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향연~ 소백산을 가다
▶ 산 이름 : 소백산 비로봉(1,439.3m)
▶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산86-1
▶ 내역 : 높이 1,439m이다. 태백산에서 남서쪽으로 벋은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서 비로봉(1,439m)·국망봉(1,421m)·제2연화봉(1,357m)·도솔봉(1,314m)·신선봉(1,389m)·형제봉(1,177m)·묘적봉(1,148m) 등의 많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북서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국망천이 흐르고, 동남쪽은 경사가 심하고 낙동강 상류로 들어가는 죽계천이 시작된다. 지질은 화강편마암이 중심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중생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식물은 한반도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식생을 갖는 지역으로서 낙엽활엽수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 등 관다발식물 1,000여 종, 동물은 멧돼지 등 1,700여 종이 분포한다.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외솜다리)가 자생하고 이곳에서부터 국망봉 일대에는 주목(천연기념물 244)의 최대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백제·고구려 3국의 경계에 있어서 문화유적이 많다. 죽계천 쪽으로는 석륜광산(石崙鑛山)·초암사(草庵寺)가 있고 이곳의 북동쪽으로는 석천폭포(石川瀑布)·성혈사(聖穴寺)가 있다. 남서쪽으로는 국망봉에 이어 제2연화봉이 있는데, 이 봉우리 동남쪽 기슭에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와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인 희방폭포(높이 28m)가 있다.
아름다운 골짜기와 완만한 산등성이, 울창한 숲 등이 뛰어난 경치를 이루어 등산객들이 많은데, 주요 등산로로는 희방사역에서부터 희방폭포와 제2연화봉을 거쳐 오르는 길과 북쪽의 국망천, 남쪽의 죽계천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령과 제2연화봉 산기슭에는 국내 최대의 우주관측소인 국립천문대가 자리잡고 있다.
일대에 수려하고 웅장한 산과 주변의 명승지가 많아 1987년 12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 320.5㎢로서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 충청북도 단양군에 걸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3년 12월 21일
▶ 함께한 이 : 공사모 산악회
▶ 산행코스 : 율전마을(어의곡 주차장)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주능선3거리 - 비로봉(정상) - 주목군락지 삼거리 - 천동쉼터 - 천동계곡 - 천동탐방지원센터(주차장)
▶ 주요 봉우리 : 비로봉, 국망봉, 제1연화봉, 제2연화봉, 도솔봉, 신선봉
▼ 산행 들머리인 '율전마을(어의곡 주차장)'에 도착~ 산행준비후 들머리로 향한다.(09시25분)
▼ 주변은 온통 순백색~~ 흙이라고는 보이질 않는다. 그리 이르지 않은 시간인데도, 이제 아침을 여는듯 세상은 밝아오고 있다.
▼ 지금 이곳부터 '비로봉'까지는 5.1km~ 계속되는 오르막길이고 눈길이라 결코 쉽지만은 안을듯~~
▼ 이곳은 오늘도 눈이 10cm나 내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쌓인 눈을 밟으며 일행들 뒤를 따르고 있다.
▼ 나현이 아이젠을 구입하지 못했기에, 몇일전부터 아빠 아이젠을 분리시켜 한칸을 띄어내고, 이리저리해서 만들어 신켜준 나현이 아이젠~~ 제발 오늘 무사히 벗겨지지 않고, 잘 다녀올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 주변에는 히끗히끗~ 눈 내린 풍경이 적당히 보기 좋은듯~~ 저 정도면 그리 많이 온것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 우리가 오르고 있는 길은 '어의곡 자연관찰로'이다. '소백산'이 예전부터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다는 얘기와, 여러 많은 동ㆍ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지금은 겨울~ 그런것이 문제가 안거돠는라 단지 눈덮힌 '소백산'의 풍경이 지금 나의 관견이다.
▼ 역시나 예상대로 눈길에서의 속도는 완전 꽝이다. 앞서 가시던 분들의 모습은 이내 보이지도 않고, 지금은 그저 따라가기 바쁘다.
▼ 소백산의 '국망봉'과 '비로봉'이 '백두대간'에 속해있는 구간이다.
▼ '어의곡 탐방 지원센터'가 보이네...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우~ 앞서가시던 산우님들의 흔적은 벌써 사라진지 오래~~~(9시36분)
▼ '어의곡 삼거리'까지는 아직도 4.7km~~ 그렇게 가파른구간 없이 비교적 20도의 완만한 경사길이다.
▼ 뒤에 쳐진 산우님들을 보조하기위한 '순기님~'과 '해피데이'님이 나현이를 감싸네~~~
▼ 주변엔 어제내린 눈을 고스란히 쌓아두고 있는 예쁜 경치가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 계곡 골짜기에는 굵은 고드름이 메달려있고, 그 아래로 졸졸졸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다.
▼ 앞서가신 산우님들이 길을 많이 만들어 놓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등산로는 눈길 그대로인것 같다.
