장님께서 오지산행이 될수도 있고, 산행시간도 꽤 길기에 등산로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씀이 계신다.
  이번엔 알바를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는 트랭글도 실행시키고 출발~~

  임도를 오르면서 조금 이동하다보니 왼쪽길로 '등산로'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나온다.
  '설마 벌써 임도가 끝나는것은 아니겠지~~  임도를 따라서 2시간40분은 이동해야 한다고 하셨으니~~~'

  그냥 등산로를 지나친다.  (이 등산로의 선택은 오늘의 날씨를 감안할때, 맞고 그름의 판단은 자신에게 맡겨야할 문제.....)


  계속되는 콘크리트 임도길~~  미끄러운것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이 임도길이 낳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까 그 등산로길이 그냥 치고 올라가는 길이었다라면, 이곳은 빙 돌아가야하는 둘레길~~  아무튼 '세곡임도'를 따라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다.

 

  1시간 가량을 올라가자 '광산골삼거리'가 나온다.

  푯말에는 '중봉임도'가 4km가 남았다는~~~  거리상으로 꽤 한참 가는 거리인데....  아무튼 중봉까지 가서 식사를 하려고 다시 중보 임도로 출발한다.

 

  '광산골삼거리'에서 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더니만, 금새 소나기가 마구 퍼붓기 시작한다.

  오늘따라 가져온 우비도 차에 두고내리고, 아이의 우비는 일회용으로 산것을 입혔더니만 한번 입으면서 우지직~~~

  한동안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중봉임도'를 따라 걷고 또 걷고~~~

 

  산행시작 2시간쯤에 왼쪽으로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중봉임도'라고 쓰여있는 푯말을 보게된다.

  그런데, 뭣에 홀렸는지, 오른쪽길이 '가리왕산'이라고 쓰여있는 푯말은 보지 못하고, 그저 '중봉'이 얼마나 남았을까 하는 생각만~~

  이곳에서 트랭글로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비가 내리는바람에 배낭에 넣어버린 핸드폰~~  GPS를 켜고 가시는 '아산'님도 그냥 지나서 앞서가 버리시고,  너무 안일한 생각에 나또한 그냥 이 갈림길을 지나가 버린다.

  오늘 최대의 실수~~~  나로인해 많으신 산우님들이 엉뚱한길로 접어들고 계신다.  그것도 아직 파악 못하고 왜 '중봉'이 나타나지 않는가를 의아해 하면서 가고 있는 우리~~~~

 

  그렇게 임도를 따라 걷고 또 걷고~~  뭔가 치고 올라갈 구간이 나타나야하는데, 없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출발지점부터 약 2시간 45분을 걸어서야 '어은골 임도'에 도착~~  그때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알게 된다.

 

  이미 돌아가기는 틀렸고, 일단을 점심을 먹으면서 차후 상황을 판단하기로~~

  이곳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1.7km~ 약 1시간 40분이라고 적혀는 있지만, 비가내리는것을 감안하면 2시간 30분거리~  만약 다녀온다면 복귀하는데 있어 너무 늦어지게되어 많은 산우님들에게 더 많은 민폐를 끼치게 될것이고~~~

  결론은 이곳에서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을 결정한다.

 

  아쉬움에 하산길로 접어든 '어은골 계곡'은 정말 말 그대로 신비의 '이끼 계곡'이다.

  하산길~ 계속해서 들려오는 계곡물소리~  왼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환상의 '이끼계곡'~~

  정상의 아쉬움을 금방이라도 달래주는 이끼계곡의 멋진 풍광에 너도 나도 감탄하면서 순조로운 하산길을 제촉한다.

  조금은 가파른 하산길을 1시간 반가량 내려오면서 휴양림에 도착한다.

 

  휴양림 아래쪽으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고 있다.

  '산들바람2'님이 멋진 계곡의 모습을 보시면서 그냥 지나침이 못내 서운하신지~  살살 물속으로 꼬시는데(?)....

  늦은 여름의 끝자락에서 또 다시 이어지는 즐거운 물장난~~~  차가우면서도 깨끗하기 그지없는 예쁜 계곡탕~~  우리는 그렇게 가는 여름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면서 신나는 물장난으로 산행의 피로를 말끔이 풀어버린다.

 

  다시 매표소쪽으로 이동~ 얼음동굴을 감상하고, 오늘의 뒤풀이 장소인 '소나무집'에 도착하면서 약 6시간 가량의 산행을 정리한다.

 

- 순간의 판단이 하루의 진행을 완전히 망칠수 있다는~~

  좀더 신중하고, 좀더 차분하며, 좀더 겸허해야 한다는 많은 교훈을 얻게한 이번 가리왕산 산행길~~

  최신장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번의 경험이 앞으로의 산행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는 확신을 하면서 이번 산행을 정리할까 한다.

  저를 믿고 따라오신 많은 산우님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