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

백화산, 황학산

행복천 2013. 12. 9. 23:02

 

▶ 산 이름 : 백화산(1,063m), 황학산(912m)

▶ 위치 :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부남리 777

▶ 내역 : 백화산의 높이는 1,063m이며, 충청북도 괴산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의 경계를 이룬다. 괴산군 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에는 잡목이 많고, 골짜기가 깊어 물이 맑다. 백화산이라는 이름은 겨울철에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부근에는 황학산, 이화령, 이만봉(989m), 희양산 등의 높은 봉우리가 많다.

   산행은 북쪽의 이화령, 서쪽 연풍면 분지리, 문경읍 오서골에서 각각 오르는 코스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평탄하고 편리한 코스는 이화령에서 시작하는 코스이다. 이화령은 수안보온천에서 가깝다. 이화령에서 2시간 정도 오르면 황학산에 이른다. 황학산에서는 남쪽으로 백화산이 바로 보이고, 문경시 하리가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이어 20분 정도 오르면 백화산의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이만봉·시루봉·희양산 등이 시야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 코스로는 올라온 길로 내려가는 코스, 이만봉으로 가는 코스, 분지리 안말마을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평전치를 지나서 서쪽 능선을 따라가면 분지리 안말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973봉을 거쳐 사다리재를 지나 안말마을로 내려간다. 이 코스는 약 22.5㎞ 거리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황학산은 높이는 912m이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3번 국도인 이화령 남쪽 6㎞ 거리에 솟아 있고 바로 옆에 있는 규모가 큰 백화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길과 억새밭, 참나무 숲길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길이 뚜렷하지 않아 정확한 독도법이 필요하다. 산에 있는 억새밭은 1960~1970년대 사람들이 살면서 목장을 하던 곳으로, 갈수록 잡목이 늘어나고 있어 억새밭이 줄어들고 있다. 억새밭 계곡에 식수가 있지만 찾기 어려우므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 때문에 산행이 무척 쉬워 보이지만 경사가 의외로 급하고 정상에서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고산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산행은 문경읍 마원리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이화령 바로 밑인 각서리 농산물 판매점 앞을 지나 잘 닦인 농로을 따라 능선을 오르는 것이 수월하다. 정상에 올라서면 동쪽으로  문경읍이 뚜렷이 보이고 그 너머로 운달산도 조망된다. 

   산 가까운 곳에는 연풍향교와 연풍성지가 있어 산행과 함께 돌아보면 좋다.
   연풍향교는 조선 중종 때 창건되어 여러 차례 중수되었고, 연풍성지는 조선 정조 때의 신해교난 이후 연풍 지역에 은거하며 신앙을 지키다 순조 때 신유교난으로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자리를 성역화한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 다녀온 날짜 : 2013년 12월 7일

▶ 함께한 이 : 해인 산악회

▶ 산행코스 : 마원1리 마을회관-고속도로 밑으로 진입-계곡따라 오름-갈림길 이정표(백화산 방향)-옥녀봉,백화산 능선 이정표-백화산,황학산 이정표(백화산 100미터전)-백화산 정상(뒤로빽)-백화산,황학산 이정표(황학산방향)-바위지대-공터-억새밭-황학산 정상-777봉-조봉-이화령

▶ 주요 봉우리 : 백화산, 황학산, 조봉(673m)

 

 

 

 

 

 

 

 

 

▼ 금왕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7시35분)

 

 

 

▼ 09시 마원1리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친후 산행은 시작된다.(09시05분)

 

 

 

▼ 이곳은 '천주교 마원성지'로서, 1866년 병인박해때 순교한 박상근의 묘가 있는곳으로, 마원성지에서 백화산 중턱의 힌대미 교우촌을 거쳐 백화산 너머의 한실 교우촌까지 박상근 순교자와 칼레신부가 박해를 피해 넘었던 길을 따라 걷는 순례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 천주교 성지답게 성모마리아상이 보인다.