▼ 멋지게 굽이진 S자 나무도 작은 등줄기에 하얀 눈송이를 이고 있고~~~
▼ 가느다란 가지에는 자신의 몸집보다 몇배나 더큰 눈꽃을 피우고~~~
▼ 다리 난간에 소복히 쌓인 눈들은 어제 어느정도의 눈이 내렸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 한참을 온것 같았는데, 겨우 1.5km를 올라왔다. 아직도 비로봉까지는 3.6km~~(10시19분)
▼ 나현이 아이젠은 제 기능을 하는듯~ 문제는 바닥에 있는 눈이 너무 많다보니, 높은 굽의 나현이 부츠위까지 뒤쪽으로 튀긴다. 눈이 들어가면 엄청 발이 시려울텐데... 스패츠가 그리워지는군~~
▼ 이미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는 산우님들도 보이고~~ 오늘 든든한 동반자는 '순기님'~과 '해피데이님'~
▼ 계곡에 소복히 쌓인 눈꽃이, 마치 눈온 뒷마당 장독위에 쌓인 눈마냥 포송포송~ 동글동글~
▼ '쇼파바위'발견~~ 하얀 커버까지 씌워두었군~~~
▼ 쭉쭉 한줄로 서있는 굴참나무는 저렇게 옆으로 눈이 쌓여져 있다. 그만큼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거겠지~~~
▼ 조금씩 고도가 높아질수록 쌓인 눈의 양이 점점 많아지는듯~~ 눈꽃을 이고 있는 나무도 축축 늘어짐이 보인다.
▼ 또 만나는 나무다리~~ 이곳은 내린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더욱더 조심스럽다.... 나현이 가방에는 무엇이 담겨있을까?????-->>나현이 갈아입을 옷과 컵라면 한개~~~ㅋㅋ
▼ 무거운 눈의 무개를 견디지 못하고 꺽어진 나무일까? 아니면 번개를 맞고 쓰러진 나무일까... 아무튼 나무 눈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은 색다른 맛이다.
▼ 올라오는 산객들을 향해 입을 떡 벌리고 바라보는 '상어바위'~~ 나현이가 깜짝놀라 손으로 가리킨다.
▼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나무위에 쌓인 눈꽃들이 정말로 예술이다. 어느 화가가 이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그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함이 못내 아쉽다.
▼ 입만 딱 벌리고~~~ 그저 '와~~~ 멋지다'~~~ '와~~~ 멋지다'~~ 그냥 다른 말이 필요없다.
▼ 올라오는길을 돌아봐도 멋진 눈터널의 모습은 좀처럼 지워지지 않을듯~~~
▼ 이렇게 감탄만 하고 올라가고 있을뿐~~ 누구 하나 다른말이 필요없다.
▼ 앞서가시던 대장님이 멋진 눈구경에 흠뻑 빠지셨다. 수십년을 다니시면서 여러번 보셨을텐데도, 보고 또 봐도 멋진 풍광은 그때 그때 남다를듯~~
▼ 자연이 만들어주는 멋진 경치를 이렇게 봐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모습이 더 빛이나지 않을까~~~
▼ 주변이 갑자기 푸르름으로 바뀐다. 언젠가 '남극 대탐험'~ 을 보았을때 눈 내려있는 화면이 이렇게 푸른색을 보았을때는, 카메라에서 조정한것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지금 눈으로 확인하다.
▼ 순백의 경치가 극치에 다달으면 이런 푸르름의 빛깔을 띄는것을~~~
▼ 순간 순간 멋진 조명이 변하면서 비춰지는 풍경들~~~~ 눈으로들어오는 즐거움을 글로 표현하지 못함이 아쉽다.~~~
▼ 저절로 입이 떡~~~~ 벌어진다. 설산~ 설산~ 하더니만, 이런것을 보려고 그렇게들 설산~을 외쳤구나~~
▼ 올라가는 내내 이런 풍경 감상에 힘든줄을 모른다.
▼ 처음에 힘들어 하던 나현이도, 이젠 주위 멋진 풍경에 발걸음이 가벼워 지는듯~~
▼ 어느가지가 누구 나무것이고, 어느가지가 누구 나무것인지~~ 하나됨의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데있어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
▼ 기막힌 '상고대'~~~ 남들이 찍어놓은 '상고대'의 모습만 보다가 드디어 멋드러진 '상고대'의 모습을 보게된다.
▼ 어떻게 이런모습을 만들수 있을까~~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상고대'~~~ 너무 너무 멋지다... 이런 말 밖에는 수식어가 없다.
▼ 한동안 '상고대'에 넋이 빠진듯~ 바라보면서 산을 오른다.
▼ '상고대' 동굴도 지나가 보고~~~ 와우~~~~
▼ 이제 '비로봉'까지는 2.1km~~ 멋진 '눈꽃' 과 '상고대'의 구경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산을 오르고 있다.(11시08분)
▼ 중간 쉼터~ 먼저온 중학생과 고등학생 언니들이 쉬고 있다. 나현이보다 많이 지쳐 보이시네~~ 구경 많이하시면서 조금더 천천히 오시지~
▼ 3시방향으로 태양이 비춰주고 있다. 이 모습도 대단한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 순간 순간 변화하는 조명~~ 또다시 환한 흰색조명아래 네갈래로 높이 뻗어지는 굴참나무는 주변의 멋스러움을 더 해준다.
▼ 멋진 '상고대'의 경치를 나현이와 함께 감상하시자는 '동구리님'~과 산우님~~
▼ 저 앞쪽으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려는듯~ 먼가 꿈틀거리는듯 하다.
▼ 계단 끝으로 올라서니, 역시나 이곳은 '눈의 마왕'이 사는 나라~~
▼ 내린 눈들이 그저 얼어붙도 또 얼어붙어 멋진 '상고대'를 만들어놓은 걸작들~~
▼ 햇볕에 비춰 그 빛을 더 하는 '상고대'의 매력에 오늘 흠뻑 빠져들고 있다.
▼ 나무에 솜을 덕지덕지 붙여 놓은듯~~ 결혼식장에 축하의 눈가루를 뿌려놓은듯~ 나무 옆으로 달라붙은 눈꽃들~~~
▼ 이 깊은 주목단지숲에 누가와서 이렇게 멋진 연출을 하고 갔을까~~
▼ 이런 모습을 일일이 하나하나 꾸민다는것은 엄청난 비용이 들터~~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 상고대 사이로 푸르름을 드러내는 하늘~~ 왠지 파란 하늘의 모습이 더 맑고 깊게 보인다.
