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괴산 가령산 물놀이산행

행복천 2014. 7. 23. 00:13

▶ 다녀온곳 : 가령산(642m)

▶ 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 내역 : 백악산 줄기에서 뻗어나와 이웃한 도명산 낙영산과 함께 화양동 계곡을 삼각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화양동 계곡은 화양리에서 선유동 입구에 이르는 화양천 계곡을 말한다. 화양천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다.

   조선시대 주자학의 대가인 우암 송시열이 은거하면서 산수의 아름다움을 보고 중국 복건성과 강서성 경계에 있는 무이산 계곡의 무이구곡과 문공서원을 본떠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청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함께 일컬어 화양구곡이라 하였다.

   가령산 북쪽의 충청북도 자연학습원에서 남쪽으로 화양천을 건너 산길을 따라 계곡을 벗어나면 가령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동북 능선을 타고 크고 작은 암봉과 바윗길을 오르다 보면 일명 거북바위라고 하는 전망대바위가 나오는데 서쪽으로는 화양계곡 전경이 펼쳐지고 북으로는 자연학습원이, 그뒤로 군자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동으로는 대야산과 둔덕산 바위봉우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정상은 울창한 굴참나무 숲으로 뒤덮여 조망이 불가능하나 꼭대기에 이르면 50여 평 정도의 넓은 반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산행코스 : 자연휴게소 식당주차장 - 거북바위 - 가령산정상 - 누에바위 전망대 - 자연학습원 삼거리 - 식당(원점회기산행)

▶ 다녀온날짜 : 2014년 7월 20일

▶ 주요봉우리 : 가령산

▶ 함께한이 : 메아리산악회

 

 

 

 

 

 

 

 

▼ '가령산'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만난 '큰달맞이꽃'~~~(07시39분)

 

 

 

 

▼ 오늘 산행출발지이자 뒤풀이 장소인 자연휴게소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맞은편 등산로 입구로 이동중~(09시18분)

 

 

 

 

▼ 자연휴게소 맞은편에 있는 탐방로 입구이다.(09시19분)

 

 

 

 

▼ 아래쪽 계곡을 건너서 이동~~~

 

 

 

 

▼ 계곡에는 임시로 철다리를 놓아둔듯한데, 계곡물이 불으면 어떻게 될려는지?.....  건너편 2시방향으로 보이는 암벽이 '학소대'~~

 

 

 

 

▼ 계곡을 건너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등로 초입에 보이는 산딸기~~

 

 

 

 

▼ 까치수영~

 

 

 

 

▼ '원추리'~

 

 

 

 

▼ 산로가 그리 가파르지는 않기에 아직까지는 그리 힘든구간은 없고~~~

 

 

 

▼ 주변에는 이끼낀 바위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 '손도끼'바위~~~

 

 

 

 

▼ '아빠~  나좀 보라구~~~'  사진만 찍지말고, 빨리 오라고 보체는 나현이~~~

 

 

 

 

▼ 흙산에 가끔씩 이렇게 큼직 큼직한 바위가 보이고 있다.

 

 

 

 

▼ 커다란 바위사이를 비집고 자라는 나무~~~

 

 

 

 

▼ 비석바위~~  60도가량 누워서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아래쪽 땅속으로도 얼마나 많이 박혀 있을까?....

 

 

 

 

▼ '곰 바위'~~  왼쪽으로 작은 머리~ 그리고 몸채~  그리고 오른쪽로 작은 꼬리까지~~~

 

 

 

 

▼ '이티'님이 '코브라 바위'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네~~~

 

 

 

 

▼ 이집트의 아라비아상인을 닮은 바위~~  두건을 쓰고 오른쪽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 오르면서 오른쪽을 바라다보니, 암릉으로 위엄을 드러내는 '544봉'이 보인다.

 

 

 

 

▼ '544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1시방향 오른쪽 뒤편으로 뾰족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도명산(650m)'이다.  그 사이로는 '무영봉(740m)'능선이 이어진다.

 

 

 

 

▼ 후덥지근한 장마철날씨~~~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보다도 더 짜증나는 뿌연 운무~~~  중앙 뒷쪽의 '남군자산'은 운무로 보이질않고, 1시방향의 희미한 '군자산'쪽을 바라다보면서 한숨만~~

 

 

 

 

▼ 중앙 왼쪽 뒤로 '도명산'쪽을 바라다본다. 10시방향 뒤쪽으로 평평한 봉우리가 '무영봉'이고 그 뒤로 뾰족한 '도명산'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3시방향이 '화양계곡'~~  아쉽지만 뿌연운무가 가시거리를 상당히 짧게함이 안타까울뿐~~~

 

 

 

 

▼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560봉으로 그 바로뒤에 '사랑산(647m)'이 보인다~~~  1시방향 뒤쪽으로는 '남군자산(827m)'과 오른쪽으로 '군자산(948m)'이 보여야하는데, 운무로 아주 희미한 형세만을 가름한다.