 

 

 

▼ 왼쪽길을 따라 오르는 코스도 보이고~~~

 

 

 

▼ 우리는 저 앞쪽에 보이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아래쪽을 통과하여 '백화산'을 오른다.  운무에 가려있는 '백화산' 능선이 보인다.

 

 

 

▼ 시골마을답게 처마끝에는 곶감을 만들기위해 감을 실에 주렁주렁 메달아 놓은 모습도 보이고~~~

 

 

 

▼ 마원리 과수원이다.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봉'이다.

 

 

 

▼ 운무로 둘러쌓인 '백화산'능선을 바라보며 '오서골'마을길을 하염없이 걷는다.

 

 

 

▼ 산 중턱에는 눈이 힐끗 힐끗 보이는데......  오늘 깜박 아이젠을 두고 온것이 계속해서 마음속에 걸린다.  설마~~~ 하면서 위안을 해보고~~

 

 

 

▼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은 비탈길이 다가오고~~

 

 

 

▼ 출발지에서 30분가량 올라왔을때, '상수원보호구역' 간판이 보이고, 계곡이 흐르는 다리를 만난다.(09시32분)  이런~ 이곳부터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 계곡에 흐르는 물의 양은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시원한 신선함이, 산행길의 예쁜 아름다움으로 돌아온다.

 

 

 

▼ 벌써부터 시작되는 된비알구간~~  비탈구간에 깔린 잡석들이 오늘산행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예고한다.

 

 

 

▼ 원시림과 같은 나무숲길을 지나고~~

 

 

 

▼ 물고기 바위가 보이는데, 화살표 모양으로,마치 산행의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 백화산까지는 2km~~  계속되는 비탈길인지라,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알수 없다.

 

 

 

▼ 초겨울 산행에 느낄수 있는 즐거움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밟으면 밟는데로 바삭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으면서의 산행이 아닐까 생각된다.

 

 

 

▼ 이끼가 많이낀 바위가 보이는것으로 보아선 이쪽 구간은 햇빛을 많이 받지 않는 구간인듯~~

 

 

 

▼ 역시나, 조금더 올라가니, 벌써부터 주변의 눈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설마 요정도로 그치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 설마 설마 했더니만, 점점더 많이 눈에 띄는 눈들이 긴장감을 더해준다.

 

 

 

▼ 겨울산행은 아이젠이 필수인데~~ 어찌 이런 초보 산악인은 그런 실수를 범했누~~~  점점더 많아지는 눈길이 앞으로 닦쳐올 험난한 여정을 예감케한다.

 

 

 

▼ 산 비탈구간에 제법 많이 쌓인 눈들~~  역시나 음지구간이다보니, 전혀 녹을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 눈길로 마음은 편치 않지만, 그래도 산행길에서 만난 산우님과 즐거운 사진 한컷은 남겨볼까....

 

 

 

▼ 옆으로 조금 기울은 나무들은 저렇게 소복히 눈들을 덮어쓰고 있다.

 

 

 

▼ 추운 날씨는 아랑곳 없이 멋지게 뻗은 나무와 하얀눈을 흠뻑 덮어쓰고 있는 바위가 주변의 한가로움은 더 느끼게 한다.

 

 

 

▼ 쌓인 눈으로 등산로는 이미 가려진지 오래이고, 우리는 선임자의 발자국을 따라 계속해서 산으로 오른다.

 

 

 

▼ 정상을 향해 고개을 쳐들고 있는 '물개바위'가 물이 그리운듯~~

 

 

 

▼ 주렁 주렁 메달린 고드름이 지금 이곳의 기온을 말해주는듯~~~

 

 

 

▼ 이런 산중에~ 누가 이렇게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을까?....  잠시 한컷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 삐딱이 누워있는 나무위로 하얗게 쌓인 눈이 인상적이다.

 

 

 

▼ 끝도없이 이어지는 비탈길에서의 눈길~~  도무지 몇번을 넘어졌는지~,,,  긴장된 발걸음에, 이젠 발과 허벅지 안쪽으로 경련이 일어난다.