▼ 눈으로 우거지고 또 우거진~~
▼ 가끔은 이렇게 뿌연 하늘도 바라보면서~~
▼ 또 금방 이렇게 변화하는 파란 하늘도 바라보면서~~
▼ 저절로 흥이나는, 순백의 터널~ 천국의 길을 걷고 있다.
▼ 한참을 걸었어도, 그리 힘든표정 없는 나현이~~ 그건 아빠도 마찬가지인듯~~~
▼ 파란 하늘아래 펼쳐진 '상고대'~~ '상고대'위로 보이는 파란하늘~~ 멋진 작품들이다.
▼ 가늘면서도 길게 하늘로 쭉쭉 뻗어있는 주목들에게있어, 하얀 순백의 옷은~~
▼ 모두가 '천사'~임을 얘기라도 해 주는듯~~ 작은 가지 하나하나가 송글송글 너무나도 멋스럽다.
▼ 모처럼 두갈래로 뻗은 Y자 나무도 하얀 눈옷을 입으니깐, 그 모습이 몇배는 더 가치있어보이는 나무로 변하고~~
▼ 하늘을 향해 입을 쭉 뻗은 '돌고래바위'의 모습도 하얀 크림을 코끝에 발라놓은듯~~~
▼ 서로의 코끝을 비비면서 순백을 자랑하는 한쌍의 '돌고래 바위'가 산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 얼마나 올라왔을까~ 그 긴길을 이렇듯 '상고대'에 흠뻑 취하면서 걷게될 날이 또 언제일까~~
▼ 우리 나현이는 이 멋진 '상고대'의 모습을 얼마나 오래 기억하고 있을까~~~
▼ 모든 풍경 하나하나가 영화에서나 나오는 그런 멋진 세계~~~
▼ 오늘 그런 길을 나현이와 아빠가 걷고 있다.
▼ 코를 킁킁거리면서 눈을 찌뿌리고 있는듯한 '멧돼지 바위'~~
▼ '아빠! 사진 그만찍고 빨리 가자~~'~~ 아~ 내가 이소리 나올줄 알았어~~ '그래 빨리 갈께~ 나현아~~~'
▼ 와우~~ V자 계곡에 눈이 내리니깐 또 이렇게 아름답구나~~~
▼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고, 또 그 곳을 왔다는것이 정말 행복하다.
▼ 혼자서만 몸을 비틀고 있는 나무~~ 역시 남과 다를때에 시선을 받게 되는구나~~~
▼ 가느다란 햇볕도 비춰주고~~
▼ 멋진 눈 우산 아래에서도 포즈한번 잡아보고~~
▼ 조릿대 숲인듯한데, 오늘은 모조리 하얀나라~~~
▼ 잠시 눈감고 명상에 잠기셨나~~ 우리 나현이~~
▼ 배경보니 그럴만도 하다.....
▼ 뒤쪽으로 멀리 건너편 설산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 방향으로는 그 산의 이름은 모르겠다.
▼ 이곳에서 간만에 보게되는 자유분방한 나무~~ 아래를 보니 속은 많이 비어있다.
▼ 조금씩 고도가 더 높아지니깐, 나무의 울창함은 조금씩 수그러든다.
▼ 오늘 선두에 가신 분들은 길을 어떻게 알고 찾아 가셨을까~~ 우리는 그저 그분들 뒤를 따라 가는것뿐~~~
▼ 드디어 이정표가 하나 나왔다. 앞으로 '비로봉'까지는 1.5km~~(11시49분)
▼ 아까보다 조금 비탈진 구간~~ 눈이 있어 그 강도가 더 한듯~~ 아이젠 없으면 정말 엄두도 못낼 길이다.
▼ 건너편 설산이 이젠 제법 시야에 들어온다.
▼ 뽀얀 눈 골짜기~~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아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오르면서 여러가지 눈길을 걷는다.
▼ 사람들의 발길로 이렇게 길이 난 것일까~~ 길도 참 예쁘게 잘 이어져 있는듯~~~
▼ 제멋대로나무 앞에서 한컷~~~ 여기 보랬더니만, 고집은~~~
▼ 한 소리 들었다고 금새 시무룩해진 나현이~~ 그래도 장하다~ '아빠가 미안해~~ 빨리 가자~~~'
▼ 와우~~ 갈고리 나무~~ 조금 어둑할때 보면 뱀인줄알고 깜짝 놀라겠다.
▼ 금새 푸르름의 조명으로 바뀐구간~~~
▼ 얘기가 끝나자마다 다시 하얀색 조명으로 돌아오고~~~ 오늘 흙은 보는 구간은 없구먼~~~정말~~~
▼ 나무들의 모습이 좀 이상하다. 모두 왼쪽으로 누워있는듯~~ 갑자기 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배낭을 뒤적이더니만, 옷들을 꺼내어 입는다.
▼ 음~~ 이곳 부터가 그 무시무시하다는 칼바람 구간~~~ 우리도 옷 매무새를 고쳐입는다.
▼ 야호~~ 팡 터지는듯한 넓은 평원이 시야에 들어온다. 배꽃처럼 하얀 눈꽃이 달려있는 나무들~~
▼ 조금씩 거세어지는 바람이 산우님들의 몸을 움추리게 한다.
▼ 나뭇가지들은 흰색 유채물감을 바른 붓으로 터치를 해 놓은듯~~~ 한쪽방향으로만 가리키고,,,
▼ 그나마 세차게 부는 칼바람 구간에는 큰 나무는 보이질 않는다.