 

 

 

 

▼ 중앙에 '자연학습원'이 보이고, 바로 오른쪽으로 '자연휴게소도 보이고 있다. '자연학습원' 뒤쪽으로, 희미하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군자산(11시방향왼쪽)'~~  군자산 왼쪽으로 더 희미하게 보이는 '남군자산(10시방향)'~~  '군자산'앞쪽 중앙의 산이 '작은군자산(827m)'인듯~~

 

 

 

 

▼ 오른쪽으로 좀더 고개를 돌리니~  온통 뿌연 운무만이~~~  중앙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어제 다녀온 '대야산(930m)'인데~~ '대야산'오른쪽으로 조금 깊게 패어진곳이 '밀재(밀치)'인것 같다. 대야산 오른쪽 2시방향으로 '조항산(951m)'~ '청화산(984m)'이 차례로 있다.

 

 

 

 

 

▼ 아쉽기는 하지만 왼쪽 '544봉'에서부터 중앙뒤쪽의 '사랑산'을 지나 그 오른쪽 뒤로 '군자산'과 더 오른쪽의 '대야산'쪽으로 파노라마한컷~~(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보입니다.)

 

 

 

 

 

▼ 서로 의지하면서 사이좋게 서 있는 바위~~~

 

 

 

 

 

▼ 여기도 사이좋은 3형제바위가 보이고~~

 

 

 

 

▼ '트럭바위'도 있었군~~~

 

 

 

 

▼ 조망대 위에서서 바라다본 '가령산'의 모습~~

 

 

 

 

▼ '이평리'쪽도 운무로 조망이 꽝~~~~  1시방향으로 희뿌연 '대야산'이 아주 쬐금 보이고~~

 

 

 

 

▼ 왼쪽으로 마구잡이로 뻗어있는 고목의 모습이 보인다.

 

 

 

 

▼ 좁은 비탈구간~~ 다행이도 안전 밧줄이 메어져 있다.

 

 

 

 

▼ 뒷쪽의 '가령산'정상을 배경으로~~

 

 

 

 

▼ 우리가 지나온 좁은 비탈구간~

 

 

 

 

▼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였는데, 이쪽 부근으로 오니깐 비탈사면을 통해 이동하는 코스가 연이어 나타난다.

 

 

 

 

▼ 내가 최고~~~ 하는듯~~ 왼손 엄지속가락을 치켜세운 바위~~~

 

 

 

 

▼ 앞쪽 '544봉' 바로뒤에 '570봉'능선  그리고 그뒤 11시방향 으로 뾰족한 '도명산'이 보이고~~~~~

 

 

 

 

▼ 전망대부근에 서 있는 멋진 소나무~~~

 

 

 

 

▼ 전망대에 오르니 앞쪽으로 '거북바위'이 모습이 보인다.  살며시 고개를 쳐들고 있는 '거북바위'~~~  암봉 뒤쪽으로는 희미하게 '군자산'이 보인다.

 

 

 

 

▼ '거북바위'를 줌으로 당겨본다.

 

 

 

 

▼ 거북바위 뒷쪽의 큰 바위봉우리도 감상하고~~~

 

 

 

 

▼ 머리가 싹둑(?)~~~  목을 길게 빼고는 어디를 보시고 계신지....  아마도 '도명산'쪽을 보고 있는듯~~~

 

 

 

▼ 거북바위 뒤쪽의 암봉을 줌으로 당겨본다.  저 높은곳에 바위들이 언제부터 저렇게 자유롭게 쌓아져 있을까?...  자연의 신비함에 그저 박수를~~~

 

 

 

 

▼ 여기도 '원추리'~~

 

 

 

 

▼ 왼손으로 주먹쥐고 있는 모습의 바위~~~

 

 

 

 

▼ 오늘 아빠는 부르지도 않고 트래비즈님과 먼저 올라가버린 나현이~~~  벌써 독립할 때가 되었나?....(트래비즈님 사진첩에서~)

 

 

 

 

▼ '헬기장'을 지난다.

 

 

 

 

▼ 노란 야생화도 구경하고~~

 

 

 

 

▼ '하늘말나리'~~

 

 

 

 

▼ '가령산' 정상에 오르다....(11시02분)

 

 

 

 

▼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늘은 물놀이 산행이라 '낙영산'~'도명산'쪽으로의 연계산행은 다음으로 미룬다.  이제는 하산길..(11시24분)

 

 

 

 

▼ 우뚝 솟은 미사일바위에 기대서신 '가을바람'님~~~  완전 사진 작가이시다....