 

 

 

▼ 예쁜 기와지붕 바위~~~  하얀 눈 지붕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 아빠는 미끄러워서 쩔쩔 메고 있는데, 그래도 나현이는 그리 많이 미끄러짐없이 제법 잘 올라가고 있다.

 

 

 

▼ 요 몇일~ 날씨가 계속해서 포근했기에 지난주 내린눈은 모두 녹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뜻밖의 눈 산행~~~  하체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수난의 연속이지만, 내 눈은 모처럼 엄청난 호강을 하는듯~~~   비탈사면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산우님들의 모습도 한번씩 돌아보고~~

 

 

 

▼ 점점더 가팔라지는 경사면에 몸을 납작히 눞히고, 기어 오르다 시피하는 나현이~~~  아빠가 더 미끄러워 하니, 도와줄수도 없다.

 

 

 

▼ 오우~  '마원리 갈림길'에 도착~(11시01분)  꼬박 2시간동안 이제 겨우 3km정도를 오다니~~  눈길 산행이라, 평상시보다 속도가 2~3배는 늦어지고 있다.

 

 

 

▼ 능선을 타고 '백화산'으로 고~~  400m밖에는 안 남았다는데....  능선 왼쪽은 햇볕을 받아 눈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 모처럼 편안히 걷고 있는 아빠와 나현이~~~

 

 

 

▼ 주변의 바위 모양새도 눈에 마구 들어온다.  이 바위는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코주부 아저씨 바위'~

 

 

 

▼ 암릉구간을 만난다.... 그래도 이곳에 눈이 없음을 천만 다행으로 여기고~~~

 

 

 

▼ 아래쪽에는 '옥녀굴'이 보이는듯~~~ 구멍앞에 큰 돌은 누가 막아 놓았을까? 바람을 피하기 위함인가?  가 보려다가 위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 그냥 돌아선다.

 

 

 

▼ 위쪽을 보니 기어 올라가고 있는 나현이~~

 

 

 

▼ 조금 더 올라가니, 바로 눈쌓인 구간을 다시 만난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다가 넘어져 눈에 누워버린 나현이~~~

 

 

 

▼ 의쌰~~ 빨리 일어나서 다시 올라야지~~  영차~~  그런데, 종아리 살이 다 보이네... 으으으~~  보는 내가 더 춥다.

 

 

 

▼ 앞에 오르는 아저씨의 밧줄타는 솜씨도 감상하고~~~  따라서 잘 해야 할텐데....

 

 

 

▼ 그리 높지않은 구간이지만, 눈이 와서 밧줄의 도움이 절실한 구간이었따.

 

 

 

▼ 밧줄구간을 지나고 나니, 오른쪽 아래로 마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아마도 저 마을이 우리가 출발했던, '마원리'인듯~~~

 

 

 

▼ 능선 왼쪽과 오른쪽의 날씨변화가 뚜렷한듯~  햇빛의 위력은 대단하다.

 

 

 

▼ 위쪽으로 보이는 바위와 나무가지에는 하얀 눈꽃이 멋지게 피어있네~~~

 

 

 

▼ 오른쪽으로 '배낭바위'가 보이고~~~

 

 

 

▼ 다시 왼쪽으로는, 머리가 오른쪽 하늘을 보면서 예쁘게 꼬리치고 있는 '아기 돌고래 바위'도 보이고~~~  나뭇가지때문에 조금 희미하다...

 

 

 

▼ 바위들을 구경하면서 오르다보니, '옥녀봉 갈림길(11시26분)'이다.  우리는 왼쪽으로 '백화산'정상을 먼저 보고 다시 이쪽으로 올것이다.

 

 

 

▼ 이쪽 구간으로는 주변의 나무가지에 메달려 있는 눈꽃들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다.

 

 

 

▼ 멋진 동화속 '눈의 나라'에 와 있는듯~~~

 

 

 

▼ 아이도 멋진 눈꽃을 직접 보라고 소개해 주고 있다.