▼ 멋진 설원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 보실까???
▼ 그냥 바라만 봐도 참 멋지다.~~~ 멀리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는 설산들의 모습도 장관이다~~
▼ 올라온 뒷쪽길로도 멋진 설산들의 모습히 힐끗힐끗 보인다. 아마 저쪽이 '용산봉'쯤 될듯~~
▼ 와~~ 거대한 '공룡화석'이다.~~~ 눈으로 만든 멋진 '공룡화석'~~ 처음 눈에 들어왔을때는 정말 짐승에 눈이 덮혀있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
▼ 저 앞쪽으로 12시 방향~ 대피소(주목 감시초소)가 보이고 있다.
▼ 2시 방향에 보이는 돌 봉우리 뒤쪽으로 오늘의 정상 '비로봉'이 있다. 안전 막대에 달라붙어 쌓여 있는 눈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 아까보다 더 가까워 보이니깐 다시한번 한컷 더~~
▼ '비로봉'이 앞으로 400m앞~(어의곡 갈림길) - 12시 27분 - 날린 눈이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다. 여기서 퀴즈? 바람의 방향은 1번:왼쪽에서 오른쪽~ 2번:오늘쪽에서 왼쪽~ 정답은 다음 그림에서....
▼ 정답은 1번인 왼쪽에서 오른쪽~~ 눈이 왼쪽에서 날아오면서 나뭇가지에 붙어서 얼어버린 모습이다. 처음엔 순간 나도 이상했음~~~
▼ 나무기둥과 연결 밧줄에 달라붙어 얼어버린 눈~~ 소백산하면 이 장면도 한동안 오래 기억될듯~~~ 다시 복습하면 바람은 눈이 쌓인 방향을 보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고 있는 것이다. 이해 안가면 직접 올라가보고 체험을 하세요~~~
▼ '어의곡 삼거리'를 돌아다 본다. 왼쪽길은 우리가 올라온 '어의곡'길~~ 오른쪽길은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 언젠가는 저길도 한번~~
▼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길을 조망해 본다. 12시방향 봉우리가 '국망봉'인듯~
▼ '덕현리'쪽을 바라본다. 저 뒤쪽으로 폭포들이 많다는데....
▼ 잠시 주변을 둘러봤으니, 다시 올라가 볼까.... 사진찍느라 장갑을 벗었더니, 손이 얼얼하다.
▼ 10시 방향에 있는 대피소가 '주목감시초소'~~ 그 너머가 '천동계곡'이다. 바닥에 내린 눈이 바람에 날려 만들어진 모습이 매우 인상적임~~
▼ 얼굴 마스크를 해 주긴 했어도 얼굴이 많이 추워 보이는 나현이~~ 금새 얼굴이 빨갛게 변해버렸군~~
▼ '비로봉' 올라가기 바로전 커다란 바위앞에서 주변을 조망해 본다.
▼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비로봉'~~ 오늘의 정상이다.
▼ 자~ 이제 다 왔네~~ 칼바람을 조금만 더 참아볼까~~~
▼ 정상을 보더니 갑자기 달려가는 나현이~~ 나도 달려가고 싶다.....
▼ 오른쪽 능선쪽은 '천동'가는길이다. 내려가고 올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일개미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네~~~
▼ '비로봉'까지는 200m~~ 남았군~~ 바로 앞에 보이는곳이 200m라니~~~
▼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지금은 모두가 역광인데도, 주변이 순백색이다보니, 역광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 '비로봉' 정상에는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정상에 도착하다.(12시39분)~~ 이 정상석은 예전것~~ 나현이 모자와 머리카락이 칼바람에 마구 날리고 있다.
▼ '어의곡'에서 5.1km를 걸어왔군....
▼ '천동'까지는 6.8km~~ 내려가는 코스도 장난이 아니구먼~~~ 계속 이런 칼바람이 불면 어쩐다지... 설마~~~
▼ 좀 큰 정상석에서 한컷~~ 사람들이 이쪽에만 북새통을 이루기에 한참을 기다렸다.
▼ 정상석 한쪽 구퉁이에 초라하게 떨어져 있는 표지판~~ 나현이가 줏어 들고 포즈를 취한다.
▼ '비로봉'에서 바라본 연화봉~~ '연화봉'이 3개나 있었네...
▼ 10시 왼쪽방향이 '제1연화봉'~ '제2연화봉'은 다음 화면에서~~~
▼ 왼쪽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 12시 오른쪽 방향이 '연화봉' 그 오른쪽 뒤에 보이는 등대같은곳이 보이는곳이 '제2연화봉'~~
▼ 이제 '연화봉'은 2시방향쪽~ 지금은 10시방향~ '삼가리'쪽을 바라보고 있다.
▼ '배점리'쪽을 바라본다. 멀리 12시방향 왼쪽에 보이는 저수지가 '배점2리'에 있는 '송림지'~~
▼ 좀더 당겨볼까~~ 조망은 좀 흐리만 그런데로 볼만하다.
▼ 다시 왼쪽으로 더 돌아보고 있다. 바로 앞쪽으로 올라오는 코스는 '삼가 주차장'쪽에서 올라오는 산우님들의 모습이다. 이쪽방향은 '배점리'방향이다.
▼ '삼가 주차장'쪽에서 올라오는 계단길을 내려다본다.
▼ 다시또 왼쪽으로 돌아가면, 이쪽은 아까 보았던 '국망봉' 가는 능선구간~~~
▼ 좀더 당겨서 볼까~~~
▼ 이쪽은 우리가 올라왔던 코스~~~
▼ 더 왼쪽으로 돌면 '천동'방향~~ 아래쪽으로 '주목군락지'가 보인다.