 

 

 

 

▼ 하산길에서 만난 조망점~~~  잠시 휴식시간과 포토타임을 갖는다.(11시30분)

 

 

 

 

▼ 앞쪽 '이평리'마을이다.  이곳에서면 오른쪽 '청화산'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조항산'~'대야산'~'작은군자산'~'칠보산'~'큰군자산'까지가 모두 훤히 보여야하는 구간인데~~~  12시방향 왼쪽으로 '대야산'만이 조금 시야에 잡히는듯~~~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중앙 오른쪽으로 '다보수련원'의 모습이 수풀에 가려져있다.  오른쪽 2시방향의 평퍼즘한 봉우리가 '573봉'~~  10방향 뒤쪽이 '대야산'~~

 

 

 

 

▼ 시계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2시방향으로 뒤쪽에 '조항산'의 모습이 히미하게 보인다.

 

 

 

 

▼ 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자 멋진 산새가 뿌연 운무속에서 히미하게 비춰지고~~~

 

 

 

 

▼ 줌으로 당겨본다.  이쪽방향이 '속리산'방향이니깐~~~  아마도 뒤쪽으로 용의 등짝처럼 꾸불꾸불한 구간이 '상학봉(862m)'~'묘봉(874)'~'속리산 천왕봉(1057m)'인듯~~  정말 멋진 조망터이다......

 

 

 

 

 

▼ 멋진 조망점에서 파노라마를~~~(클릭해서 크게보세요~)

 

 

 

 

 

 

▼ 한번더.....

 

 

 

 

▼ 이제는 미련을 버리고 하산~~~(11시41분)

 

 

 

 

▼ '자연학습원'방향으로~~(11시43분)

 

 

 

 

▼ 모처럼 조금 가파른 하산구간~~~  그래도 그리 힘들지 않고~~~

 

 

 

 

▼ 서로 떨어지기싫어 꼭 붙어 있는 연인바위~~~

 

 

 

 

▼ 앞쪽으로 내려와서 하산하시는 산우님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 나무밑에 숨어서 자라는 버섯~~

 

 

 

 

▼ 오른쪽 바위를 보면 돼지코를 하고 있고 작은 귀를 움추리는 '돼지머리'바위~~  그 뒤로 인상쓰면서 돼지머리를 쥐어박는 꼬깔콘바위~~

 

 

 

 

▼ 팔짱끼고 지나가는 산우님들을 바라다보는 근엄한 바위의 모습도 보이고~

 

 

 

 

▼ '누에바위'에서 한컷~~~

 

 

 

 

▼ 이곳에서 나현이도 찍고 지나갔었구나~~(트래비즈님 사진첩에서!~)

 

 

 

 

▼ 하산길 앞쪽의 작은 봉우리~~~

 

 

 

 

▼ 중앙 왼쪽의 패인부분이 '다보수련원'~  '이티'님은 어디를 보고 계시는 것일까?....  보시는 방향 앞의 산 뒤쪽 넘어가 '대야산'~~~

 

 

 

 

▼ '속리산'방향~~  아마도 1시방향 끝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속리산 천왕봉'~~

 

 

 

 

▼ '속리산'방향으로 당겨서 바라본다.

 

 

 

 

▼ 멋진 조망점아래로 하산중~~~

 

 

 

 

▼ 멋진 조망점에서 한컷 남긴 사진을~~~(트래비즈님 사진첩에서~~)

 

 

 

 

▼ 뒤돌아서서 바라다본 '가령산'정상~~~

 

 

 

 

▼ 오늘 메아리에서 처음 함께하신 뉴평택 '산들'회장님~~~

 

 

 

 

 

 

 

 

 

▼ 이런곳에 삼각점이 있었군~~

 

 

 

 

▼ 방향을 왼쪽 '자연학습원'쪽으로 돌린다.(12시11분)

 

 

 

 

▼ 그리 가파르지 않은 내리막 경사구간~~

 

 

 

 

▼ 하산길 왼쪽으로 '가령산'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 몰래 몰래 자라고 있는 버섯~~~

 

 

 

 

▼ 오늘 원추리는 많이도 보는군...

 

 

 

 

▼ 앞서서 내려가셨던 선두팀들~~~(트래비즈님 사진첩에서 퍼 왔습니다.)

 

 

 

 

▼ 오늘 이렇게 많으신 분들과 함께 산행하고 있음~~~  전부 우리팀이다.

 

 

 

 

 

 

 

 

 

 

 

 

 

 

▼ 항공모함바위~~~  하산길 왼쪽으로 엄청큰 바위가 이끼낀채로  나무와 어울어져 자리잡고 있다.