 

 

 

▼ 눈꽃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

 

 

 

▼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초겨울에 이렇게 예쁜 눈꽃을 구경하게 될줄은 꿈엔들 알았으랴~~~

 

 

 

▼ 저 앞쪽으로 사람들이모여있는것을 보니 정상인듯~~~

 

 

 

▼ 드디어 '백화산' 정상에 오르다.(11시31분)

 

 

 

▼ 정상에서 경치좀 구경해 볼까?....  우리가 걸어왔던 능선구간~~ 아래쪽으로는 점심을 드시려고 자리를 펴는 산우님들이 보인다.

 

 

 

▼ 정상 앞쪽으로 멋지게 펼쳐진 설산~~

 

 

 

▼ 줌으로 당겨볼까....  산우님께서 저 산이 '주흘산'이라고 하시는데....  주흘산방향은 아니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뇌정산'같기도 하구~~~ㅉㅉ~~~

 

 

 

 

 

 

 

 

 

 

 

 

 

 

▼ 바람이 닿는 곳은 이렇게 아름다운 상고대를 만들어 놓는다.

 

 

 

▼ 주변 풍경을 보는 즐거움을 좋지만, 이런 눈길을 아이젠도 없이 내려가야하는 끔찍한(?) 현실~~~~

 

 

 

▼ 자꾸 넘어지는 아빠곁을 떠나 엄마 배낭끈을 잡고 따라가는 나현이~~~

 

 

 

▼ 뒤로 자빠지듯 누워서 두손을 활짝 펴고, 하얀 눈을 가슴에 가득 담고있는 나무~  엄청 시원하다 못해 춥겠다......

 

 

 

▼ 뒤에서 보는 모습도 장관이군~~~

 

 

 

▼ 바위에 수직선을 쭉쭉 그려놓은듯~  홀로 서 있는 주상절리~

 

 

 

▼ 길은 안 보여도 앞 사람의 발자국만 보면서 계속 이동하고 있다.  정말 눈내린 산에서의 발자국은 함부로 내어둬서는 안된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 암릉 아래쪽도 조심스럽게 이동하구~~~

 

 

 

▼ 지나온 암릉 상단부가 무척 뾰족하게 솟아있었네~~~

 

 

 

▼ 바위 아래구간에 자연적으로 생긴 판상절리~

 

 

 

 ▼ 다시또 나타나는 직벽 암릉구간....(최샘께서 찍으신 사진에 나현이가 있어서 퍼왔음~)

 

 

 

 

▼ 조금더 힘내라 나현아~  팔은 놓으면 안돼~~~  밑에서 열심히 소리치고 있다.  암릉에 얼음이 녹아있기에 망정이지, 결빙되어 있었다면은 정말 위험한 구간이다.

 

 

 

▼ 올라와서 아래쪽을 내려다 본다.

 

 

 

▼ 암릉구간 위로 올라오니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앞에 보이는 조망이 '백화산' 정상의 모습이다.

    자연의 신비로운 장관~~~  새하얀 융털을 살짝 입혀놓은듯~ 하얀 솜털을 뿌려놓은듯~~  연무로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장관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2014년 12월 달력의 표지로 강추~~~

 

 

 

▼ '백화산' 오른쪽 능선을 바라본다. 이쪽은 '곰틀봉', '이만봉', '희양산'으로 향하는 능선이다.  그럭저럭 봉우리들이 멋지게 보인다.

   (11시방향부터 곰틀봉(1012봉), 그 오른쪽이 이만봉, 12시방향 희미하게 보이는 검은산이 '월악산', 오른쪽 2시방향으로 뒤에 보이는 희미한산이 '희양산'이다.)

 

 

 

▼ 더 오른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괴산군 연풍면의 '분지골'이다.  10시방향 '희양산'이 보이고 있다.

 

 

 

▼ 이번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백화산'정상에서 왼쪽방향인 '옥녀봉'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올록 볼록~  '옥녀봉'쪽으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부드럽게 점점 낮아지는 능선~~~

 

 

 

▼ 바로앞~  조금전에 이동해 왔던 암릉구간을 줌으로 당겨서 바라본다.