▼ 우리는 '천동'쪽으로 하산한다.(12시44분)
▼ 이길로 곧장 내려가면 '희방사'/'연화봉'쪽으로도 갈수 있다.
▼ 중간 전망대에서 우리가 내려왔던 길을 쳐다본다. 저 높은곳 1시뱡향이 '비로봉 정상'~~
▼ 전망대에서 아래쪽 '비로폭포'쪽을 바라보는데, 어디있는지 전혀 감을 못 잡겠군~~~
▼ 다시 우리의 갈길을 이동중이다.
▼ 오른쪽으로 '주목 군락지'가 시작되고 있다.
▼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한 주목들~~
▼ 하늘색이 순간순간 푸르다가~ 갈색이다가~ 바람으 새기만큼이나 변덕이 심하다.
▼ 주목 군락지로 수명이 200~400년이나 되었단다.
▼ 주목 군락지 위로 뽀얗게 뒤덮은 하얀눈~~~
▼ 대피소(주목감시초소)가 보인다.
▼ 곧장가면 '천동'방향~~ 지금은 전망대에서 바라보고 있다.
▼ 뒷쪽~ '비로봉'에서 내려오는 구간을 돌아다 보고있다.
▼ 바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구'~~ 아니지..... 눈으로 만든 언덕이니깐 '설구~~'가 맞겠군~~~ 바람에 의해 생긴 결이 정말 아름답다.
▼ '주목감시초소'를 바라다 보고 있다.
▼ '설구'를 보면서 바라다보는 '비로봉'~~~
▼ '비로봉'정상쪽으로 길게 찍어 볼까~~~
▼ 잠시 '주목감시초소'에서 쉬어가기로 결정~~
▼ 바람을 피해 안으로 들어간다. 안은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내려간다.(12시58분)
▼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13시29분) 다시 '비로봉'쪽을 사진에 담아본다.
▼ '주목 군락지'도 한번 더 찍어볼까~~~
▼ 이제 우리는 '천동'방향으로 하산한다.
▼ 아까 돌아보았던 '주목군락지'~~
▼ 갑자기 나무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 '천동갈림길 삼거리'에 도착(13시34분) 우리는 '천동'쪽으로 이동한다. 아직도 6.2km를 더 가야~~~
▼ 왼쪽으로 전망대가 있다.
▼ 전망대에서 '삼가리'쪽을 바라다 본다.
▼ 왼쪽 10시방향에 '연화봉'이 11시방향에 '제2연화봉'이 보인다.
▼ 전망대에서 왼쪽방향으로 '송림지'저수지쪽을 바라다 본다.
▼ '송림지'방향을 좀더 확대해서 볼까~~~
▼ 주목군락지 안으로 들어가니 또다시 나무에 눈꽃이 많이 피어 있다.
▼ '눈의 여왕' 나라로 들어가는 통로인듯한 착각을 주는 분위기~~~
▼ 서서히 상고대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
▼ 다시 푸르른 세상으롤 들어간다.
▼ 뭔가 영화를 찍는듯한 느낌~~~ 그런 동화의 나라로 한발~ 한발~ 걸음을 옮기고 있다. 동화속의 멋진 주인공이 되어버린 우리들~~
▼ 주변에는 이렇게 멋진 자태에 눈꽃을 피우는 주목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
▼ 예뻐보이는 나무라면 사람들이 복잡~복잡~ 제대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정도~~ 이렇게 한가진데서 그냥 모습을 담아본다.
▼ 어깨를 펄럭펄럭 환영해주는 주목~~~
▼ 나무다리통로를 지나간다.
▼ 굵은 멋드러진 나무가 연신 셔터를 누르게 하고~~~
▼ 반대쪽으로는 달력에서나 보았을듯한 멋진 눈맞은 고사목 풍경~~~~
▼ 주목 군락지를 빠져나가면서 눈에보이는 모든 나무들이 예술 작품이다.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가 않은데~~~
▼ 주목숲은 벗어난듯~~ '모데미풀'을 소개하는 큰 표지판~~ 멸종위기의 풀이라는데~~~
▼ 표지판앞으로 엄청 젊잖아 보이는 고목 한그루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 이제는 크리스마스 트리 구간~~~
▼ 멋진 크리스마스 크리가 모두 이곳에 모여있다.
▼ 크리스마스 크리 숲을 지나가는 기분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마치 미리 맛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 '크리스마스 트리 사이로, 썰매를타고 달리는기분 상쾌도하다~~' 저절로 징글벨~ 콧노래가 나온다.
▼ 앙상해 보이지만 멋진 자태에 하얀솜을 붙여놓은듯~~
▼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고개를 살며시 내린 착한 '강아지 바위'~
▼ 아직도 '천동'까지는 4.8km~~ 주차장까지는 더 가야하겠지~~~
▼ 산속에 흐르는 약수터를 만났다. 그런데, 물이 거의 없어 맛을 보지는 못한다.
▼ '민백이 대궐터'~~ 은밀히 만들어진 명성황후의 피신처라나~~~
▼ 계곡상류이다보니 물이 조금씩 흘러내려가고 있다.
▼ 저 앞쪽으로 쉼터가 보이네~~~
▼ '천동쉼터'에 도착했다.(14시09분)
▼ 아직도 천동주차장까지는 4.5km~~ 한참을 온듯한데......
▼ 이곳 하산구간은 꽤나 길이 넓다. 아침에 올라온 '어의곡'길보다는 훨씬 편한듯~~
▼ '순기님'이 뒤에 오고 계셨네~~
▼ 자~ 다들 모이세요~~ '소올님'~ 빨리 합류하시죠~~~
▼ 자~ 모두 모였으니깐 다시 한컷~~ 짠~~
▼ 이곳또 하산길에서 흙길을 밟기는 힘들듯~~~ 흙산이 완전 눈산으로 바뀌어 있다.