 

 

 

 

▼ 울창한 수풀에 가려져서 제멋되로 생겨먹은 바위들~~  왼쪽에 코를 박고 냄새맡으면서 주변을 살피는 사냥개바위~~~

 

 

 

 

▼ 수풀사이로 아래쪽 계곡이 보이는듯~~~  목적지가 다가오는듯 하다.

 

 

 

 

▼ 수풀을 벗어나자 바로 계곡이 나타난다.

 

 

 

 

▼ 오늘 출발했던 바로 그 자리로 원점산행이 정리되는 단계~~~

 

 

 

 

▼ 아침에도 이 길을 갔었던것 같은데, 왜 이리 낯설지?......

 

 

 

 

▼ 계곡길을 건너 아침에 내려왔던 입구쪽으로 올라가면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12시31분)

 

 

 

 

▼ 벌써 산행을 마치고 도착해서 아빠를 기다리는 나현이~~(12시32분)  어? 왼쪽 다리에 붕대를~~~  거의 다 와서 다리를 조금 접질렀다는~~

 

 

 

 

▼ 오늘은 물놀이 계곡산행~~~  '학소대'를 배경으로 '온리유'님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를~~~  신났어요......

 

 

 

 

▼ 맨날 주말마다 산에만 데리고 다녀서 많이 미안했었는데, 오늘은 실컷 물속에서 놀고 있는 나현이의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 '온리유'~~님~~  오늘 나현이 데리고 산행하시고, 거기에다 물놀이까지~~~  1일 아빠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꾸벅~~~~

 

 

 

 

▼ 물개 형상의 바위~~~~

 

 

 

 

 

 

 

 

 

 

 

 

 

 

▼ '풀협죽도'~~의 모습.....

 

- 올해들어 처음맞는 물놀이 산행~~  길지않은 산행코스로 피로함은 그리 없었지만, 모처럼 계곡물에서 마음껏 즐길수 있는 한때를 맞았던 하루~~~

 

산행지는 '가령산'~~~    원래 이 코스는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코스이다.  오늘은 물놀이 산행인지라 짧게 '가령산'만을 등반하기로 한다.

  산행시작점은 '자연휴양림'에서 '학소대'쪽으로 이동하다보면 왼쪽 계곡을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들머리 초입부터는 그리 가파르지 않은 숲길을 오르게 된다.  때가 장마철인지라 높은 습도가 산행내내 산객들의 산행을 방해하는듯~  옅은 운무가 조망을 방해하기도하고~~  그래도 간간히 좌/우로 보여지는 조망들이 그나마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중턱쯤 오르면서부터 오른쪽으로는 '낙영산'쪽으로 암릉들과 기암괴석들 너머로 '도명산'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가까이의 '사랑산'부터 뒤쪽으로 군자산~~ 방면이 시야에 잡히기 시작한다.

  거북바위 암릉길 부근을 지나면서부터 '가령산'의 묘미는 시작되는듯~~  작은듯한 산에 없을것 없이 다 갖춰놓고자 했는지~~  아기자기한 산행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가령산' 정상부에서의 조망은 그리 없고, 좁은 오솔길과 같은 능선길을 따라 '무영봉'쪽으로 이동하게되어 있는데, 우리들은 이정도에서 정리하고, 하산길은 '백골사거리'쪽으로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만나는 몇몇곳의 조망점에서는 멀리 '청화산'/'대야산'/'작은군자산'/'칠보산'/'군자산'까지 다 보여줘야하는데, 오늘은 옅은 운가 시야를 가림이 많이 아쉽고~~~  그렇게 부담없는 산행은 화양구곡길을 거쳐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마치게 된다.

  뒤풀이를 마치고 시작된 신나는 계곡 즐기기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흥겨운 시간들~~

  매주 산만 다니느라 놀이공원 한번 제대로 데리고 놀러가보지 못해서 늘 미안했던 나현이에게는 낮익지않은 풍경들 이었을듯~~  그러나 곧 신나는 물놀이에 빠져들게되고, 산우님 모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많은 재미와 정겨움들을 함께할 수 있었던 기억에 꼽을만한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 모처럼 산행지에서의 즐거운 물놀이~~  돌아오면서 나현이가 하는말~ '아빠~  물놀이 산행은 정말 이런게 물놀이 산행인거야~~'하고 얘기를 하는데, 기분좋게 들이면서 가슴 한편으로는 뭔가 생각하게 하는 말같이 들리게도 한다.

  장마철 기간중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의 한 길목에서 오늘 보냈던 여러 시간들은 이렇게 지나갔지만, 아이와 나의 기억속에선 또 하나의 산행과 재미를 느낄수 있었던 예쁜 추억거리로 자리잡게 되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