 

 

 

▼ '백화산' 오른쪽 끝자락까지 고개를 돌려본다.

 

 

 

 

▼ 이 멋진 정상에서 인증샷을 안 남길수 없지~~~

 

 

 

▼ '백화산'을 보고도 한컷~ 그런데 어째 표정이 이럴까........

 

 

 

 

▼ 멋진 풍경에 흠뻑 취하고나서 다시 길을 나선다......

 

 

 

▼ 왠일로 능선위에 길이 다 놔져있네~~~

 

 

 

▼ '흰드메 삼거리'(12시26분)~~  역시 나 뿐 아니라, 남들도 힘든가 보군~  이름이 흰(?)드메 삼거리인것을 보니......

 

 

 

▼ 앞사람이 밟고가서 다져진 눈인데도, 나현이의 무릅까지 눈이 차고 있네~~~

 

 

 

▼ 등산로 옆에는 바람이 만들어 놓은 꽤나 높은, 눈 언덕이 보인다.

 

 

 

▼ 멀리 황학산쪽을 바라본다.  진행방향 오른쪽으로는 햇볕이 잘 드는곳이라 눈의 흔적이 없다.

 

 

 

▼ 능선을 타고 황학산으로 이동~~  오른쪽 산 능선길이 하얗게 눈길로 보여주고 있다.

 

 

 

▼ 약간의 좌우대칭~ 연리지(?)~~  고사목 같지는 않고... 주변이 눈은 많은데 나무위의 눈은 다 녹았다.

 

 

 

▼ 우~ 엄청 쌓인 눈을 헤집고 가야되다니~~~  아이젠과 스패츠가 그립다~~~

 

 

 

▼ 이쪽 능선은 눈이 많이 녹았군... 녹은 눈 아래 엄청나게 쌓여있는 낙엽을 밟는다.  저 윗쪽을 사람들이 모여있는것을 보니~ 황학산인가???

 

 

 

▼ 드디어 황학산 정상에 도착했다.(12시55분)  백화산에 가려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산~~ 하지만, 억새밭~ 참나무길등~ 호젓한 산길이 인상적인 산이다.

 

 

 

▼ '황학산'앞에서 바라본, '백화산'과 주능선~~

 

 

 

▼ 좀더 당겨서 볼까~~ 우리가 저 능선을 타고 이곳까지 넘어왔다.

 

 

 

▼ 이제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고~~~  다음은 '조령'쪽이다.

 

 

 

▼ 조금 이동하자 또 이렇게 눈길이 나온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기에 눈들의 형태도 그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 진행방향 왼쪽으로 참나무숲을 통해 '흰드뫼'를 바라본다.  앞쪽으로 저수지도 보이고~~

 

 

 

▼ 눈쌓인 울창한 굴참나무숲길을 걷는 기분도 꽤나 운치가 있다.

 

 

 

▼ '흰드뫼'갈림길(13시06분)  우리는 '조봉'쪽으로 이동한다.

 

 

 

▼ 울창한 굴참나무숲을 통해서 '조령'쪽으로 이동한다.

 

 

 

▼ '거북이 바위'~~  제법 머리도있고, 물갈퀴 발도 보인다.

 

 

 

▼ 좀 쉬었다 갈까?... 그러고보니 거의 쉬지도 않고 계속 이동중이다.

 

 

 

▼ 거대한 '고래바위'~~  큰 입을 벌릴듯~~~

 

 

 

▼ 낙엽이 많아 길을 찾기가 어려웠을법도 한데, 이렇게 눈위의 발자국을 따라 이동하다보니, 오늘 알바는 하지 않을듯~~~

 

 

 

▼ 몸은 땅속에 숨긴채 오른쪽으로 입을 떡 벌리고 있는 거대한 '뱀머리 바위'~~

 

 

 

▼ 오른쪽으로 '주흘산'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 고맙게도 오늘은 바람이 그리 불지 않아 능선길을 걸으면서도 그리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 돌아온길을 돌아본다.  뒷쪽이 '백화산'능선을 타고 걸어온길~~~  오른쪽 3시방향쪽이 '황학산'~~

 

 

 

▼ 오른쪽 '각서리' 방향쪽을 바라본다.  문경대교 앞쪽산이 '기산'~  오른쪽 3시방향산이 '황계산', 그리고 정면 앞쪽 12시~1시방향으로 높은 봉우리가 '주흘산 영봉(1,106m)'이다. 그 왼쪽 뒤 12시방향이 '탄향산'~ 그리고, 10시방향의 민둥산 바위있는곳이 '사자바위'다.