▼ 왼쪽편으로 '천동계곡'이~ 오른쪽 길을 통해서 하산한다. '나현아 길이 아닌곳으로 가면 위험하다.'~~~
▼ '편백나무'숲을 지나듯이~ 기분좋은 산림욕을 하면서 길을 걷는다.
▼ 바람이 이쪽에서 불어됐었군... 나무에 붙어있는 눈이 모두 이쪽을 향하고 있다.
▼ 하산길이라고 신이나서 달려내려가던 나현이~~ '아빠 빨리와~'하고 소리친다.
▼ 열심히 달려가는 나현이를 보고 이것 저것 물어보는 아저씨~~~ 나현이에게 관심이 많으신듯~~~ 뭔가를 쥐어주고는 내려가신다.
▼ 앞으로 '천동'까지 3.4km~~
▼ 계곡의 물이 제법 많아졌다. 겉으로 보이는 계곡물은 이미 얼어서 방어막을 친듯~~
▼ 맑은 천동 계곡물이 햇볕에 비추어 그 모습이 찬란~ 그 자체이다.
▼ 하늘도 맑고, 순백의 길은 깨끗하고.... 마음까지 저절로 상쾌해진다.
▼ 먼저 뛰어내려가던 나현이가 쉼터의자에 누어 자는척을 하는군~~~
▼ 하산길에서 만난 다리~~ 아빠랑 달리기 시합을 하자던 나현이가 먼저도착했다고 인증샷을 찍으라는군~~~
▼ 꽤나 많이 걸었는데, 좋은 구경에 몸이 가벼워졌는지~ 하산길에서의 나현이는 마냥 신이나서 달린다.
▼ 또 만나는 나무다리~~ 올라올때의 '어의곡'에서 다리의 부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 '천동계곡' 바위위로 볼록볼록~ 송긋송긋~ 쌓인 눈송이들~~ 보고 또 봐도 귀엽다.
▼ 계곡길을 이리저리 건너다니다보니 이렇게 다리를 많이 만난다. 신선1교~~
▼ 계곡물이 바위를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고드름이 주변경치와 어울려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 건너편 계곡에서도 비슷한 현상~~~ 바위로 흘러내린 물들은 멋진 고드름을 만든다.
▼ 멋진 '천동계곡'의 모습에 마냥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가도~~
▼ 금새 주변 풍광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 홀로 곧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소나무~~
▼ 지그재그 몸비틀기로 유연성을 보여주는 나무~~
▼ 나무뒤에 숨어있는 '우주비행선 바위'~
▼ 덩치큰 '고래바위'~도 지나고~~~
▼ '개구리 바위'라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는 나현이~~~
▼ 계곡구경~ 눈구경~ 나무구경~ 바위구경하다보니 어느덧 '천동주차장'까지는 1.8km가 남았군~~~
▼ 얼음계곡 아래쪽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물소리도 예쁘게 들리고~~~
▼ 쉼터 의자가 보인다~~ 잠시 쉬어갈까~~~(15시)
▼ 눈쌓인 계곡 한가운데, '다람쥐 바위'가 보이네~~
▼ 또 다리를 건너고~~
▼ 아래로 내려가도 여전히 흰 눈의 세상이다.
▼ 또 하나의 다리가 앞에 나타나고~~
▼ 그 앞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풍경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 이쪽구간은 '천동 자연 관찰로'구간이다.
▼ 재미난 자연관찰사진도 전시되어 있고~~~
▼ 이제 '천동 주차장'까지는 1.3km~~
▼ '천동자연관찰로'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이것 저것 산과 계곡과 자연상식을 알리는 표지판이 주변에 보이기 시작한다.
▼ 땅속으로 몸을 숨긴채 머리만 내어놓고 바라보는 '아기바위'~
▼ 턱을 바위위에 올려놓고, 긴 귀를 축 늘어뜨린체 주인오기를 기다리는 '멍멍이 바위'~~
▼ 계곡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소머리 바위'~
▼ 아래 계곡쪽을 바라보는 아기 '돌고래 바위'~
▼ 시원스래 메달린 고드름이 관현악 악기 연주를 보여주는듯~~
▼ 반대쪽 계곡 건너편에도 쭉쭉 메달린 고드름이 보인다.
▼ 아래쪽 천동계곡의 모습도 둘러보고~~~
▼ 여전히 눈으로 뒤덮힌 천동계곡 옆길을 걸어간다.
▼ 가끔씩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계곡도 바라봐 주면서~~~ 부담없이 하산길을 걸어간다.
▼ 계곡가에 길을 막고 서있는 '작은 피라밋 바위'~ 발견...
▼ 널직한 바위 아래쪽으로, 이 추운 겨울에도 살려고 발버둥치는 나무들의 뿌리가 보인다.
▼ 하산길 모처럼 초록의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를 만난다.
▼ '참갈겨니'~~ 잉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이곳 '천동계곡'에서 주로 살고 있다나~~~
▼ 여기도 '소머리 바위'가 있었네~~
▼ '천동'은 600m~~ 그러면 주차장도 얼마 안 남았겠군~~
▼ 드디어 '천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15시16분)
▼ 잠시 볼일좀 보고, 이젠 주차장을 향하여 고~~~
▼ 도로 한쪽으로 인도를 만들어 두었다.
▼ 아래쪽으로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물~~
▼ 역시 계곡은 물이 흘러야 제 멋을 낼줄 아는듯~~~
▼ '소백산교'를 지나간다. 주변에 보이는 웅장한 바위들~~
▼ 소백산 주상절리가 펼쳐져있고, 그 사이로 드문드문 자라는 소나무들~~~
▼ 다리 아래쪽으론 긴 나무다리가 보이는데~~ 다리아래쪽으로 뭐가 있기에 저리 긴 나무다리를 만들어 두었을까?.....
▼ 커브길에 뭔가 안내간판이 보이고~~~
▼ 우리가 6.6km를 걸어왔군~~
▼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가 보이네~~~
▼ 이곳에 '다리안 폭포'가 있단다...
▼ 이 아래쪽의 낙차큰 계곡물을 말하는듯~~~
▼ '다리안폭포'를 보기위해 아래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쪽으로 내려가 본다. 주변이 다 얼어있어 사진에서처럼의 폭포는 구경하기 어렵고~~~
▼ 줌으로 확대하여 '다리안 폭포'의 자취만을 남겨본다.
▼ 이곳이 소백산 유스호스텔~~
▼ 소백산 유스호스텔 앞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하산길 끝자락에 '다리안 국립관광지 조성 기념탑'이 보인다.
▼ 기념탑을 지나 조금 아래로 이동하니,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 '천동 주차장'을 만난다. 오늘 산행 끝~~~(15시37분) 특히 출발전부터 엄청 말도 걱정도 많았었던 산행~~ 눈쌓인 길에서의 6시간이 넘는 먼 여정을, 이렇게 무사히 완주할수 있음에 감사 드리며, 또한 나현이 아이젠도 한번도 벗겨짐없이 완주할수 있었음에 또한번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 오늘 뒤풀이는 맛난 동태국~~~
- 순백의 향연~~ 멋진 소백산을 가다~~
전국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 '소백산'~ 이번엔 겨울에 소백산행을 택했다. 눈쌓인 소백산이 매서운 추위와, 정상에서의 살을 베는듯한 칼바람의 위력은 익히 들었던 바라, 눈도 꽤나많이 온 이번 겨울에, 아이와 함께 이곳을 가야하는가~하는 생각으로, 몇주전부터 수시로 인터넷의 기상정보와 산행길 소식을 접한다.
산행전날~ 내일 기상은 흐린후 맑음이란다~ 전날저녁 배낭에는 먹는 음식보다는 아이의 옷을 뭘 가지고 가야하는 생각에 이것도 넣어보고, 저것도 넣어보고, 먹을 음식은 넣지도 않았는데, 겨울장비와 옷가지로 배낭을 하나가득~~ 하는수없이 나현이 배낭을 하나 더 가지고 가기로 한다.
드디어 출발~ 몇일전 내린눈이 어제까지만 해도 도로에 쌓여있었는데, 오늘 도로는 다 녹은듯~ 그나마 어제보다 날씨 기온도 올라간듯~ 조금 기분은 가벼워진다.
산악회 버스 승강장으로 나가니 대장님께서 버스가 조금 늦어진다고 가져오신차에 올라 타란다.~ 나현이는 어제 일찍좀 자 주었으면 했는데, 아빠와 산행준비로 또 느즈막히 잠이들어, 날씨가 꽤나 찬 지금 이 시간도 꿈나라를 헤메고 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아침식사장소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다. 오늘 산행이 힘들려고 이렇게 약간 꼬이는지, 아니면 멋진 반전을 주려고 그러는건지~~ 후자면 좋겠다.
버스는 9시 20분경 '어의곡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 시간이면, 주변이 환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주변은 이제 날이 밝아지는듯~ 이곳은 어제도 눈이 10cm는 왔다고 하는데, 정말로 주차장 바닥에는 흙은 하나도 안보이고, 오로지 하얀 눈으로만 덮혀있다. 버스도 브레이크를 잡아뒀는데도 혼자서 움직일 정도~~ 내려서 스패츠와 아이젠을 착용한다. 몇일전부터 나현이 아이젠때문에 고민을 하고, 결국은 아빠 아이젠을 개조하기로 결심~ 나현이 발에 맞혀 심여를 기울여 만든 아이젠을 착용 시켜본다.
준비하는 사이, 일행분들은 벌써 출발~ 우리도 드디어 소백산을 오른다. 불과 100여미터도 가지않아 산길로 들어서자, 예상보다 눈은 더 내려있는듯~ 벌써부터 쌓인눈이 등산화를 덮어씌운다. 나현이 스패츠도 준비했어야하는건데~ 라는 생각과 함께, 일행들 뒤를 쫓아 한발 한발~ 눈내린 산행이라 평소보다 속도는 절발가량 떨어진다. 지난 2월 '백덕산' 산행에서 나현이가 너무 고생을 했던지라, 이젠 좀 낳아졌겠지~ 하는 생각으로 산행을 하지만, 역시나 눈앞에는 장사가 없다. 나도 힘들고, 어린 나현이도 힘들고~~
눈내린 소백산 산행은 정말 아이젠 없이는 상상도 할수 없다. 누가 아이젠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엄청 고마움을 느끼며, 조금씩 안정이 찾아오자 주변의 순백색 경치들이 눈에 들어온다. 옆에 서있는 나무들은 나름 자신들의 멋진 눈꽃을 피우며, 산객들을 맞고 있고, 계곡물 또한 위쪽은 흰색~ 안쪽으로는 구멍뚫린 사이로 졸졸졸~~ 어렸을적 외가댁에 갔을때, 눈 엄청내린 한겨울 시골 뒷산 또랑에서 보았던 비슷한 풍경~~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산의 높이가 점점 높아질수록 눈쌓인 나무들의 모습은 마치 솜을 그대로 부워놓은듯 멋진 눈꽃의 향연을 보여주기 시작하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표현시켜주는 자연예술의 극치인 '상고대'~ '상고대'~, 말로만 듯던 그런것 이상의 '상고대' 모습이 점점 실감나게 다가오고 있다.