 

 

 

▼ 줌으로 당겨보니, '문경대교'가 멋지게 모습을 나타내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그 위를 지나가고 있다. 2시방향이 '하초리'마을~

 

 

 

▼ 돌아 걸어온 뒷쪽 능선도 둘러보고~~~

 

 

 

▼ 줌으로 당겨본다.  우리가 저런 눈쌓인 능선길을 걸어왔다는것이 참 신기하다....

 

 

 

▼ 오른쪽길로 방향을 꺽음과 동시에 내리막구간이다.  바닥이 그리 편하지는 않군~~~

 

 

 

▼ 편백나무처럼 쭉쭉 뻗은 숲속길을 걷는다.....  오늘 산림욕 제대로 하는군~~~

 

 

 

▼ 갈대숲길을 지난다.(13시46분)  이곳에 오니깐 바람이 조금 부는것을 느끼겠다.

 

 

 

▼ 갈대숲길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리막길을 들어서니깐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진다.  나뭇잎이 많았을때는 꽤 어두웠을듯~~~  그래도 길은 예쁘게 나있는것이 보여서 다행~~~

 

 

 

▼ 반이 쫙 갈라진 나무~~  누가 도끼로 찍었을리는 없구~~ 그럼 번개가???

 

 

 

▼ 헬기 착륙장에 도착(13시51분)  모처럼 넓은 공터를 만난다.

 

 

 

▼ 드디어 '조봉'에 도착(13시54분)  봉우리 3개는 다 찍었다.  이제 끝이 보이는군~~~

 

 

 

▼ '조봉'을 지나 약간의 능선부위를 타고 이동한다.

 

 

 

▼ 능선을 타고 다시 산등성이로 오르자 사람들이 쌓놓은 돌탑들이 보인다.(14시)

 

 

 

▼ 나현이도 몇개 집어서 올려주고~~~

 

 

 

▼ 이제 정말 내려가는 길인가~~  조금 가파른 내리막길을 만난다.

 

 

 

▼ 앞에가는 산우님들을 쫓아가야하나~  뒤에 사진찍으면서 늦게 오는 아빠를 기다려야하나~~  고민중인 나현이~~~

 

 

 

▼ 예쁜 각선미를 자랑하는 소나무~~~  아주 부드럽고 곧게 하늘로 향하고 있다.

 

 

 

▼ 진행방향 왼쪽으로는 눈덮인 산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 봉우리가 '곰틀봉'과 '이만봉'이 아닐까???

 

 

 

▼ 혹시나 해서 줌으로 당겨 본다.  저쪽 산새도 무척이나 예쁜듯~~~

 

 

 

▼ 약간의 평지를 지나더니 다시또 이어지는 내리막길~~~

 

 

 

▼ 이동중 땅이 움푹패인곡을 만난다.  이곳 자연의 멋진 작품인 '판상절리'를 구경하고~~~

 

 

 

 

 

 

 

▼ 옷벗은 고사목~~  제법 굵고 자유롭게 자란 저 나무가 왜 죽었을까?...  왠지 좀 처량한 기분이~~~

 

 

 

▼ '매 바위'를 만난다.  날개를 붙이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왼쪽 하늘을 바라보다가 금새라도 차고 오를듯한 매의 형상~~

 

 

 

▼ 이쪽 구간은 그래도 볕이 드는곳인지, 눈이 거의 없어, 내려가는데 좀 수월한 편이다.