언젠가 TV에서, 남극촬영의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뽀얀 눈으로 주변은 온통 하얗게 보이는것이 당연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정작 주변은 푸르른 색을 띠고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도 카메라의 특수효과이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잘못이었다는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하얀색의 극치에 도달할때는 저절로 푸르름으로 가게 된다는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자연의 오묘하면서도 신비함~ 그 자체를 직접 체험하는 나로서는 더이상의 감탄사는 없다. 그저 '와~' "와~' 누가 시켜서도 아니다. 저절로 벌어지는 입~ 저절로 튀어나오는 감탄사~ 이 광경을 지금 혼자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 누군가에게 절로 알리고푼 심정이다. 나현이의 눈에 비춰지는 경치도 나와 같을까~ 아직 경험이 적은지라, 모든것이 이렇게 아름답게만 여겨진다고 생각하는걸까~~
선두로 가시던 짱구대장님의 무전~ '너무 풍경이 멋져서 사진찍느라 진행속도가 늦어집니다.'라고 하신다. 그건 이곳도 마찬가지~ 조금 천천히 가면 어떠랴~ 이 멋진 풍경을 조금이라도 눈에 더 담고~ 사진에 담고~ 또 가슴에 담고~ 그렇게 정상을 향해 오르련다.
소백산이 마치 한라산 등반하듯이 계속되는 오르막길이지만,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게 여겨진다. 무지 많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다음 풍경은 어떨까 하는 그런 기대감만이 다가올뿐~
갑자기 저 앞쪽에서 먼저 오르던 산우님들이 멈춰서 뭔가를 하고 있다. 배낭을 꺼내더니 옷을 주섬주섬~~ 아~ 이제 정상이 다가오는군~ 그 유명한 소백산의 칼바람을 경험할 시간이 다가오는가 보다~~ 나현이와 함께 다시 옷을 여미고, 허허 벌판(?)길을 올라선다. 먼저 눈에 띄는것은 주변에 세워둔 안전봉 막대들~ 모두다 제모습이 아니다. 긴 대롱에 눈을 본드로 붙여놓은듯~ 한쪽방향으로 옆으로 서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한데,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생각이 떠오르기가 무섭게 매서운 바람이 몸을 숙이게 한다. 실감나는 칼바람~~ 저절로 얼굴을 감싸쥐고, 사진기의 셔터를 누르고자하는데, 바람이 그냥 두질 않는다. 몇번을 실수하고, 큰 바위가 하나있어 그곳에 몸을 숨기고 사진 몇컷을 담아는다. 그렇게 대 평원을 보면서 오르는 정상~
비로봉에 올라선 사람들의 모습은 모두다 싱글벙글이다.~ 멋진 날씨에 멋진 풍경~ 넓은 조망에 순백으로 덮혀진 소백산 줄기 줄기는 오늘 우리의 눈을 충분히 호강시켜주고도 남는다. 정상석에서의 인증샷을 남기고, 아래쪽 대피소(주목 감시소)로 몸을 피해, 간단한 점심을 해결한다.
이젠 내려가는 하산길~~ '좋은 구경은 이제 다 하는구나~' 하고, 아쉬움에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우리는 다시 마법의 나라로 들어간다. 눈의 여왕이 살고 있다는 마법의 나라~~ 동화속에서만 봐왔던 바로 그 세계를 내가 지금 들어가서 확인하고 있다. 주목 군락지~~ 이곳은 눈에 쌓인 멋진 주목들이 서로 장기자랑을 하는듯~ 자신만의 멋진 상고대와 포즈로 아름다움을 뽐내고,그 모습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 함께하려는듯~ 연신 셔터소리가 아름다운 경치와 조화를 이룬다.
마법의 나라를 지나, 크리스마스 트리동산을 통과하고부터는 계속되는 하산길~~ 중간중간 비춰지는 눈꽃들이 조금전의 멋진 감상을 서서히 식혀주는듯~ 쭈삣쭈삣 하늘높이 자라는 나무들과 왼쪽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평온한 마음으로 정상부터 7km가 넘는, 긴 하산길을 가벼운 마음으로 금방 내려간듯 하다. 나현이도 처음 오르막에서만 힘든 기색~ 멋진 광경 이후부터는 저절로 산의 정기를 받은듯~ 내려올때는 그 긴 거리를 뜀박질로 내려온다.
- 가기전부터 주변의 아는 지인 으로부터 계속되는 염려와 걱정스런 메세지~~ 과연 내가 어린 나현이를 데리고 무사히 잘 다녀올수 있을까? 괜히 고집피우다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던 시간들을, 오늘 하루 한방에 모두 날려버린다.
겨울 축제라고 무대 만들어 놓고, 인조 눈으로 조형물 만들고, 노래부르고, 주변의 인위적인 흥으로만 겨울 축제를 즐길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음을 이번 '소백산' 겨울산행에서 체험한다.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멋진 노래이자 연주이다. 눈에보이는 그 모습 그대로가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감탄이고, 경이로움이다.
2013년~ 한해를 정리하는 마무리 산행길~ 이런 멋진 구경을 할 수 있다는것 또한 내 몸이 건강함에서 시작되는것이겠지~ 산행을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진 않았지만, 이런 즐거움이, 우리가 사는 또 한가지 이유가 될수 있음을 분명히 알려주는 멋지고, 행복한 산행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