 

 

 

▼ 오른쪽 앞쪽으로 '조령산' 줄기가 보이는듯~~~

 

 

 

▼ 자유자재로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소나무~~~  벌거벗은 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어 손짓 발짓을 하면서 아우성치는듯한 상상을 하게 된다.

 

 

 

▼ 판상절리의 멋진 조화~~

 

 

 

▼ 세마리 아기하마가 서로 업고 있네~~~ '아기 하마 삼형제 바위'~

 

 

 

▼ 멀리서 '아기 하마 삼형제바위'를 바라보는 나현이~~~

 

 

 

▼ '오리바위'에 앉아 잠시 졸고 있는듯~~~

 

 

 

▼ 거의다 왔는가 싶었는데, 휴~~ 저길 또 올라가야 하나???(14시34분)

 

 

 

▼ 얏호~~  산을 타고 또 올라가야 하는지 알았는데, 오른쪽 산 비탈을 타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오늘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내려가는 코스가 이렇게 반갑기도 처음~~

 

 

 

▼ 산비탈 오른쪽 아래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문경대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 산비탈 내리막 구간은 이렇게 내린 눈도 녹지않고있고, 좁은 외길로 되어 있다.  한번 미끄러지면~~ 우~~ 생각하기도 싫다.

 

 

 

▼ 좁은 외길에 나무 한그루가 누우려하네~~  열심히 일으켜주고있는 나현이~~~

 

 

 

▼ 좁은 산 비탈구간을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 아이는 먼저 아래로 보내고 조금전 올라가기를 꺼려했던 윗쪽 능선은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올라가본다.  윗쪽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보이고, 이곳에 헬기착륙장이 보인다.

 

 

 

▼ 반대쪽으로는 군사용 시설물이 보이는데, 이것때문에 위회길을 만들어 놓은듯~~

 

 

 

▼ 다시 아래로 내려와서 아까길과 합류하고~~

 

 

 

▼ 좀더 내려가니, 아래쪽으로 도로가 보인다.

 

 

 

▼ 갈림길에서 다시 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보이길래 한번더 올라가 본다.

 

 

 

▼ 능선에 올라서니, 반대쪽으로 '이화령 휴게소'가 보이고, 아래쪽에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이곳이 목적지이고, 지금 서 있는 곳이 야생동물 보호 터널구간이군~~

 

 

 

 ▼ 건너편으로는 헬기착륙장이 보이고, 그쪽을 통해 위로 오르게 되면 '조령산'으로 등반하는 구간이 나온다.  지난 초여름에 다녀온 '조령산'~~  그곳길도 밧줄타고 오르고 내렸던 꽤나 험한길~~

 

 

 

▼ 이젠 완전히 하산.. 뒤따라 내려온느 산우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 먼저 내려와서 아빠를 기다리는 나현이~~  이화령 터널에서 기념컷(15시02분)

 

 

 

▼ 문경새재 기념비도 읽어보고~~

 

 

 

▼ 이화령 고개에 지어놓은 '이화정'~  그곳에서의 풍경도 멋지고~~

 

 

 

▼ 백두대간 등반길을 들여다 본다.  이곳 이화령이 대간길 '조령산'과 '백화산'중심에 있는 중요한 요지였군~~~

 

 

 

▼ 앞쪽으로 문경대로가 굽이쳐 보인다.  중앙부근 나즈막한 산이 '기산'~ 그 뒤쪽으로 '주흘산'이 있을텐데, 짙은운무로 전혀 보이질 않는다.

 

 

 

▼ 오른쪽 법령사쪽을 바라본다.  그 윗쪽에 보이는 봉우리들이 '황계산', '갈미봉', '조봉'일듯~~

 

 

 

▼ 왼쪽 '조령산'방향도 둘러본다.

 

 

 

▼ 동물보호터널을 지나오니깐 충북의 괴산군이네~~

 

 

 

▼ '백두대간 이화령' 기념탑에서 한컷~~

 

 

 

▼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터널과 기념비를 같이 클로즈업 해본다.(15시10분) - 그럭저럭 6시간이 넘는 산행을 했군~

 

 

 

▼ 이곳이 4대강 자전거 트래킹 코스이기도 하군~

 

 

 

▼ '이화령터널'을 뚫고 나온 '중원대로'가 보이고, 그 대로가 가까워지는 구간이 '진촌교'이다. 그 앞을 돌아서 나가면 '연풍교차로'가 나온다.

 

 

 

▼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많은 산 능선이 보이는데, 이쪽방향으로 '곰틀봉', '희양산', '구왕봉'이 보인다는데, 혹시 뒤쪽의 희미한 봉우리들인가??

 

 

 

▼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커다란 암릉아래로 지나가는 도로가 터널 생기기전에 다녔던 '이화령로'이다.  그 윗쪽 능선이 '조령산'줄기~~

 

 

 

▼ '이화령 휴게소' 윗쪽의 언덕이 아까 내가 올라가서 바라보았던 그 언덕~~~

 

 

 

▼ 휴게소앞 조망대에 커다랗게 새겨져 있는 백두대간 이화령구간 복원비가 시선을 끈다.

 

 

 

 

▼ 도로 건너편에는 충청북도를 알리는 표지석과 이화령 기념 시비가 보인다.

 

- 지난주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이번주는 제법 따뜻한 날씨의 연속으로, 내가 사는곳에서는 눈이라고는 눈을 씻고봐도 볼수 없었기에 치밀한 계획없이 섯불리 도전한 겨울산행~~  아이젠과 스패츠의 중요함을 새삼 일깨워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 '마원1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한 산행은 '중부내륙고속도로'아래를 지나고, '마원리 과수원길'을 지나면서, 산길로 접어들게 된다.  왼쪽으로 '옥류봉'에서 출발하는 구간도 있으나, 시간이 꽤나 걸리기에 바로 오르는 '백화산'~~  이쪽 구간도 '백화산'정상까지 거의 2시간을 꼬박 올라가는 오르막 구간~~  개다가 중턱이후부터는 눈으로 쌓여있어, 산행의 속도를 낼수 없고, 조심 조심 또 조심~~  그렇게 백화산 정상에 오른다.

   백화산 정상부근에서 만나는 '상고대'의 모습은 초겨울 산행의 멋진 비경을 보너스로 받은듯~  한동안 신선이 된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한다.

   '백화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황학산'으로 이동하는 코스도 꽤나 많이 쌓인 눈길 구간~  거의 인적이 없기에 새 하얀 눈을 밟으면서 걷는 기분은 미묘하리만큼 신비스럽지만, 많은 위험과 산행 속도를 저하시키는 구간들~~  몇개의 암릉구간을 지나면서, 만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산의 풍경은 오늘 산행의 백미라 할 만큼 멋진 비경에 넋을 잃게 한다.

  '백화산'부터 점차 내려가면서, 오르락 내리략을 반복~  눈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황학산'에 다다른다.  흙산이다보니, 다른 돌산에 비하여 다리의 피로는 좀 적은듯~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조봉'쪽으로 향한다.  좁은 오솔길과 많은 참나무숲을 지나다보면, 왼쪽으로 충청도~ 오른쪽으로 경상도~ 구간의 산새를 보는 재미도 솔솔~~  그렇게 '조봉'에 도착한다.

  '조봉'을 지나고 부터는 본격적인 내리막구간~~  큰 볼거리는 없어도, 편백나무와 같은 참나무숲구간~ 아기자기한 바위들~ 멋진 소나무들을 보면서 쉬엄쉬엄 그리 험하지 않는 길을 걷다보면, 산 비탈사면 옆길을 따라 이화령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 겨울철 눈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천을 씌워놓은듯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백화산'~~  초겨울 '백화산'에서 만난 멋진 설산의 모습은 나에게 있어, 이번 겨울, 멋진 겨울산행의 서막을 알려주는듯, 많은 재미와 흥미, 그리고 큰 교훈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백두대간의 한 획을 그은듯하여 나름 뿌듯한 작은 자긍심을 갖게하였고, 또한 하나 하나 우리나라 산들에 대한 작은 지식도 챙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